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의 개봉일이 다들 아시다시피 8월 6일로 앞당겨졌습니다. 수요일이지요. 생각해보니 이 하루 앞당겨진게 CGV VIP분들에게는 이득이 됩니다.

CGV VIP데이! 매달 첫째주 수요일에는 VIP들에게 다른 날보다 포인트를 2배 더 적립해줍니다.

1인 기준으로 치면 10000*0.05(IMAX는 5%적립) = 500 에다가 2배를 해주면 1000점.

이것으로 끝이느냐?! RVIP는 1.5배 더 적립되니 이에 1.5배를 해주면 1500점. 고작 500점에 불과하던게 3배가 된다는!..

이게 IMAX라서 그렇지 그 외(10%적립) 일반 디지털이나 필름상영은 이대로 하면 2100점이죠. 이 점수들에 관람인수를 곱해주면~

 "다크나이트"가 준 또다른 선물?! CGV VIP분들은 8월 6일 개봉날 "다크나이트"를 바로 감상하시기를^^

P.S RVIP라 햄볶아요;;


용산CGV를 가장 자주 찾는 입장으로, 그리고 영화 티켓을 모으는 입장으로 요즘은 참 뭐랄까 용산CGV 찾기가 심심합니다. 바로 아래의 것들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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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CGV 체인에서는 영화 티켓을 영수증용인 감열지로 대체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무인발권기에서는 이전의 종이 티켓이니 아직 그쪽에서는 별 무리가 없지만, 이런 추세로 봤을때 작년 여름에 없어진 포토 티켓이 다시 도입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그건 정말 아쉽습니다.

당시에 추가로 1000원의 요금이 더 붙었지만 나만의 티켓을, 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로 좋아했던 서비스가 바로 포토 티켓이었는데 말이죠 쩝...이제는 이것마저도 다시는 볼 수 없는 한때의 추억이 되버린 것이겠죠. CGV, 이건 좀 부활시켜주면 안되겠니? 돈 더 낸다니까...
오늘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영화관에서 술까지 파는 CGV> 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와 이와 관련해서, 자주 가는 사이트들에서도 말이 나오더군요. 뭐, 부정적인 의견들도 있지만 전 이에 찬성하는 편입니다. 이와 관련되어 술 반입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우려들은 물론 수긍할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우려가 너무 크게 앞서간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알기로는 상암CGV에서 맥주를 판지도 꽤 되었고, 그로 인한 문제점이 미미하니 확대실시하겠지요. 뭐, 수익성 증대를 위한 요인이 우선이긴 할테지만요.

또한, 제가 이런말 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팬이자 영화관에서 영화보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로서 왜 영화관은 안되는지 납득이 불가능하네요. 제가 영화 자체를 엔터테인먼트로, 영화관을 그러한 공간으로 더 받아들이고 있어서기도 하겠지만, 축구장/야구장은 되고 극장은 안된다는 것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그것이 관람분위기에 그토록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의문이구요.(기자가 맥주 파는 상암CGV에서 며칠간 지켜보고 문제점을 발견했다면야 모르겠지만...) 뭐, 저란 녀석이 워낙 편협하고 좁은 시선을 가지고 있어서기도 하구요.

상암CGV에서 맥주 판다는 소식 들었을 때 참 부러웠는데, 자주 가는 용산CGV에서 심야에 맥주 한잔 마시며 영화 볼 날이 어서 오기를 바라봅니다.

P.S 기사에 보면 '대기업이 국민 여가생활 편의 제공에 노력해야 함에도' 라는데, 그걸 사용하는 사람이 문제지 이게 문젤까요. 맥주 500cc 두 잔 보다는 차라리, 개념없이 영화 상영 중 핸드폰으로 통화/문자/시간보기/옆사람과 영화에 대한 토론(?)의 장 열기/꼿꼿이 90도로 앉아 스크린 가리기가 한 사람의 여가생활을 즐기는데 더 큰 방해가 되네요. 그거에 대한 기사를 좀 써봐요.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031613523724216&LinkID=7&showLayer=1&lsection=GEN&NC=NO_GEN

위의 기사를 보시면 아실 수 있듯이.. CGV가 날이 갈수록 점점 이상해지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빠르면 5월 부터 전지점에 실시 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같은 극장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 역시 이윤을 추구하는 데에 앞서 생각하는 것이 고객만족인데, 철저하게 고객만족은 외면하고 있네요. 기사에서 처럼 메가박스와 같은 방법도 있는데 말이죠.

집과 학교 사이에 있어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여타 CGV보다 더 좋은 시설이기에 용산CGV를 가장 자주 찾는데 정말 이런 일이 벌어지면 말 그대로 절망일 듯 합니다. 영화표를 아래와 같이 모으는 제 입장에서는 말이죠.

영화표

포토티켓도 없애고, 이젠 정상적인 티켓도 없애고... 어휴우우우우...

멤버쉽 시사회

오늘 압구정 CGV에서 "데어 윌 비 블러드"의 CGV 멤버쉽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CGV 홈페이지의 이벤트란에도 저렇게 공지되어 있지요. 어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남우주연상 수상도 있고,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연출에 대한 기대, 평단의 호평 등으로 이전부터 많이 기대를 해왔습니다. 마침, CGV에서 이벤트를 하기에, 얼씨구나~ 하고 가게되었습니다. CGV VIP다보니 포인트 차감도 없고 말이죠.

