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의 "토이 스토리3"(Toy Story 3)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시리즈의 신작 "토이 스토리3"는 장난감 친구들의 주인인 앤디가 대학에 진학해 집을 떠난 후 우디와 그의 친구들이 놀이방에 버려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릴 예정입니다.

영화는 "토이 스토리2",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를 공동 연출했던 리 운크리치가 연출을, "니모를 찾아서", "월-E"의 앤드류 스탠튼이 드라마 구성, "리틀 미스 선샤인"의 마이클 안트가 각본을, 랜디 뉴먼이 영화음악을 담당하며 전작의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앤 쿠샥, 월리스 숀, 돈 리클스, 에스텔 해리스, 존 라첸버거, 조디 벤슨에 더해 바비 인형의 남자친구인 캔 역에 마이클 키튼이 성우로 참여합니다.

디지털 3D로 상영될 "토이 스토리3"는 북미기준 2010년 6월 18일 개봉 예정입니다.

P.S 제발 "토이 스토리3"만은 국내동시개봉 해달라!


마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는 제목 그대로 한 어머니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봉준호 감독이 바라본 '모성'의 또다른 면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의 전작들이 소시민으로 그려지는 개인들과 그 개인들이 속한 사회의 관계와 사건에 대해 다루었다면, 이번 영화는 보편적이긴 하나 또한 개인적이기도 한  '모성'이란 이름을 탐구합니다. 봉준호 감독이 생각하는 모성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 영화에서 모성은 아들에 대한 보호와 집착, 그로 인한 파괴적 성향으로 들어납니다. 아들을 향한 칼날을 대신 받아내는데 그치지 않고, 그 위험한 칼날의 기억을 아들에게서 지우기 위해 어머니는 고군분투합니다. 우리 아들의 '발가락의 때만도 못한 놈'들을 상대하면서.

자신의 눈이 닿는 곳에 항상 아들 도준(김혜자 분)이 보여야만, 그리고 아들을 지켜보고 있어야만 마음이 놓이는 어머니 혜자(김혜자 분)는 아들의 위험에는 앞뒤안가리고 박차고 나가는 그런 인물입니다. 아들에게 좋은 약도 들고다니며 먹여보지만 그 노력은 그다지 효과는 없는 듯 합니다. 입으로 보약을 먹으면서 오줌을 싸는 도준의 모습을 잡는 샷을 보노라면 왠지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애니메이션 등에서 한쪽귀로 글자가 들어가고 다른귀로 글자가 나가는 그런) 모습이 연상되어서 (헛된 노력에 대한) 안쓰러움과 더불어 웃음도 납니다. 혜자는 도준을 떠나보내고 도준의 오줌자국을 보도블럭으로 가립니다. 야생에서 짐승 어미가 자기 새끼의 냄새나 흔적을 지워서 천적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처럼. 앞으로의 모든 일이 이 하나의 시퀀스로 압축되어 그려집니다.

아들만을 생각하는 혜자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아들 도준이 지목되어 체포된 것입니다. 영화는 이 부분에서 "살인의 추억"과의 묘한 연관성을 드러냅니다. 경찰은 살인현장을 보며 '현장보존'이 잘 되어 있다며 흡족해 합니다. 거기에 후배 형사는 덩달아 "CSI" 이야기까지 들먹입니다. 하지만 과연 지금(영화는 2002년,2006년 월드컵 이야기를 하며 분명 이 영화의 배경이 현재임을 밝히고 있습니다.)이 80년대의 그 때와 비교해서 좋아졌을까요? 구둣발은 사라졌지만, 대신 그 자리는 사과와 세팍타크로가 대신했습니다. 힘없고 돈없는 혜자에게 변호사는 '법률적 대박'만을 강조하며 포기를 강요합니다.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때도 그러했고, "괴물" 때도 그러했듯이 여전히 영화에서 그려지는 사회적 약자들은 사회의 희생양처럼 그려집니다. 달라진 것은 연도 뿐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대중들의 공감을 자아내는데에는 사회에 대한 이러한 시각도 분명 한 몫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사회의 특수성을 영화에 맞게 재단하고 영화의 배경에 아로새기는 것이 봉준호 감독의 또다른 장기입니다.

