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데이비드 핀쳐 감독이 "조디악"의 감독판 DVD를 2008년 낼 예정이라고 했었습니다. 이 2장으로 이루어진 콜렉터스 에디션은 아마 극장판인 158분보다 더 길어길 것이라고 합니다.

제프 웰스(Hollywood elsewhere)의 기사에 따르면, 감독판은 180분에 가까운 길이로, 극장 개봉판보다 22-25분 가량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지겨웠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조디악"을 재미있게 봐서(분명히 긴 시간임에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한번, 기대하봅니다.

조디악
우디 알렌 감독의 신작 "카산드라 드림"(Cassandra's Dream)의 새 포스터 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많은 고성,감정이 오가고, 많은 드라마가 있어 보통의 우디 알렌의 작품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영화는 두 형제(콜린 파렐, 이완 맥그리거)가 재정적 파탄에 이르자, 제3자의 제안으로 범죄를 저지르게 되고, 그로 인해 적을 갖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9월 30일 제한 개봉 예정입니다.

카산드라 드림
돌아온 21세기 형 슈퍼 스파이! 제이슨 본 트릴로지의 완결편, "본 얼티메이텀"(The Bourne Ultimatum)에 관한 몇몇 재미난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까지의 올해 영화 중 저에게 가장 큰 재미를 주었던 영화가 바로 이 "본 얼티메이텀"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하나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하 반말체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Trivia

- 뉴욕의 C.I.A 위장기지에서의 장면 중, 컴퓨터 모니터에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의 사진이 보인다.

본 얼티메이텀
- C.I.A 부국장 노아 보슨의 사무실의 선반에
前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의 자서전인 '마이 라이프'(My Life)가 놓여 있는게 보인다. 그 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의 자선전인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Long Walk to Freedom)이 보인다.

- 극장 개봉용 프린트는 가짜 타이틀로 두개로 나뉘어 배송되어졌다. 홀수 프린트는 'Umber'라는 이름으로, 나머지는 'Buum'이라는 가짜 타이틀을 가졌다.

-
제작진은 워털루역을 차단할 수 없었기에, 그냥 촬영을 강행했는데, 그 때문에 보행자들이 촬영 카메라를 쳐다보는거나 가리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제이슨 본의 마지막 대사("Look at us. Look at what they make you give.") 는 1편인 "본 아이덴티티"에서 제이슨 본을 암살하러 왔던 '교수'(클라이브 오웬)가 죽기 직전 본에게 한 마지막 말과 같다.

- 맨하탄 남단에서 진행된 영화의 클라이막스 차량 추격신을 6주에 걸쳐 찍었다. 이 장면에서 모든 차량의 속도는 시속 35마일 (시속 약 56km/s)을 넘지 않았는데, 이는 뉴욕 경찰서에서 그 이상의 속도시 공공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 본이 노아 보슨의 사무실에서 빼낸 C.I.A의 기밀 서류를 파멜라 랜디가 팩스로 보낼때, 제거된 요원들의 사진이 보이는데, 그 중 하나는 리차드 챔벌레인의 사진이다. 그는 1988년 제작된 TV판 "본 아이덴티티"에서 제이슨 본 역할을 맡았다.

- "본 얼티메이텀"의 중심에 있는 '블랙 브라이어' 작전은 1편인 "본 아이덴티티"에도 언급된다. 영화의 마지막에 애봇이 청문회에서 '트레드스톤'의 종결을 말하고, 그 다음 계획으로 '블랙 브라이어' 작전을 언급한다.

- (닐 다니엘스의 암살을 위한) 폭탄이 터지는 장면에서, 모닝(기아자동차)이 보인다. 또한, 노아 보슨이 차를 타고 잠복하는 있는 장면에서 소나타가 보인다.이 외에도 소나타가 보이는 장면이 있다. (출처 : DVD프라임)

Goofs(오류)

- 파멜라 랜디가 본 제이슨본/데이비드 웹의 서류에는 그의 혈액형이 RH+ A형으로 나와있다. 그러나, 훈련시설에서 제이슨 본이 쥐고 있는 군번줄에는 데이비드 웹의 혈액형이 RH- O형으로 찍혀있다.

