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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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아] "체인질링"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
200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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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체인질링 (Changeling, 2008)
200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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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3", 2011년 개봉?!
200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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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벨/다니엘 크레이그, 스필버그의 "땡땡의 모험"에 캐스팅
200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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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셀릭의 "코렐라인", 새 예고편 공개
200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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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블룸, 마크 러팔로의 연출 데뷔작에 캐스팅
200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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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 피셔의 "쇼퍼홀릭", 새 예고편 공개
200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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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애니메이션 "플래닛 51", 포스터 공개
200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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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 패닝, "트와일라잇" 2편 출연에 긍정적 반응 보여
200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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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로건의 "그린 호넷" 프로젝트 중단?!
200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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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아] "작전명 발키리"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
200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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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삼총사3", 제작될까?
200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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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 (Red Cliff 2, 2009)
200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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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팬보이들의 좌충우돌기 "팬보이", 새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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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의 스릴러 영화 "옵세스드",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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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라 나이틀리/콜린 파렐, 범죄물에 함께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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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9세 소년의 이성을 사귀는 법을 스크린으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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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핀처의 차기 스릴러 작, 물건너가나?
200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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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월드", TV 시리즈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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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작전명 발키리 (Valkyrie, 2008)
20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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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
2009. 1. 27. 12:36
2009. 1. 27. 12:36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거장의 연출력과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가 돋보인 영화 "체인질링"(Changeling)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와인빌 양계장 살인(Wineville Chicken Coop Murders)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크리스틴은 영화 상에서 두번 '싸움은 먼저 걸지 않되, 마무리는 내가 한다.'(Never start a fight, but always finish it.)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는 영화의 각본을 쓴 J. 마이클 스트래진스키의 다른 작품 "전함 바비론"(Baylon 5, 1994)에서 존 셰리던 선장이 하는 대사와 같다. 또한 영화에서 변호사 한이 자신의 딸의 죽음으로 인한 부재가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말하는 것은 "전함 바비론"에서 셰리던 선장이 아내의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과 같다.
- 필름이 몇몇 극장으로 운반될때 'Nomad'라는 이름으로 운반되었다.
- 영화의 초반에 길가에 'Bummy's'라는 카페가 보이는데 'Bummy'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오랜시간동안 작업했던 프로덕션 디자이너 헨리 범스태드의 별명이다. 그는 2006년 세상을 떠났다.
- 힐러리 스웽크와 리즈 위더스푼이 크리스틴 역을 맡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는데, 클린트 이스트우는 총제작자 론 하워드의 안젤리나 졸리의 외양이 당시 시대와 어울리다는 의견을 수용해 졸리를 캐스팅했다.
- 애초에는 론 하워드 본인이 연출을 맡으려고 했는데, 스케쥴 문제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연출을 넘기고 본인은 총제작을 맡았다.
- J. 마이클 스트래진스키는 크리스틴 콜린스의 이야기를 LA 시청의 한 제보자를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다. 제보자는 '와인빌 양계장 살인'과 관련된 문서를 다른 문서들과 같이 예정대로 폐기처분하려던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스트래진스키는 문서를 보고는 이 사건에 크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년간 집중적으로 조사를 했다. 사실상 법원기록문의 축약된 대화를 포함해 영화상에 묘사된 모든 사건이 문서에 기록된 것이었다. 예외가 있다면 정신병원 시퀀스의 경우에 문서에 기록된 것 보다는 당시 시대 상황을 고려했다. 스트래진스키는 각본 초고를 11일만에 완성했다.
-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각본을 읽은 그 날 오후에 바로 감독직을 수락했다.
- 안젤리나 졸리는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를 낳은 후, 영화의 뉴욕 프리미어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선보였다.
- 일부 장면은 2007년 캘리포니아 화제 당시, 캘리포니아의 샌버너디노 역에서 촬영되었다. 그래서 세트장이 연기로 가득했다.
- 영화의 마지막에서 제임스 E. 데이비스 서장이 경질되었다고만 나오는데, 그것은 실제와는 차이가 있다. 그 사건은 데이비스의 경력에서 잠시의 실패였을 뿐이다. 2년이 지난후 데이비스는 다시 LA경찰서장 자리로 돌아왔으며, 1939년까지 그 자리를 유지했다.
