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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 배우, 미드 "24"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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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포스터, 차후 "007 제임스 본드"는 더 밝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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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 정식 예고편 유출본 공개
200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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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 첫 티저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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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케인, "배트맨3"는 2011년 이후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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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 베일, 마크 월버그의 기대작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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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에크하트, 니콜 키드먼의 상대역으로 고려 중
20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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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페임", 첫 티저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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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셰크, 악몽의 화신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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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번 애프터 리딩 (Burn After Reading,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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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브라우닝, 잭 스나이더의 신작에서 주연 맡아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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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
2009. 4. 6. 12:21
2009. 4. 6. 12:21
폭스 TV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퀴즈쇼 진행자 쿠마르를 연기했던 발리우드 스타 아닐 카푸르와 미드 "24"의 시즌 8의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닐 카푸르는 중동 문제의 조정을 위해 미국에 온 중동 지역 지도자 역을 맡을 것이라고 합니다.
"24"는 시즌 7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와 있으며, 잭 바우어를 연기한 키퍼 서덜랜드는 오는 5월 부터 시즌 8의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tephan
2009. 4. 6. 08:42
2009. 4. 6. 08:42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블루레이/DVD가 발매된 가운데, 영화의 감독인 마크 포스터는 이후의 "007" 시리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는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카지노 로얄"의 연장선으로 약간의 어두움과 함께 거친 제임스 본드를 이어나갔지만, 이후 다니엘 크레이그가 맡을 본드는 이전의 "007" 영화에서 처럼 부드러워지고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일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후속작의 경우에 제안이 왔지만, 다른 영화와 장르를 작업해보고 싶은 마음에 거절했으며 그렇지만 결코 절대 다시 하시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마크 포스터가 이리 말은 안해도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자체만 보더라도 이후 본드 캐릭터가 과거로 회귀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 감상기에도 적었지만, 꼭 집어 말하면 영화의 후반부에 M이 본드에게 '돌아와줘서 고맙네.' 라고 하자, 본드가 이렇게 말합니다. '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카지노 로얄"과 과거 본드 시리즈의 분위기 사이에서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하던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였기에 저 대사는 나름 크게 작용한다 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그런 과거의 본드 스타일이 다니엘 크레이그에게 어울리겠느냐 일텐데, 개인적으로는 글쎄다 입니다. (제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복장 갖추고 나온 휴 잭맨을 보고 '007!!' 이라고 느꼈기 때문이 아닙니다...정말?!)
Stephan
2009. 4. 6. 07:46
2009. 4. 6. 07:46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의 박찬욱 감독의 2009년 신작, "박쥐"(Thirst)의 정식 예고편(유출본)이 Affenheimtheater를 통해 온라인에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존경받던 신부 상현(송강호 분)은 아프리카에서 비밀 백신 실험에 참여하던 도중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는 뱀파이어가 됩니다. 뱀파이어가 된 상현은 친구(신하균 분)의 아내(김옥빈 분)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홍보대행사의 요청으로 삭제 처리합니다.
"박쥐"는 헐리우드 자본의 투자를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영화 속에서 강도높은 정사씬에 대한 소문 역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최근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을 받았습니다.
"박쥐"는 오는 4월 30일 개봉합니다.
Stephan
2009. 4. 5. 15:23
2009. 4. 5. 15:23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더불어 2009년 상반기 한국영화 최고기대작인 봉준호 감독 연출 "마더"(Mother)의 첫 티저예고편이 공식카페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 분)을 구하기 위해 홀홀단신 범인을 찾아 나서는 엄마(김혜자 분)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는, 짧은 시놉시스만 현재 전해지고 있습니다.
* HD 예고편을 재인코딩 했습니다.
"마더"는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입니다.
Stephan
2009. 4. 5. 08:57
2009. 4. 5. 08:57
현재 많은 이들이 "다크 나이트"의 속편, "배트맨3"(가칭)가 2011년 여름에 개봉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라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인셉션"(Inception)이 개봉하고 1년 후 입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알프레드 집사 역을 연기한 마이클 케인은 "배트맨3"가 나오기까지는 적어도 3년이 걸릴 것이라 생각한다 합니다. 마이클 케인은 그의 신작 "Is Anybody There?"의 개봉을 앞두고 프레스정킷에서 Collier.com과 인터뷰를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그런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아래는 그의 말들을 종합해 본 것입니다.