- 사이몬 로스의 살해 관련 뉴스에서는 그가 오후 3시 45분경 총을 맞았다고 하지만, 이전의 워털루 역에서의 장면에서는 장내 안내방송에서 17시 45분 기차의 출발 방송을 들을 수 있다.

-  어떤 차들도 에어백 같은 것들이 없다. 얼마나 잔혹한 일인가.

- 본이 찾아가는 마드리의 사무실의 주소는 'c/ Norte, 334'(웹사이트에서도 보이고, 본이 사무실에서 경찰에 신고하면서도 이 주소를 말한다.)인데, 마드리드의 모든 주소가 저렇게 긴 숫자를 가지지 않는다. 실제 calle Norte는 36번지까지 있다.

- 415 E 71st 는 이스트 리버에 있지 않다.

- 닐 다니엘스의 이름의 스펠링이 두가지로 다르게 나온다. 컴퓨터에서 그의 위치를 추적할때는 'Neal'이었는데, 파멜라 랜디의 서류에는 'Neil'이라고 나온다.

- 본이 C.I.A 건물 건너편에서 파멜라 랜디와 노아 보슨을 지켜볼때, 노아 보슨이 기밀 서류를 서류 가방에 두번을 넣는다. 처음으로 본이 그 장면을 봤을때 한번, 그리고 그걸 본 본이 줌인할때, 한번. 실제로는 한번만 넣은 것일텐데..

- 본이 닐 다니엘스의 위치를 알기 위해 구글에서 사이몬 로스의 수첩에 있는 지명을 치는데, 그때, 컴퓨터 키보드의 캡스락이 켜져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모니터에는 소문자가 보인다.

- 415 East 71st이 이스트 리버와 가까이 위치하고는있지만, 마지막 추격씬에서처럼 가까이 있지는 않다.

- 항만 관리 위원회의 버스 터미널 창고에서 본은 출동한 뉴욕 경찰 차(NYPD)와 마주하게 되는데, 항만 관리 위원회는 PAPD라는 자체 경찰이 있다. 실제라면 PAPD가 출동해야 한다.

- 닉키 파슨이 노트북으로 닐 다니엘스의 위치를 찾기 시도하고, CIA 계정에 로그온 하는 장면에서 카메라가 옆에서 그녀가 타이핑 하는 장면을 찍는데, 그때는 CIA 계정 화면이 아니었다. 그러나, 바로 다음 장면에서는 CIA 계정 로그인 화면에서 비밀번호를 치고 있다.

- 영화의 초반부에서 본이 기차에 탄채, 자신과 관련된 기사를 읽는다. 그 기사 중 한 부분이 'His code name was Jason Bourne, but he had many identities, each one seemingly more deadly then the next.'인데, 이 경우는 then과 than을 혼동한 경우이다. 'then the next'가 아니라 'than the next'가 올바른 표현이다.

출처 : IMDB

2007/09/26 - [Movie/Trivia] - "본 슈프리머시"의 또다른 엔딩
2007/09/24 - [Movie/Review] - [리뷰]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2007/09/15 - [Movie/News] - "제이슨 본" 시리즈 합본 DVD 커버 공개!
2007/08/07 - [Movie/Trivia] - 제이슨 본 vs. 제임스 본드
<바톤핑크>, <파고>,<레이디킬러>로 알려진 코엔 형제의 신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의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l줄거리l
영화는 사막 한 가운데서 사냥을 즐기던 모스(조쉬 브롤린)가 총격전이 벌어진 듯 출혈이 낭자한 사건 현장을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모스는 물 한 모금을 갈구하는 단 한명의 생존자를 외면한 채 떠나다가 우연히 이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하게됩니다. 횡재를 했지만 물을 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게 내심 꺼림칙했던 모스는 새벽녘에 현장을 다시 방문하게 되고, 때마침 마주친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여기에 이백만 달러가 든 가방을 찾는 살인마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와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가 끼어들면서 이야기는 혼돈과 폭력의 결말로 치달아 가게됩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는 9월 9일 제한 개봉 예정입니다.