도착해서 앉아서 이것저것하며, 시간을 때우다가 표 교부 시간인 7시 되기 한 15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줄을 섰습니다. 시간이 되어서 표를 나눠주기 시작하는 듯 사람들이 조금씩 앞으로 가더군요. 그러다 갑자기 멈춘채로 앞으로 나아가지를 않습니다. 핸드폰 시간을 보면서, '이상한데..'라고 생각하던 중, 앞 쪽에서 약간 높아진 언성 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빼끔이 내밀고 앞을 보니 CGV 직원과 그 주변에 줄 서 있던 분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들려오는 이야기 및 주변의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건데.. 이런 내용입니다.

압구정 CGV

처음에는 엘레베이터 앞에서 돌아 사진 찍던 위치까지 사람들이 주욱 늘어서 있었던...

CGV 측 : 선착순 교부인데, 이미 정해진 표를 다 교부했다.
고객 측 : 아니 대체 지금까지 몇 장을 교부했는데, 벌써 끝이냐. (참고로 제 위치가 한 50명 안 쪽입니다.)
CGV 측 : 열다섯분께 드렸다.
...이게 대체 무슨 말입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홈페이지에 떡하니 올려놓고는 고작 열다섯명한테 주다니요. 그 때도 사람들은 계속 꼬리를 이어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한 10여분 가량을 하는데, 저도 잘 안들리니 당연히 저보다 뒤에 있는 분들은 아예 안들리지요. 그렇게 제대로 된 영문도 모른체, 시간은 흘러가고 아무런 안내도 없습니다. 그러다 답답한 사람들이 무슨 영문인지 알려달라고 몇번을 이야기해서야 겨우 표가 다 배부되었다는 이야기를 조그맣게 직원 한명이 이야기 해줍니다. 그러더니 또, 다시 앞쪽에서 이야기하더니 마치 정리가 다 된 듯 매표소 쪽으로 갑니다. 아무런 안내도 없고 말이죠. 그렇게 줄이 조금 앞으로 나가다가 다시 대체 어떻게 정리가 된 건지 말을 해줘냐 되는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자 슈퍼바이저라고 생각되는 직원이 오더니, 그제서야 크게 말합니다.

표가 적어서 지금 서 있는 분들 중 몇분 밖에 못드린다. 라는 요지의 말이었습니다. 이 때까지도 볼 수 있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표 받는 곳 가서 보니 이미 "데어 윌 비 블러드"의 표는 아까 그걸로 끝이고, 대신에 100명(50명이던가..)까지 오늘 비어있는 다른 영화의 표를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황당함이란... 얼떨결에 "데스노트 L"(다른 영화들은 다 본지라..) 표를 받긴 했는데, 이미 기분도 상했고, 그러다보니 영화 볼 기분도 안나더군요. 그래서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저 때문에 그나마 다른 영화라도 못 보신 한분께는 죄송하네요.)

압구정 CGV

그렇다면, 나머지 표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다른 영화의 표로 받으려고 매표소에 서 있으니, 옆에서 어떤 분이 와서 직원에게 묻더군요.  "데어 윌 비 블러드" 네이버 카페에서 왔는데 어디로 가야하죠?' '네이버는 옆쪽에서 받으세요.' ...멤버쉽 시사회로는 고작 열 다섯 장의 표가, 나머지는 다 네이버 카페(이것만 인지 다른 곳도 더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로 간 것입니다. 이게 대체 말이 되는 일인가요.

CGV 회원 멤버쉽 쪽으로는 고작 열 다섯 장만 배분된것도 어처구니가 없고, CGV 직원들의 대처도 형편없고, 이리저리 기분만 잔뜩 상했습니다. 무비꼴라쥬 개봉작  멤버쉽 시사회 1탄이라지요? 이런 식으로 하려면 하지 마세요. 시사회 공짜라고 막 대하는건지 정말...

지난해 Only 용산CGV를 주창하며 90% 이상의 영화를 용산CGV에서 본 결과로 2008년도 CGV VIP가  되었네요. 그래서 오늘 나간 김에 VIP 카드와 쿠폰북을 받아왔습니다. 지난해 VIP 회원만 대상으로 했던 "블레이드 러너 : 파이널 컷" 상영회 때문에 얼마나 가슴을 쳤던지...

참고로 창구 직원분이 카드만 줘서, 쿠폰북 달라고 해서 받아왔네요. 혹시나 VIP 카드 발급받으러 가시는 분은 잘 챙기세요. 직원분이 깜박 잊고 안 줄지도 모릅니다.(-_-)

쿠폰북에는 스페셜데이초대권*1장, 생일기념초대권1장, 팝콘(소)무료 쿠폰*2장, 쿠폰1천원할인권*12장 으로..쓸만한 건 없습니다. 흠흠..

올한해도 주구장창 CGV만 찾을텐데, 작년의 "블레이드 러너 : 파이널 컷" 같은 특별상영을 자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CGV VIP 카드&쿠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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