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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리뷰] 라따뚜이 (Ratatouille, 2007)

라따뚜이 (Ratatouille, 2007)

미국  |  애니메이션, 코미디, 가족, 모험  |  115 분  |  개봉 2007.07.25
감독 :  브래드 버드
출연 :  패튼 오스왈트(레미), 루 로마노(링귀니)


개인적으로 전 3D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합니다. '픽사'의 영화는 더더욱이요. 올여름 빅3(스파이더맨3,세상의 끝에서,슈렉3)를 비롯해, 트랜스포머 등 많은 영화들이 개봉했지만, 이 <라따뚜이>에 관한 소식이 발표되고, 개봉일이 정해졌을 즈음부터 제게 2007년 여름은 <라따뚜이>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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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의 영화는 항상 기본적으로 '따스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것이 애니메이션의 주타겟층일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어필하는 큰 힘입니다.픽사가 <토이스토리>로 최초로 장편 3D애니메이션을 만들었고, 그 후로도 계속 기술적인 성과를 넘어서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그러한 '따스함'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역시, 픽사는 <라따뚜이>에서  그 '따스함'을 놓치지 않습니다.
 
레미와 링귀니 사이의 종을 뛰어넘는 우정, 링귀니와 꼬제뜨의 사랑, 레미의 포기하지 않는 꿈을 향항 열정.

우정,사랑,꿈. 어찌보면 진부할 수 있는 주제들 입니다. 하지만 이런한 주제들도'픽사'라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라따뚜이'는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 즐겨먹는 야채볶음요리입니다. 시골에서 먹는 흔한 음식이죠. 갑자기 왠 용어 설명이냐구요? <라따뚜이>가 바로 저 제목과도 같은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진부한 주제는 의식하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의식하지 못하면, 말 그대로 편안한, 우리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을 먹듯이 자연스레 우리에게 받아들여집니다.

이 영화는 그렇게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주제에 동화하게 만듭니다. 2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관객을 끊임없이 쥐락펴락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3D를 이용한 스펙터클과 화려함을 이용한 것이 아닙니다. 이야기로써, 그 이야기를 풀어과는 과정 안의 따스함으로써 관객을 끌어들입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갈때, 역시 픽사라고, 역시 브래드 버드라고 감탄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영화. 바로 <라따뚜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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