012
뉴라인 시네마가 제작을 맡은 "섹스 앤 더 시티 : 더 무비"의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라 제시카 파커, 킴 캐트럴, 크리스틴 데이비스, 신시아 닉슨은 HBO의 TV 시리즈에 맡았던 역할 그대로 출연합니다. 오랜시간 동안 이 시리즈의 총감독을 맡았던 마이클 패트릭 킹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습니다.

추가로 크리스 노스, 데이비드 아젠버그, 이반 핸들러, 제이슨 루이스가 TV 시리즈에서 처럼 주인공들의 연인으로 등장합니다.

또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제니퍼 허드슨(드림걸즈)가 캐리(사라 제시커 파커)의 어시스턴트(영화의 오리지널 캐릭터) 역으로 출연합니다

영화 "섹스 앤더 시티"는 2008년 5월 30일 개봉 예정입니다.


섹스 앤 더 시티
성룡과 이연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었던 "금지된 왕국"(The Fobbiden Kingdom)이 지난달 중국에서 촬영을 마쳤는데, 그에 관해 성룡이 "사실, 좋은 편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의 기자 회견에서 성룡은 "만일 내가 이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아주 큰 기대를 할 것이고, 영화를 보고는 실망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연걸 역시, 그의 블로그에 팬들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나는 모두가 넓은 마음으로 이 영화를 봐줬으면 한다. 또한 성룡과의 격투장면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금지된 왕국"은 신화상의 원숭이왕을 구출하러 고대 중국으로 여행하는 미국 틴에이저의 판타지에 관한 영화로, '서유기'에서 그 모티브를 따왔다고 합니다.

이연걸과 성룡
지난 번 MTV 뉴스가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22번째 작품(속칭 "본드22")의 본드걸로 호주 여배우인 애비 코니쉬가 캐스팅 될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를 했었는데, MTV 뉴스가 애비 코니쉬와 직접 인터뷰한 결과, 루머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루머는 호주 여배우 로즈 번이 "애비 코니쉬가 본드걸을 맡을 것 같다"고 MTV에 말한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로즈 번은 애비 코니쉬와 절친한 관계였기에, 믿을 수 있는 소식으로 보였는데요.

애비 코니쉬에 따르면, "나는 그와 관련해서 어떤 미팅이나 이야기도 나눈 적이 없다"라고 하네요.

"본드22"는 올겨울부터 촬영에 들어가 내년 11월 7일 개봉할 예정입니다.

애비 코니쉬
포크 록의 전설 '밥 딜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나는 거기 없다"(I'm Not There)의 해외판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에서는 밥 딜런 인생에서의 6개의 각각 다른 시기들을 6명의 배우들이 맡아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그 배우들은 크리스챤 베일, 케이트 블란쳇, 마커스 칼 프랭클린, 리차드 기어, 히스 레저, 벤 위쇼 입니다.

"나는 거기 없다" 는 올해 11월 21일 개봉할 예정입니다.

나는 거기 없다
워너 홈 비디오가 "해리포터" 시리즈의 5번째 작품,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DVD를 오는 12월 11일 1디스크 버전과 2디스크 버전으로 발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매되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2.35:1 아나몰픽의 화면비로, 영어 돌미 디지탈 5.1 서라운드트랙이 포함됩니다. 2디스크 버전에는 10분 가량의 추가장면과, 여러 스페셜 피쳐 등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또한, HD-DVD와 블루레이 역시 발매 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추가로, 워너는 "해리포터 1-5 리미트디 에디션"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버전에는 해리포터의 DVD 게임과, 2시간 분량의 영상이 담긴 보너스 디스크, 해리포터의 북마크 콜렉션, 트레이딩 카드가 포함될 것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119.97$. HD-DVD와 블루레이의 가격은 149.99$입니다.

01234567

해리포터 1-5 한정판
영화 "트랜스포머"의 감독, 마이클 베이가 그의 공식 블로그 게시판에 트랜스포머의 아이맥스 개봉과 후속작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첫 아이맥스판 상영을 봤다. 정말 놀라울정도다. 아이맥스가 바로 영화의 미래이기 때문에, 봐 줄 필요가 있다. 아이맥스 "트랜스포머"는 21일, 이번주 금요일 개봉하고, 나는 약간의 추가씬을 첨부했다."