"괴물"에서 강두가 다들 죽었다고 하는 현서를 찾기 위해 홀로 나선 것처럼 "마더"의 엄마 혜자는 '백 프로 끝난 사건'에서 아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단서를 찾아나섭니다. 혜자의 그 여정에서 보이는 것은 단순히 어머니로서의 자식의 사랑이 아니라 집착, 그로 인한 광기와 혼돈, 그리고 폭력성입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지옥불도 뛰어드는 어머니의 사랑의 또다른 이면이 그렇게 그려집니다. 내 아들을 구할수만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국민 어머니'라는 말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김혜자 씨는 그렇기에 이 영화의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머리 속에 새겨진 그러한 '국민 어머니'라는 이미지의 상 속에서 때로는 희번뜩거리는 눈빛이, 그리고 처연함이, 무서울정도의 무표정이 번갈아가며 드러날 때, 그러면서 고정관념의 벽이 산산히 부서지면서 영화는 서늘한 냉기를 더욱 짙게 내뿜습니다. 말로 다할 수 없는 김혜자 씨의 그 연기와 그런 그를 잡는 모습을 보노라면 혹자들이 말하듯 "마더"는 김혜자 씨에 대한 봉준호의 감독의 트리뷰트 영화라는 말에 공감을 하게 됩니다..

"마더"는 마무리에서 마치 "올드보이"와 "살인의 추억"의 그것을 동시에 본 느낌이 나게 합니다. 과연 저들은 행복할까? 혜자의 침과 그리고 끊임없이 흔들리는 카메라처럼 저 안에서 몸을 흔드는 것으로 모든 것이 없던 것이 될까? 서늘함의 종지부에서 보이는 것은 연민과 애처로움입니다 그리고 다른 여러 모성들 사이에 숨어드는 혜자의 폭력적 모성을 목격합니다. 영화는 과함과 부족함 그 사이를 각각의 경계에서 한치도 벗어남도 없이 재단한 것처럼 절묘하게 오가며 영화의 런닝타임 내내 알수없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그것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번에도 여지없이 좋아할 영화 "마더"입니다.

P.S 어제 메가박스(코엑스점)에서 열렸던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한 "마더" 시네마토크 후기는 오늘내일 중으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전지현이 주연을 맡아 국내에서 특히 화제가 된 영화 "블러드"(Blood: The Last Vampire)의 오프닝 5분간의 영상이 야후! 재팬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가 제작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외모상으로는 16세 소녀인 뱀파이어 사야(전지현 분)의 뱀파이어 사냥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 영상에서는 일정 수위의 폭력성이 내포된 부분이 있는 점 유의 부탁드립니다.


"키스 오브 드래곤"의 크리스 나혼이 연출을 맡은 "블러드"는 국내에 오는 6월 11일 개봉합니다.


2009년 여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이하 트랜스포머2)의 IMAX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트랜스포머2"는 "다크 나이트"에 이어 극영화 중 두번째로 일부 장면을 IMAX 카메라로 촬영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편 개봉후 다시 개봉한 IMAX DMR 2D 버전은 대체 왜 만들었냐 하는 수준이었기에 이번에 그 실망을 만회해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트랜스포머 2"는 전작에서 도망을 간 스타스크림이 그들의 고향 사이버트론으로 돌아간 후, 지구에 남겨둔 큐브의 조각을 탈취하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해 다시 지구를 침공한다는 이야기를 그릴 것이며 그 과정에서 폴른과 디베스테이터 등의 디셉티콘이,오토봇 측에서도 역시 새로운 로봇들이 등장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샘(샤이아 라보프 분)은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트랜스포머2"는 마이클 베이가 다시 연출을 맡았으며, 전작의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돌아오는 가운데 국내에는 오는 6월 24일 IMAX 및 일반상영으로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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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지난 2007년 9월 마이클 베이의 제작사인 플래티넘 듄스가 휘틀리 스트라이버의 소설 "2012 : The War for the Soul"의 영화화 판권을 구입했으며 마이클 베이가 감독직을 맡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나올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가 알렉스 커츠만은 Sci-Fi Wire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또 자신과 함께 영화의 각본 작업을 했던 로베르토 오씨가 해당 프로젝트를 단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프로젝트가 중단된 이유로 올해 11월 개봉예정인 롤랜드 에머리히의 "2012"를 꼽았습니다.