인터넷 등지를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이 "인셉션"이라는 영화의 작업에 착수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기에 내가 생각하기로는 "배트맨"가 나오기까지는 적어도 3년이 걸릴 것 같다. 그들이 "배트맨3"를 만든다면, 나는 다시 집사로 돌아갈 것이다. 그 때까지 내가 살아있어야 하는데.. 이전 배트맨에서도 알프레드 역을 맡았던 마이클 고흐는 그의 마지막 "배트맨" 영화를 찍을때 84세 였다. "배트맨3"의 악당은 아마도 리들러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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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
2009. 4. 5. 01:43
2009. 4. 5. 01:43
혹시, 얼마전에 소식을 통해 전해드렸던 "프리즈너"(Prisoners)라는 영화를 기억하십니까? 아론 구지코우스키 라는 작가의 첫 각본으로, 마크 월버그가 캐스팅 되었으며 "양들의 침묵", "세븐"과 비교될 정도로 괜찮은 각본인지라 헐리우드 내에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래서 브라이언 싱어 역시 이 영화의 연출에 관심을 보이기도 한 프로젝트입니다.
헐리우드 리포터의 Ricky Biz Blog에서 전한 내부소식통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의 크리스챤 베일이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졌고 또한 출연할 것이라고 합니다.
"프리즈너"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6세 딸과 딸의 친구가 납치된 후에 그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지나 소녀의 아버지인 작은 마을의 목수(마크 월버그 분)는 수사를 담당한 젊고, 성미급한 형사(크리스챤 베일 분)와 갈등을 빚습니다. 법이나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라 판단을 내린 그는 딸의 납치범을 자기 손으로 잡기 위해 나서게 됩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각본에, 크리스챤 베일, 마크 월버그라는 좋은 배우들도 합세했으니 이제 그만큼 좋은 감독이 어서 이 프로젝트에 합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Stephan
2009. 4. 5. 01:21
2009. 4. 5. 01:21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의 아론 에크하트가 데이빗 린지 어베어의 동명의 브로드웨이 연극을 영화화하는 "래빗 홀"(Rabbit Hole)에서 니콜 키드먼의 상대역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고 합니다. 니콜 키드먼의 경우는 이미 2년 전에 이 영화에 캐스팅 되었습니다.
"숏버스"의 존 카메론 미첼이 연출을 맡고, 니콜 키드먼이 자신의 제작사에서 제작자로 나서기도 한 이 영화는 한 행복했던 부부가 4살 아들을 교통 사고로 잃고 슬프에 젖어있다, 행복을 되찾기 위해 속죄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Stephan
2009. 4. 5. 01:08
2009. 4. 5. 01:08
아카데미 음악상, 주제가상을 수상한 알란 파커 감독의 1980년작 동명의 뮤지컬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페임"(Fame)의 첫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뉴욕의 한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스타를 꿈꾸는 젋은이들의 성공과 좌절을 그리고 있습니다.
"페임"은 북미기준 오는 9월 25일 개봉합니다.
Stephan
2009. 4. 5. 00:46
2009. 4. 5. 00:46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왓치맨"에서 로어셰크를 연기했던 재키 얼 헤일리가 새롭게 돌아오는 "나이트메어"(A Nightmare on Elm Street) 에서 프레디 크루거 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제작은 마이클 베이의 제작사인 플래티넘 듄스가 맡아 마이클 베이, 브래드 풀머, 앤드류 폼이 제작자로 나서며 웨슬리 스틱의 각본을 바탕으로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 M/V 연출을 맡았던 사무엘 베이어가 연출을 맡습니다.
재키 얼 헤일리가 프레디 크루거를 맡을 것이라는 소식은 LatinoReview에서 처음으로 흘러나온 소식인데, 지금까지 접한 LatinoReview 발 소식 중에서 처음으로 들어맞은 지라 저 개인적으로는 크게 놀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전에 LatinoReview가 전했던 "아이언맨2"에 팀 로빈슨이 토니의 아버지 하워드 스탁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소식을 팀 로빈슨 본인이 부정했습니다.)