출처 : IMDB
Stephan
2009. 1. 27. 12:35
2009. 1. 27. 12:35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체인질링"은 "미스틱 리버" - "밀리언 달러 베이비" - "이오지마" 연작 같은 그의 최신작을 두고 보자면 범작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말마따다 그의 범작은 왠만한 감독들의 걸작 수준이란 것이 나름 의미심장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영화는 1920년대 말 LA에서 벌어졌던 믿을 수 없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화국에서 일하던 크리스틴(안젤리나 졸리 분)는 어느날 그녀의 9살 난 아들 월터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됩니다. 경찰에도 신고하지만 도움은 되지 못하고 그렇게 5개월이 지난 후 경찰은 아이를 찾았다며 한 아이를 그녀 앞에 세웁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크리스틴의 월터가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종결하고 자신들의 업무능력에 대한 신뢰성을 위해서 억지로 크리스틴에게 월터를 떠 맡깁니다. 크리스틴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주장해오지만, 그녀에게 돌아오는 것은 공권력이란 이름의 폭압적인 올가미 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근작들이 캐릭터의 행동에 대한 합법과 불법, 혹은 선과 악의 구분을 짓는데 있어서 의도적으로 모호한 위치를 견지하면서 그를 통해 캐릭터에 깊이와 풍성함을 자아냈다면, 이번 "체인질링"에서는 그 선과 악의 경계가 매우 뚜렷하게 갈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절절한 모성애를 바탕으로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는 크리스틴은 분명 선이고, 그런 크리스틴이 맞서게 되는 부패와 무능력의 온상인 LA경찰 및 LA 시, 그들이 휘두르는 공권력은 악입니다. 이 두 인물 혹은 집단 사이에는 다른 방식으로의 시선을 찾아보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기존과 같은 캐릭터를 연출해낼 수 있을 법도 했던 아동연쇄살인범 노스콧의 역할은 그저 살인을 행한 자로만 마무리를 짓고, 그래서 그의 살인행각이 드러나는 시점 이후부터는 관객들이 크리스틴을 향한 연민보다는 살인범에 대한 분노, 그리고 나아가서는 궁극적으로 영화상에서(그리고 당시 실제) 보여지는 공권력이라는 거대한 힘을 향한 분노와 증오를 일으키게 만듭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의 전개가 감독의 의도가 지나치게 뻔히 노출되는 모습이긴 합니다만 감독이 최종적으로 관객에게 인지시키려고 했던 메세지를 위해서라면 어쩌면 가장 나은 방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믿을 수 없이 부조리한 공권력을 향했던 분노는 경찰 반장 및, 경찰청장의 사임, 시장의 재선도전 포기 등의 일종의 해피엔딩으로 일단락되고 관객의 마음은 다시 크리스틴으로 돌아옵니다. '싸움은 먼저 걸지 않되, 마무리는 내가 한다'는 자신의 신념으로 끝까지 굽히지 않았던 크리스틴의 행동은 80여년이 지난 우리네 현실에 비추어봤을 때 과거의 그 순간과 다르지 않은 지금의 현실을 목도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그 희망을 통한 의지와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번 영화에서 큰 기교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2시간 20여 분 동안 끊임없이 관객을 쥐었다 폈다하는 솜씨를 선보입니다. 사실 어쩌면 이 영화는 그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공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영화일런지 모르겠습니다.
영화에서 주연인 크리스틴 역을 연기한 안젤리나 졸리는 아이를 잃은 모정을 말그대로 애가 끓게 연기를 하고 있는데 아마도 여러 아이의 엄마가 된, 그녀의 실제 생활과 무관하지는 않아보입니다. "원티드"에서 보여줬던 액션성 강한 섹시한 여전사의 모습에서 그와는 너무도 다른 어머니의 모습을 연기하는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은 그런 대비를 인지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인상적입니다. 이런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 뿐만 아니라 존스 반장 역의 제프리 도너번 등의 조연들의 출중한 연기는 이 영화에 매력을 느끼게 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P.S 곧 개봉을 앞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또다른 연출(및 주연작) "그랜 토리노"가 기대됩니다.
Stephan
2009. 1. 27. 05:53
2009. 1. 27. 05:53
"다크 나이트"를 비롯해 그간 모든 "배트맨" 시리즈 영화들의 총제작자로 참여했던 마이클 우슬란이 "배트맨3"(가칭)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바로 개봉일에 대한 것인데요, 우슬란은 뉴저지의 커리어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크 나이트"의 후속작은 2011년에 개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소식에서 전해진 것은 개봉일에 관련된 것 뿐이고, 구체적인 영화에 대해서는 우슬란은 함구했습니다.
짧은 소식이지만, 그저 오오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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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
2009. 1. 27. 05:39
2009. 1. 27. 05:39
파라마운트와 소니 픽쳐스가 공식으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벨기에 작가 에르주의 동명의 유명만화를 3D 모션캡쳐 애니메이션화화는 영화 "땡땡의 모험 : 유니콘의 비밀"(The Adventures of Tintin: Secret of the Unicorn)에 "디파이언스"에서 함께 공연했던 제이미 벨과 다니엘 크레이그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제이미 벨은 주인공 땡땡 역에 캐스팅 되었으며, 다니엘 크레이그는 사악한 해적 라캄 역을 맡았습니다. 이 외에도 이전까지는 사이몬 페그, 닉 프로스트, 앤디 서키스 등이 영화에 캐스팅 되었었습니다.
"땡땡의 모험"은 3부작으로 기획되었으며 1편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2편은 피터 잭슨이 연출을 맡기로 결정되었고 3편은 아직 미정입니다. 이번에 사용될 3D 퍼포먼스 캡쳐는 피터 잭슨의 웨타 디지털에서 개발한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땡땡의
모험"은 벨기에 작가 에르주가 지난 1929년 처음 출간한 만화로 어린이 리포터 땡땡과 그의 애견 스노위의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1편격인 "땡땡의 모험 : 유니콘의 비밀"은 2011년 개봉 예정입니다.