""트랜스포머2"는 다른 이야기(위의 좀 긍정적인 분위기와 다른)이다. 파업(내년 6월)이전에 작업을 하기란 힘들어서 관련 작업을 하지 않고, 일년이나 더 오래 후에 다시 재개될 것 같은데, 스튜디오의 사람들이 두달을 지체했기때문이다. 이유가 무엇인지는 확실할수 없다. 그래도 계속 소식을 전하겠다."

원래 계획은 2009년 개봉 예정이었는데, 얼마나 더 늦춰질러는지...

프랑스 웹싸이트인 Allocine가 배트맨 "다크나이트"에서 조커 역을 맡은 히스 레저와 조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조커는 지금까지 내가 맡았던 역 중 가장 재미있는 캐릭터다. 그는 통제불능이고, 감정이 없으며, 반사회적 이상성격자, 정신병자로 대량인명을 학살하는 광대다. 나는 정말로 그것을 즐기고 있다. 그것은 내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일이다."

"The Joker, so far, is definitely the most fun I had with any character.He's out of control, he has no empathy. He's a sociopath, psychotic, mass murdering clown, and I'm thoroughly, thoroughly enjoying it.It exceeded any expectations I had in terms of what the experience would be like."

"다크나이트"는 2008년 7월 18일 개봉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인디아나존스4". 그 예고편이 11월에 공개된다는 소식입니다.

얼마전 샤이아 라보프에 의해 인디아나존스의 네번째 작품의 제목이 "인디아나존스와 해골수정의 왕국"으로 밝혀진 가운데, "인디아나존스4"의 예고편은 11월 16일 개봉하는 파라마운트의 "베오울프"의 상영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베오울프"는 스튜디오가 기대하고 있는 작품으로, "인디아나존스4"의 예고편을 처음으로 공개할 작품으로 가장 이상적이라는 판단이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루머로는 너무나 유명한 인디아나존스의 테마곡을 작곡한 존 윌리암스가 예고편의 음악을 맡아 작업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의 현재 작업이나 그가 어떤 새로운 작업을 맡을지에 대해서는 현재 알려진것이 없습니다.

인디아나존스

이준익 감독의 신작 "즐거운 인생"은 전작인 "라디오스타"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합니다. 중년의, 이제는 꿈을 잃고 현실에서 말라가는 남성들이 주인공입니다.

한때는 대학가요제 우승을 바라고 활화산이라는 이름으로 밴드활동을 했던, 그러나 이제는 회사에서 짤려 선생인 아내에게 얹혀사는(?) 신세인 기영, 낮에는 퀵서비스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성욱, 아내와 아들,딸을 캐나다에 보낸 기러기아빠(혁수).

즐거운 인생
현실에 있을 법한 이들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판타지입니다. 밴드를 이뤄나가고,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이 환상 그 자체지요.

상황을 주도해나가는 기영은 다른 두 친구들에 비하면 참 편합니다. 회사에서 짤리고, 집에만 있고 그래서 딸에게 부끄러운 아버지, 아내에게도 얹혀사는 신세의 남편이지만, 능력 있는 아내 때문에 감히 처음으로 자기 꿈에 대한 생각을 할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두 친구들을 처음엔 그렇지 않았지요. 결국은 기영에게 감화되어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지만요.

밴드 활동 한다고 하는 성욱은 그에 반대하는 아내에게 한마디 합니다. "너도 니가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

누구나 꿈은 있지만, 현실에는 그것은 쉽지 않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희생해야 될 것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꿈이 그 일부분일수도 있지요. 뒤늦게 '아, 난 내 꿈을 다시 찾을래.'하고는 그동안 이루워놓았던 가정을 버리게 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꿈을 선택한다.

누구나 한번은 생각하지만, 아니 두려워 한번도 생각치 못했을 수도 있는 그런 일들을 주인공들은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찌든 중년남성들의 판타지입니다. 대리만족입니다. 현실적인 영화라 보지 않고, 판타지 같은 영화로 생각한다면, 이 영화는 그 목적에 충실합니다.

