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햄 123
토니 스콧 감독의 신작 "펠햄 123"는 존 고디가 쓴 ‘The Taking of Pelham One Two Three’라는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이 소설을 원작으로 처음으로 영화화되었던 조세프 서전트 감독의 1974년 작은 후에 "스피드" 등의 인질 액션 극에 영향을 줄 정도로 괜찮은 작품이었다 합니다. 하지만 제가 1974년 작을 보지를 못해서 이번 2009년 작의 비교는 사실상 무리이고 그렇다보니 단순히 이 작품에 대해서만 감상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토니 스콧 감독의 작품답게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편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토니 스콧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국내에서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영화는 지하철과 그 안에 탑승한 승객들을 인질로 잡은 라이더(존 트라볼타 분) 일당과 뉴욕 지하철의 배차계원(뇌물 수수혐의로 강등 된) 가버(덴젤 워싱턴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기싸움을 다루고 있습니다. 인질극 상황이긴 하지만 영화는 딱히 큰 액션신을 보여주기보다는 대부분을 라이더와 가버의 대화로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보니 그런 상황에서 토니 스콧 감독 스타일의 영상 연출은 액션이라는 기대치를 대체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입니다.

영화는 무전을 통해서 이뤄지는 라이더와 가버의 대립을 그리는데 그 대립을 이끄는 것은 상반된 두 사람의 캐릭터입니다. 우선적으로 두 사람의 인종이 흑과 백으로 다른 것부터 해서 히스테릭한 모습을 선보이는 라이더와 그를 설득하기 위해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가버, 그리고 라이더와 가버의 서로 다른 방향의 한쪽 귀(라이더는 오른쪽, 가버는 왼쪽)에 한 귀걸이까지도 이 둘의 다른 점을 역설합니다. 이런 대립 관계에 집중케 하는 것은 덴젤 워싱턴, 그리고 특히 존 트라볼타의 연기입니다. 존 트라볼타의 라이더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묘한 리듬감에 즐거움을 얻는데 이 영화가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배우의 연기에만 기대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봤을때 이들은 분명 영화에서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대립은 현 미국사회 문제와도 일치합니다. 서프 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벌어진 경제위기가 그것입니다. 라이더가 가버에게 모기지 때문에 힘들지 않냐고 하는 놀림이나 라이더의 과거가 드러나는 순간 그것은 확실해집니다. 모기지론이 각종 파생상품으로 돌고도는 사이 월스트릿의 금융기업들은 실체없는 돈으로 그들만의 돈잔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경제위기가 도래한 후로도 크게 달라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호연이나 사회적 투영이라는 장치가 극의 재미로까지 이어졌나 생각한다면 그것은 또 아니라는 것이 짐으로 남습니다.

영화에는 21세기로 무대를 옮긴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무선 인터넷과 웹캠이란 소재가 등장합니다. 인질이 가지고 있던 노트북을 통해 전송되는 웹캠 화면이 방송을 타고, 라이더는 무선 인터넷 망을 통해서 주가를 확인합니다. 이런 소재자체는 등장 의도와 부합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역시도 그 이상의 역할은 하지 못한다는게 아쉽습니다. 인질의 노트북을 극에 있어서 다른 역할로의 활용은 할 수 없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존 트라볼타가 맡은 라이더의 캐릭터입니다. 사실 라이더의 캐릭터가 주는 느낌이 이 영화의 전체적 느낌가 정확하게 일치하는데 무언가 더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허전함이 그것입니다. 라이더 캐릭터는 과거 자체도 아주 명확하게 영화상에 제시되지 않으며 그의 범행 동기 역시도 참으로 단순하기 그지 없습니다. 현시점의 몇몇 액션 영화들이 과거에 엃히고 이리저리 비비 꼬인 스토리로 관객의 머리를 복잡함으로 터지게 만드는 성향이 있긴 하지만, 단순한 흐름을 지향한다고 하기에는 이 영화는 단순을 너무 초라한 조촐함을 보입니다.

물론 토니 스콧의 장기를 통한 시각적인 즐거움을 이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토니 스콧과 그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덴젤 워싱턴, 그리고 존 트라볼타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봤을 때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것은 일종의 무기력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영화가 추구하는 영웅상이 어떤 전통적인 헐리우드 영웅상이라기보다는 소시민적 영웅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한 영웅상을 구축하고 실현해 나가는 모습 역시도 어떤 동질감이나 몰입감을 제공해주지 못합니다.