새로운 "나이트메어"는 2010년 4월 16일 개봉 예정입니다.
Stephan
2009. 4. 4. 12:18
2009. 4. 4. 12:18
영화 "번 애프터 리딩"은 영화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으로 간단명료하게 설명되는 영화입니다. 저기 우주 밖에서 누군가를 바라보던 시선이 점차 지구로 다가와 CIA 본부로,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그와 반대로 지구 밖으로 나갑니다. 이게 끝입니다.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코엔 형제의 첩보물의 옷을 입은 이 블랙 코메디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한 CD입니다. 그 CD에는 CIA에서 (자기 생각으로는) 정치적 보복을 당해 쫓겨난 오스본(존 말코비치 분)이 회고록을 작성하다 만든 파일이 담겨있습다. CD는 오스본의 아내인 케이티(틸다 스윈튼 분)가 그와의 이혼 준비를 위해 변호사의 조언대로 오스본의 컴퓨터를 뒤져서 만든 것으로 우연찮은 실수로 그 CD는 한 헬스클럽에서 발견됩니다. 헬스클럽 트레이너인 채드(브래드 피트 분)는 그것을 보고는 CIA의 비밀정보라고 굳게 믿고, 마침 성형수술을 할 비용이 필요했던 노처녀 헬스장 직원 린다(프란시스 맥도먼드 분)는 그것을 이용, CD의 주인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관계 속에 한다리 씩 걸치고 있는 바람둥이 연방경찰 해리(조지 클루니 분)가 있습니다.
CD 하나를 두고 이 등장인물들 사이에는 각종 사건들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전개가 됩니다. 절묘하게 짜여진 이러한 상황들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자신들이 애초에 원래 하려했던 것이 무엇이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체 휘둘립니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하나 있으니, CIA입니다. CIA 본부의 간부(J.K. 시몬스 분)는 이러한 모든 상황들을 부하 요원에게 보고받고는 한마디 던집니다. '이후에 말이 되면 다시 보고하게.' 대체 이 말도 안되는 일들을 불러온 그 CD란 녀석은 대체 무엇일까요? 채드나 린다는 그것을 굉장한 기밀정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정보는 말그대로 별 것 아닌 정보입니다. CD 하나를 두고 살인까지 벌어졌지만 결과적으로 CD의 가치가 0으로 수렴함이 (적어도 관객들에게는) 만천하에 드러났고, 그러함에도 여전히 상황은 꼬이고 또 꼬여만 갑니다. "파고"의 돈가방처럼 CD는 철저한 맥거핀으로, 시선을 잡아두기는 하지만 정작 이야기의 주체는 아닙니다. 그 아무것도 아닌 CD 하나로 벌어진 이 어처구니없고 우스꽝스러운 상황은 우리네 삶의 또다른 축소판입니다. 그게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던 CIA간부와 부하요원은 말합니다. '우리가 이번 일을 통해 무엇을 배웠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도 그래, 다시는 이런 일에 엮이지 말게.' 정작 모든 것을 지켜본 그들조차 이 상황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시선은 처음에 말한 것처럼 지구 밖으로 물러나갑니다. 말그대로 전지적작가 시점의 이 모습 속에서 영화 내내 오스본이 외쳐 되던 '저능아 녀석들!'(moron)이란 말이 왠지 모르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 신과 같은 시점에서 보면 넓디 넓은 우주 한 구석의 지구, 그리고 또 그 별의 어느 귀퉁이에 벌어지는 이런 일들은 무의미한 일들입니다. 그리고 그런 시선은 그 안에서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며, 'moron'이라고 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왓치맨"의 닥터 맨하튼처럼 그저 개미들 노니는 모습에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는 모습이 더 가까울 것입니다. 코엔 형제의 이 시니컬함은 킥킥 대는 웃음과 함께 싸한 기운을 불럽냅니다. 더불어 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제목조차도 읽고 바로 태워버리라는 비밀문서를 뜻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문서 자체가 별 의미가 없는.)를 더없이 흥미있고, 스릴넘치게 그려내는 코엔 형제의 연출력은 입 아픈 소리지만, 말 그대로 명불허전입니다. 대체 그 사람들은 뭘 먹고 살길래 이런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답니까?
