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히트"의 마이클 만 연출, 조니 뎁/크리스챤 베일 주연의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ies)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퍼블릭 에너미"는 악명 높은 갱스터인 존 딜린저, 베이비 페이스 넬슨, 프리티보이 플로이드가 활개를 치던 미국의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존 딜린저 일당과 그들을 막으려는 FBI 사이의 이야기를 그리는데 조니 뎁이 분한 존 딜린저를 크리스챤 베일이 연기하는 FBI 요원 멜빈 퍼비스가 쫓습니다. 또한, 2008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마리온 꼬틸라르가 존 딜린저의 애인 역으로 출연합니다.
영화는 브라이언 버로우가 2004년 출간한 논핀셕을 바탕으로 마이클 만이 각색 및 제작, 연출을 맡았으며, 북미기준 2009년 7월 1일 개봉합니다.
헐리우드 리포터의 릭키 비즈 블로그에 따르면, 말콤 글래드웰의 논픽션 베스트셀러 "블링크 : 첫 2초의 힘"(Bilnk)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알 파치노가 주연 중 한명으로 출연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트래픽"의 각본 및 "시리아나"의 연출을 맡았던 스티브 개건이 각본을 맡고 또한 연출까지 할 것으로 보이는 이 작품은 아버지와 20대의 아들의 관계에 촛점을 맞추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 둘은 절대로 가까워질 것처첨 보이지 않는 사이로 아버지는 돈벌이에 여념이 없는 사람이고, 아들은 뉴욕의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다분히 몽상가적 기질이 있는 사람입니다. 아들은 그 둘이 새로운 관계로의 전환의 과정을 그릴 것이라고 합니다. 아들은 원작에서 말하는 'Bilnk' 능력으로 사람과 상황을 단번에 파악하고, 아버지는 그 능력을 돈을 버는데 씁니다. 이런 둘이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는 방향을 영화는 그릴 것이라고 하는데, 리키 비즈 블로그 측에서는 "경제관점으로 비틀어본 "여인의 향기"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는 다른 여러 젊은 여배우들이 주요 인물 역에 고려되고 있다고 합니다.
원작 "블링크 : 첫 2초의 힘"은 2초 동안 무의식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순간적 판단의 과정을 보여주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 생각 체계를 조직화하여 의사결정 능력을 높일 수 있는지 밝히고 있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2차세계대전 배경 신작 "인글로리어스 배스터드"(Inglourious Basterds)의 프리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흑인 병사들이 2차세계대전 유럽전선의 배후에 침투하는 내용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 내용을 프리퀄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각본 작업이 절반 정도 끝났다고 언급했습니다.
"인글로리어스 배스터드"는 브래드 피트, 사무엘 L. 잭슨, 마이크 마이어스, 다이앤 크루거 등의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는 독일군이 점령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산나 드레퓌스(멜라니 로랑 분)라는 소녀는 그녀의 가족이 나찌 대령 한스 란다(크리스토퍼 왈츠 분)에 의해 처형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소산나는 간신히 탈출하여 파리로 도망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그녀는 극장의 영사기사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위장합니다. 유럽의 다른 곳에서는 미국의 알도 라이네 중위(브래드 피트 분)가 유대인 병사들로 구성된, 나찌에 대한 복수를 위한 특공대를 조직합니다. 그들의 특공대에 독일 '제3제국'의 지도자를 처치하기 위해 독일 여배우와 비밀 요원 브리짓 폰 하머스마크(다이앤 크루거 분)가 들어오게 됩니다. 운명은 이들을 소산나가 그녀 자신이 품은 원한에 대한 복수를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던 극장에서 만나게 합니다."인글로리어스 배스터드"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북미기준 8월 21일 개봉합니다.
