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를린"과 소설 "차일드 44"의 유사성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베를린"을 전야 상영을 통해 감상했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감독인지라, 그의 신작을 빨리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상당히 잘 뽑혔습니다. 재미있는 오락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머리에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했던 무엇. 톰 롭 스미스의 2008년 작 소설 "차일드 44"가 그것입니다. 국내에는 한때 절판되었다가 다시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소설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탈린 치하 러시아 비밀경찰인 MGA (KGB의 전신)의 유능한 요원인 레오는 2차 세계대전의 전쟁 영웅출신으로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인물. 그러나 자신의 임무와 가족에 대한 깊은 갈등 끝에 부하 바실리의 음모로 민병대로 좌천된다. 그러.. 더보기 이전 1 2 3 4 5 ··· 23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