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Only 용산CGV를 주창하며 90% 이상의 영화를 용산CGV에서 본 결과로 2008년도 CGV VIP가  되었네요. 그래서 오늘 나간 김에 VIP 카드와 쿠폰북을 받아왔습니다. 지난해 VIP 회원만 대상으로 했던 "블레이드 러너 : 파이널 컷" 상영회 때문에 얼마나 가슴을 쳤던지...

참고로 창구 직원분이 카드만 줘서, 쿠폰북 달라고 해서 받아왔네요. 혹시나 VIP 카드 발급받으러 가시는 분은 잘 챙기세요. 직원분이 깜박 잊고 안 줄지도 모릅니다.(-_-)

쿠폰북에는 스페셜데이초대권*1장, 생일기념초대권1장, 팝콘(소)무료 쿠폰*2장, 쿠폰1천원할인권*12장 으로..쓸만한 건 없습니다. 흠흠..

올한해도 주구장창 CGV만 찾을텐데, 작년의 "블레이드 러너 : 파이널 컷" 같은 특별상영을 자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CGV VIP 카드&쿠폰북

Mr. 후아유
"Mr. 후아유"는 포스터나 영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장례식이 배경인 영화입니다. 장례식이라고 생각하면, 왠지 모를 엄숙함과 진중함을 생각케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그런 배경적 상황과는 다른 코믹함이 가득합니다.

영화는 관이 바뀐 황당한 사건으로 시작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전체 영화의 황당함과 코믹함을 알리는 전조입니다.

영화를 이끌어갈 죽은 아버지의 아들들과 친구들, 친척들이 하나씩 모이는 과정을 통해서 영화는 이 사람들이 특별히 정도를 넘어선 괴짜이거나 하지 않는 나름 평범한 13명들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영화라는 특성상 약간의 과도함은 있지만요. 하지만, 이런 이들이 장례식 장에 모이게 되면서 엄숙해야 할 장례식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장례식 추모사를 읽을 둘째 아들에게 계속 주변에서는 잘나가는 소설가인 첫째 아들이 왜 추모사를 쓰고 읽지 않냐는 소리가 들려오고, 그런 잘나가는 형은 비싼 비행기 1등급 좌석을 타고 왔으면서, 돈이 없다고 장례식 비용을 내지 않겠다고 합니다. 거기다 친척의 남자친구는 맛이 간듯 흐느적거리며 소동을 피우고, 신부님은 다음 급한 일이 있다며 장례식을 빨리 치루자고 성화며, 웬 이상한 남자는 아버지의 비밀을 폭로하겠다며 협박을 해댑니다.

영화는 13명의 등장인물들의 서로 얽히고 얽힌 이야기를 통해서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 웃음은 순간순간의 상황만을 강조함에 따른 웃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이어지고 설정된 이야기와 장치에 따라 맞아들어가는 웃음입니다. 그로 인해서 그 웃음의 강도와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그런 웃음에 또하나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장례식이라는 배경적 설정입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엄숙해야될 그 장소에서 연속적으로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바로 그 엄숙함을 깨게 하는 정반대의 상황들은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일종의 쾌감을 제공합니다.

영화는 러닝타임 내에 끊임없이 폭소를 자아내지만, 아쉽게도 마지막의 주제를 표출하는 부분이 조금은 뜬금없어 보입니다. 실컷 웃다가 갑자기 맥이 뚝 끊어지는 느낌이랄까요.(사실 실제로도 소리내어 웃다가 갑자기 웃음을 멈추게되었습니다.) 그런 아쉬움이 있지만, 영화는 말 그대로 웃음폭탄을 날리는 영화로 정말 즐거운, 웃긴 영화입니다. 심지어 주제를 나타내는, 맥이 좀 끊기는 부분을 지나면 마지막 마무리에서조차도 빅재미를 선사해줍니다. 정초부터 시원하게 웃겨주는 영화 "Mr. 후아유"입니다.

영화 보실분들은 약병의 활약을 주시하세요.
에릭 바나("헐크", "트로이")와 레이첼 맥아담스("노트북", "웨딩크래셔")주연의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Time Traveler's Wife)의 첫 스틸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오드리 니페네거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개된 영화의 짧은 줄거리로 보기에는 소설과 별 차이가 없는 듯하여, 소설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시간 일탈 장애'로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주인공 헨리가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서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길고 험난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시간 감각을 좌우하는 유전자의 질병으로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도서관 직원, 헨리는 어느 날 클레어라는 아리따운 아가씨의 방문을 받게됩니다. 그녀는 자신과 헨리가 결혼할 사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여섯 살 되던 해부터 성장할 때까지 헨리와 여러 번 만나게 되었고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헨리는 클레어를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시간 여행자 헨리와 여섯 살 때부터 만나온 클레어의 사랑은 시간과 공간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기다림,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반복합니다. 아무런 예고 없이, 그리고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헨리와 그를 기다리는 클레어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펼쳐지며 언제나 뒤에 남겨져야 하는 클레어의 그리움, 두 사람의 독특한 삶이 낳는 좌절, 시공간을 떠돌아 다녀야 하는 헨리가 현재와 현실에 발을 딛으며 살고자 몸부림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2008년 개봉 예정입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

시간 여행자의 아내

시간 여행자의 아내

시간 여행자의 아내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짐 캐리의 신작 코메디, "예스맨"(Yes Man)의 첫 스틸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대니 월레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주늑든체 평생을 'No'라고 대답하던 사내가 마음을 바꾸어 모든 일에 대해 'Yes'라고 말하기로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예스맨"은 "브링 잇 온", "다운 위드 러브", "브레이크업 - 이별후애"를 연출한 페이튼 리드가 감독을 맡았으며, 2008년 12월 19일 개봉예정입니다.

예스맨

예스맨

팀 버튼
슬래쉬필름에 따르면 팀 버튼이 예전에, 고전동화인 "헨젤과 그레텔"을 각색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인데 그 영화가 진짜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45분의 러닝타임(다른 출처에 따르면, 20분이라는 이야기도 있고.)의 짧은 실사 영화라고 합니다. 아마츄어 일본 배우를 캐스팅해 11만 6천달러의 예산으로, 16mm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에는 쿵푸와 일본 장난감이 등장하는데, 제작 당시에 팀 버튼이 일본 문화에 깊이 빠져있었다고 합니다. 영화의 디자인이나 색감은 "고질라"(일본 영화)에 대한 오마쥬였고 프론트 프로젝션(극장에서처럼 반사 스크린의 앞쪽에서 영사하는 방법)이었으며, 원근법과 약간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는 헨젤과 그레텔이 아버지를 찾기 위해서 마녀, 그리고 과자로 만든 집에서 탈출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 팀버튼의 "헨젤과 그레텔"은 지난 1982년 할로윈 밤에 디즈니 채널을 통해서 방송되었는데, 그 후 다시 방송된적이 없습니다. 이 영화가 빛을 보기는 불가능에 가까울 듯 싶다고 합니다. 팀 버튼 본인이 공공연하게 이 초기 작품에 대한 부끄러움을 표시했기에 다시 상영되거나 비디오,DVD 등의 매체로도 나오지 않은 것입니다. 슬래쉬필름에서 밝히기는 위에 언급된 설명이 정확한지에 대한 확신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 대한 정보가 사람과 사람, 출처와 출처 사이를 떠도는 아주 미약한 양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군요.