벤 스틸러 주연으로 전 세계에서 5억 불이 넘는 흥행을 기록했던 액션어드벤쳐코메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후속작 "박물관이 살아있다 2"(Night at the Museum 2: Battle of the Smithsonia)의 정식 극장용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속편의 무대는 이제 세계최대규모 박물관 중 하나인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옮겨왔습니다. 전작에서 뉴욕 역사 박물관을 훌륭히(?) 지켜낸 래리(벤 스틸러 분)는 그의 친구(이자 박물관 물품인) 제레디아(오웬 윌슨 분)와 옥타비우스(스티브 쿠건 분)가 실수로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옮겨지게 되자 그들을 찾기 위해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야간경비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야간의 스미소니언에서 1937년 실종된 여류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 등과 만나게 됩니다. 이번 편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많은 역사 속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전작의 루즈벨트 대통령 역의 로빈 윌리엄스, 아멜리아 에어하트 역의 에이미 아담스 외에 미국의 리틀 빅 혼 전투의 조지 커스터 장군(빌 헤더 분), 사악한 파라오(행크 아자리아 분), 이반4세(크리스토퍼 게스트 분) 등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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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숀 레비가 다시 연출을 맡은 "박물관이 살아있다 2"는 북미에는 5월 22일, 국내에는 6월 4일 일반 및 IMAX DMR 2D로 개봉합니다.
영화 "업"의 주인공은 78세의, 키작고 지팡이를 짚은 무뚝뚝한 노인인 칼 프레드릭슨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하는 인물은 8살의 러셀이라는 이름의 소년입니다. 이 소년이 칼과 함께 하는 이유는 노인을 도와주면 얻을 수 있는 마지막 하나의 보이스카웃 훈장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주인공 칼이 젊은시절 그는 엘리라는 여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녀의 꿈은 베네주엘라의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보는 것이었지만, 그녀는 꿈을 이루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혼자가 된, 전직 풍선 판매원 칼은 자신의 집을 풍선으로 띄어 베네주엘라로 가 죽은 아내의 꿈을 실현시키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여행을 떠난 칼과 러셀은 다양한 생명체들과 환상적인 것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올해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된 "업"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피트 닥터와 이번 작품의 각본을 쓴 밥 페터슨이 공동연출을 맡았으며 북미기준 2009년 5월 29일 디지털 3D로 개봉합니다.
얼마전 짐 캐리와 유언 맥그리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아이 러브 유 필립 모리스"(I Love You Phillip Morris)가 영화상의 묘사된 동성애 섹스신으로 인해서 미국에서 배급사를 못차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다행히도 Consolidated Pictures Group이 미국 내 배급사로 나섰다고 합니다. 다만, 이 영화가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된 것과 같은 것인지 아니면 일부 장면을 삭제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합니다.
영화는 휴스턴 크로니클의 범죄 담당 기자인 스티브 맥바이커의 책 속에 나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기죄로 휴스턴 교도소에 갇힌 유부남 스티븐 러셀(짐 캐리 분)은 같은 죄수인 필립 모리스(이완 맥그리거 분)와 사랑에 빠집니다. 필립은 출감을 하고, 그 후 감옥에 갇혀 있는 스티븐 러셀과 공모하여 그를 탈옥시키기 위한 네 번의 시도를 합니다. (그 중의 한 번은 죽은 것처럼 위장하여 나오려고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시도는 실패하고 탈옥 실패로 인한 가중죄로 스티븐 러셀의 형량은 144년으로 늘어납니다.
"아이 러브 유 필립 모리스"는 "캣츠 앤 독스"의 공동각본을 맡았던 글렌 피카라와 존 레커가 공동으로 각본 및 연출을 맡았습니다.
SF 소설의 대부, 필립 K. 딕의 1974년 작 "흘러라 내 눈물아, 경찰관이 말했다"(Flow My Tears My Policeman Said)가 영화화됩니다.
헐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터미네이터"의 각종 판권을 소유한 할시온이 필립 K. 딕의 해당 소설의 영화화 판권을 획득했다고 합니다.
원작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텔레비전 스타가 암살 기도를 받은 후 눈을 떠보니 더이상 자신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아무도 그에 관해 들은 사람이 없으며 관련된 모든 문서가 소멸된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존 캠벨 기념상을 수상했으며, 휴고상, 네뷸러상 후보에 올랐었습니다.
필립 K. 딕의 소설은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가 원작),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이 영화화 되었으며, 얼마전에는 "유빅"이 영화화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에서 뷰티살롱을 운영하는 한 여성이 쓰레기통에서 헐리우드에서 가장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중 하나인 "트와일라잇"의 후속작인 "뉴 문"(New Moon)의 각본을 쓰레기통에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케이시 레이라는 이 여성은 그녀의 애인이 일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녀의 눈에 쓰레기통에 버려진 두 개의 각본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각각 다른 타이틀을 달고 있었던 각본들은 하나는 "뉴 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메모아"(Memoirs) 였다고.