Stephan
2009. 1. 27. 05:05
2009. 1. 27. 05:05
"크리스마스의 악몽"의 연출을 맡았던 헨리 셀릭 감독의 신작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코렐라인"(Coraline)의 새로운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닐 게이먼의 동명의 아동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코렐라인 존스라는 한 소녀는 새로 이사온 집에서 비밀의 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문을 통해서 간 곳은 일종의 평행우주의 다른 차원으로 전혀 다른 그녀의 삶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세계의 삶은 현실의 그것과 무서우리만치 흡사하지만 더 판타스틱합니다. 그러나 그 세계의 삶에는 위험이 닥치게 되고, 그 곳의 가짜 부모는 코렐라인을 그 세계에 가둬두려합니다. 코렐라인은 그녀의 기지로 그 세계에서 탈출합니다.
주인공 코렐라인의 목소리는 다코타 패닝이 맡았으며, 영화는 북미기준 2009년 2월 6일 개봉예정입니다.
Stephan
2009. 1. 26. 00:34
2009. 1. 26. 00:34
헐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올랜도 블룸과 "새비지스"의 로라 린니가 마크 러팔로의 연출 데뷔작인 "심패시 포 딜리셔스"(Sympathy for Delicious)에 캐스팅 되었습니다.
배우 크리스토퍼 쏜튼이 각본을 맡은 영화에는 쏜튼 자신과 마크 러팔로가 출연합니다. 영화는 다름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LA의 거리를 전전하며 최근에는 마비증세를 겪게 된 DJ '딜리셔스' 딘 오드와이어(크리스토퍼 쏜튼)는 그에게 다른 사람을 치유하는(자신은 아닌) 신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그의 능력을 통해 번 돈을 통해 자신의 락앤롤을 향한 꿈을 이루기로 결심하고, 그 과정에서 그를 도우려하는 예수회 신부(마크 러팔로 분)와 유명인인 된 딘을 이용하려는 'tough as nails'의 밴드 리더(올란도 블룸 분)을 만나게 됩니다. 로라 린니는 밴드 매니저 역을 맡았습니다.
애초에는 밴드 리더 역에 제임스 프랑코가 캐스팅 되었었으나 지난달 마크 러팔로의 동생이 세상을 떠나고 그로 인해 영화 제작이 지연되자 프랑코가 떠나고, 올랜도 블룸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Stephan
2009. 1. 25. 23:51
2009. 1. 25. 23:51
소피 킨셀라의 동명의 인기 칙릿 소설을 원작으로 아일라 피셔가 주연을 맡은 영화, "쇼퍼홀릭"(Confessions of a Shopaholic)의 두번째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에 와 경제전문지에 기자로 취직을 하게 된 레베카(아일라 피셔 분)가 유일한 취미인 쇼핑에 빠져 살다가 신용 불량자가 되기도 하고, 또 기업가와 사랑에 빠지는 등의 일을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 "뮤리엘의 웨딩"의 P.J. 호건이 연출을 맡은 "쇼퍼홀릭"은 북미기준 2월 13일 개봉예정입니다.
Stephan
2009. 1. 25. 23:19
2009. 1. 25. 23:19
소니 픽쳐스에서 배급을 맡은 3D 애니메이션 "플래닛 51"(Planet 51)이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국인 우주비행사 찰스 '척' 베이커(목소리: 드웨인 존슨)는 플래닛 51이라는 행성에 착륙하고는 자신의 그곳에 첫발을 디딘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는 그 곳에 녹색의 외계인들이 마치 미국의 1950년대를 보는 듯한 배경에서 살고 있는 것을 보고는 깜짝놀랍니다. 그리고 그 외계인들은 척을 보고는 외계인(그들 입장에서는)이 침공했다며 두려움에 떱니다. 척은 자신의 동료 '로버'와 그곳에서 만나 친구가 된 외계인 렘의 도움으로 지구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그는 플래닛 51의 외계인 침공자 우주 박물관에 영구히 보존될 것입니다.
"플래닛 51"은 북미기준 11월 20일 개봉합니다.
Stephan
2009. 1. 25. 14:53
2009. 1. 25. 14:53
며칠전 E! 온라인의 보도를 통해서 다코타 패닝에게 대한 영화 "트와일라잇"의 속편인 "뉴 문"(New Moon) 캐스팅 제안이 들어갔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에 다코타 패닝이 출연하는 신작 영화 "푸시"(Push)의 프레스정킷이 열렸고, 그 자리를 빌어 여러매체에서 "뉴 문" 캐스팅 관련해서 그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공통된 질문을 여럿 받을 것을 예상해서 준비를 해왔는지(^^) 질문들에 대한 답은 다 비슷한데,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고, 출연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원작의 팬이다' 라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답변이고, 이전 E!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제작사 측에서도 그녀를 마음에 들어해 오디션 없이 바로 캐스팅 제안을 했다고 하니 출연은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영화에서 그녀가 맡게 될 역은 제인이라는 이탈리아 뱀파이어입니다.
