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리즈의 대성공 이후, 로버트 러들럼의 소설은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러들럼의 다른 소설 "마타리즈 서클"은 MGM에서 데이빗 크로넨버그 연출, 탐 크루즈/덴젤 워싱턴 주연으로 영화화될 예정인데, "본" 시리즈의 유니버셜 역시 또다른 로버트 러들럼의 소설에 관심을 가지고 계약을 진행 중입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유니버셜이 러들럼의 소설 "파르지팔 모자이크"(The Parsifal Mosaic)의 영화화를 위한 판권구입 계약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러들럼의 소설들의 판권은 캡티베이트 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데, 캡티베이트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유니버셜 측에 단독으로 남아있는 러들럼의 소설 25편 들 중에서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파르지팔 모자이크"는 "본" 시리즈의 제작자인 프랭크 마샬이 이전에 영화화하고 싶은 작품으로 꼽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파르지팔 모자이크"는 미국 정보국 요원인 마이클 해블록이 주인공입니다. 그는 다른 여성 요원 제나 카라스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가 죽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후에 그녀가 KGB의 이중첩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후, 은퇴한 해블록은 우연히 기차역에서 죽은줄 알았던 카라스가 살아있음을 알게되고, 그녀와 또 그녀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면서 그 음모의 뒤에 존재한 파르지팔을 추척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본" 시리즈에 적용된다면, 마리에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라 할 수 있는데, "본" 시리즈의 4편이 이 소설의 이야기를 빌려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소식을 통해 보자면 개별 영화인 것으로 보입니다. 유니버셜은 판권계약이 완료되는대로 이 프로젝트의 영화화를 빠르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탐 크루즈가 덴젤 워싱턴과 함께 "본" 시리즈의 원작소설 작가인 로버트 러들럼의 소설 "마타리즈 서클"(The Matarese Circle)을 원작으로 한 MGM의 영화에 캐스팅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연출은 (무려!) "폭력의 역사", "이스턴 프라미스"의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맡았습니다.
"마타리즈 서클"은 20여년간 서로를 죽이려 했던 앙숙의 미국 정보요원과 구소련 정보요원이 모든 음모의 진원지인인 마타리즈라는 비밀단체와상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서로 힘을 합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으며 "원티드"의 마이클 브란트와 데릭 하스가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했던 원작을 현대배경으로 각색할 것이라고 합니다.
MGM은 "마타리즈 서클"과 더불어 러들럼의 또다른 작품인 "마타리즈 카운트다운"(The Matarese Down)의 판권을 사들였는데, 유니버셜의 "본" 시리즈처럼 프랜차이즈로 키울 생각이라고 합니다.
신작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코렐라인"(Coraline)으로 돌아온 헨리 셀릭 감독은 한 인터뷰를 통해 디즈니가 "크리스마스의 악몽"의 후속작을 CG로 만들고 싶어했다고 밝혔습니다.
몇년 전 디즈니는 내게 슬픈 사실을 전했다. '우리(디즈니)가 후속작을 만든다면, 그것은 CG 영화가 될 것이다.' 나는 크게 실망했다. 나는 왜 스톱모션은 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들이 그것을 대답해 줄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았고, 팀 버튼도 CG로 만든 후속작품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몇몇 스토리와 논의 등이 있었지만, 그것은 결국 팀의 결정에 달려있는 것이다. 픽사의 존 라세터가 디즈니의 모든 애니메이션을 총괄하게 되었고, 그는 팀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저 역시도 혹여 "크리스마스의 악몽" 후속작이 스톱모션이 아니라 CG로 나오면 실망할 것 같습니다.
헨리 셀릭의 "코렐라인"은 북미에서 지난 2월 6일 개봉했으며, 루튼토마토에서 신선도 87%로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LA 컨피덴셜", "8마일"의 커티슨 핸슨이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는 디즈니의 액션 스릴러 "제미나이맨"(Gemini Man)의 연출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로이", "연을 쫓는 아이", "엑스맨 탄생: 울버린" 등의 데이빗 베니오프가 각본을 쓴 영화는 현업에서 은퇴를 하려는 나사 연구원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는 누군가에 목숨을 위협받게 되는데, 자신을 처치하려는 이가 복제화된 젊은 시절의 자신임을 알게 됩니다.