팀 버튼의 "헨젤과 그레텔"이라.. 어땠을런지...
존 조, 칼 펜 주연, "해롤드와 쿠마 2"(Harold and Kumar Escape From Guantanamo Bay)의 새로운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해롤드와 쿠마 2"는 전편에 이어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해롤드와 쿠마가 테러리스트로 오인받아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 탈옥해 발생하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해롤드와 쿠마2"는 북미기준 2008년 4월 25일 개봉예정입니다.


2007/12/06 - [Movie/News] - "해롤드와 쿠마2", 연령 제한 버전 예고편 공개
2007/10/24 - [Movie/News] - "해롤드와 쿠마 2" 티저 포스터 공개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하얀거탑
안봐도 비디오, 아니 DVD, 아니 블루레이였던 MBC 연기대상이었습니다.

난무하는 공동수상과 시청률 대상임을 다시 한번 만천하에 알리게 되면서, 수상식 자체의 권위와 상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연기대상인가요?
후보에 올라서 상 못 받은 사람들이 바보같아 보이게 만드는 시상식. 작품이, 연기가 아니라 시청률이 얼마나 나와서, 그래서 방송국에 광고비를 얼마나 많이 벌어줬는가를 평가하는 광고비정산식이지요. 이처럼 긴장감 없는 시상식은 처음이고, 마지막에 괜히 시간끌어보려던 두 MC의 몸부림이 참 불쌍해 보이더군요.

김명민 씨, 아니 장준혁 과장님. 이런 시상식 안 오시는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누가 뭐라하더라도 당신은 "하얀거탑".그리고 장준혁 그 자체였던, 2007년의 진정한 연기대상입니다.

Stephan's Must See Movie at This Week

꿀벌 대소동 Bee Movie


2008년 무자년(戊子年)새해, 1월의 첫째주 기대작, 드림웍스의 신작 3D 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Bee Movie) 입니다.

꿀벌 대소동
영화 "꿀벌 대소동"은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벌'세계에서 나름 대학까지 졸업한 똑똑한 벌 베리 B. 벤슨은 벌꿀이나 모으게 될 자신의 삶에 환멸을 느끼고, 모험을 결심하게 됩니다. 바로 벌집 밖으로 여행을 말이죠. 벤슨은 벌집을 나와 여행을 하다 우여곡적 끝에 뉴욕에 사는 플로리스트, 바네사를 만나게 됩니다. 바네사와 친구가 되어 행복하게 지내던 중, 벤슨은 인간들이 자신들의 '꿀'을 상점에서 사먹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게 되고, 자신들의 '꿀'을 훔치는 인간의 행동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게 됩니다.

드림웍스가 "슈렉"을 통해서 절묘한 동화세상에 대한 비틀기와 풍자를 보여줬다면 이어지는 "꿀벌 대소동"에서는 벌이 자신들이 모은 꿀을 사람들이 '훔친다'고 생각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화 "꿀벌 대소동"은 탄탄한 성우진 역시 뽐내고 있습니다. 주인공 벌 베리 B. 벤슨에는 "제리 사인필드", 베리의 친구가 되는 바네사 여에는 "르제 젤위거", 그리고 크리스 락, 케시 베이츠 등이 목소리 출연하며, 거기에 더해 오프라 윈프리, 래리 킹, 스팅 등이 특별출연합니다.


해외 평가

"꿀벌 대소동"은 북미에서는 지난 11월 2일 개봉했습니다.

야후! 무비 - 전문가 평점 : C-     유저평가 : B-
IMDB 유저평가 - 6.5 / 10
루튼토마토 - 신선도 : 53% 평균평점 5.8 / 10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평작의 모습이네요.

뉴욕타임즈의 A.O. 스콧은 이 영화에 '성실히 꿀벌의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이 영화는 러닝타임의 많은 시간을 신선한 유머라는 꽃을 찾아 윙윙거리며 날아다닌다.',  "에버트와 로퍼"의 리처드 로퍼도 '재밌고, 따뜻한 모험을 다룬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이다.'라고 호감을 나타내었습니다. 그에 반해 버라이어티지의 토드 매카시는 '귀엽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푸익은 '이 애니메이션은 결코 저예산의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안의 저력이나 창의성의 가치는 B급(Bee와 B와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 영화와 같다. 사인필드를 통해 말하여지는 벌들의 비밀스러운 삶은 지겨울 뿐이다.' 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3D 애니메이션을 말그대로 무지막지하게 좋아하는 저에게는 참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물론, 픽사의 영화들을 가장 좋아합니다. 드림웍스는 픽사에 비하면 좀...) 3D 애니메이션이다보니 디지털 상영으로 볼 생각인데, CGV나 메가박스 모두 아직 예매 오픈이 안되었네요.

스테판의 2008년 1월 첫째주 기대작 "꿀벌 대소동"은 오는 1월 3일 개봉합니다.

2007/10/25 - [Movie/News] - 드림웍스의 3D애니 "꿀벌대소동", 6분가량의 영상 공개
2007/10/12 - [Movie/News] - 3D 애니메이션 "꿀벌대소동" 스틸 공개
2007/10/06 - [Movie/News] - "비 무비" 포스터 공개
2007/07/27 - [Movie/News] - 비 무비 포스터 공개

지난 28일이 덴젤 워싱턴의 생일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국내에 덴젤 워싱턴이 주연한 "아메리칸 갱스터"도 개봉했기에 이번에는 덴젤 워싱턴을 택했습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1954년 12월 28일 미국 뉴욕 마운트 버논에서 출생
- 본명 : Dezel Hayes Washington Jr.
- 별명 : D
- 184cm

유년기

덴젤 워싱턴은 뉴욕 마운트 버논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어머니인 레니스는 미장원을 운영했고 조지아주에서 태어났으며, 할렘에서 성장했다. 그의 아버지인 덴젤 헤이즈 워싱턴 시니어는 목사였다. 워싱턴이 14살때 그의 부모의 결혼관계느 악화되었고, 결국은 이혼했다. 워싱턴은 마운트 버논에서 초등학교를 다녔으며, 그곳에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했다.