Stephan
2009. 4. 4. 10:22
2009. 4. 4. 10:22
/Film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쇼웨스트에서 "왓치맨"의 잭 스나이더와 만나 짤막한 인터뷰를 나누었습니다.
잭 스나이더는 "왓치맨"의 흥행에 대해서, '"몬스터 vs 에일리언"은 개봉 첫 주에 5800만불 수입을 올렸고, 모든 사람들이 '오, 정말 대단한 흥행이야.' 라고 말했다. "왓치맨"은 R등급의 2시간 30분이 넘는 긴 시간을 가지고 개봉 첫주에 5500만불 흥행을 올렸고, 사람들은 '뭐라고?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라고 말했다. 나는 만족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이 영화를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감독판이 곧 나올 것이다. 7월에 여러분들은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여러분이 2시간 40분으로 충분하지 못했다고 여긴다면 3시간 10분 버전을 보게 될 것이고, 3시간 30분버전도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의 여부와는 무관하게 그것들은 더욱 더 많은 "왓치맨"을 드러낼 것이다.
그가 언급한 3시간 10분 버전을 극장에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잭 스나이더는 '진행 중인 것 같고, 제한적인 상영방식을 취할 것 같은데, 계속 그에 관해 이야기 중이다.'라고 답했습니다.
극장에서 상영된다고 해도 미국에서도 주요 대도시에 국한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무리겠지요.
Stephan
2009. 4. 3. 18:48
2009. 4. 3. 18:48
해외 영화들에서는 탐정이 등장하는 모습을 흔히 접할 수 있지만, 우리 영화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설령 탐정 비슷한 캐릭터가 등장하더라도 그 캐릭터는 조연, 혹은 단역으로 영화의 겉을 맴돌 뿐 입니다. 영화 "그림자 살인"은 그간의 한국영화들과는 달리 탐정을 영화의 중심에 놓은 영화입니다. 우리 영화에서는 왜 탐정이 비중있게 그려지지 않았을까요? 너무도 유명한 '셜록 홈즈' 등이 그러하듯이 그 존재들은 우리가 아닌 해외의 존재들이다보니 우리나라라는 배경에서 그런 '탐정'이 등장하는게 낯익은 모습이 아니기 때문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 낯설은 모습은 소설 등의 분야에서부터 탐정을 다루는 모습이 쉽게 등장하지 않았기에 더욱 커졌을테고 말입니다. (우리나라 장르 영화/소설의 그 토대 자체가 취약해서 정도일까요?)
"그림자 살인"은 탐정과 그가 겪게되는 사건들을 대한제국 말기라는 시대에 풀어놓습니다. 그 시기는 각종 서구의 새로운 문물과 이기들이 우리에게 소개되는 때로, 신문물의 새로운 등장으로 인한 새로움과 혼란의 시기에 등장하는 탐정이란 직업의 캐릭터는 다른 어느 시기에서보다 우리나라에서의 그의 존재를 자연스레 수긍케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홍진호'(황정민 분)라는 탐정 캐릭터는 우리가 인식하고 있던 기존 서구의 탐정 캐릭터들이 혼재해 있습니다. 마치 그 시대 배경처럼. 장광수(류덕환 분)를 처음 만날때 단박에 그가 의사임을 알아채는 모습은 셜록 홈즈의 그것이고, 그의 전체적의 탐정 활동 모습은 "차이나타운"에서 잭 니콜슨이 연기했던 J.J. 기티스의 그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진 것이 황정민이란 배우에게 어울리는 웃음기 머금은 능글맞음입니다. 이런 혼합된 캐릭터는 다른 캐릭터나 영화의 일부 장면에서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의대생인 장광수는 군의관이었던 셜록 홈즈의 단짝 왓슨 박사를, 홍진호에게 망원경 등의 도구를 제공해주는 박순덕(엄지원 분)은 "007" 시리즈의 Q를 연상케하고 골목과 건물 지붕을 넘나드는 추격장면은 "본 얼티메이텀"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구한말이라는 우리의 시대 배경에 접목시킨 모습은 생각 외로 자연스럽고 뿐만 아니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탐정 스릴러'라는 장르적 측면에서는 맥이 빠집니다. 