두 영화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2012년 인류가 멸망의 위기에 직면하는 대재앙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롤랜드 에머리히나 마이클 베이나 스케일로는 어디가서 안 빠지는 이들인지라, 그 둘이 그리는 대재앙이 어떨지 비교해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아 내심 기대했었는데 아쉽습니다.


천사와 악마
전세계적으로 팩션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가 영화화 되었을 때, 흥행은 원작의 인기 만큼이나 만족스러웠지만 영화 자체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사실 원작 자체도 과연 이게 그런 인기를 얻을 작품인가라는 회의가 우선 들었지만("성혈과 성배"에서 훨씬도 전에 제기됐던 소재만 가져와 자극적으로 포장했다는 것은 무시한다 하더라도 소절 자체도 개인적으로 그리 큰 재미를 못 느꼈기 때문입니다.) 톰 행크스와 론 하워드의 조합 때문에 기대를 품었고, 배신 당했습니다.

3년 후 나온 "천사와 악마"는 역시나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댄 브라운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설 자체는 소설 "다빈치 코드" 이전의 작품이지만 영화로 옮겨오면서는 "다빈치 코드" 이후의 이야기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스위스의 CERN에서 진행되던 빅뱅 실험 중 그 때 생성된 반물질이 사라지고, 과학자 실바노가 살해된체 발견됩니다. 그리고 그의 시체에서 사라진 비밀조직으로 여겨지던 일루미나티의 문장이 발견되고 그로 인해 로버트 랭던이 사건에 관여하게 됩니다. 반물질을 탈취한 인물은 4명의 교황 후보 추기경들을 납치하고, 그들을 살해하고 최종적으로는 바티칸을 파괴하겠다는 협박을 합니다.

원작 소설은 소설의 재미로만 친다면 "다빈치 코드"보다는 나았습니다. "다빈치 코드"보다 긴장감 있었고, 그래서 흥미로웠습니다. 영화는 딱 그만큼만 전작 영화 "다빈치 코드"보다 낫습니다. 영화의 중심은 랭던 일행이 추기경들을 살리기 위해, 그리고 바티칸을 구하기 위해 단서를 좇아 로마를 종횡무진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 자체가 다른 어떤 여지 없이 일직선으로 진행되는 단순한 구조로 관객들에게 같이 생각할 여지를 주지않은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는 나름 긴박감 넘치게 랭던 일행의 모습을 그립니다. 여기에 그 배경으로 비춰지는 로마의 모습은 또다른 볼거리로 작용합니다. (실내는 대부분 세트였다고 하지만.) 기본적인 영화의 재미를 만드는데는 성공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무리에서 불만을 가지게 합니다. "다빈치 코드"의 마무리는 말 그대로의 허무함이었다면 이 영화의 마무리는 미심쩍음입니다. 영화는 소설과는 다르게 유언 맥그리거가 연기한 궁무처장과 관련된 중요한 에피소드 하나를 통째로 들어냅니다. 영화 초반에 보여주던, 교황을 아버지처럼 여기던 그의 모습와 더불어 영화의 마무리에 설득력을 실어줄 단서가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영화의 런닝타임을 의식해서였을까요? 꼭 필요한 부분이 빠진지라 아쉬움이 더 큽니다.