워싱턴은 오클라호마 대학을 다녔으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아 낙제했다. 워싱턴은 19977년 포드햄 대학에서 연극학과 언론학을 전공해 졸업했다. 그는 포드햄 대학시절 P.J 칼레시모(現 NBA 시애틀 감독)의 코치 아래 농구를 하기도 했다. 대학 연극제에서 오델로 역을 맡게 되면서, 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덴젤 워싱턴은 대학 졸업 후 샌프란시스크로 American Conservatory Theatre에서 1년동안 공부한다.

덴젤 워싱턴

초기 경력

포드햄 대학을 졸업한 후 얼마 안지나 덴젤 워싱턴은 배우로서의 첫 데뷔를 하게 되는데, 1977년 제작된 TV용 영화인 "윌마"(Wilma)가 그것이다. 그 후 덴젤 워싱턴은 1981년 "꼭 닮은 사람"(Carbon Capy)로 영화에 데뷔한다. 그가 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82년부터 1988년까지 출영한 인기 TV 드라마 "St. Elsewhere"에 출연하면서부터이다. 그는 6년간의 이 시리즈의 전체기간동안 출연한 몇명 안되는 배우들 중 한명이다. 1987년, 몇몇 작은 TV 드라마 및 영화,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던 덴젤 워싱턴은 리차드 어텐보로 감독의 영화 "자유의 절규"(Cry Freedom)에 흑인민권운동가인 스티브 비코 역으로 출연한다. 워싱턴은 이 역할로 인해 아카데미 최우수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다. 1989년, 덴젤 워싱턴은 "영광의 깃발"(Glory)로 아카데미 최우수남우조연상을 수상한다. 이로써 그는 흑인으로서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네 번째 인물이 되었다. 같은해, 워싱턴은 "최후의 총성"(For Queen And Country)에서도 뛰어난 연기를 펼친다.

경력 : 1990년대

1990년 여름, 덴젤 워싱텅은 "미시시피 마살라"(Mississippi Masala)에 출연한다. 워싱턴은 1992년 스파이크 리 감독의 "말콤 X"(Malcolm X)에서 흑인 민족주의자들의 리더를 연기하는데 이 역은 그이 역할 중 비평적으로 가장 큰 호흥을 받은 역 중 하나이다. 워싱턴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에 다시 한번 노미네이트 된다. 가장 영향력 있는 평론가 중 한명인 로저 에버트와 명감독 마틴 스코세지는 이 "말콤 X"를 1990년대 최고영화 10선 중 하나로 꼽았다.

"말콤 X"로 덴젤 워싱턴의 커리어에도 변화가 생기는데, 헐리우드에서 가장 관심받고, 주목을 받는 배우가 된 것이다. 이후 덴젤 워싱텅은 마틴 루터 킹 등과 같은 "말콤 X"와 비슷한 캐릭터들을 거절했는데, 하나의 캐릭터로 고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다음해인 1993년 워싱턴은 에이즈에 걸린 게이 변호사를 변호하는 동성애혐오주의자 변호사 역으로 톰 행크스와 함께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 출연한다. 1990년대 초반, 덴젤 워싱턴은 주연배우로 인정을 받았으며, "펠리칸 브리프"(The Pelican Brief),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와 같은 성공한 여러 스릴러 작품에 출연했으며,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 같은 코메디, "프리쳐스 와이프"(The Preacher's Wife)와 같은 로맨스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1995년, 덴젤 워싱턴은 "가상 현실"(Virtuosity)을 촬영 중, 극속에서의 켈리 린치와의 키스 장면을 찍기를 거절했다. 린치는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이야기 했다. '덴젤이 그것에 대해 굉장히 강경한 (거부)의 입장이었다. 나는 타인종 사이의 로맨스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덴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영화의 주타겟인 백인 남성들이 흑인이 그가 백인 여성에게 키스하는 장면을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린치는 이어서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세상이 바뀌었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은 아직 그만큼 충분히 변화되지 못한것이다.' 이와 비슷한 일은 "펠리칸 브리프" 촬영 중에도 있었는데, 쥴리아 로버츠는 인터뷰에서 그녀는 자신의 극중 캐릭터가 덴젤의 극중 캐릭터와 로맨스 관계를 형성하기를 원했웠다고 말했다. 덴젤 워싱터은 1989년 영화 "형사 퀸"(The Mighty Quin)에서도 극중 미미 로저스의 캐릭터와도 키스하지 않았다. 하지만 1998년 덴젤 워싱턴은 스파이크 리 감독의 "히 갓 게임"(He Got Game)에서 밀라 요보비치와 섹슈얼한 장면을 찍었다.

1999년, 덴젤 워싱턴은 실화를 바탕으로 세계 미들급 챔피언 후보로 촉망받는 프로 권투 선수였던 루빈 '허리케인' 카터(Rubin 'Hurricane' Carter)가 66년에 백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후 85년 무죄로 석방되기까지 20년간 복역하면서 벌이는 투쟁을 그린 작품인 "허리케인 카터"(The Hurricane)에 출연한다. 이 영화의 개봉후 다양한 언론매체에서 이 영화의 진실왜곡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덴젤 워싱턴은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다. 덴젤 워싱턴은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다.

경력 : 2000년대

2000년, 덴젤 워싱턴은 대중성이 짙은 디즈니의 영화 "리멤머 타이탄"에 출연하는데, 이 영화는 북미에서 1억 달러 이상의 흥행성적을 기록한다. 2001년, 덴젤 워싱턴은 차기작인 스릴러물 "트레이닝 데이"(Training Day)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이로서 덴젤 워싱턴은 시드니니 포이티어 이후 두번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흑인배우가 됐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총 아카데미에 총 5번 노미네이트 되면서 흑인배우 중 아카데미에 가장 많이 노미네이트 된 배우가 되었습니다.
덴젤 워싱턴

2002년 차기작 "존 큐"(John Q)를 통해 다시 한번 박스오피스에서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했으며, 첫 연출을 맡아, 출연까지 한 "앤트원 피셔"(Antwone Fisher)는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03년과 2004년, 덴젤 워싱턴은 "아웃 오브 타임"(Out oif Time), "맨 온 파이어"(Man on Fire), "맨츄리안 캔디데이트" 같은 스릴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박스오피스에서 준수한 흥행성적을 거둔다. 2006년, 다시 한번 스파이크 리와 만나 "인사이드 맨"(Inside Man)을 작업했으며, 같은 해, "데자뷰"에 출연했다. 그리고 2007년, 리들리 스콧과 처음 호흡을 맞춘 "아메리칸 갱스터"에서 1970년대 미국 마약계를 지배했던 프랭크 루카스 역을 맡으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한 대학교수가 만든 흑인 대학생 토론팀이 하버드대 챔피언십 우승까지 거머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그레이트 디베이터스"(The Great Debaters) 지난 12월 25일 북미에서 개봉했다.