갈등의 해소가, 해결이 클라이막스의 공연으로 풀어집니다. 대리만족. 그 마스터베이션의 절정인 순간입니다.

그런 판타지적인 결말로 이끌게 되다보면, 다분히 전개가 어색해질수도 있겠습니다만, 연출력으로 이를 극복합니다. 연출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도 그에 한몫합니다. 결말로 가는 과정에 왠지 납득이 가게 한달까요. 그렇게 만드는 힘이 이 영화가 가진 최고의 장점이자, 만족할 수 있는 매력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껄끄러운 모습이 보입니다. 주인공들의 가족, 그 중에서도 아내가 그것입니다. 성욱의 아내는 집을 나가버리고, 혁수의 아내는 이혼을 하자고 하고. 아내 잘만난 기영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두 명에게는 아내와 가족은 걸림돌입니다. 어떻게 보면 주눅들게 만들고 눈치보게 만드는 가족은 기영에게도 나머지 둘과 비슷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의도치 않았다 해도, 그렇게 비춰지는 가족의 아내의 모습이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즐거운 인생'은 고개를 젓게 되는 모습이 종종 있지만, 대리만족을 느끼게하는 영화의 이야기에서, 배우들의 연기에서, 신명나는 음악에서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갑갑한 현실에서 잠시나마 외도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그런 영화입니다.
아직 "본 얼티메이텀"이 상영 중이지만, 유니버셜 홈 비디오에서 "제이슨 본" 3부작의 합본 DVD 커버와 발매일을 발표했습니다.

발매일은 올해 12월 11일로, 그 외의 다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발매될 DVD는 "Jason Bourne Collection"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본 시리즈인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을 포함하고 있는 합본으로 총 4장으로 구성될 예정이고, 추가로 몇몇 요소들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패키지는 은행 대여 금고의 형태로, 제이슨 본의 여권 모습이 보입니다.

하단에 표기된 스위스 취리히 기마인샤프트 은행은 "본 아이덴티티"의 초반부에 나오는 바로 그 은행입니다.


제이슨 본
제이슨 본
007 시리즈의 22번째 작품에 관한 소식입니다.

FimJerk에 따르면, "본드 22"(가칭)의 프로듀서인 Barbara Broccoli와 Michael G. Wilson이 여자 주연배우를 찾고 있는데, 대상이 20대 후반의 가능하면 남아메리카 출신의 라틴계 여배우라고 합니다. 그녀는 매우 아름다워야 하며, 신체적 활동이 많이 따르는 장면을 소화할수 있어야하고, 영어를 유창하게 해야한다고 하는군요.

현재 루머로는 "블랙북"의 캐리슨 밴 허슨, 애비 코니쉬가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루머는 루머일뿐이니 캐스팅이 완료되어봐야 알겠지요.

007 시리즈는 올해 겨울부터 촬영에 들어가, 2008년 11월 8일 개봉할 예정입니다.
골든라즈베리상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매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에, 아카데미와는 달리 그해의 최악의 영화, 배우 들을 뽑는 상입니다. ("쇼걸"의 폴 버호벤 감독과 할리 베리만이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석 상을 받아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골든라즈베리상의 홈페이지에 "디워"가 올라왔습니다.

이번 주 최악의 영화입니다.
디워

"디워"는 2007년의 가장 싸구려틱한 호러 영화가 될 것임이 확실해보인다.
누구도 들어보지 못했을, 어디에나 있는 그저그런 배우들과 유튜브의 영상들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특수효과로 이루어져있다.

이 영화는 올가을 최고로 웃기는(조소와 비하의 의미로) 영화일 것이다.

------------------

지독하게 속칭, "까고"있기는 하지만, 정도만 다를뿐, 다른 곳들도 비슷합니다.
예상한대로 흘러가네요.

북미 기준 9월 21일(국내는 10월 3일) 개봉 예정인 IMAX "트랜스포머"의 새로운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흰 바탕에 옵티머스 프라임의 모습이 보이고, "당신의 눈을 믿지 못할 것이다!" 라는 표어가 보이네요.
썰렁한 흰 바탕이 조금 의외(실망)이지만 표어가 참 맘에 듭니다.

