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글러브 (GLOVE, 2011) 강우석 감독의 근래의 필모그래피를 보자면 영화 "글러브"는 조금은 이질적인 영화입니다. "공공의 적" 이후의 그의 작품들이 사회적 이슈에 천착한 소재를 담았다면, "글러브"는 스포츠를 소재로한 휴먼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음주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왕년의 프로야구 스타 김상남(정재영 분)이 자숙 차원으로 청각장애 야구부 ‘충주성심학교’ 임시 코치직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우석 감독의 영화에 대해 반감을 가지게 되는 어떤 정치색은 이 영화에 없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인, 요즘 영화같지 않은 왠지 옛날 영화같은 때깔과 투박해보이만 에두르지 않는 연출은 그대로 입니다. 이번 영화를 통해 강우석이 변했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지만 정치색이 ..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23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