기대가 컸던걸까요? 허전함과 아쉬움이 너무도 짙은 영화 "펠햄 123"입니다.

P.S ...이 영화의 런닝타임이 고작 '105분' 이라니... 왠만해서는 영화 보면서 시계를 안 쳐다보는데 무려 세번이나 봤다구요.


에이리언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시리즈를 있는대로 말아먹는 폭스가(-_-) "프레데터"를 로버트 로드리게즈 손으로 리부팅 하는 것을 선언한 가운데, 이어서 "에이리언"도 리부팅 됩니다.

Bloody-Disgusting에서 리들리 스콧과 토니 스콧이 제작자로 나서며 CF/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인 칼 린쉬가 연출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는데, Collider.com에서 토니 스콧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것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토니 스콧은 이번 "에이리언"이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의 프리퀄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스콧은 이 영화가 언제쯤 개봉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상처 받은 두 종족들이 다시 부활하길 바라봅니다.

토니 스콧 감독 연출, 덴젤 워싱턴/존 트라볼타 주연의 스릴러 "테이킹 오브 펠헴 123"(The Taking of Pelham 123)의 새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조세프 서전트 감독의 1974년 작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뉴욕 지하철 통제부서에 일하는 월터 가버(덴젤 워싱턴 분) 경위의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은 지하철이 괴한드에게 납치를 당하면서 깨지게 됩니다. 지하철을 납치한 무장괴한들의 두목인 라이더(존 트라볼타 분)는 한 시간 내에 자신들이 원하는 돈을 주지 않으면, 인질로 잡은 승객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가버는 그들을 막으려 합니다.


"테이킹 오브 펠헴 123"은 북미기준 6월 12일 개봉합니다.


토니 스콧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토니 스콧 감독이 20세기 폭스의 스릴러 영화 "언스타퍼블"(Unstoppable)의 연출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007 카지노 로얄"의 마틴 캠벨이 이 작품의 감독으로 내정되어 있었습니다.

토니 스콧은 작가 마크 봄백("다이하드 4.0", "더 클럽")과 올해 말에 영화의 촬영이 들어갈 수 있도록 작업 중이라고 합니다.

이 영화는 유독한 화학물질을 실은 기차가 폭주하게 되고, 열차 내의 한 엔지니어와 차장이 그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릴 예정입니다.

토니 스콧 감독은 최근 뉴욕 지하철을 납치한 납치법과 그를 저지하려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테이킹 오브 펠헴 123"(The Taking of Pelham 123)의 작업을 마치기도 했는데, 지하철에 이어 차기작에서는 열차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토니 스콧 감독 연출, 덴젤 워싱턴/존 트라볼타 주연의 스릴러 "지하의 하이재킹"(The Taking of Pelham 123)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조세프 서전트 감독의 1974년 작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뉴욕 지하철 통제부서에 일하는 월터 가버(덴젤 워싱턴 분) 경위의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은 지하철이 납치를 당하면서 깨지게 됩니다. 지하철을 납치한 무장괴한들의 두목인 라이더(존 트라볼타 분)는 한 시간 내에 자신들이 원하는 돈을 주지 않으면, 인질로 잡은 승객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가버는 지하철 시스템 제어를 통해 그들을 막으려고 합니다.


덴젤 워싱턴은 "크림슨 타이드", "맨 온 파이어", "데자뷰"에 이어 네번째로 토니 스콧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하의 하이재킹"은 북미기준 6월 12일 개봉합니다.


토니 스콧 감독 연출, 덴젤 워싱턴/존 트라볼타 주연의 스릴러 "지하의 하이재킹"(The Taking of Pelham 123)의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지하의 하이재킹

영화는 조세프 서전트 감독의 1974년 작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뉴욕 지하철 배차원인 월터 가버(덴젤 워싱턴 분)의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은 지하철이 납치를 당하면서 깨지게 됩니다. 지하철을 납치한 무장괴한들의 두목인 라이더(존 트라볼타 분)는 한 시간 내에 자신들이 원한느 돈을 주지 않으면, 인질로 잡은 승객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가버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하철 시스템 제어를 이용해 그들을 막으려고 합니다.

덴젤 워싱턴은 "크림슨 타이드", "맨 온 파이어", "데자뷰"에 이어 네번째로 토니 스콧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하의 하이재킹"은 북미기준 6월 12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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