"프로스트 vs 닉슨"은 언론이 해야만 하는 역할을 제시해주는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올바른 언론인의 모습에 대해 말하는 영화도 아닙니다. "프로스트 vs 닉슨"은 1977년 있었던 세기의 인터뷰를 통해 언론이 '할 수 있는 일'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미국의 제37대 대통령 리차드 닉슨이 대통력직을 사임합니다. 하지만, 그는 결코 자신이 행한 일을 인정하지도, 사과하지도 않았습니다. 당시 그가 헬기를 타고 백악관을 떠나는 모습을 중계한 방송은 큰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그에 관심을 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영국 출신의 방송인인 데이빗 프로스트입니다. 그는 한때는 미국에서 TV쇼를 진행하며 잘 나가기도 했으나 이제는 영국과 호주에서 그저그런 쇼만 진행해나가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는 닉슨의 인터뷰를 통해 주목받아 다시 재기를 꿈꾸려 합니다. '재기'. 이런 생각은 그만 한 것이 아닙니다. 프로스트의 인터뷰 제안을 받은 닉슨도 이를 자신의 정계 복귀 발판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대결을 앞둔 둘은 재기라는 점에서 같은 목표를 두고 맞붙게 됩니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프로스트는 우리가 흔히 이런 류 영화에서 생각할 수 있는 종류의 인물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런 종류는 진실을 밝히는 언론정의에 목숨을 거는 타입을 말합니다. 프로스트는 닉슨과의 인터뷰가 기록할 시청률이 우선은 가장 큰 관심입니다. 진실이란 시청자가 원하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 시청률을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보장된 시청률을 통해서야 광고를 따내 제작비를 충당하고 프로스트 자신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그의 고민은 현실적입니다. 그런 프로스트가 인터뷰를 구상하게한 시발점인 시청률은 다른 의미로 대중적인 파급력을 뜻합니다. 흔히들 바보상자라고 부르는 TV는 그것이 제공하는 정보를 보는 이들이 믿게 하는 재주가 있으며, 그 보급은 동시다발적고 범위가 넓습니다. 닉슨도 그걸 주목한 것은 물론입니다. 총 네 차례로 계획된 인터뷰에서 세 번은 닉슨의 완승입니다. 심지어 닉슨에게 표를 던지지 않았던 스텝들도 그가 다시 나오면 표를 던지겠다고 말을 할 정도니 말입니다. 프로스트는 궁지에 몰립니다. 이 인터뷰란 그와 닉슨의 대결이고 승자는 오로지 단 한명 뿐입니다. '태양은 단 한사람에게만 비출 것이고, 다른 한사람은 암흑 속에서 잊혀질 것' 입니다. 모든 것을 건 프로스트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닉슨을 궁지로 봅니다. 그리고 그의 입에서 누구도 듣지 못했던 말이 나오게 합니다. '내 실수요. 내가 정부시스템을 훼손했고, 나와 내 친구들, 그리고 국민들을 실망시켰소. 내 정치생명은 이제 끝이오.' 인터뷰 카메라는, 그리고 영화는 그 대답 후의 리차드 닉슨의 표정을 잡습니다. 그의 침통한 표정을. 영화는 이 장면을 TV의 가장 큰 죄악 혹은 속임수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한 사람의 인생 조차도 간략화시키고 요약시킵니다. 닉슨의 그 표정 하나에 미국인들이 듣고 싶었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시청자들에게, 그리고 이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도 전달 됩니다.