이 영화가 분명 만족스러운 영화는 아니지만, 단 하나 크게 만족스러운 것은 하나 있습니다. 톰 행크스가 전작의 그 어색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지 않았습니다. 마..만세?!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맡은 케이트 코너는 시종일관 임신부의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그녀의 복중의 아이. 그는 어떤 운명일까요? "터미네이터3"를 보신 분들이라면 존 코너가 사망한 후, 아내 케이트 코너와 아이들이 저항군의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던 말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감독 맥지는 MTV News와의 인터뷰에서 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터미네이터4" 이후의) 두번째와 세번째 작품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 할 수 있다. 지금 다른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나올지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어질 스토리라인을 구축했고 그것에는 존 코너의 아이와 그 아이의 운명, 그리고 그 아이가 인간과 기계의 전쟁이 벌어지는 세계에서 어떤 인물이 될지가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터미네이터"를 이루는 세 개의 꼭지점인 그 가족에 대한 것이다. 존 코너는 카일 리스를 타임머신 기계에 태워 과거로 돌려보내 사라 코너를 보호해야 하고 그래야만 존 코너가 태어나 그가 모두를 구할 것이다. 그 결과로 코너의 아이들은 미래에서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5탄이 안 나왔으면 좋겠지만, 혹여 나오면 일단 맥지는 빼고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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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의 히스 레저가 촬영을 진행 중 세상을 떠나고, 이후 그의 남은 분량을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이 맡게 된 테리 길리엄 연출의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The Imaginarium of Doctor Parnassus)의 새로운 스틸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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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유랑극단의 단장으로 악마와의 내기로 영원한 삶을 살게 된 파르나서스 박사는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진정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다시 한번 악마와 계약을 맺습니다. 그의 영생을 젊음으로 돌려달라는 것입니다. 조건은 그와 그녀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 아이의 16세 되는 생일날 그 아이를 악마 미스터 닉에게 바치겠다는 것. 파르나서스의 딸 발렌타인은 어느새 자라 16세 생일을 맞이하게 되고, 악마 미스터 닉은 맺은 계약 대로 그녀의 딸을 납치하게 됩니다. 파르나서스는 자신을 도와 딸을 구하는 사람에게 딸과 결혼시켜주겠다고 하고, 그때 등장한 청년 토니와 함께 신비스러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에서 히스 레저,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이 연기하는 배역은 토니입니다. 네 명의 배우가 한 배역을 연기할 수 있게된 것은 시공간을 뛰어넘는 마법의 거울을 통과할때마다 외모가 변하는 설정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국내에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입니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제임스 카메론이 창조한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그가 마지막으로 메가폰을 쥔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로 마침표를 찍었어야 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본인의 말대로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무리하게 만든 "터미네이터3"는 제임스 카메론의 그 말을 증명하며 팬들에게는 아예 없는 존재처럼 여겨집니다. (LG 트윈스 팬들의 금지어처럼.)

그리고 6년이 흘러 개봉한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하 터미네이터4)은 자신이 스스로 외전격임을 인정하는 영화입니다. 영문제목 "Terminator Salvation"에서 보이듯이 그간의 후속편과는 다르게 숫자를 달고 있지 않습니다. 제목부터 자신의 차이를 드러내며 기존의 시리즈와는 다른 노선을 걷겠다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맥지는 이 영화의 이야기가 '할만 한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영화는 '심판의 날' 이후, 기계들이 지배한 세상에서 기계들에 맞서 저항군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2018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세 편의 시리즈에서 잠깐씩 보여줬던 바로 그 미래입니다. 존 코너(크리스챤 베일 분)은 그의 어머니 사라 코너가 했던 말처럼 저항군의 리더로서 스카이넷을 토벌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마커스 라이트(샘 워싱턴 분)라는 정체불명의 사내와 조우하게 됩니다.

이야기 구조 상으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 시리즈의 핵심 구조였던 쫓는 자와 쫓기는 자라는 관계가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핵심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존 코너가 마커스와 만난 후 드러나는 마커스의 정체와 존 코너가 스카이넷 본부에 침입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제목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영화의 구조는 기존 시리즈와의 차별성을 나타냅니다.