트리비아

- 1995년 엠파이어 매거진이 선정한 가장 섹시한 100명의 스타 중 한명으로 뽑혔다.

- 자녀로 존 데이빗(1984년 생), 카티아(1987년 생) 쌍둥잉인 말콤과 올리비아(1991년 생)가 있다.

- 말콤의 이름은 자신의 출연작인 "말콤 X"에서 맡았던 배역에서 따왔다.

- "허리케인 카터"를 찍기 위해서 LA의 복싱 트레이너 테리 클레이본의 지도 아래 1년간 운동을 했다.

- 뉴스위크는 커버스토리에서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생물학적 이론에 관해 소개하면서 그 예로 덴젤 워싱턴이 왜 잘생겼다고 여져지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  1990년 피플 매거진이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 중 한명으로 뽑혔다.

- 1995년 프리미어 지에 실린 일화이다.  "크림슨 타이드"의 세트 장에 쿠엔틴 타란티노가 방문했다. 크레딧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그가 영화의 일부 각본 작업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덴젤 워싱턴은 쿠엔틴 타란티노가 타란티노 자신의 영화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난처하게 된 쿠엔틴 타란티노가 사석에서 좀더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지만 덴젤 워싱턴은 '싫소.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지금 여기서 하십시오.' 라고 했다고 한다. 덴젤은 후에 여전히 자신은 쿠엔틴 타라티노가 훌륭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스파이크 리 감독의 "말콤 X"에서 말콤 X 역을 맡기 훨씬 이전인 1980년대 초, 덴젤 워싱텅은 오프 브로드웨이의 "When the Chickens Came Home to Roost"에서 말콤 역을 맡았다.

- 스파이크 리 감독과 자주 작업했다.

- 아내인 파울레타 워싱턴과는 1977년 TV용 영화인 "윌마"를 촬영하면서면서 만났다.(당시는 파울레타 피어슨) 그들은 5년 후 결혼했다.
덴젤 워싱턴과 그의 아내

- 에드워드 즈윅 감독과 자주 작업했다.

- CBS의 앵커인 우키 워싱턴의 친척이다.

- 덴젤 워싱턴이 아주 어렸을 때 그녀의 어머니와 이발소에 갔을때의 일화이다. 구석에 앉아있던 한 나이든 여인이 덴젤의 어머니에게 그의 이름을 좀 적어달라고 했다고 한다. 어머니가 그녀에게 왜 그러냐고 묻자, 그녀는 '그가 언제가는 수백만명을 즐겁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지요.' 라고 했다. 덴젤의 어머니느 그녀에게 아들의 이름을 적어 주었는데, 그 후에 알게된 것이 그 나이든 여인이 그 지역의 일종의 점쟁이였다는 것이다.

-  톰 행크스는 덴젤 워싱턴과 함께한 "필라델피아"의 촬영에 대해서 꼭 '영화 학교'로 돌아온 것 같았다 라고 했다. 그는 덴젤 워싱턴의 연기를 보면서 다른 누구에게서보다 더 많이 연기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 처음에는 의사가 되기를 희망해 생물학을 공부했으나, 후에 정치학 쪽으로 바꿔서 언론학/연극학을 전공해 졸업했다.

- 적어도 6편의 영화에서 군인 역을 맡았다.

- 2005년 안톤 후쿠아가 연출을 맡은 "아메리칸 갱스터"에 pay-or-play 계약(스테판 주 : 영화화가 되지 않을 경우에도 출연료를 지급해야 하는 조항으로, 주로 인기있는 감독, 배우들이 쓴느 방법이다.)을 맺었기에, 영화가 제작되지 않았음에도 20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는 같이 출연하기로 되어 있던 베네치오 델 토로 역시 마찬가지였다.)

-  아카데미에서 두개의 연기상을 받은 최초의 흑인이다.

- 그가 "말콤 X"에서 맡았던 말콤 X는 2006년 프리미어 지가 선정한 역대 가장 훌륭했던 연기 100선에서 17위에 올랐다.

- 그가 출연했던 영화 두편이 미국영화연구소(AFI)선정한 역대 가장 인상적인 영화 100선에 뽑혔다. (31위인 "영광의 깃발"과 20위인 "필라델피아")

- 형제인 리들리 스콧 감독, 토니 스콧 감독과 모두 작업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과는 "아메리칸 갱스터"에서, 토니 스콧 감독과는 "크림슨 타이드", "맨 온 파이어", "데자뷰"에서였다.

- 영화 "세븐"의 캐스팅을 거절하고 다른 스릴러물인 "블루 데블"(Devil In A Blue Dress)의 출연을 택했다.

- "아미스타드"의 신큐역을 거절했다.

- 그의 딸인 카티아는 현재 예일대를 다니고 있다.

- 쥴리아 로버츠와 좋은 친구관계이다.

- 거의 매년 그와 그의 가족은 이탈리아로 휴가를 떠난다.

출처 : 위키피디아, IMDB

2008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인디아나 존스와 수정 해골의 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의 극장 홍보용 디스플레이 물품이 공개되었습니다.

올해 코믹콘에서 공개되었던 티저포스터에서 나왔더 것들이네요. CGV가 이런 것들을 자주 디스플레이 해놓던데(현재 용산CGV는 "마법에 걸린 사랑"의 드레스를 디스플레이 중) 나중에 영화 개봉 때쯤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으려나요...

"인디아나 존스와 수정 해골의 왕국"은 2008년 5월 22일 개봉 예정입니다.

인디아나존스4

2007/12/11 - [Movie/News] - "인디아나 존스4", 새로운 티저 포스터 공개!
2007/12/08 - [Movie/News] - "인디아나존스4", 티저 트레일러 공개 연기
2007/11/28 - [Movie/News] - "인디아나존스4", 새 스틸샷 공개!
2007/10/13 - [Movie/News] - "인디아나존스4" 영화팬이 뽑은 최고기대작으로 선정되다.
2007/09/16 - [Movie/News] - "인디아나존스4" 예고편은 11월에 공개될 예정
2007/09/11 - [Movie/News] - "인디아나존스4" 공식 로고 공개!
2007/09/10 - [Movie/News] - "인디아나존스4"의 공식 제목 공개!
2007/08/14 - [Movie/News] - 스티븐 스필버그가 말하는 "인디아나존스4"
2007/07/30 - [Movie/News] - "인디아나존스 4" 새로 공개된 티져 포스터
2007/07/28 - [Movie/News] - 코믹콘 2007에서의 "인디아나존스4" 관련 물품들
2007/07/27 - [Movie/News] - 인디아나존스4 코믹콘에서 포스터 공개

이제 2007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07년 제가 본 영화들을 기준으로 정리해 보려합니다. 이름하여 "스테판's 초이스 무비 어워드"! 거창하지만, 말그대로 제 주관적인 판단과 기준으로 올해를 빛낸 영화, 그리고 배우들을 뽑아봤습니다.