"뷰티풀 마인드" 등을 통해 실화를 영화화하는데 재주를 보인 (그리고 나아가 아카데미의 입맛에도 맞춘) 론 하워드 감독은 "퀸"의 피터 모건의 각본에 더해 그런 자신의 솜씨를 선보입니다. 이번 영화는 일종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극의 중간중간에 프로스트와 닉슨의 주변인물들의 인터뷰 형식을 취한 꼭지를 넣었습니다. 이러한 중간중간의 인터뷰는 극의 부가적인 상황을 효율적으로 정리해주고 때로는 전개과정에서 극을 유연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다큐멘터리 형식은 영화에 전체적으로 진실성을 강조해 줍니다. 영화는 이런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리면서도 적절히 극적인 상황을 유도하기도 하는데, 마지막 인터뷰 전날 프로스트에게 걸려온 닉슨의 전화를 통해서 인터뷰 자리에서 일종의 대결을 펼치는 두 사람에게서 동질성을 끄집어내기도 합니다. 그것을 통해 프로스트가 포기하고 싶던 상황에서 새로운 탈출구를 찾도록 유도합니다. 실화가 가진 힘과 적절한 극적상황의 덧붙임을 통해 영화는 주제와 흥미를 모두 잡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단연코 프로스트와 닉슨의 마지막 인터뷰일 것입니다. 한스 짐머의 스코어는 두 사람의 대결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여유롭고 자신만만한 닉슨을 연기해온 프랭크 란젤라가 설전 끝에 보이는 침묵과 그 눈빛, 눈동자의 움직임, 표정은 너무도 인상적입니다.
추가적으로 이 영화를 통해서 지금
시점에서 왜 닉슨인가? 라는 의문을 던져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 영화는 북미 쪽을 기준으로 하자면 부시의 퇴임을 앞둔 12월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부시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닉슨보다도 못한 역대 최저수치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많은 이들이
부시를 닉슨에 비유하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영화에서는 닉슨 시기의 베트남전쟁과 캄보디아의 영상을 보여주며 '전쟁의
정당화 근거였던 베트남 내 공산군 사령부는 실제 존재하지도 않았다'라고 하는 장면이 부각되는데 이라크와 WMD를 상기한다면 이
영화와 부시의 관계에 대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영화 이면에 숨겨져있는 이러한 의미가 진짜 이 영화의 의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스터 부시에게. 당신이 지금은 닉슨이 헬기를 타고 그냥 떠났듯이 그렇게 텍사스로 가겠지만, 당신도 언젠가는 그 과오들을 인정하고 사과할 날이 올 것이오.'
영화가 끝이 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 자연스레 우리의 현실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도 아직 잘못을 사과는 물론 인정하지 않은 전직 대통령이 있습니다.
20세기 폭스가 폭스 채널에서 2월 15~17일, 3일에 걸쳐서 "엑스맨 탄생: 울버린"(X-Men Origins: Wolverine)의 60초 짜리 스팟 3편을 공개한다는 소식과 함께, 새로운 스틸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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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돌연변이 손톱을 가진 채 살아가던 로건(휴 잭맨 분)이 그의 여자친구를 죽인 빅터 크리드(후에 세이버투스가 되는)에게 복수를 하려하고, 최종적으로 뮤턴트와 인간을 실험하는 "웨폰 X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로건은 다른 여러 뮤턴트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은 "랜디션"의 개빈 후드가 연출을 맡았으며, 최근 대규모 재촬영이 진행되는 것이 알진 가운데 오는 5월 1일 개봉합니다.
토니 스콧 감독 연출, 덴젤 워싱턴/존 트라볼타 주연의 스릴러 "지하의 하이재킹"(The Taking of Pelham 123)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조세프 서전트 감독의 1974년 작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뉴욕 지하철 통제부서에 일하는 월터 가버(덴젤 워싱턴 분) 경위의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은 지하철이 납치를 당하면서 깨지게 됩니다. 지하철을 납치한 무장괴한들의 두목인 라이더(존 트라볼타 분)는 한 시간 내에 자신들이 원하는 돈을 주지 않으면, 인질로 잡은 승객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가버는 지하철 시스템 제어를 통해 그들을 막으려고 합니다.
덴젤 워싱턴은 "크림슨 타이드", "맨 온 파이어", "데자뷰"에 이어 네번째로 토니 스콧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라이언 필립, 에바 그린 등이 주연을 맡은 SF 영화 "프랭클린"(Franklyn)의 새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첫 번째 포스터는 이전에 공개된 것이고, 이어서 그 이후에 공개된 포스터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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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에서(버나드 힐 분)는 런던 부랑자들의 거리에서 그의 고집불통 아들을 찾는 남자입니다. 마일로(샘 라일리 분)는 첫 사랑의 순수함으로 돌아가려고 몸부림치는 삼십대의 상처받은 남자입니다. 에밀리아(에바 그린 분)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그녀의 모든걸 체념한 듯한 아트 프로젝트는 점점 복잡해지고 치명적으로 변해갑니다. 프리스트(라이언 필립 분)는 가면을 쓴 자경단원으로 도시(Meanwhile City)에서 그의 적을 찾아헤멥니다.