팬들은 맥지가 연출을 맡았을때 크게 반발했습니다. 고작 "미녀삼총사" 시리즈를 만든 감독이 감히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연출을 맡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간단하게 그렇게 말은 하지만, 그 말 속의 의미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맥지는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으로 흔히 말하는 MTV 스타일을 구사하는 감독입니다. 영상적 화려함이나 카메라 기교를 통한 눈요기에는 능합니다. 맥지는 그의 장기를 잘 살려서 크나큰 액션장면의 연출에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합니다.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액션신은 분명 눈을 사로잡습니다. 이런 맥지 같은 스타일의 감독들의 단점은 딱 거기까지라는 것입니다. 이런 이들의 가장 큰 약점은 '스토리텔링', 즉 '이야기꾼'으로의 재주는 없다는 것입니다. 영화의 전개에서 어떤 식으로 강약을 주며 흐름을 이끌어나가야 할지를 잘 모릅니다. 강 부분은 액션신이고, 약 부분은 드라마라는 단순한 공식으로 흘러갑니다. 이번 영화도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액션신의 비중이 상당하지만 드라마는 완급조절이란 말을 꺼내기 민망할 정도로 힘을 기울이지를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크리스챤 베일이란 너무도 좋은 배우를 데려다가 그저 고함만 고래고래 지르다가 영화의 엔딩을 맞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하는데 있어서, 그리고 그 과정에서 캐릭터 및 배우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맥지는 자신의 한계를 이 영화에서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눈요기만으로는 보는 이들을 극 속으로 빨아들일 수 없습니다. ("트랜스포머" 급이 아니라면.)

영화는 여러모로 기존 시리즈와의 차별을 드러내려고 하지만 확실한 것은 "터미네이터1,2"와는 완전히 별개의 것이고 오히려 '금지어'와 가까운 쪽이라는 것입니다. 액션신이 '금지어' 보다 더 눈을 사로잡긴 하지만, 그것이 현재의 다른 영화들보다 눈에 띄는, 확연히 나은 점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영상미적 측면에 더해 이야기가 처지면서 그저 흔한 디스토피아적 미래관을 배경으로 한 헐리우드산 SF 블럭버스터라는 느낌이 강할 뿐입니다. 지난 시리즈의 대사나 요소를 빌려서 사용하고 있지만, 결국 이 영화가 보여주는 차별은 '금지어'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그저 시리즈의 외전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꼴입니다. 이 영화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적자가 아닙니다. 영화에서 강조하는 '두번째 기회'는 외려 구차해보입니다.

혹자들은 이제 '제임스 카메론'을 잊으라고 합니다. 제임스 카메론이 손을 뗀 후, 시리즈에는 많은 부침이 있었습니다. 즉, 잊을만한 어떤 동기 유발도 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저도 바라봅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그것을 과거의 것으로 남길만한 새로움과 강렬함을 지닌 것을 말입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마무리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라면, 팀 버튼의 "배트맨"과 거의 같은 위치, 아니 혹은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과 같은 그런 "터미네이터"가 나와야 합니다. 맥지가 만들어낸 이 "터미네이터"는 분명 아닙니다.

P.S 개인적으로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1>2>3>4 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차라리 이번 4편보다 '금지어'가 더 낫습니다. 정말 '금지어'에서 닉 스탈이 캐스팅 되지만 않았더라도..쿨럭...

P.S2 맥지의 낚시질.. 언제는 IMAX DMR 2D로 개봉한다더만..

P.S3 씨너스 이수5관의 사운드는 그저 감동입니다. 확실한 것은 이전 "스타 트렉: 더 비기닝"의 사운드 레코딩 자체가 너무 얌전했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건재한 씨너스 이수5관. 역시 소스가 좋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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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 맥그리거

지난 2007년, "트레인스포팅"의 감독 대니 보일은 영화의 원작인 어빈 웰시의 소설 "트레인스포팅"의 후속편 "포르노"(Porno)와 관련, 후속작의 영화화 판권을 획득했으며 원작 영화의 각본을 담담했던 존 호지의 초기 각본이 나와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후속작은 전적으로 배우들에게 달려있는데 그 시점에서 배우들의 나이가 당시보다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작년 9월에도 대니 보일은 "트레인스포팅"의 후속작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는데, 다른 원작의 출연진들은 그를 반긴 반면에 유언 맥그리거 만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었습니다. 그는 후속작이 만들어진다면, 그 작품에는 자신이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대니 보일이 이런 유언 맥그리거를 설득했지만, 최근 Moviefone 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후속작에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후속작의 아이디어는 출연진들이 10~15세 많아졌다고 설정하는 것인데, 그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나는 그 책("포르노")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설 "트레인스포팅"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것은 아름다웠고, 감동적이었으며, 불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편은 내 마음을 이끌 만큼은 아니다. 그가 영화를 만드는데 좋은 후속편을 썼는지는 몰라도 그의 책으로서는 아니다.