스테판's 초이스 무비어워드

선정한 대상은 올한해 국내 개봉작 중 제가 극장에서 본 77편입니다. 영화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테판이 2007년 본 영화들

가장 처음은 남우/여우 조연상입니다.

Best Supporting Actress
고주연 - 기담
"기담"에서 아사코 역을 맡은 고주연 양입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내에서 공포감을 가장 극대화시키는, 거기에 연민을 자아내는 아사코 역을 훌륭히 소화했습니다.

Best Supporting Actor
박희순 - 세븐데이즈
영화 "세븐데이즈"의 박희순입니다. 굉장히 빠른 영화의 전개와 영상 틈에서 관객에게 잠시의 쉴 기회를 제공했던, 그리고 미워할 수 없는 비리형사 캐릭터 김성열 역을 맡은 박희순은 주연인 김윤진보다 더욱더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어지는 남우/여우주연상입니다.

Best Leading Actress
전도연 - 밀양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칸의 여왕, "밀양"의 전도연입니다. 보는 이까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그녀의 연기는 올한해 어떤 배우들의 그것보다는 빛났습니다.

Best Leading Actor
조지 클루니 - 마이클 클레이튼
"마이클 클레이튼"의 묵직한 주제를 훌륭할 연기로 이끌어나갔던 조지 클루니입니다. 마지막 엔딩에서 그의 표정. 올한해 영화 중 최고의 엔딩 중 하나로 꼽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다음은 선정하기에 가슴 아프나, 그래도 집고 넘어가야할 Worst 영화들입니다.

Worst Movies of 2007

순서는 순위와는 무관한, 한글 표기순서대로입니다.

디 워
디 워 (D-War)
개인적으로는 승천한 용도, 그렇다고 이무기도 되지 못한 영화였습니다. 심형래 감독님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능력은 확인했습니다. 간절한 바람이니 그 능력을 바탕으로 감독이 아닌 제작자로만 나서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엠
엠 M
고립되고만 70억짜리 실험영화 "엠"입니다.




므이
므이
"전설의 고향"을 왜 베트남까지 가서 찍었는지 대체 이해가 안되는 영화.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배우들의 연기까지 재앙에 가까웠습니다. 아직도 기억납니다. 본 날이 여름 중복때였는데, 저는 이 영화를 '중복의 저주'라고 정의했더랬습니다.


Best 영화는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구분했습니다.

Best Animation of 2007

라따뚜이
라따뚜이 Ratatouille

픽사의 여덟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입니다.
왜 픽사가 대단한지를 다시금 증명한 영화입니다. 기술적인 진보도 물론 눈에 띄지만, 어른과 아이 모두를 아우르는 그들의 스토리 창작능력과 스토리텔링은 언제나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픽사...만세입니다!


Best Movies of 2007

순서는 순위와는 무관한, 한글 표기순서대로입니다.

본 얼티메이텀
본 얼티메이텀 Bourne Ultimatum
이 시대 최고의 액션스릴러 "본 얼티메이텀"입니다. 한편의 영화로 뿐만 아니라,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으로도 그 몫을 충실히 해냅니다. 또한, 올한해 여러편 개봉한 시리즈의 3편 중 가장 뛰어났던 작품입니다.


밀양
밀양 Secret Sunshine
'용서와 구원'이라는 묵직한 주제가 불편할 수도 있으나, 그를 표현하는 전도연의 연기와  못지 않은 송강호의 열연이 빛나는 영화입니다.



아메리칸 갱스터
아메리칸 갱스터 American Gangster
이 70세의 거장 감독에게 경배를!
1970년대의 실제 인물과 소재를 배경으로 미국의 그 이면을 파헤치는 영화. 감독의 연출력 또한 빛났지만, 두 배우의 연기 역시 훌륭했습니다.


원스
원스 Once
그와 그녀의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사랑이야기. 영화를 살아 숨쉬게 만든 음악들. 꾸준히 기억될 영화입니다. 또, 체코어로 사랑한다는 표현도 덤으로 배웠지요.



조디악
조디악 Zodiac
이 영화에 대해서는 한 잡지의 리뷰에 나오는 다음 문장이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데이빗 핀쳐는 이제 테크니션을 넘어 거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08년 발매될 디렉터스컷을 기대해봅니다.


이 중 저의 올한해 Best 영화 를 꼽자면, 이 영화를 택하려합니다.
본 얼티메이텀

21세기 액션스릴러의 판도를 바꾸어 버린 "본 얼티메이텀"

2007년은 저에게는 참 많은 영화를 봤던 한해 였습니다. 그 중에 훌륭한 영화들을 보며 즐거워도했고, 반대의 영화로 인해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2008년에도 올해 못지 않은 재미 가득한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벌써부터 그 기대감에 두근거리네요. 며칠 남지 않은 2007년 차분히 마무리를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2008년을 맞이하도록 해요. 전 1월부터 또 극장으로 달려야겠네요^^

첫 번째 성관계로 예기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된 미국 10대 소녀 주노의 이야기를 그린 코메디물 "주노"(Juno)의 오프닝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 "주노"는 로마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골든글로브 코메디-뮤지컬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또한, 전미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Top10 영화이며, 전미비평가협회가 시상한 각본상 및 여주인공인 엘렌 페이지가 여우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북미 시상식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엘렌 페이지 역시 이 작품으로 다수의 여우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북미에서 지난 크리스마스에 개봉해 현재 1000개의 개봉관에서 상영 중인데, 앞으로 점차 개봉관 수를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큰 호평이 이어지는 작품(루튼토마토 신선도 94%, IMDB  평점 8.2/10, 야후 무비! 전문가 평점 A- 유저평가 B+, 평론가 로저 에버트 옹은 이 작품에 대해 만점인 별 네개를 부여하며 '첫장면부터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16살 소녀에 관한, 신선하고 기발하며 비범할정도로 지적인 코메디영화' 라고 칭했습니다.)인지라 정말 기대가 큽니다. 우리나라에는 언제쯤 개봉할런지... 이것도 골든글로브나 아카데미에서 상 받으면 개봉하려나요.