"뉴 문"은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 분)가 그의 사랑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 분)가 갑자기 종적을 감추자 크게 낙담해 기운을 잃지만, 오랜 친구인 제이콥이 그녀 곁을 지켜주면서 힘을 얻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제이콥의 정체가 뱀파이어와 오랜 적이었던 웨어울프임을 알게 됩니다.
영화는 오는 봄부터 촬영에 들어가며 북미기준 올해 11월 20일 개봉 예정입니다.
Stephan
2009. 1. 25. 14:40
2009. 1. 25. 14:40
최근에 감독이었던 주성치가 빠지고, 또한 주성치가 가토 역에서 빠졌거나 혹은 빠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세스 로건의 영화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 프로젝트가 중단 되었다는 소문이 전해졌습니다.
Hitfix에 따르면, 선댄스 영화제 현장에서 많은 이들의 입을 통해서 이 같은 이야기가 전해졌으며 소니 픽쳐스 측의 인사와 이야기를 해본 결과 그들의 입에서 프로젝트가 물건너갔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2009년에 촬영이 진행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린 호넷"은 현재 2010년 6월 25일 개봉예정입니다. 일종의 루머성이기에 관련해서는 계속 지켜보야 할 듯 합니다.
"그린 호넷"은 1936년 라디오 드라마로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후, 코믹스로 출간되었습니다. "그린 호넷"은 신문사와 방송사를 운영하는 재벌 브릿 레이드가 일본계 쿵푸 달인인 가토와 함께 범죄 소탕에 나서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미국인들에게 너무도 유명한 슈퍼 히어로의 원조격 캐릭터로 1966년 방영된 TV 시리즈에서는 무명이던 이소룡이 가토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세스 로건이 그린 호넷을, 주성치가 가토 역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알려져 있습니다.
Stephan
2009. 1. 25. 14:31
2009. 1. 25. 14:31
스릴러로 다시 돌아온 브라이언 싱어와 톰 크루즈와 만난 영화 "작전명 발키리"(Valkyrie)의 트리비아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토비아스 모레티가 아돌프 히틀러 역으로 내정되었으나, 스케쥴 문제로 출연이 성사되지 못했다.
- 영화에서 슈타우펜버그 대령의 아내, 니나 슈타우펜버그를 연기한 카리세 판 하위텐은 세바스티안 코치와 연인이었으며("블랙북"에서 같이 출연하기도), 코치는 2004년 독일에서 방영된 TV영화 "슈타우펜베르크"에서 슈타우펜버그 대령을 연기했었다.
- 애초에 독일 국방부는 벤들러블럭(영화 속에서 히틀러 암살 모의가 논의되고, 후에 모의자들이 처형되는 곳)에서의 촬영을 불허했다. 하지만, 탐 크루즈와 작가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간청으로 이를 허락한다. 벤들러블럭에서 매일밤 촬영하기 전에 매번 모든 사람들은 슈타우펜버그 대령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 독일군 병사를 연기했던 11명의 엑스트라가 움직이는 트럭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한명은 심각한 등부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타박상 및 머리 부상을 입었다. 보험 회사 측은 조사를 통해 엑스트라들이 불필요하게 측판에 가까이 있었기에 트럭이 움직였을때 측판이 열려 그들이 떨어지게 되었다고 결론내렸다.
- 현상 중에 발생한 문제로 인해서 몇몇 장명은 재촬영을 해야 했다.
- 영화는 애초에 2008년 8월 8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6월 27일로 개봉일이 앞당겨졌었다. 하지만, 제작자가 슈타우펜버그 대령이 그의 눈과 손을 잃게 되는 전투 장면을 찍을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해 제작이 지연되자 개봉일을 10월 3일로 연기했다. 6월 촬영이 재개된 후 개봉일은 2009년 2월 13일로 연기되었다. 그후 테스트 시사 반응이 성공적이어서 최종개봉일은 앞당겨진 2008년 12월 25일로 결정되었다.
- 탐 크루즈는 슈타우벤버그 대령의 사진을 보고는 역에 매혹되었는데, 사진을 통해 그와 자신이 많이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독일에서는 나찌의 상징인 스와스티카를 예술적인 목적의 전시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시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제작사는 실제와는 다른 스와스티카를 이용해 해당 법을 피했다. 제작자는 제대로 된 스와스티카를 사용하길 원했고, 그래서 스탭들은 촬영지 주변에 이에 대한 경고를 공고했다. 거주민들이 시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해 시에서 촬영 장소 및 건물의 소유주에게 벌금을 물렸기 때문이다.
- 패트릭 윌슨이 캐스팅되었으나 스케쥴 문제로 출연은 무산됐다.
- 카리세 판 하위텐, 발데마르 코부스, 크리스티안 베르켈, 할디나 레진은 2차 세계대전시기를 배경으로 한 폴 버호벤 감독의 2006년작 "블랙북"에 출연했었다.