영화는 고위관료 아들이 실종이 되고, 그 아들의 시신을 우연찮게 발견한 의학도 장광수가 자신이 혐의를 뒤집어쓸까봐 진짜 범인을 찾아달라고 홍진호에게 의뢰를 하며 시작합니다. 홍진호가 하는 일이라고는 기껏에야 떼인 돈 받아주기, 바람피는 마누라 뒷조사하는게 전부인 마당에, 그는 대번에 장광수의 의뢰를 거절합니다. 하지만 돈과 장광수의 설득으로 그는 사건조사에 나섭니다. 영화는 이른 시점에서 범인의 정체를 관객에게 들어내면서 홍진호가 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에게 함께 추리하며, 머리를 쓰는 재미를 앗아갑니다. 그러면서 사건의 진행과정에서 관객이 몰입하며 흥미를 느낄 요소가 사라집니다. 결국 영화는 범인의 정체가 결과적으로는 착각과도 같은, 그로 인한 속임수 같았다는 것을 관객에게 강요합니다. 또한 홍진호라는 주인공 캐릭터는 분명 매력적인 인물이긴 하지만, 그 외 다른 인물들의 묘사와 행동은 실망스럽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순덕입니다. 순덕은 영화에서 Q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도 또한 다른데, Q가 초반에 등장해 이펙트를 남기고 사라진다면 순덕은 초반 이후 홍진호와의 과거 관계 암시를 위한 용도로만 집중적으로 사용되면서 영화 상에서 애매한 위치를 고수합니다. 지나치게 베일에 쌓인 둘의 관계는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큼 깊어지지도, 그렇다고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도 되지 않으며 서브 플롯으로의 역할을 자임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셜록 홈즈와 왓슨의 관계를 염두해 두고 만들었을 것으로 보이는 장광수는 비록 홍진호에게 사건을 쥐어주는 역할을 하며 그와 자주 어울리긴 하지만, 중요한 상황에서는 철저하게 사건 외부의 인물로 작용합니다. 왓슨도 결국 사건 자체에 하는 일이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는 이야기의 서술자라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급격하게 축소되는 장광수 캐릭터와 같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아쉬운 점이 존재하긴 하지만, 저는 이 영화가 나름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는 좋았던 것은 이 영화의 이야기와 캐릭터가 결코 시대에 억눌리거나, 그로 인해 함몰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가장 근래의 예는 낭만의 화신이 사랑 때문에 독립의 화신으로 변모하고, 남은 것은 CG로 만든 화려한 경성 시가지의 모습 밖에 없었던 "모던 보이" 일 것입니다. (같은 해에 개봉한 "라듸오 데이즈"나 "원스 어폰 어 타임"도 마찬가지.) 홍진호의 어두운 뒷모습에 드리워진 것은 결코 시대의 아픔이나 무게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뒷모습에서 본 것은 인간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얼룩진 비극을 목도한 한 남자의 슬픔이었습니다. 주연인 황정민이 인터뷰에서 밝히는 바도 그렇고, 애초에 이 영화는 시리즈 물로 기획된 것 같습니다. 단순히 이 한 편의 영화로 봤을 때는 실망스러웠던 순덕과 홍진호, 그리고 홍진호의 과거에 대한 암시가 효과를 보일 시퀄, 혹은 프리퀄의 제작을 바라봅니다. 아쉬움 속에서도 황정민이 연기한 탐정 홍진호 캐릭터의 매력은 빛을 잃지 않았습니다.
Stephan
2009. 4. 3. 07:58
2009. 4. 3. 07:58
이전에 전해드린 "인글로리 배스터드"(Inglourious Basterds)의 소식 중에서 쿠엔틴 타란티노가 이 영화를 칸영화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 말대로 "인글로리어스 배스터드"가 올해 열리는 제6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습니다.