2007/12/24 - [Movie/Trivia] - 슬래쉬필름 선정, 2007년 최고의 영화 25선!
2007/12/22 - [Movie/Trivia] - 무비폰 선정, 2007년 최고&최악의 영화들
2007/12/17 - [Movie/News] -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2007년의 미국 Top 10 영화들
2007/12/10 - [Movie/News] - 헐리우드 시상식 시즌의 막이 오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연출,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 "체인질링"(The Changeling)의 첫 스틸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1920년대를 배경으로, 미국 LA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며, 유괴당한 아이를 우여곡절 끝에 되찾지만, 그 아이가 바꿔차기 당했다고 의심하며 점차 광적으로 변해가는 여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어머니 크리스틴 콜린스 역을 맡았습니다.

영화 "체인질링"은 2008년 11월 7일 개봉 예정입니다.

체인질링

체인질링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영화 "아메리칸 갱스터"는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델마와 루이스", "글레디에이터", "블랙호크다운" 등을 만든 70세 거장 노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갱스터 영화입니다. 거기에 더해 두 명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덴젤 워싱턴,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아메리칸 갱스터
영화는 기존의 갱스터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폭력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 후 이어지는 범피의 마지막에서 범피는 도매상을 위협하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바로 잇게 만드는 대형 할인마트를 두고 혀를 찹니다.  하지만 범피가 죽은 후, 프랭크 루카스(덴젤 워싱턴 분)는 그와는 전혀 다른 사업방식을 택합니다. 바로 그 대형 할인마트를 자신의 사업에 벤치마킹하는 것입니다. 그는 마약거래에 있어서의 중간단계를 없애고 베트남으로 날아가 직접거래를 성사시킵니다. 그를 통해 순도 높은 마약을 더 싸게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점차 마약판매시장을 지배해나갑니다. 루카는 사업방식에 있어서는 기존의 범피의 방식에서 획기적인 방법으로의 변혁을 꾀했지만, 범피의 모습을 그대로 잇기도 합니다. 마약 사업으로 번 돈을 할렘의 가난한 이들을 위해 쓰는 구제사업을 통해, 할렘의 구세주, 할렘의 대변인으로 떠오르는 것이 그렇습니다. 그의 이러한 모습으로 인해 영화는 기존의 갱스터 영화의 폭력성을 자주 비추지 않습니다. 실제로 프랭크 루카스는 돈을 은행에 예치시키고 마약 사업 외의 사업에도 돈을 투자하여 자기 사업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등. 모르는 사람은 그를 점잖은 사업가로 알았다고 합니다. 영화는 그런 그의 모습을 비추고 있습니다. 영화는 그런 그의 이중성을 "대부"를 연상케하는 방법으로 드러냅니다. 너무도 유명한 "대부"의 세례식 장면, 조카의 대부를 맡기 위해 세례식에 참여한 마이클. '당신은 악마의 유혹을 멀리하겠습니까?' 라는 물음에 마이클은 '예'라고 대답하지만, 같은 시각 다른 장소에는 마이클의 명령으로 적대세력 보스에 대핸 살육이 시작되고, 교차편집으로 이중성을 드러냅니다. 또한, 그에 앞서서 "대부"의 처음 결혼식 장면에서 이미 마피아의 이중성을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아메리칸 갱스터"에서는 프랭크 루카스가 마약사업으로 번돈으로 집을 사고 가족을 불러들여 단란한 식사를 하는 모습과 그가 판 마약으로 피폐해지고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루카스의 이중성을 드러냅니다.

감독 리들리 스콧은 이 영화에 대해 흑인판 "대부"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루카스의 사업형태가 시실리 마피아들의 그것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루카스는 사업을 크게 벌려나가면서 자신의 가족들을 불러들여서 일을 맡깁니다. 시실리 마피아들이 자신들의 조직을 '패밀리'라고 부르는 것의 유래도 역시 시작은 그것이었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루카스는 '가족'을 강조하며, '근본'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가 "대부"의 시실리 마피아들과 다른 점은 '가족'은 끝까지 가족이었고,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 속에서는 루카스의 이중성만을 다루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또다른 주인공인 리치 로버츠(러셀 크로우 분)의 모습에서도 이중성은 드러납니다. 범죄자가 소유하고 있던 100만 달러의 현금을 망설임없이 상부에 보고하고, 뇌물 등은 받지 않는 강직한 형사 로버츠. 하지만 그의 공적인 생활과 달리 사적인 생활은 평탄치 않습니다. 업무에 쫓기면서 가족과 소홀하기 일수이고, 바람피는 것이 일상생활인 모습입니다. 이처럼 로버츠는 그 모습에 있어서는 루카스와는 정반대의 이중성을 가지는 인물입니다. 루카스는 사적인 모습에서는 모범적인 가장, 친절한 남편이지만 공적으로는 마약사업을 하는 인물. 로버츠는 공적으로는 청렴결백하고 굳건한 형사지만 사적인 생활에서는 가정에 충실치 못한 불량남편, 불량아버지.

영화는 입장에서나 사생활에서나 대비되는 두 인물을 교대로 보여주면서 영화를 이끌어 나갑니다. 큰 굴국이 없는 내러티브를 보완하고 다르면서도 닮은 이 둘을 번갈아 보며 보여주는 과정에서 영화는 또 하나의 이중성을 보여줍니다. 바로 미국이란 국가가 그것입니다. 베트남의 공산화를 막겠다며 민주주의의 수호자처럼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국은 그 이면은 부패와 타락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도덕성을 잃어버린 경찰들과 그로 인한 뇌물과 비리.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의 관속에 사람들을 타락에 빠지게 할 마약을 숨겨들어오는 모습은 그러한 미국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화는 루카스와 로버츠, 그리고 미국의 추악한 이면을 보여주면서 클라이막스로 향합니다. 루카스가 가장 윗선임을 안 로버츠는 집요한 추적 끝에 결국 그를 잡습니다. 또한, 루카스를 통해서 부패한 경찰들을 일거에 소탕하는 큰 쾌거를 벌입니다. 말 그대로 통쾌한 마무리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엔딩은 그것이 아닙니다. 형기를 만료하고 출소한 루카스 앞에 펼쳐진 모습은 '마약을 하자'는 랩송이 흘러나오는 미국의 모습입니다. 루카스의 말대로 루카스가 사라지더라도 마약에, 부패에 절어있는 미국의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게 바로 씁슬한 현시대의 미국의 자화상인 것입니다.

영화 "아메리칸 갱스터는"는 2시간 30분이 넘어가는 긴 러닝타임동안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한 거장 감독의 훌륭한 연출력이 빛나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덴젤 워싱터과 러셀 크로우, 두 배우의 연기 역시 빛난 영화이기도 합니다. 뒤에서는 마약업계의 대부지만 들어나는 면에서는 말그대로 성실한 사업가이자 가장인 프랭크 역을 소화해내맨서도 중간중간 분노를 표출해내는 강함을 선보인 덴젤 워싱턴. 그리고 강직한 형사로서 마약 소탕을 위해 목표물을 놓치지않고 조준하며 달리는 러셀 크로우. 분명 이 영화를 이끄는 큰 축임에 분명합니다.