그녀는 처음에는 이 각본을 타블로이드 신문에게 넘길 생각도 했지만, 결국은 스튜디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변호사는 '내 고객은 정말로 댓가를 바라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녀는 소장품으로의 관심은 보였다고 합니다. 케이시 레이는 스튜디오에 각본을 돌려준 보답으로 영화의 프리미어 행사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이 각본이 어떻게 쓰레기통에 들어가게 된 것일까요?
보도에 따르면, 당시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조지 클루니가 주연을, 제이슨 라이트먼이 연출을 맡은 영화 "업 인 디 에어"(Up in the Air)가 촬영 중이었는데 이 영화에는 "뉴 문"에도 출연하는 안나 켄드릭이 출연 중이어서 역시나 그 곳에서 머무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켄드릭의 대변인은 켄드릭이 각본을 버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누가 각본을 버린 것인지는 그로 인해 오리무중 상태입니다.
"뉴 문"은 스테파니 메이어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전편의 출연진에 다코타 패닝 등이 가세했습니다. "황금 나침반"의 크리스 웨이츠가 연출을 맡은 "뉴 문"은 북미기준 올해 11월 20일 개봉합니다.
영화 "업"의 주인공은 78세의, 키작고 지팡이를 짚은 무뚝뚝한 노인인 칼 프레드릭슨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하는 인물은 8살의 러셀이라는 이름의 소년입니다. 이 소년이 칼과 함께 하는 이유는 노인을 도와주면 얻을 수 있는 마지막 하나의 보이스카웃 훈장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주인공 칼이 젊은시절 그는 엘리라는 여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녀의 꿈은 베네주엘라의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보는 것이었지만, 그녀는 꿈을 이루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혼자가 된, 전직 풍선 판매원 칼은 자신의 집을 풍선으로 띄어 베네주엘라로 가 죽은 아내의 꿈을 실현시키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여행을 떠난 칼과 러셀은 다양한 생명체들과 환상적인 것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올해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된 "업"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피트 닥터와 이번 작품의 각본을 쓴 밥 페터슨이 공동연출을 맡았으며 북미기준 2009년 5월 29일 디지털 3D로 개봉합니다.
디즈니가 오랜만에 제작하는 전통적 디즈니 스타일의 2D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The Princess and the Frog)의 티저 포스터가 예고편에 이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뉴올리언즈의 프렌치 쿼터에 사는 흑인 소녀 티아나 공주("드림걸즈"의 애니카 노니 로즈가 목소리를 맡았습니다.)는 자신이 마법에 걸린 왕자라고 주장하는 개구리와 키스한 후, 자신도 개구리가 되어버립니다. 다시 인간이 되기 위해 티아나는 모험을 떠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경험합니다. 그 여정에는 늪지대와 노래하는 악어, 부두교의 주문 등이 등장합니다.
"공주와 개구리"는 그간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추구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식 영화이며, 디즈니 역사상 흑인이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첫 애니메이션입니다. 또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알라딘", "헤라클레스"를 연출했던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가 다시 한번 공동 감독을 맡았으며, 아카데미 주제가상("몬스터 주식회사")를 수상한 랜디 뉴먼이 음악을 맡았습니다. 성우진으로는 애니카 노니 로즈 외에 테렌스 하워드, 오프라 윈프리 등이 참여합니다.
지난 2003년의 "브라더 베어"를 마지막으로 디즈니는 자신들의 뿌리인 2D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을 접고 시대의 대세인 3D 애니메이션에 자사의 전력을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6년이 지나고, 디즈니는 자신들의 전통적 핸드 드로운 2D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그 영화, "공주와 개구리"(The Princess and the Frog)의 새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뉴올리언즈의 프렌치 쿼터에 사는 흑인 소녀 티아나 공주("드림걸즈"의 애니카 노니 로즈가 목소리를 맡았습니다.)는 자신이 마법에 걸린 왕자라고 주장하는 개구리와 키스한 후, 자신도 개구리가 되어버립니다. 다시 인간이 되기 위해 티아나는 모험을 떠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경험합니다. 그 여정에는 늪지대와 노래하는 악어, 부두교의 주문 등이 등장합니다.