어제 들려온 소식으로는 아이맥스판 트랜스포머의 상영시간이 149분으로, 일반극장개봉판에서 5분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애초에 마이클 베이 감독이 밝혔던 2분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얼마나 늘어났고, 어떤 추가 내용이 있는지는 극장에 걸려봐야 알 것 같네요.

트랜스포머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외적으로 상당히 끌리는 영화입니다. 코미디로 한가닥 하는 김상진 감독과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국민 어머니(?)로 떠오른 나문희 씨의 조합이기 때문이지요.

영화는 생계형 납치(?)범인 세명의 일당이 국밥집 재벌 권순분 여사를 납치하며 시작됩니다. 하지만, 어리바리한 납치범들은 오히려 권순분 여사에게 처음부터 휘둘리게 되고, 어머니가 납치를 당한 상황에서도, 어머니보다는 자기의 일만 생각하는 권순분 여사의 4남매 때문에, 화가 난 권순분여사가 자신의 납치극을 진두진휘하게 됩니다.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추석시즌을 노리는 극장 영화로써, 매력적인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코메디라는 장르에 나문희 라는 어머니 상을 전면에 내새우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해도 중견 배우를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는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하지만,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듯이 나문희 씨는 영화 속에서의 어머니 상을 충분히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납치범들과 천연덕스럽게 밥을 먹으면서, 오히려 그들을 자식처럼 걱정해주는 어머니의 모습은 참 정감어리고, 때로는 아주 코믹적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어머니 상을 크게 오버하지도, 퇴색케하지도 않는 영화 속에서 원하는 적절한 선을 지키고 연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세명의 납치범들은 기대에 못미칩니다. 충분히 예상케하는 웃음 코드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영화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실망감이 든다고 할까요.

그외의 캐릭터인 안재도, 안선녀 남매는 등장 배경 자체가 모호합니다. 안재도는 왜 그렇게 친자식들보다 더 권순분 여사를 아끼는지, 안선녀와 권순분 여사는 어떤 관계인지,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안재도는 그냥 납치범들을 쫓는 경찰 측 캐릭터가 필요했기 때문에, 안선녀는 코믹함을 주려는 의도 외에는 없는 인물로 비쳐집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조직으로서의 웃음을 유발하는기보다는, 순간순간의 상황에서 오는 단편적인 웃음에 치중하고 있습니다.(대표적으로 류해진의 극속 이름을 말하는 장면이 있겠습니다.) 상황에 따른 웃음보다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웃음이 아쉽습니다. 또한 '효'라는 이야기를 이끌어감에 있어서의 진부한 구성도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아쉬운 점이 분명한 영화지만, 추석 시즌의 극장용 코메디라는 괜찮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아쉽다고 재미없는것은 아니거든요. 적어도, 신물이 나서 토가 올라올것 같은 조폭 코메디가 아닌 가족을 대상으로 한 코메디이기에 그렇고, 또한, 중견 배우를 내세우면서도 흥행을 기대할 수 있는 영화가 만들어졌기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러기에 올시즌 추석 코메디 영화로는 이 영화가 가장 나은 선택이 아닐까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20세기 폭스가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2 - 레퀴엠"의 개봉일을 기존의 12월 25일에서 2008년 1월 18일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1월 18일 무엇인가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01-18-08'

J.J. 에이브럼스가 제작하는 몬스터 영화 코드명 "클로버필드"의 개봉일입니다.

이로써, 우주최강의 두 외계생명체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또다른 몬스터의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2008년 1월이 참 흥미진진해질 것 같습니다.

슈퍼히어로하이프닷컴에 따르면 북미 기준 오는 9월 21일(국내는 10월 3일) 개봉 예정인 아이맥스 "트랜스포머"의 총상영시간이 149분으로, 극장개봉판보다 5분 가량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전에 감독인 마이클 베이가 2분 가량의 추가 영상이 있다고 밝힌 적이 있었는데, 이 늘어난 5분에 어떤 내용이 있을지 상당히 궁금해지네요. 거대한 로봇들의 향연일지, 아니면 스토리를 잇기 위한  부가적인 영상인지..

개봉해봐야 알겠지요^^

트랜스포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