- 히틀러가 '발키리' 작전의 수정안에 서명할 때 그 만년필은 슈타우벤버그 대령의 가방에 꽂혀있었는데, 그 가방은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에서 생산된 펠리칸 M100이다.
- 영화에 출연한 세 명의 배우들이 12월 12일에 태어났다. 케네스 크랜햄은 1944년, 톰 윌킨슨은 1948년, 빌 나이는 1949년.
- 네 명의 배우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출연했었다. 울브리히 장군 역의 빌 나이는 데비 존스, 비츨레벤 역의 데이빗 쇼필드는 머서, 괴들러 역의 케빈 맥낼리는 깁스, 브랜트 대령 역의 톰 홀랜더는 베켓 경을 맡았었다. 톰 홀랜더와 히틀러 역을 맡았던 데이빗 밤버는 2005년 영화와 BBC 미니시리즈 "오만과 편견"에서 각각 콜린스를 연기해었다.
- 두 명의 배우가 히틀러의 마지막 10일을 다룬 영화 "몰락"(Downfall)에 출연했었다. 크리스챤 버켈은 히틀러 친위대 의사였던 에른스트 귄터 쉔크를, 토마스 크레취만은 히믈러의 부관이자 에바 브라운의 형부였던 히틀러 친위대장 헤르만 페겔라인을 연기했다.
- 영화에서 트렉코프의 부관 (영화의 시작부문에서 히틀러 암살 시도 후 트렉코프와 함께 전화를 기다리던 이) 을 연기한 필립 폰 슐테스는 슈타우벤버그 대령의 손자이다. 영화에서 슈타우펜버그의 아내가 임신한 아이가 슐테스의 어머니이다.
출처 : IMDB
Stephan
2009. 1. 24. 21:31
2009. 1. 24. 21:31
취향 문제인지 별로 공감안되는 국내 제목을 가진 "미녀 삼총사"(Charlie's Angels) 시리즈의 3편이 제작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두 편에 출연해던 드류 베리모어는 E! 온라인 과의 인터뷰에서 "미녀 삼총사3" 대해 푹 빠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드류 베리모어의 제작 파트너인 낸시 주보넨은 3편에 대해 이야기가 있었으며, 관련된 소식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작자 측에 따르면 3편에서는 새로운 남자 악동과 네 번째 Charlie's Angel을 등장시킬 계획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나오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사실 별 기대 안됩니다.
추가. Hitfix에서 드류 베리모어와 E! 온라인의 보도에 대해 물어보자 드류 베리모어는 '당시 그쪽에서 내가 "미녀삼총사3"를 했음 좋게다 말을 하며 관련해 물었고, 나는 아니다라고 답한 후 그냥 바람을 드러낸 것 뿐이다. "미녀삼총사3"는 어떤 작업이 진행된 상태가 아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Stephan
2009. 1. 24. 21:09
2009. 1. 24. 21:09
전에 "적벽대전 1부"의 감상기를 적을때도 말씀 드리긴 했습니다만, 전 "삼국지"의 팬이 아닙니다. 그것이 정사든 연의든 말이죠. 가슴에 큰 야망을 품은 사나이들이 난세에 일어나 어쩌고 저쩌고 하는 내용은 별 관심도 없을 뿐더러, 대륙의 허풍까지 결합되면은... 이자저차해서 어릴적부터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이번 영화에 대해 "삼국지"의 팬이신 분들은 각색을 거치며 변경되거나 빠진 내용에 화를 내시기도 하더군요. 어차피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이후 후대에 수많은 개작들 및 게임 등이 등장하며 그 각각에 맞춰서 수정되고 변경되었기에 영화 "적벽대전"에게 정사나 연의와 똑같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덧씌울 필요는 없습니다. 이건 그저 "삼국지"에 대한 또다른 이야기일 뿐이니까 말입니다.
영화에서 주가 되는 것은 전편에 이어서 주유(양조위 분)와 제갈량(금성무 분)입니다. 전편에서 서로의 우정을 나누었던 그들은 이번에도 서로 경쟁하며 또한 돕습니다. 제갈량은 10만개의 화살을, 주유는 조조군에 투항한 장윤과 채모를 없애는데 '내 손모가지, 아니 모가지를 걸지, 쫄리면 뒈지시든지.'(개그는 개그일뿐) 하는 장면은 그들의 그런 관계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모습입니다.
전편이 바다를 뒤덮은 조조의 수많은 함대를 비추면서 끝나며 왠지 에피타이저만 먹고, 본 음식은 못 먹은듯한 허기짐을 느끼게 했는데, 사실 이번 영화도 그런 허기짐을 채워주기에는 부족한 편입니다. 아시아 최대 제작비 800억 이라는 것에서 기대할 수 있는, 스케일에서 오는 스펙타클함이 전적으로 부족합니다. 영화의 핵심은 결국 동남풍이 불고 이어지는 오의 화공 공격으로 이어지는 말그대로의 '적벽대전'일 것입니다만, 그것이 기대한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화공장면은 그저 폭발의 연속일 뿐이고, 그와 함께 이어지는 지상상륙작전은 오우삼 감이 이런 대규모 전투씬을 연출하는데는 여러모로 취약하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주유, 손권들이 일개 병사들이랑 같이 상륙작전을 펼치는 황당한 모습이 거슬린다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전투장면을 구성하고 전개하는 과정이 밋밋합니다.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이 클라이막스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도 실망으로 치닫습니다.
