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힐러리 스웽크가 여류 비행사로 변신합니다. 너무도 유명한 여류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일대기를 다룬 "아멜리아"(Amelia)에서 아멜리아 역을 맡게 된 것입니다.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1928년 여성 최초 대서양 횡단 비행, 1932년 여성 최초의 단독 대서양 횡단 비행 성공, 이어서 태평양 횡단, 아메리카 대륙 종단까지 이루어내면서 큰 명성을 쌓았던 여성 비행사입니다. 하지만, 그녀를 더욱더 유명하게 했던 것은 그녀의 실종 사건입니다. 1937년 세계일주를 목표로 록히드 사의 쌍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올랐던 그녀는 미국 서부에서 시작, 대서양을 건너 아프리카와 인도를 거쳐 계속 동쪽으로 나아가다 남태평양 뉴기니 섬 부근의 해상에서 '연로가 떨어져 간다. Gas is running low.'라는 교신에 이은 위치 확인 교신 이후, 실종 되었습니다.
그녀의 실종 이후 루즈벨트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규모의 수색작업까지 실시했으나, 그녀에 관한 어떠한 것도 찾지 못해 지금까지도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실종은 역사의 미스테리로 남아있습니다.
힐러리 스웽크는 1928년부터 1937년 실종까지의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삶을 연기할 예정입니다.
영화는 "레인 맨"의 로널드 배스가 각본을 맡았으며, "네임세익"의 미라 네이어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미라 네이어는 조니 뎁과 함께 "샨타람"을 작업할 예정이었으나, 전미작가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영화의 제작이 연기되면서 "아멜리아"의 연출을 맡게 되었습니다.
"아멜리아"는 오는 4월 이전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