"공주와 개구리"는 그간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추구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식 영화이며, 디즈니 역사상 흑인이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첫 애니메이션입니다. 또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알라딘", "헤라클레스"를 연출했던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가 다시 한번 공동 감독을 맡았으며, 아카데미 주제가상("몬스터 주식회사")를 수상한 랜디 뉴먼이 음악을 맡았습니다. 성우진으로는 애니카 노니 로즈 외에 테렌스 하워드, 오프라 윈프리 등이 참여합니다.
오늘 YES24 주최로 압구정 CGV에서 열린 '박찬욱 감독과 함께하는 "박쥐" 특별상영회에 다녀왔습니다. "박쥐"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이어서 박찬욱 감독, 김영진 평론가께서 자리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6~7개 정도의 질문이 이어졌으며, 아래는 그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하 질문과 대답에 있어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일부 내용에 있어서 제가 차마 정리 못한 부분으로 인해 약간의 뉘앙스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영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영진 평론가(이하 김) : 다들 이번이 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인가? (관객들 다수 '아니요~') 이거 또 환자들만 모였군.(웃음)
Q : 상현은 강우만 죽인 것이 아니라 맹인 신부 또한 죽였다. 극중에서는 강우를 죽인 죄책감에 대해서는 표현이 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표현이 되지 않는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박찬욱 감독(이하 박) : 별 이유는 없다. 노신부에 대한 죄책감을 표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강우의 경우 그 죄책감은 상현과 태주가 공유하는 죄책감으로 그것을 그리는 것이 중심이었다 할 수 있다. 그리고 노신부의 경우에는 끊임없이 상현에게 자신을 뱀파이어로 만들어달라고 요청을 했었고 그로 인해 그 살인은 상대적으로 상현이 덜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한다.
Q : 영화에서 보면 실가위를 입 안에 넣었다 뺐다 하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박 : 입은 무언가가 밖에서 들어오는 통로라고 시나리오를 쓰면서 생각했다. 갖은 것들이 들어오지 않나. 태주가 상현에게 '넌 병균이야' 하는 것처럼 병균 같은 그런 것들. 밖에서 무언가 내부로 침입하는 통로라고 생각했다.
Q : 상현은 태주를 죽이고는 그녀의 피를 빨고, 그녀에게 피를 준다. 그 전에 그들을 바라보는 라여사의 시선을 보고 상현이 깜짝 놀라는데, 라여사의 그 시선이 주는 의미가 궁금하다.
박 : 그 장면은 10년 전 이 영화를 처음 구상할때 처음으로 생각한 장면이다. 단 6~7페이지 정도의 원고로 결말 부분도 없던 시기에 가장 먼저 떠올렸던 시퀀스다. 라여사의 그 시선이 관객의 시선일 수도 있다. 상현은 그 시선을 보고는 자신의 현재 모습을 깨닫는다. 태주를 살해하고 참아왔던 흡혈의 본능이 눈을 떠 그는 태주의 피를 빤다. 그러던 중 라여사의 시선을 받고는 그는 지금의 자신에 깜짝 놀란다. 그리고는 태주와 서로서로 피를 빨면서 그들의 피는 순환되고 그로 인해 또 하나의 뱀파이어가 탄생한다. 이 영화의 핵심 장면이다.
Q: 박찬욱 감독이 이 영화의 영감을 얻은 에밀 졸라의 "테레즈 라캥"을 읽었는데, 그 소설의 등장인물과 영화의 등장인물의 이름에서 유사성이 보인다. 의도한 것인가?
박 : 그렇다. 처음에는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여자 주인공 이름을 생각하다가 음차적으로도 맞고해서 처음에는 태주, 이어서 나머지 캐릭터들의 이름도 그렇게 지었다. 다만 상현은 아니다. 이유는 상현의 캐릭터가 소설의 캐릭터와 가장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상현. 앞으로 해도 현상현, 뒤로 해도 현상현 으로 지었다. (스테판 주: "테레즈 라캥" : "박쥐" => 테레즈 : 태주, 강우 : 카미유, 라캥 부인 : 라여사, 로랑 : 현상현)
Q: 박찬욱 감독의 지난 영화를 보면 인과관계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 이번 영화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상현은 자신의 선택으로 뱀파이어가 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그가 자살을 선택하는데 에는 이유가 없는 것 같다.