브래드 피트, 사무엘 L. 잭슨, 마이크 마이어스, 다이앤 크루거 등의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는 독일군이 점령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산나 드레퓌스(멜라니 로랑 분)라는 소녀는 그녀의 가족이 나찌 대령 한스 란다(크리스토퍼 왈츠 분)에 의해 처형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소산나는 간신히 탈출하여 파리로 도망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그녀는 극장의 영사기사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위장합니다. 유럽의 다른 곳에서는 미국의 알도 라이네 중위(브래드 피트 분)가 유대인 병사들로 구성된, 나찌에 대한 복수를 위한 특공대를 조직합니다. 그들의 특공대에 독일 '제3제국'의 지도자를 처치하기 위해 독일 여배우와 비밀 요원 브리짓 폰 하머스마크(다이앤 크루거 분)가 들어오게 됩니다. 운명은 이들을 소산나가 그녀 자신이 품은 원한에 대한 복수를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던 극장에서 만나게 합니다.
아래는 베니피 페어 지에 실린 "인글로리어스 배스터드" 출연진들의 화보입니다.
브래드 피트 (알도 라이네 중위)
다이앤 크루거 (브리짓 폰 하머스마크)
멜라니 로랑 (소산나 드레퓌스)
"인글로리어스 배스터드"는 북미기준 8월 21일 정식 개봉합니다.
Stephan
2009. 4. 3. 07:42
2009. 4. 3. 07:42
지난 2006년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이하 보랏)으로 사람들을 포복절도 시켰던 보랏이 아니, 샤차 바론 코헨이 돌아옵니다. 이번에는 보랏이 아니라 보랏과 마찬가지로 그의 영국 TV쇼 "다 알리 G쇼"에서 그가 연기했던 오스트리아 출신의 게이 패션 리포터 브루노입니다. 바로 그 영화, "브루노"(Brüno)의 레드밴드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보랏"과 마찬가지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이며, 이번에는 샤차 바론 코헨 본인이 연출까지 맡았습니다.
"브루노"는 최근 MPAA에서 NC-17 등급을 받았으며, 그에 따라 R등급으로의 하향조정을 위해서 일부 장면을 편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영화는 북미기준 오는 7월 10일 개봉합니다.
Stephan
2009. 4. 2. 16:22
2009. 4. 2. 16:22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주노"의 엘렌 페이지, "라비앙 로즈"의 마리온 꼬틸라르, "배트맨 비긴즈"의 킬리안 머피의 크리스토퍼 놀란("다크 나이트")의 차기작 "인셉션"(Inception) 캐스팅 건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에는 이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캐스팅 된 상태입니다.
"인셉션"은 놀란이 각본까지 맡은, 현대를 배경으로 한 SF물로 현재까지는 마음의 구조(architecture of the mind)를 다룰 것이라고만 알려진 체, 세부 사항이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셉션"은 는 올해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2010년 7월 16일 개봉 예정입니다.
Stephan
2009. 4. 2. 09:59
2009. 4. 2. 09:59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규모의 영화산업전시회인 쇼웨스트에서 소니 픽쳐스는 2011년 예정으로 "스파이더맨4" 뿐만 아니라 "맨 인 블랙3", "고스트버스터즈3"을 기획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맨 인 블랙3"는 작년부터 간간히 제작 관련 소식이 루머처럼 들려왔었고, 마찬가지로 "고스트버스터즈3"도 작년 즈음 부터제작관련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획 단계라는 이야기만 있었을 뿐 추가로 관련된 감독이나 작가, 배우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Stephan
2009. 4. 1. 20:26
2009. 4. 1. 20:26
올해도 돌아온 4월 1일 만우절. 이 날을 맞아 해외 영화정보 사이트 및 블로그 들에서도 소소한 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 조엘 실버는 쇼웨스트에서 워너가 매트릭스 4편 제작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목은 "The Matrix: Resurrection"으로 워쇼스키 형제의 아이어디를 바탕으로 제임스 맥티그가 연출을 맡으며 알렉스 쿠츠만, 로베트로 오씨가 각본을 맡습니다. (/Film)
- "트와일라잇"의 로버트 패틴슨은 서밋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끝나는 2010년에 연기를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opeofsilicon.com)
- 픽사는 "벅스 라이프"의 속편을 2013년 개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Upcoming Pixar)
- 쇼웨스트에서 공개된 바로는 "다크 나이트"의 후속작의 제목은 "BATTLE FOR GOTHAM"이 될 것이며, 2011년 개봉 예정입니다. 공식적으로 조니 뎁이 리들러 역에 고려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또한 목요일에 있을 기자회견에 제임스 카메론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 영화에는 CG로 구현된 히스 레저의 조커가 회상장면 등을 통해 카메오로 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Joblo.com)
- 쇼웨스트와 온라인 상에 "아이언맨2"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합니다. (Cinematical)
- 조니 뎁이 새로운 "나이트메어" 시리즈에서 프레디 역을 맡을 것이라 합니다. (Moviehole)
- "뉴욕 세 남자와 아기"가 리메이크 될 것인데, 조나 힐, 저스틴 롱, 잭 에프론이 출연할 것이라 합니다. (Moviehole)
- 캡틴 아메리카가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 카메오로 등장할 것이라 합니다. (ComicBookMovie)
-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에서 물러났습니다. (007James)
- 원조 커크 선장 윌리엄 샤트너가 새로운 "스타 트렉 : 더 비기닝"에서 에이프릴 선장으로 출연할 것이라 합니다. (Ex Astris Scientia)
- "호빗"이 트릴로지로 만들어질 것이라 합니다. (TheOneRing.net) 추가: 이 소식은 3월 31일날 포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짜일지도 모른다고...