이처럼 "아메리칸 갱스터"는 2007년의 마지막 주에 개봉한, 그럼에도 2007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히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환상적인 작품입니다. 또한, "블레이드 러너" 이후 나의 영화에 대한 창의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말이 인간사 3대 거짓말과 동급인('늙으면 죽어야지', '이거 밑지고 파는거예요', '결혼안해'), 아니 그 이상의 거짓말임을 알리는 영화입니다.

P.S 엔딩 크레딧이 끝나면, 예고편에서 보셨던 장면이 마지막으로 나옵니다. 꼭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어때? 죽이지? Bang!'

2007/12/29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20] 덴젤 워싱턴 (Denzel Washington)
2007/12/26 - [Movie/Trivia] - [프리뷰] 12월 마지막주 스테판's Must See Movie : 아메리칸 갱스터
2007/10/10 - [Movie/News] - 리들리 스콧의 "아메리칸 갱스터", 새 포스터 공개

올한해 한국영화의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한다면 장르영화 , 그 중에서도 스릴러가 많이 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리턴","검은집","세븐데이즈", "우리동네" 등.  "가면"은 그런 올한해 한국영화의 흐름을 마무리하는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가면
영화 "가면"은 올한해 만들어진 한국 스릴러 영화 중 "세븐데이즈"에 가까운 영화입니다. 우리나라 관객이 많이 접하고 익숙해진 미드의 시각적인 면이나 편집의 영향을 받아 소화한 영화임에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세븐데이즈"가 마지막 법정의 모습에서, "가면"은 경찰서의 모습에서 보이는 현실과는 다른 모순도 비슷합니다. "세븐데이즈"가 그런 보여지는 면 안에 모성애적 코드를 집어넣었다면, "가면"은 동성애적 코드와 우리사회에서의 시각, 군대내에서의 성추행/성폭행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류의 스릴러 장르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범인을 밝혀가는 과정에서 얼마나 관객에게 긴장감을 주고 호기심을 이끌어내느냐, 거기에 곁들여 범인에 관련된 일종의 반전일 것입니다. 하지만 "가면"은 그런면에서는 부족해보입니다. 영화 중반부에 이미 쫓는 인물이 누구일것이라다는 것을 너무 크게 알려버리면서, 그 후로는 스릴로서의 긴장감을 만들어내지를 못합니다. 더 이상 스릴러의 면모가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요. 크레딧 직후에 보여지는 영상은 반전으로 다시 한번 스릴러로 회귀하려는 듯한데, 이미 늦었습니다. 그에 어느정도 일조하는 것이 조경윤(김강우 분)을 연모하는 동료형사 박은주(김민선 분)의 캐릭터인데, 그녀의 캐릭터 때문에 긴장감이 끊어진 중반부 부터는 조경윤과 박은주, 그리고 차수진(이수경)의 관계에 오히려 더 관심이 가게 만듭니다. 속으로는 사랑을 키우면서, 겉으로는 동료인 척 하는 박은주의 캐릭터가 또다른 '가면'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영화 "가면"은 주연배우의 김강우 씨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영화입니다. '스릴러를 표방한 멜로'. 이미 충분히 눈치챌 수 있는 범인이 밝혀지고, 진행되는 엔딩 역시 그러한 정의에 부합합니다. 그렇기에 어느정도 사회성 짙은 소재로 스릴러적 면모를 보이던 영화가 멜로로 귀결되는 모습은 스릴러를 기대하고 간 관객에게는 실망을 안겨줄 뿐입니다.

디즈니가 자제 제작하는 3D 애니메이션 "볼트"(Bolt)의 첫 스틸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 볼트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져먼 셰퍼드인 볼트는 그의 전 생애를 TV 액션 드라마를 촬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자신이 진짜 슈퍼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지요. 그러던 어느날 사고로 인해 촬영장을 떠나게 된 볼트는 미스터 미튼스(사실은 여자 고양이)와 햄스터 라이노를 만나게 되고, 같이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자신은 슈퍼파워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 쇼는 현실이 아니었음을 알게 됩니다.

영화는 "뮬란", "쿠스코? 쿠스코!"의 각본을 담당했던 크리스 윌리암스의 첫 감독데뷔작이며, 2008년 11월 26일 디지털 3D 상영으로 개봉 예정입니다.

볼트

2007/11/21 - [Movie/Trivia] - 앞으로 개봉할 3D 영화들!

에드워드 노튼이 주연을 맡은 마블코믹스 원작 "인크레더블 헐크"(Incredible Hulk)의 첫 스틸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헐크로 변신하는 자신때문에 은둔하여 해독제를 찾으며 살고있는 배너와 배너의 능력을 악용하려는 전쟁광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는 2008년 6월 13일 개봉 예정입니다.

인크레더블 헐크

인크레더블 헐크

2007/12/05 - [Movie/News] - 아이언맨과 헐크, 영화 속에서 만나게 된다?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2007/08/25 - [Movie/News] - "인크레더블 헐크" 촬영 사진

"헨젤과 그레텔". 너무나도 유명한 동화입니다.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남매가 주인공이고, 숲 속에 마녀가 과자로 지은 집이 등장하는. 영화 "헨젤과 그레텔"은 제목에서 보실 수 있듯이 그 동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입니다.

헨젤과 그레텔
영화는 동화적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시각적으로 신경 쓴 티가 많이 납니다. 하지만 처음의 신선함이 걷히고 나면 그 뿐입니다. 딱 동화적 분위기, 그 이상을 보이거나 극대화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그 이야기 역시 그리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영화 속에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의심을 일으킬 장치는 다양하게 마련해놓습니다. 그러한 장치가 다분히 반복적인 것을 제하더라도 이끌어내는 내는 결론이 실망스럽니다. 흔히 말하는 떡밥을 잔뜩 뿌려놓았는데 나중에 가서는 스스로 해결을 못하고, 한방에 모든걸 다 밝혀버리는 식입니다. 영화 속에서 은수(천정명 분)가 아이들에게 자기의 상황을 빗대어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은 결말을 물어봅니다. 은수는 모른다라고 대답하지요. 이 영화가 그런 모습입니다. 또한, 변집사(박희순 분)의 캐릭터가 그다지 개연성이 높지 않습니다.다음의 메인을 보니 '헨젤과 그레텔 감독, 민감한 소재 조심' 이라는 헤드라인이 눈에 띄더군요. 흔히 말하는 노이즈 마케팅 적 측면이 아니라면, 굳이 그런 캐릭터 설정이 필요했을까 의문이 듭니다.