박 : 어떤 동기나 이유를 감독이 답해서 정해주면 영화가 협소해진다. 관객의 생각과 견해가 곧 감독으로서 얻는 것이고 남는 것인데 그 재산을 줄이는 일이다. 언론과의 인터뷰나 영화 DVD 코멘터리를 꺼리는 것도 그러한 이유다. 어떤 운명이든, 혹은 신의 뜻이든 자신이 그렇게 된데 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인간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김 : 이쯤에서 밥값은 해야겠다. (웃음) 이 질문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비판하는 시선들 중 하나이다. 영화사적으로 과거의 영화들은 인과론적 관계를 따랐다면 시간이 흘러 영화가 발전하면서 점차 인과론적 관계에 반해 여백과 틈을 열어두는 식이 되어가고 있다. 이것이 현대 영화의 흐름이고, 그중에서도 특히 최근의 한국영화에서 이런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다.
Q : 영화의 마지막에서 고래가 피바다를 가로지르는 장면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박 : 각본상이나 스토리보드상이나 애초에는 그런 장면이 아니었다. 그 장면은 영화의 완성단계에서 이루어진 마지막 변화이다. 각본상에는 훨씬 복잡한 이미지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피로 가득한 바다는 동일하지만 그 바다에 알수 없는 생명체들이 셀 수 없이 많이 등장하는 그런 장면이었다. 해가 천천히 떠오르고 천국인지 지옥인지 모를 풍경의 그 곳. 영화의 초반에 보였던 지네. 날개 달린 커다란 지네가 하늘을 뒤엎고, 상현이 보게 되는 몸의 진드기. 거대하고 다리가 길게 확장된, 맘모스 크기의 진드기가 바다를 걸어 다닌다. 그런 극단적인 아름다운 풍경, 이미지를 그리고 싶었다. 허나 주위에서 영화 완성 후 만류를 하더라. 사랑 이야기에 꼭 그럴 필요가 있나하고. 나도 관객들이 보고 싫어하지 않을지 항상 걱정한다. (웃음) 원래 의도는 죽기 직전 이 순진한 신부가 보는 환영 속에서 자신이 죽은 후에 갈 곳, 그 지옥인지 천국인지 모를 낯선 환경을 그리고 싶었다. 하지만 관객이 인물과 함께 하면서 느낄 비극적 감상을 날려 버릴 것 같았다. 어찌 보면 굉장히 어린 아이처럼 유치하고 낭만적인 환상 아닌가. 그러나 낭만적이지도 않은. 영화에 들어간 것은 고래 암수 두 마리가 사랑을 나누는 듯한데 그 곳이 피로 가득한 바다다.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그로테스크 하지 않나. 이런 이미지도 영화와 어울릴 것 같았다.
Q : 일종의 영화의 오독의 결과에 바탕을 둔 질문이다. 어찌 보면 이 질문은 감독이 아니라 신에게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마지막 상현의 죽음이 결국 '살이 썩어가는 나환자처럼~'의 상현의 기도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이 순교를 위해 그의 목숨이 아니라 그의 신념을 버리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위험한 환경에 놓고 그를 시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성경의 욥처럼 말이다. 이 영화의 신을 보면 기존의 기독교에서의 신이 아니라 마치 선과 악이 공존하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인간만이 착하게 살아야하는가 라는 의문이 든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정말 신에게 물어봐야할 질문 같다.
박 : '살이 썩어가는 나환자처럼~' 그 기도는 자신을 구원하는 기도가 아니라 자신을 자책하는 의도기 때문에 그런 식의 의견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엠마누엘 연구소에서도 순교와 자살을 혼동하지 않는가라고 묻는데, 이 영화에서 상현은 (순교에 대한) 욕망이 강한 신부다. 애초에 시나리오 상에서는 상현의 그런 면이 더 강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마무리
박 : 인터넷에서 험한 말도 많이 듣곤 했는데(웃음),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질문이 나올 수 있는 그런 영화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
오늘의 상영회와 대담 자리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얻은 보너스.
영화 개봉과 함께 출간된 소설 "박쥐"에 박찬욱 감독의 사인을 사삭 받았습니다^^
개봉 날에 이어 이 "박쥐"를 두 번째 보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제 생각은 별 다를 바 없습니다. 이 영화 참 재밌는데 말이죠.