"쉘로우 그레이브"와 "트레인스포팅"은 대니 보일의 커리어의 시작임과 동시에 절정이었습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를 휩쓴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아마, 그 누구도 그 영화가 대니 보일의 최고 영화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마도 대니 보일은 과거의 그의 영광을 누리고 싶어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유언 맥그리거 없는 "트레인스포팅"의 후속편은 후속편이 아닙니다.


"가위손", "유령 신부"의 팀 버튼과 "원티드"의 티무어 베크맘베토브가 제작 하는 3D 애니메이션 "9"의 정식 극장용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연출을 맡은 셰인 액커의 지난 2006년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 후보에 올았던 동명의 단편을 장편화화 작품입니다.

영화 속 세계는 천으로 만들어진 인형들의 세상입니다. 인간들이 지배하던 세상은 종말을 맞이했고 남은 것은 황량한 세상입니다. 주인공 9(일라이저 우드)는 기계들을 피해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무리를 발견합니다. 그 무리에는 거만한 참전군인인 1(크리스토퍼 플러머)과 나이든 발명가 2(마틴 랜도), 신념굳은 기계기술자 5(존 C. 레일리), 예술가 6(크리스핀 글로버), 용감한 전사 7( 제니퍼 코넬리)이 있습니다. 이 무리에 갓 들어온 입장이지만, 9는 숨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그들을 설득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세적인 입장을 떨치고 애초에 왜 기계들이 그들을 모두 죽이려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제 미래는 모두 그들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블로그 운영 방침에 따른 게시 기간 만료로 삭제합니다.

영화는 북미기준 올해 9월 9일 개봉합니다.


스테파니 메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트와일라잇"의 후속작, "뉴 문"(New Moon)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뉴 문

"뉴 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원작 책 소개 중)

1부 『트와일라잇』에서 서로 사랑을 확인한 벨라와 에드워드는, 벨라를 죽이려는 악한 뱀파이어의 위협을 겪으며 더 깊은 사랑을 키워간다. 벨라의 열 여덟살 생일 파티에서 한순간의 실수로 벨라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에드워드는 벨라가 자신 때문에 위험에 처했다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며 벨라에게 이별을 고한다. 이별 후 좀비 같은 상태로 아무 의욕 없이 살아가던 벨라는 제이콥과 어울리게 되지만 제이콥은 갑자기 벨라를 멀리하고, 상처입고 버림받은 기분의 벨라는 에드워드를 가까이 느끼기 위해 자신을 위험으로 내몬다.

전작의 로버트 패틴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의 전작의 출연진에 이어 다코타 패닝이 가세하고 ,"황금 나침반"의 크리스 웨이츠가 연출을 맡은 "뉴 문"은 북미기준 올해 11월 20일 개봉합니다.


2009년 여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이하 트랜스포머2)의 세 편의 TV 스팟이 마이클베이닷컴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트랜스포머 2"는 전작에서 도망을 간 스타스크림이 그들의 고향 사이버트론으로 돌아간 후, 지구에 남겨둔 큐브의 조각을 탈취하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해 다시 지구를 침공한다는 이야기를 그릴 것이며 그 과정에서 폴른과 디베스테이터 등의 디셉티콘이,오토봇 측에서도 역시 새로운 로봇들이 등장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샘(샤이아 라보프 분)은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트랜스포머2"는 마이클 베이가 다시 연출을 맡았으며, 전작의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돌아오는 가운데 국내에는 오는 6월 24일 IMAX 및 일반상영으로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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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의 로버트 저메키스가 연출을 맡아 찰스 디킨즈의 동명의 유명소설을 영화화하는 "크리스마스 캐롤"(A Chiristmas Carol)의 포스터 및 스틸이 공개되었습니다.