Stephan
2009. 4. 1. 19:41
2009. 4. 1. 19:41
토니 스콧 감독 연출, 덴젤 워싱턴/존 트라볼타 주연의 스릴러 "테이킹 오브 펠헴 123"(The Taking of Pelham 123)의 새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조세프 서전트 감독의 1974년 작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뉴욕 지하철 통제부서에 일하는 월터 가버(덴젤 워싱턴 분) 경위의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은 지하철이 괴한드에게 납치를 당하면서 깨지게 됩니다. 지하철을 납치한 무장괴한들의 두목인 라이더(존 트라볼타 분)는 한 시간 내에 자신들이 원하는 돈을 주지 않으면, 인질로 잡은 승객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가버는 그들을 막으려 합니다.
"테이킹 오브 펠헴 123"은 북미기준 6월 12일 개봉합니다.
Stephan
2009. 4. 1. 00:18
2009. 4. 1. 00:18
이전에 성룡이 성룡이 1984년 작 "베스트 키드"(The Karate Kid)의 리메이크 작에 원작에서 팻 모리타가 맡았던 가라데의 달인, 미야기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성룡이 한 인터뷰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그 영화의 제목이 "The Karate Kid"가 아니라 "쿵푸 키드"(Kung Fu Kid)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성룡이라는 존재 자체도 그렇고, 영화의 배경이 중국이라는 등의 이유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화에서 성룡에게 배움을 얻게될 꼬마 역에는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캐스팅 되었는데, 이 캐스팅은 팬들 사이에서 불평이 나오게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의 제작자로 윌 스미스가 참여합니다.)
"쿵푸 키드"는 2010년 개봉 예정입니다.
Stephan
2009. 4. 1. 00:01
2009. 4. 1. 00:01
얼마 전에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잭 스나이더의 신작 "석커 펀치"(Sucker Punch)에서 스케쥴 문제(HBO의 "빅 러브" 시즌4)로 하차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전한 헐리우드 내부 소식에 의하면, 그 자리를 "장화 홍련"의 헐리우드 리메이크작 "안나와 알렉스 : 두자매 이야기"에서 주연을 맡았던 에밀리 브라우닝이 맡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때는 1960년 대. 베이비 돌(에밀리 브라우닝 분)이라는 소녀는 사악한 양아버지에 의해 정신병원에 감금되고, 그녀는 5일 안에 뇌수술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감금 된 동안 그녀는 고통을 피하고자 또다른 현실을 상상하게 되고, 그 판타지 세상에서 그녀는 사악한 남성에게 몹쓸 짓을 당하기 전에 다섯 가지 물건을 훔쳐야만 합니다.
이 영화에는 다른 여러 여배우들이 캐스팅 되었는데, 바네사 허진스는 '블론디', 애비 코니쉬는 '스윗 피', 에반 레이첼 우드는 '로켓' 역으로, 엠마 스톤 등이 베이비 돌과 친구가 되고 또다른 현실 속으로 같이 여행을 가게 되는 역하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각본도 맡은 잭 스나이더는 이 영화에 대해 '머신건이 등장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1억 불 예산의 "석커 펀치"는 올해 가을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북미기준 2010년 10월 8일 개봉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