헐리우드 리포터가 인기 비디오게임 "기타 히어로"가 리얼리티 쇼 및 콘서트 투어로 나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해당 기사에 흥미로운 언급이 있습니다.
액티비전은 이런 크로스 플랫폼에 있어서 "기타 히어로"에 그치지 않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를 영화화 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그간 여러모로 루머가 떠돌았었는데, 그에 이어 "콜 오브 듀티"가 포함된 것이 흥미롭습니다.
"콜 오브 듀티"는 2차 세계 대전을 다루던 이전 시리즈 뿐만 아니라 최근 4편에서는 현대전을 배경으로 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FPS 게임으로 게임 자체도 영화와 같은 연출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근래의 문화적 유행 코드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음악과 패션은 '디스코' 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영화계의 프랜차이즈물들은 자신들의 기원을 향해 거꾸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동북아시아의 한 나라는 정치/사회마저 과거로...어라?!)
"배트맨"이 그러했고, "슈퍼맨", "X-맨"이 그 길을 따랐습니다. 500여 편이 넘는 TV 시리즈 에피소드와 10편의 극장판이 만들어진 미국 인기 우주 SF 프랜차이즈물 "스타 트렉" 시리즈도 자신들의 시작점으로 돌아가 '리부팅'을 선언합니다. 시작점으로의 회귀는 일종의 도박이지만, 그 도박이 성공했을 경우 주는 이득은 막대합니다. 위험 요소로는 기존 팬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작점에서 모든 걸 시작하다보니 기존에 쌓아왔던 시리즈의 기반을 흔들어버릴 오류나 급진적인 개혁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혹여나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팬들은 불만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리부팅'이 성공했을 경우, 그간의 장시간 이어진 프랜차이즈물로 인해 그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각종 피로누적(얽히고 설킨 이야기와 캐릭터, 진부화로 인한 팬들의 외면)을 일시해 해소하며 기존의 팬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팬들 또한 해당 프랜차이즈물로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위험 요소와 반대되는 입장으로 아무것도 없었던 처음부터 시작하기에 제약 요소 상에서 여유를 가질 수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를 위해서 SF 적인 꼼수(?)를 씁니다.) 이런 도박판에 앉을 선수로 선택된 이가 현재 미국 TV/영화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인물, J.J. 에이브럼스입니다.
저는 "스타 트렉" 시리즈에서 대해서 자세히 모릅니다. "X-맨"의 사비에 교수로 친숙한 패트릭 스튜어트가 피카드 함장으로 분했던 "스타 트렉"의 몇몇 이미지만 기억에 어렴풋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즉, 저는 "스타 트렉"에 관한 일자무식의 자세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그런 초짜 관객의 입장으로 영화를 봤을 때, J.J. 에이브럼스는 자신이 왜 스타플레이어인지를 너무도 멋지게 드러내보였습니다.
영화는 주인공인 제임스 타이베리우스 커크의 출생부터 시작됩니다. 로물란 족의 네로는 USS 캘빈 호를 공격하고 임시 함장이 된 커크의 아버지 조지는 다른 이들을 구하고자 홀로 함선에 남아 자신을 희생합니다. 그런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우주에 떠있던 구조선에서 제임스 T. 커크가 탄생합니다. 그리고 우주의 다른 쪽 벌칸에서는 인간과 벌칸 족의 혼혈로 그로 인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어린 스팍이 보입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 훗날 큰 우정을 쌓게 되는 두 주인공이 시간이 흘러 스타플리트에서 만나게 됩니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축인 이 두 명은 말 그대로 다릅니다. 제임스 딘의 그 유명한 '치킨 게임'처럼 절벽을 향해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고는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제임스 T. 커크는 제임스 딘을 연상시키듯 반항심이 가득하나 그와 더불어 호기로운 청년입니다. 논리를 중시하는 벌칸 족의 피가 흐르고 그 종족의 일원으로 살던 스팍은 만사에 있어 이성적이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며 침착합니다. 그런 그 둘이 만나니 당연히 서로 대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둘의 대립과 화해, 그리고 서로 힘을 합하는 일련의 흐름은 흔히 말하는 버디 무비 속 그것이라 할 수 있으며 묘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초반 오프닝 전투부터 이어지는 스페이스점프, 네로 함선과의 전투, 블랙홀 등 쉴틈없이 이어지는 영화의 액션 신들은 최첨단 CG 등으로 인해서 더욱더 실감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이러한 액션 신들은 단순히 그런 눈요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흐름이나 전개상에 너무도 잘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종종 SF 영화에서 보이던 기술적 과시로 인해 그러한 장면들만이 독불장군처럼 홀로 기세등등해 결과적으로 영화의 모양새를 안 좋게 하던 우를 이 영화는 범하지 않고 있습니다.