영화에서는 두 명의 여성이 부각되는데 손권의 동생 손상향(조미 분)과 주유의 부인 소교(린즈링 분)입니다. 다분히 남성들의 틈바구니에서 벌어지는 남성들의 이야기여서인지 그녀들의 모습은 더 눈에 띄기는 하는데 조금은 영화에 방해가 되는 모습입니다. 손상향이 맡은 역할은 조조군에 잠입해 있다 만난 손숙재와의 애틋한 감정을 통해서 거대한 전쟁에서 희생되는 일반 백성의 삶을 그려내는 것이었는데, 상향과 숙재의 그런 모습을 비추었다가 돌아오면서 '이 전쟁의 승리자는 누구도 아니다.' 라고 결말에서 말하는 것은 지나치게 진부하기도 하고 이 영화의 전체적인 지향점이 그리 시니컬하지도 않기에 뜬금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소교는 홀로 조조군으로 가 조조에게 차를 대접하며 조조의 끝없는 욕망을 질책하며 공격의 시기를 늦추어 전쟁의 향방을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거대한 전장의 한가운데에서 그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소교의 이런 방식은 맥을 탁 풀리게 합니다. 아무리 큰 전쟁도 결국은 사소한 하나의 사건에서 그 승패가 갈린다는 것은 역사를 통해봐도 자명한 일이긴 합니다만 이것은 영화일 뿐이고, 소교를 이용한 방법은 심하게 말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영화가 그리는 캐릭터들은 입체적이라기보다는 평면적인 쪽에 가까워서 캐릭터성의 기복이 큰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조조의 경우는 조금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조조이기에 비열하거나 악랄한 면이 부각되기는 하는데 열병에 걸린 병사들을 독려하는 장면들은 구성해놓은 캐릭터에서 분명 튀는 부분입니다. 악랄하면 악랄하게, 찌질하면 찌질하게, 다른 캐릭터들처럼 그냥 확실한 방향성을 잡고 가는게 더욱 나았을 듯 보입니다. 병사독려하는 모습말고도 다른 식으로 조조의 능력을 표현할 방법이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1편에 비해 2편이 어느정도 나아지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극은 긴장감이 없이 늘어지며, 스케일은 기대할 수 없는, 제작비가 의심되는 모습이 되풀이 되는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입니다. 오우삼 감독 일대의 프로젝트였다는 이 영화는 오우삼 감독에 대해 나쁜 의미로 되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가지게 합니다. 그가 과연 이 영화에 적합한 감독이었는가? 답은 아니다 입니다.
Stephan
2009. 1. 24. 03:12
2009. 1. 24. 03:12
영화 "스타워즈"의 열혈 팬보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팬보이"(Fanboys)의 클립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스타워즈 EP1: 보이지 않는 위협"이 개봉하기 이전으로 스타워즈 팬보이인 한 친구들이 영화의 개봉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안달이 나 미국을 가로질러 '스카이워커 랜치'(루카스필름 본사)에 침입해 "스타워즈EP1"의 필름을 훔쳐내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팬보이"에는 샘 헌팅턴, 크리스 마켓, 댄 포글러, 크리스틴 벨이 출연하며, 그 외에도 여러 배우들이 카메오 출연합니다.
영화 "팬보이"는 북미기준 2009년 2월 6일 개봉합니다. 국내에서도 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Stephan
2009. 1. 24. 02:34
2009. 1. 24. 02:34
유명 팝가수 비욘세 놀스가 출연하는 스릴러 영화 "옵세스드"(Obsessed)의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산관리매니저로 곧 승진도 앞두고 있고, 예쁜 와이프 샤론(비욘세 놀스 분)과 함께 평화로운 가정생활도 누리고 있는 데릭(아이드리스 엘바 분). 하지만 그 앞에 임시직원인 리사(알리 라터)가 등장해 그를 스토킹 하면서 데릭의 회사생활은 물론 가정생활에도 위험이 닥칩니다.
주로 TV 시리즈에서 활동한 스티브 쉴이 연출한 "옵세스드"는 북미기준 2009년 4월 24일 개봉합니다.
Stephan
2009. 1. 24. 02:29
2009. 1. 24. 02:29
"어톤먼트"의 키이라 나이틀리와 "알렉산더"의 콜린 파렐이 한 영화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키이라 나이틀리와 콜린 파렐은 "디파티드"의 작가, 윌리엄 모나한의 연출 데뷔작인 "런던 불리바드"(London Boulevard)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영화는 켄 브루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범죄드라마로 콜린 파렐은 감옥에서 나온 전직 범죄자를 연기합니다. 그는 세상을 멀리하고 있는 한 젊은 여배우(키이라 나이틀리 분)를 위한 일을 하게 되면서 갱단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합니다. 오는 여름부터 런던에서 촬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윌리엄 모나한도 그렇고, 콜린 파렐도 콜린 파렐이지만 시대극 중독이 아니냐는 농담까지 들었던 키이라 나이틀리인지라 시대극을 벗어난 그녀가 왠지 반갑기까지 합니다.
