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개봉해 북미에서 큰 흥행을 기록한 "앨빈과 슈퍼밴드"(Alvin and the Chipmunks)의 후속작이 제작된다는 소식입니다. "앨빈과 슈퍼밴드"는 북미에서 1억 7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프로듀서 제니스 카먼은 M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후속작에 대한 준비가 이미 시작되었으며, 이번에는 Chipettes에 관해서 다룰 것이라고 했습니다. Chipettes는 앨빈들과 달리 세마리의 암컷줄다람쥐들로 이루어진 그룹입니다.

"후속작과 Chipettes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Chipettes에 대해서 물어오고 했지요."

Chipettes은 브리트니, 쟈넷, 일리노어, 세마리의 암컷 줄다람쥐들로 이루어졌는데, 80년대 초에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는 모두 제니스 카먼이 맡았습니다.

Chipettes

2007/12/22 - [Movie/Trivia] - [트리비아] "앨빈과 슈퍼밴드"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
2007/12/20 - [Movie/Review] - [리뷰] 앨빈과 슈퍼밴드 (Alvin And The Chipmunks, 2007)

앨빈과 슈퍼밴드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 세 마리의 귀여운 줄다람쥐들의 춤과 노래를 볼 수 있는 영화, "앨번과 슈퍼밴드"의 트리비아입니다. 이 줄다람쥐들은 각종 TV쇼, 만화영화, 음반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음반판매량 4300만장, 골드 플래티넘 음반 12장, 관련상품매줄액 75억불을 기록 중인 나름의 슈퍼스타들입니다.

- 로스 바그다서리언 2세(줄다람쥐들의 창조자인 바그다서리언 1세의 아들)에 따르면, 영화 속에서 데이브와 줄다람쥐들이 'The Chipmuks Song'을 부를 때 사용된 피아노가 실제로 바그다서리언 1세가 사용해서 줄다람쥐들의 노래를 만들고 공영한 그 피아노 라고 한다. 바로 줄다람쥐들의 이야기가 시작된 피아노.

- 데이브의 집주소가 1958인데, 1958년은 로스 바그다서리언 1세가 줄다람쥐들을 만들고, 줄다람쥐들 버전의 'Witch Doctor'를 발매한 해이다.

- 개봉 전 영화 필름이 '사이먼'(Simon)이라는 가짜 이름으로 운반되어졌다. 바로, 줄다람쥐들 중 한 녀석의 이름이다.

-  저스틴 롱(앨빈의 목소리)은 녹음 도중 목소리가 자주 쉬곤 했는데, 목소리 변조 작업을 통해 자연스러운 소리를 완성하려면 녹음할때, 목소리의 키를 높여서 대사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 영화 속에서 줄다람쥐들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이 "스폰지밥"인데, 이는 감독인 팀 힐이 "스폰지밥"의 작가였기 때문이다.

출처 : IMDB 등

보너스로, 이번 영화 속에 등장하는 새로 편곡된 Rock 버전의 'The Chipmunk Song'

각종 TV쇼, 만화영화, 음반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음반판매량 4300만장, 골드 플래티넘 음반 12장, 관련상품매줄액 75억불을 기록 중인 세명의 줄다람쥐들. 사이먼,앨빈,테어도르.

그런데 전 얘네들을 모릅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모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배경에 스쳐지나가는 스폰지밥은 알겠지만.

앨빈과 슈퍼밴드
어찌됐든, 영화는 이 세명의 말하는 줄다람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숲에서 다니엘 파우터의 'Bad Day'를 부르며 겨울 식량 준비를 하던 이 세마리 줄다람쥐들은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베어진 나무를 따라 도시에 오게 됩니다. 별 볼일 없는 작곡가 데이빗(제이슨 리 분)을 만난 이들은 가수로 데뷔를 하게 되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세마리 줄다람쥐은 그들을 아끼고, 진정 그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데이빗 대신에 감언이설과 선물공세를 쏟아붓는 프로듀서 이안(데이빗 크로스 분)의 유혹에 넘어가 그저 끊임없는 상업적 용도로만 쓰여지는 고생을 하게 됩니다. 뒤늦게 세마리 줄다람쥐의 소중함과 가족애를 느낀 데이빗은 그들을 찾으려 노력하고, 줄다람쥐들도 데이빗을 그리워합니다.

영화 속에서는 (미국애들은 잘 안다는) 'The Chipmunk Song'(..이 노래 신납니다.), 'Withch Doctor' 외에도 우리에게도 익숙한 다니엘 파우터의 'Bad Day', 모핸드폰 CF로 유명해진 푸쉬캣돌스의 'Don't cha', 보니 M의 ‘Funky Town' , 'Only You'가 세 마리 줄다람쥐의 귀여운 목소리로 흘러나와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단순히, 귀여운 목소리만 승부한다면 아무 소용없겠지요. CG로 표현된 세 마리 줄다람쥐들의 모습은 더욱 귀엽습니다. 특히나 순박하고, 마음 여린 테오도르!

하지만,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몸개그들이나 유머장면은 성인들이 보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편입니다. 영화 내용도 그리 특출나거나 신선한 것은 아니구요. 기획사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아이돌 가수들을 풍자하는, 이안에 의해 휘둘러지는 불쌍한 줄다람쥐들의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영화는 개략적인 이야기에서 보실 수 있듯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아이가 포함된 가족을 위한) 영화입니다. 즉, 사랑하는 아이, 조카 등을 동반하고 볼 영화지, 성인들끼리 보러 갈 성격의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 점만 사전에 인지하신다면, 나름 즐겁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어찌됐든, 쟤네들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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