J.J. 에이브럼스가 새로운 함장이 되어 첫 지휘를 맡은 새로운 "스타 트렉"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로서의 오락성의 최고의 정점에 다다라 있으며 그로 인해 "스타 트렉"이라는 거대한 프랜차이즈 물에 새바람을 일으킬만한 충분한 대중성을 확보합니다. 또한 이야기에 잘 녹아든 유머와 흥미로운 캐릭터들의 안정감 있는 분배는 그들이 등장할 앞으로의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합니다. 혹자들은 '떡밥'의 제왕인 J.J. 에이브럼스가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떡밥신공을 자제했다고들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조금만 멀리 보면 답은 나옵니다. 그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물에 대한 떡밥으로 이 영화를 관객들에게 내놓았습니다. 보는 이들은 그 순간에야 그것을 인지 못하겠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품는 자신들을 본 순간, 아마도 '아차'할 것 입니다. 자신들이 이미 J.J.표 떡밥의 노예가 되었음을.
성공적으로 '리부팅' 한 새로운 "스타 트렉". 이 영화를 보며 혹자들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2009년 왜 "스타 트렉"인가? 냉전의 그늘 아래서 시작된 오리지널 "스타 트렉". 핵전쟁의 위협이 팽배해 있던 그 때 "스타 트렉"은 몇 백 년 후의 미래에 인류가 인종의 차별은 물론 외계인과 같은 종족의 벽도 허문 체 서로 화합해 신세계를 가로 지를 것이라는, 현재의 불안을 잊게 하는 긍정적인 미래관을 선보입니다. 그리고 20세기를 지나 21세기, "스타 트렉"이 만들어진 미국은 지난 세기 그들이 지배하던 US 헤게모니아의 붕괴를 앞두고 있습니다. 9/11 이후 무리한 대외 정책과 최근의 미국발 경제위기가 그 붕괴를 촉진시켰습니다. 그 불안이 엄습하는 이때에 그들은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론을 펼칠 이유가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선택된 것이 바로 "스타 트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주, 최후의 미개척지. 이것은 엔터프라이즈호의 항해일지다. 엔터프라이즈호는 임무를 통해 낯설고 새로운 신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생명체와 문명을 찾아내며 이전에는 인류가 가보지 못했던 곳까지 과감하게 나아갈 것이다.' TV 시리즈의 오프닝 멘트를 변용했다는 영화의 마지막 이 나레이션은 곧 미국의 프론티어 정신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타 트렉"이 그토록 미국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에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단순히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그 외의 사람들도 즐길 만큼 충분히 매혹적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또한 그간 헐리우드가 만들어냈고, 만들어내는 영화들의 장점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P.S 잡지를 보니 "스타 워즈" 프리퀄과의 비교를 하던데... "스타 워즈" 프리퀄은 아나킨 스카이워커에게 베이더 경의 가면이 씌워지는 그 순간, 그 하나만으로도 막대한 가치가 있는 겁니다! 'Live long and prosper.'?...흥! 'May the force be with you.'
P.S2 왕십리CGV IMAX관(IMAX DMR 2D)과 씨너스 이수5관(필름)에서 각각 감상했는데, 두 곳 다 사운드에서는 만족을 못 느낀지라, 그런 조건하에서는 왕십리CGV 에서의 IMAX DMR 2D 관람을 권해드립니다. IMAX의 그 위압적인 스크린은 일반 상영관이 넘을 수 없는 사양이니까요.