너무도 유명한 '스크루지' 이야기를 3D 영화화하는 이 작품에는 로버트 저메키스의 이전 작들처럼 퍼포먼스 캡쳐가 사용되었으며 짐 캐리가 스크루지, 과거/현재/미래의 유령의 1인 4역을 맡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

아래는 스틸입니다.

크리스마스 캐롤

영화에는 짐 캐리 외에 게리 올드만, 콜린 퍼스 등이 참여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북미기준 11월 6일 개봉합니다.


"스내치"의 가이 리치가 연출을 맡고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셜록 홈즈, 주드 로가 홈즈의 단짝 왓슨 박사 역을 맡은 영화 "셜록 홈즈"(Sherlock Holmes)의 첫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원작이나 기존의 셜록 홈즈 영화와는 다르게 홈즈가 조금더 몸을 쓰는, 액션성과 어드벤쳐성이 가미된 버전인데 원작과 리오넬 위그램의 코믹스가 혼합된 형태가 이 영화라고 합니다. 스틸을 통해 예상했던 것처럼 예고편 속 홈즈는 원작의 홈즈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영화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 외에 아이린 애들러 역으로 레이첼 맥아담스, 이번 영화에서 홈즈의 적인 블랙우드 경으로 마크 스트롱이 출연합니다.

"셜록 홈즈"는 북미기준 올해 크리스마스에 개봉합니다.


김씨표류기
"천하장사 마돈나" 이해준 감독의 신작 "김씨표류기"는 오늘날의 이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한 편의 우화입니다. 1000만이 넘는 인구가 사는 서울에서 무인도라니, 너무도 우화적 공간임에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영화는 결국 이 시대의 소통과 고립,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남자 김씨(정재영 분)는 신용불량자로 자살을 결심하고 한강에 뛰어들지만 밤섬에 고립(!)되고 맙니다. 구조를 요청하려고 119, 전 여자친구에게 마지막 남은 배터리에 안절부절 하며 전화를 걸어보지만 그 누구도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지 않습니다. 자신의 '두 쪽'을 적나라하게 흔들어내며 밤을 환하게 비추고 있는 강변의 아파트와 차량을 보고 자신을 알아달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이 시대는 루저에게는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고립되어만 갑니다. 대도시의 한 무인도처럼.

그리고 여자 김씨(정려원 분)가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방을 전체의 세상으로 규정하고 그 안에 틀어박혀있는 전형적인 히키코모리입니다. 싸이월드에 여러 가상의 자신을 만들어놓고 그 거짓된 자신을 바라보는 다른 이들의 시선에 만족해하며 살아갑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이라는 간접적 소통의 창구에만 몰두하는 우리시대의 또다른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남자 김씨와 여자 김씨는 그렇게 자신들의 공간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남자 김씨가 밤섬에 표류하면서 벌이는 좌충우돌 생존기와 그를 우연히 보게되는 여자 김씨와 서로를 인지하는 두 사람을 그린 중반부까지의 이야기와 둘의 만남까지를 그리는 후반부가 그것입니다. 영화의 중반부 까지는 너무도 사랑스러울 정도로 재치있고, 유머 있습니다. 큰 부분을 차지하는 남자 김씨의 무인도 생활에 푹 빠져들게 합니다. 그러한 재미 속에서도 영화의 주제의식은 굳건한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중반부까지의 만족에 비해 영화의 후반부는 크게 아쉽습니다. 중반부까지 이어져오던 영화의 전반적이나 밀도나 재치가 확연히 떨어지면서 영화의 주제만 너무 크게 부각시키기 위한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결말이라고 보았을때 그 결말을 향한 과정이 너무 조급하고 안일합니다. 이 크게 나눌 수 있는 영화의 두 부분의 이질감만 아니었다면, "김씨표류기"는 현실을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가슴 따뜻한 우화라는, 그 목적성에 더없이 잘 부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앞부분의 영화는 그런 아쉬움에도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분명 그 의미를 다합니다.