Stephan
2009. 1. 24. 02:08
2009. 1. 24. 02:08
알렉 그리븐
20세기 폭스가 9세 소년의 이성 교제에 대한 가이드북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으며, 영화의 감독을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숀 레비로 결정했습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폭스가 영화화기로 결정한 책은 알렉 그리븐이라는 9세 소년이 쓴 "여자애에게 이야기하는 법"(How to Talk to Girls) 입니다. 학교에서 일상 생활 중에 관찰한 것을 적어오라는 숙제를 하다가 쓰게 된 책은 여자아이 문제로 고심을 하던 같은 반 학우들을 위한 것으로 어떻게 하면 여자아이들에게 관심을 얻고 사귈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최초에는 3불을 받고 팜플렛 형태로 팔았던 이 책은 후에 4권의 시리즈로 출판이 결정되었으며 지난 11월 첫편이 발간되었습니다.
숀 레비는 '영화 "빅"을 연상케하는 가슴 따뜻한 코메디가 될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영화가 개봉하면 전세계 솔로 남성들의 '살다살다 이젠 9살 꼬마한테까지 연애 코치를 받아야하냐'는 울분과 한탄이 들려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Stephan
2009. 1. 24. 01:46
2009. 1. 24. 01:46
![데이빗 핀처](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54AD34588353B31A)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근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큰 기쁨을 누리고 있을 데이빗 핀처에게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의 차기작으로 예정되어 있던 "네스"(Ness)의 제작이 흐지부지될 위험에 처한 것입니다.
영화 "네스"는 브라이언 마이클 덴디스와 마크 안드레이코의 "토르소"(Torso)라는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토르소"는 알 카포네를 감옥에 보낸 후의 미 재무부 연방 수사관 엘리엇 네스(브라이언 드 팔마의 "언터처블"에서 케빈 코스트너가 연기했던 캐릭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네스는 희생자의 나체 흉상만을 남겨놓는 연쇄살인범을 은퇴한 경찰과 함께 추적합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 2006년 이 그래픽노블의 영화화판권을 구입했는데 헐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파라마운트가 이 영화를 그동안 제작하지 않았고, 지난 달 판권 연장을 하지 않으면서 판권이 원 저작권자들에게 다시 돌아갔다고 합니다. 파라마운트는 에런 크루거가 각색한 각본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시 판권을 구입해야하는 상황인데, 파라마운트가 그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데이빗 핀처는 여전히 이 프로젝트에 연출자로 관여하고 있는데 파라마운트의 이런 반응을 이해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해지는 바로는 데이빗 핀처가 제작하는 영화들의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파라마운트에서 계속 핀처 영화의 제작을 할지 확신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LA 타임즈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제작비 1억 5천만 불에 마케팅 비용 및 전세계 개봉 비용 등에 추가로 소요된 비용이 1억 2천 5백만 불, 오스카 캠페인 비용 1000만 불로 수지를 맞추기 위해서는 3억불의 흥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영화는 아직까지는 주요 해외시장에서 개봉을 하지 않았으며 북미에서 1억불의 흥행을 기록 중입니다.
스튜디오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핀처 감독님이 다시 꼭 스릴러 연출을 맡을 수 있게 되었음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Stephan
2009. 1. 24. 01:04
2009. 1. 24. 01:04
블러드 디스거스팅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영화 "언더월드"가 TV 시리즈로 진출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언더월드" 시리즈의 3편 "언더월드 3 : 라이칸의 반란"(Underworld: Rise of the Lycans, 이하 언더월드3)의 레드카펫 행사 중 시리즈 1,2의 감독이자 이번 3편의 제작자로 참여한 렌 와이즈먼은 TV 시리즈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어왔으며, 자신 역시 그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3편도 케이트 베킨세일이 빠졌고, 그녀 자신이 "언더월드" 시리즈에 흥미가 없어보이니 후속작이든 TV 시리즈든 그녀가 등장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TV 시리즈의 향방은 이번 3편이 어느 정도의 흥행을 거둘지에 달려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번 "언더월드3"는 북미기준 1월 23일 개봉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데스
딜러라는, 뱀파이어 중에서도 신분인 높은 소냐는 지도자인 빅터의 딸로, 뱀파이어들의 노예, 라이칸(늑대인간)인 루시안과
연인사이입니다. 소냐와 루시안의 이러한 관계는 이후 수천년을 지속되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사이의 피맺힌 혈투를 발생시킨 사건의
원인이 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일종의 프리퀄격 영화로 중세가 배경입니다.