크리스챤 베일이 주연을 맡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Terminator Salvation, 이하 터미네이터4)의 새로운 스틸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터미네이터 4"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2018년, 스카이넷에 의해 인간이 절멸 위기에 처한 암울한 미래에 존 코너(크리스챤 베일 분)는 그 위기에 맞서 스카이넷에 대항하는 인류의 지도자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커스 라이트(샘 워싱턴 분)라는 정체불명의 사나이가 등장하면서, 존 코너의 운명에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마커스 라이트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기억은 그가 사형수였다는 것. 존 코너는 그가 미래에서 보내진 것인지, 과거를 구하기 위한 인물인지, 그의 정체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그 때, 스카이넷은 인류를 절멸시킬 최후의 맹공을 준비하고, 존 코너와 마커스 라이트는 스카이넷의 심장부에 침투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류멸종의 위협에 얽힌 비밀을 발견하게 됩니다.
"미녀삼총사" 시리즈의 맥지가 연출을 맡은 "터미네이터4"는 오는 5월 21일 IMAX DMR 2D 및 일반상영으로 개봉합니다.
"킬 빌"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연출을 맡은 2차세계대전 배경 영화 "인글로리어스 배스터드"(Inglourious Basterds)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번 브래드 피트가 맡은 알도 라이네 중위에 이어 엘리야 로스가 맡은 도니 도노비츠 하사, 다이앤 크루거가 맡은 브리짓 폰 하머스마크, 멜라니 로랑이 맡은 소산나 드레퓌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브래드 피트, 사무엘 L. 잭슨, 마이크 마이어스, 다이앤 크루거 등의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는 독일군이 점령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산나 드레퓌스(멜라니 로랑 분)라는 소녀는 그녀의 가족이 나찌 대령 한스 란다(크리스토퍼 왈츠 분)에 의해 처형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소산나는 간신히 탈출하여 파리로 도망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그녀는 극장의 영사기사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위장합니다. 유럽의 다른 곳에서는 미국의 알도 라이네 중위(브래드 피트 분)가 유대인 병사들로 구성된, 나찌에 대한 복수를 위한 특공대를 조직합니다. 그들의 특공대에 독일 '제3제국'의 지도자를 처치하기 위해 독일 여배우와 비밀 요원 브리짓 폰 하머스마크(다이앤 크루거 분)가 들어오게 됩니다. 운명은 이들을 소산나가 그녀 자신이 품은 원한에 대한 복수를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던 극장에서 만나게 합니다.
"인글로리어스 배스터드"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북미기준 8월 21일 개봉합니다.
2009년 여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이하 트랜스포머2)의 최종 포스터가 야후! 무비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트랜스포머 2"는 전작에서 도망을 간 스타스크림이 그들의 고향 사이버트론으로 돌아간 후, 지구에 남겨둔 큐브의 조각을 탈취하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해 다시 지구를 침공한다는 이야기를 그릴 것이며 그 과정에서 폴른과 디베스테이터 등의 디셉티콘이,오토봇 측에서도 역시 새로운 로봇들이 등장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샘(샤이아 라보프 분)은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트랜스포머2"는 마이클 베이가 다시 연출을 맡았으며, 전작의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돌아오는 가운데 국내에는 오는 6월 24일 IMAX 및 일반상영으로 개봉합니다.
헐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유니버셜이 R. L. B. 스티븐슨의 고전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를 현대적으로 각색하는 영화의 기획에 들어갔으며 키아누 리브스가 이 영화에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저스틴 헤이스가 영화의 각본을 맡았으며 "피어 X"의 니콜라스 윈딩 레픈의 감독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300"의 제라드 버틀러가 주연을 맡은 SF 스릴러 "게이머"(Gamer)의 플래시를 이용한 인터랙티브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형수 카벨(제라드 버틀러 분)은 우연찮은 기회에 온라인 게임 'Slayer'을 통해 대중 문화의 영웅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는 온라인에서 전세계에서 접속해오는 여러 대적자들을 상대합니다. 마인드 컨트롤 기술은 사회 전체로 퍼쳐나가고 게임 'Slayer'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거대한 다중 접속 온라인게임 안에서 조종 가능하게 합니다. 카벨의 모든 행동은 수백만이 볼 수 있고, 카벨의 궁극적 도전은 그의 정체성을 되찾고 그를 가두고 있는 시스템을 공격하는 것으로 정해집니다.
영화는 "아드레날린 24"의 공동 각본 및 공동 연출을 맡았던 마크 네빌딘, 브라이언 테일러가 공동으로 각본 및 연출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