P.S 이 영화의 PPL은 아마도 국내 영화사상 최고의 긍정적 PPL이 아닐까합니다. 주말에 '일요일은 내가 요리사~' 라고 외치며 사 먹었습니다.

유언 맥그리거 데이빗 맥켄지

헐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유언 맥그리거가 "영 아담"에서 함께 했던 데이빗 맥킨지 감독과 다시 한번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함께할 작품은 "라스트 워드"(The Last Word)로 사람들이 자각 능력을 점차 잃어가는 도시에서의 로맨스를 그릴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의 촬영은 오는 9월 부터 시작됩니다.


마법사의 제자 모니카 벨루치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모니카 벨루치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존 터틀타웁 연출의 디즈니 영화 "마법사의 제자"(The Sorcerer's Apprentice)에 출연합니다.

"마법사의 제자"는 괴테의 짧은 이야기가 그 바탕으로 훗날 뒤가가 교향곡 형태로 만들기도 하는데, 디즈니의 "환타지아"를 보신 분들이라면 미키 마우스가 마법사의 제자로 나와서 강력한 마법을 가지고 장난치다 고생을 하게되는 이야기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현대의 맨하탄을 배경으로 마법사 블레이크(니콜라스 케이지 분)가 그의 제자를 찾아나서는(제이 바루첼 분)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모니카 벨루치는 마법사이자 블레이크와 오랜 연인 관계인 베로니카 역을 맡았습니다.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은 "마법사의 제자"는 북미기준 2010년 7월 16일 개봉 예정입니다.


크리스 헴스워스 토르

그동안 마블의 "토르"(Thor)에서 주인공 토르 역에 누가 캐스팅 될 것인지에 대해 설왕설래가 많았습니다. LA의 컬럼니스트이자 블로거인 니키 핀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마블과 감독 케네스 브래너가 토르 역으로 크리스 헴스워스를 캐스팅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생소하기 그지없는 이름인데요, "스타 트렉: 더 비기닝"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 배우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제임스 T. 커크의 아버지로, 홀로 캘빈 호에 타고 네로의 함선으로 돌격했던 조지 커크. 그가 바로 크리스 헴스워스입니다.

지난 기간동안 이 토르 역에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물망에 올랐다 거절을 했고, 케빈 맥키드, WWE의 트리플 H 등이 고려되었으며 찰리 훈냄, 탐 히들스톤, 알렉산더 스카스가르드, 리암 헴스워스, 조엘 킨나먼 등이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북유럽 신화 속 캐릭터를 이용한 마블의 동명의 코믹스를 영화화하는 "토르"는 북미기준 2011년 6월 17일 개봉합니다.


국내에서도 공연되었던 유명 뮤지컬 "나인"을 "시카고"의 롭 마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스크린으로 옮긴, 뮤지컬 영화 "나인"(Nine)의 첫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원작 뮤지컬  "나인"은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8과 1/2"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작품으로 수많은 여자들 사이의 관계와 영화에 대한 압박 등으로 인해 휘청대는 카사노바이자 유명 감독인 귀도 콘티니가 자신의 마지막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원작 뮤지컬의 경우, 귀도를 미국에서는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국내에서는 황정민이 맡아 열연했습니다.

이번 영화의 경우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주인공 귀도 역은 "나의 왼발", "데어 윌 비 블러드"의 다니엘 데이-루이스가 맡았으며 전직 배우이자 현 귀도의 부인인 루이자 역에 "라비앙 로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마리온 꼬틸라르, 귀도의 정부인 칼라 역에 페넬로페 크루즈, 귀도의 뮤즈이자 귀도의 영화의 주인공 클라우디아 역에 니콜 키드먼, 귀도의 영화제작자 릴리안 역에 주디 덴치, 귀도의 죽은 엄마 역에 소피아 로렌, 어린 귀도에게 성을 일깨워준 창녀 사라기나 역에 '블랙 아이드 피스'의 멤버이자 솔로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팝가수 스테이시 퍼거슨, 영화평론가 스테파니 역으로 케이트 허드슨이 출연합니다.


영화 "나인"은 북미기준 11월 25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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