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예르모 델 토로
헐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판의 미로", "헬보이" 시리즈의 길예르모 델 토로가 영화화 되는 J.R.R. 톨킨의 "호빗"의 감독으로 이야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델 토로의 이름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와 함께 "호빗"의 감독 후보 리스트에 오른곤 했었습니다. 델 토로는 그 자신이 원작 소설 "호빗"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고, 그가 이전 작품에서 선보였던 판타지적 감수성과 기괴한 상상력을 제작자들이 높게 사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 "반지의 제왕"을 연출했던 피터 잭슨은 "러블리 본즈"와 "틴틴"의 연출로 인해, "호빗"을 맡을 여력이 없어서 총프로듀서를 맡을 예정입니다. "호빗"의 영화화 작업은 작가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작가들을 고용하지 못해 원작소설의 각색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해결이 된다면 빠르게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하며, 그 각색 작업에 대한 감독은 피터 잭슨과 델 토로가 같이 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계획은 2009년 부터 촬영에 들어가, 2010년에 "호빗"을, 2011년에는 "호빗"과 "반지의 제왕"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개봉할 예정입니다.

"호빗"은 톨킨이 애초에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쓴 소설로, 호빗 빌보 배긴스가 드워프들, 간달프와 함께 포악한 용 스마우그가 지키고 있는 보물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영국에서 1937년 발간되었으며, 그로부터 17년후, 톨킨은 "반지의 제왕"을 출간합니다.

길예르모 델 토르는 이전에 "해리포터" 시리즈이 최종편 연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는데, 어떻게 진행될지는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반지의 제왕" 찍을때의 피터 잭슨처럼 델 토로도 약간 호빗필이 나요.

2008/01/12 - [Movie/News] - 엘리야 우드가 밝힌 "호빗"에 관한 이야기들!
2007/12/19 - [Movie/News] - 피터 잭슨, "호빗"으로 돌아온다!
2007/12/01 - [Movie/News] - 피터 잭슨, 3D로 "호빗"을 영화화한다?!

"판의 미로", "헬보이" 시리즈를 연출한 길예르모 델 토로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의 감독을 맡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길예르모 델 토로
길예르모 델 토로는 M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는데, 점차 분위기가 어두워지는 시리즈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읽고 그 엔딩에 감동을 받았으며, 마치 찰스 디킨즈의 소설과 비슷하다고 자신의 느낌을 말했습니다.

사실, 길예르모 델 토로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3탄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감독으로도 물망에 올랐었으나, 최종적으로는 그의 친구인 알폰소 쿠아론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기억으로는 작년에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의 감독을 맡고 싶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지 않아서(처음 나왔을때 1권보다가 던져버린 이후로는..뭐, 제 취향에 안 맞더군요.) 그와 이 소설의 분위기가 맞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길예르모 델 토로 하면 상상력 하나는 일품이고 그 또한 이렇게 원하고 있으니 가능성이 좀 보이지 않을까요? 영화 분위기가 어둡다면 더더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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