거기에 더해 배우들의 연기 역시 실망입니다. 흔히 말하는 전체적인 배우들의 앙상블이라는 것이 있는데, 영화 속의 은수-아이들-변집사부부-부부의 그 앙상블이 최악을 달립니다. 영화의 마무리 역시 이 실망적인 분위기에 깔끔한 마침표를 더하는데. 예전에 방영됐던 환상특급이나 다른 여타 현실과 환상의 혼란이 오는 이야기에서 흔히 나오는 엔딩을 그래도 취하고 있습니다.


2007년의 마지막 한국영화는 또 이렇게 실망감을 주고 맙니다. 2008년 새해에는 정말 재밌다. 좋다. 라고 말할 수 있는 한국영화가 나와줬음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Stephan's Must See Movie at This Week

아메리칸 갱스터 American Gangster

2007년 12월 마지막주 스테판의 가장 기대되는 개봉작, 리들리 스콧 감독 연출, 덴젤 워싱턴, 러셀 크로우 주연의 "아메리칸 갱스터"입니다.

아메리칸 갱스터
줄거리

1968년, 뉴욕 암흑가의 두목 범피가 죽음을 맞이하자 그의 오른팔이었던 프랭크 루카스(덴젤 워싱턴)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프랭크는 베트남전의 혼란한 상황을 틈타 직접 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마약 밀수를 시작하고 고순도 마약을 싼 가격으로 판매하며 2억 5천만 달러의 부와 명예를 쌓는다.

한편 경찰의 부정부패가 만연했던 때에 유일하게 소신을 지키는 형사 리치 로버츠(러셀 크로우)는 마약 범죄 소탕을 위해 특별 수사반을 결성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사는 원점에서 맴돌고 마약 조직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블루 매직’이라는 고순도 마약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 리치는 베일에 쌓인 암흑가 두목의 존재를 감지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데… (출처 : Daum 영화)

프랭크 루카스

영화의 실제 주인종인 프랭크 루카스는 학교에서의 교육은 거의 받지 못했고, 오로지 거리에서 배우고 쌓은 지식을 통해 1970년대 뉴욕의 마약 밀매의 정점에 올라선 인물입니다. 그는 언제나 규칙적인 생활과 깔끔한 옷을 입었고, 마약 밀매로 번 돈을 할렘에 베풀었기에 할렘가에서 그는 슈퍼스타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또한 경제지 '포츈' 선정 500대 기업 안에 드는 사업가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영화에 표현된 자신에 대해 75% 정도가 사실이며, 왜곡이나 미화과정없이 잘 표현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거장의 첫 도전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글레디이에이터", "블랙호크 다운". 영화 "아메리칸 갱스터"는 거장이라는 불리우는 리들리 스콧의 첫 갱스터 영화입니다. 이 거장의 그간의 행보가 조금은 실망스러웠기에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리들리 스콧은 이 영화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2007년판 "프렌치 커넥션"이자 흑인버전 "대부""라고.

덴젤 워싱턴. 그리고 러셀 크로우

영화의 주연을 맡은 두 배우, 덴젤 워싱턴과 러셀 크로우. 영화는 이 두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상당히 묵직합니다. 시드니 포이티어 이후 40년만에 흑인으로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덴젤 워싱턴과 역시나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러셀 크로우.연기력에 대해서는 일종의 보증수표와 다름없습니다. 러셀 크로우는 리들리 스콧 감독과의 세번째 작업이니 호흡 역시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해외성적

"아메리칸 갱스터"는 지난 11월 2일 북미에서 개봉했습니다.
개봉 첫 주에 4300만$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북미에서 1억 2천만$의 흥행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야후! 무비 - 전문가 평점 : B+     유저평가 : B+
IMDB 유저평가 - 8.2/10(IMDB Top 250 중 148위, 2007년 개봉영화 중 11위)
루튼토마토 - 신선도 : 79% 평균평점 7/10

상당히 괜찮은 반응이지요. 로저 에버트 옹께서는 이 영화에 별 4개 만점을 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네요. "이 영화는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아주 잘 그려내고 있다. 또한, 러셀 크로우의 공헌도는 대단하다."

스테판의 12월 마지막주 기대작 "아메리칸 갱스터"는 오는 12월 27일 개봉합니다.
영화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은 마고리엄(더스틴 호프만 분)이라는 243세(라고 주장하는)노인이 경영하는 기상천외한 장난감 가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만가지가 넘는 장난감들이 제각각 살아있는듯이 움직이고, 원하는 장난감은 모두 다 나오는 거인책,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왔던 다이얼을 돌리때마다 공간이 바뀌는 문까지... 신기한 것으로 가득찬 장난감가게입니다.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또다른 주인공 몰리 마호니(나탈리 포트만 분)는 어릴 적에는 천재로 불린 피아니스트였나 23세가 된 지금까지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여전히 '몰리 교향곡 1번' 작곡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마고리엄백화점의 아르바이트생입니다. 마고리엄은 그런 몰리에게 가게를 물려주려고 하지요. 몰리를 맡은 나탈리 포트만은 역할 그대로 참 착하고 순수하게 보입니다. 직전에 봤던 "다즐링 주식회사"에서의 짧은 등장 속에서도 카리스마와 무게감을 풍기던 나탈리 포트만이기에 같은 인물인가 할 정도의 모습입니다.(심지어 머리스타일도 똑같은데!) 영화 속에서는 어릴때는 천재로 불리웠던 피아니스트였지만, 현실의 13년차 배우로 그녀는 과거나 지금이나 재능이 넘쳐납니다. 그렇기에 그나마 뻔한 캐릭터를 지탱할 수 있겠지요.

영화는 기본적으로 볼거리에 치중을 하는 편이고, 그렇게 장난감들의 다양한 모습과 효과는 흥미를 자아냅니다. 하지만, 마고리엄의 정체 자체가 베일에 싸인체로 나가는 드의 배경 설명이 부족하다보니 전체적인 개연성이 부족해보입니다. 그냥 'Magical'이라고 이해하하고 넘기기에는 좀 그렇지요. 또한, 마고리엄,몰리,헨리,에릭의 주요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다 스테레오타입의 인물인지라 캐릭터적 매력도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그들의 각각의 이야기도 하나의 줄기로 같이 엮어지기에는 번잡스러워 보이구요.

'장난감가게'라는 배경에서 보실 수 있듯이 영화는 가족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같이 보는 어른들까지 커버하기에는 부족한 영화입니다. 즉, 아이들의 판타지는 충족해줄지언정 어른들을 위한 동화는 되지 못한 영화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을 보시면, 수많은 장난감 협찬 회사 명단을 보고 놀라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레딧이 다 올라가면 그다지 내용은 없는 아주 짧은 쿠키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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