Stephan
2009. 1. 23. 22:47
2009. 1. 23. 22:47
'난 자라면서 나찌를, 히틀러를 죽이고 싶었다.' 는 탐 크루즈의 말처럼 많은 이들은 알게모르게 히틀러라는 존재 자체를 증오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까지 미친 나찌의 파시즘적인 군국주의의 영향과 그로 인한 인류사에서 유래없는 희생들이 역사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히틀러에 대한 증오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역시 틀리지 않은데,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에서 뿐만 아니라 독일 내부에서도 자신들의 총통 히틀러를 세상에서 지우고 싶었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영화 "발키리"는 역사 속에 기록된 독일 내부에서의 마지막 히틀러 암살 시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북아프리카 전장에서 일기를 쓰는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버그 대령(탐 크루즈 분)을 비추며 시작합니다. 히틀러의 광기가 독일 뿐만 아니라 전 유럽을 황폐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 히틀러를 막아야한다고 생각한 그는 그런 심중이 드러난 바람에 이 곳 전장으로 발령이 난 상태입니다. 그는 그 곳에서 적군의 기습 폭격으로 인해 왼쪽 눈과 오른쪽 손, 왼쪽 손의 손가락 두개를 잃습니다. 병원으로 후송을 오게 된 슈타우펜버그는 베를린에서 히틀러 암살 시도를 모의하던 또 다른 세력과 접촉을 하게 되고, 히틀러를 죽이기 위한 계획을 짭니다.
슈타우펜버그 대령이나 다른 이들이 히틀러를 죽이려는 이유는 영화에서는 간단합니다. 히틀러는 결국 독일을, 유럽을 전화로 모두 불태울것이다. 그러니 그를 막아야 한다. 다만 슈타우펜버그에 대해서만은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갑니다. 슈타우펜버그는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그리고 아이들과 해후합니다. 집에는 바그너 곡의 '발퀴레의 비행'이 울려퍼지고, 남자아이들은 척척 각을 맞추어 행진을 하는 척하고 딸 아이는 그의 군모를 쓰고 경례를 합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슈타우펜버그의 눈빛은 아버지의 그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습에 슈타우펜버그와 가족은 지하실로 대피하고 울려퍼지던 '발퀴레의 비행'은 중단 됩니다. 영화 속에서도 히틀러를 통해 직접 언급되지만, 바그너의 저작활동은 게르만 민족의 신화를 완성화고, 그것을 통해 민족주의로의 결집과 나찌의 군국주의를 부추기는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지옥의 묵시록"에서 베트남 마을을 무차별적으로 폭격하던 장면에서도 흘러나오던 그 곡은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공통적 함의를 가지고 영화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아이들의 사심없는 행동을 통해 영화는 나찌즘이란 악령에 사로 잡혀 있는 독일과 그것을 바라보던 한 아버지, 나라를 위하는 군인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암살 음모를 다룬 스릴러지만 장르적으로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에 두고 있고, 그로 인해 이미 이야기의 결말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히틀러를 죽이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히틀러는 그들의 손에 죽지 않았고 후에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는 "타이타닉"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이에 대해 '관객들은 마지막은 알고 있지만, 이 특별한 이야기의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르고 있다. 그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합니다. 이미 "유주얼 서스펙트"로 브라이언 싱어가 자신의 재능을 입증하기도 했지만, 이 후 세 편의 코믹스 영화를 연출한 후 다시 스릴러로 돌아온 그는 여전히 그 재능을 잃지 않았습니다. 약점을 안고 있음에도 영화는 곳곳의 촘촘한 스릴러적인 기교로 극의 서스펜스를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히틀러의 벙커와 외부 건물에서 히틀러 암살 시도 직전에 보이는 모습은 긴장의 끈을 팽팽이 잡아당깁니다. 영화는 영리하게 전체를 히틀러 암살 시도에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영화의 2/3 지점에서 폭탄이 터지고, 슈타우펜버그 대령 일행은 그들이 계획했던 발키리 작전을 이용한 베를린 장악 계획을 실행합니다. 그들의 계획은 성공할 듯 보입니다. 하지만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히틀러의 '내 목소리를 기억하나?' 한마디로 모든 것은 바뀝니다. '난 자라면서 나찌를, 히틀러를 죽이고 싶었다.' 그 바람을 영화는 이용합니다. 관객들은 슈타우펜버그들에게 동화되고 이미 역사를 통해 인지하고 있는, 예정되어 있는 그들의 실패와 그로 인한 몰락은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거기에 전반부와 같이 시침뚝 떼고 밀어붙이는 스릴러적 기교가 결합되면 또다른 의미의 서스펜스가 발생합니다. 치명적 약점을 오히려 이용하는 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키리"는 분명한 역사적 사실을 그리고 있는 영화이지만, 또한 우리가 몰랐던 역사적 사실을 인지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나찌의, 히틀러의 광기 속에도 그 중심부에서는 이성적인 이들이 존재했고, 그들이 그들의 이상을 실행에 옮겼다는 것입니다. 영화는 그들의 실행을 흥미로운 스릴러로 그려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