영화는 현재의 런던과 미래의 도시(신앙과 그 믿음에 의해 무자비하게 통치되고 있는 획일적이고 자유가 없는)의 두 세상에서 각 네 명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들 각각의 세상은 격변하고 있고, 한 발의 총알이 그들의 운명을 결정하게 되고 그때 그들의 삶은 충돌합니다.
"아이언맨2"가 오는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가는데, 아직도 영화의 각본은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MTV News는 영화 "투 러버스" 프리미어의 레드 카펫에서 기네스 펠트로우에 몇가지 질문을 했는데 그녀는 아직 각본을 받은 적도, 그 쪽에서 어떤 것도 이야기 해준 바가 없기에 아는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토니 스탁과 페퍼 포츠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든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냐는데 대해서는 딱히 생각한 바가 없고, 감독 존 파브로가 잘 될 것이라 했기에, 그를 믿는다 라고 밝혔습니다.
4월부터 촬영인데, 촬영을 코 앞에 두고 아직까지 각본이 완성이 안된 것 같은 느낌을 풍깁니다. 마블 측에서 어떤 중대한 변화를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지난 학기에 정치경제학이라는 교양과목을 듣던 중 강의하시던 강사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식은 투자가 아니다. 그저 사람들의 욕망이 가득 담긴 도박이자, 투기다.' 영화 "작전"은 여러 사람의 얽히고설켜있는, 혹자들에게는 눈먼 돈이 떠돌아다니는 주식이라는 투기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선배의 말에 넘어가 큰 돈을 잃고만 현수는 집을 나와 좋게 말해 개인투자가, 흔한 말로 백수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는 5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주식거래에 능숙하게 되었고, 그를 통해 번 돈으로 생활을 하며 때로는 도박을 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초반에 도박판에 있는 주인공 현수의 모습을 통해서 도박과 주식을 동일 선상에 놓고 시작합니다. 도박판에서 믿을 건 자신의 운과 실력뿐이고,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패를 숨기고는 어떻게든 자기가 이겨 한탕 챙길 궁리에 바쁩니다. 현수가 작전주를 먹은게 발단이 되어 어쩔수없이 끼어들게 된 DGS 캐피털 황종구 사장(박희순 분)의 작전세력도 결국은 그러합니다. 여러 이들이 관여하고 있지만, 그들이 노리는 것은 공동의 몫이 아닌 결국은 자신의 몫이고, 그렇기에 서로가 자신의 계획을 숨깁니다.
주식은 흔히 타이밍이라고 합니다. 싼값에 매수해서 비싼값에 매도하는 그 타이밍. 조금만 늦어도, 그리고 조금만 빨라도 안되는 그 타이밍. 영화는 전체적으로 빠른 속도감을 보입니다. 속도감 있는 영화는 마치 주식판에서의 타이밍을 잡으려 끊임없이 계산하고 궁리하며 움직이는듯한 느낌을 줍니다만, 영화가 잡은 타이밍은 어느 순간부터는 과하게 빠르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영화는 중반을 넘어서부터는 어느새 혼자서 저만치 달려갑니다. 빠른 속도감이 주는 경쾌함에 사로잡힌체 영화의 전반적인 상황이나 흐름을 관객에게 충분히 각인시키지 못합니다. 타이밍을 놓친 영화는 관객에게 현수의 작전이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그를 통한 있어야할 긴장감을 만족시켜주지 못하니 "오션스 일레븐" 같은 모습을 기대했으나, 결과는 "오션스 서틴" 같은 모습이라고나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영화는 주식이라는 현실적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마무리에서는 최근 한국영화 "마린 보이"와 같은 무턱댄 쿨함의 폐해를 답습합니다.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영화라 생각되어서인지 아쉬움이 큽니다.
주연 현수 역을 맡은 박용하의 연기는 그가 최근 "온 에어"에서 선보인 캐릭터와 그리 큰 차이점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분명 성격상 여러모로 다른 캐릭터임에도 그가 연기하는 현수는 "온 에어"의 이경민과 이상하리만치 겹쳐보입니다. 영화에서 눈에 띄는 것은 "세븐 데이즈"로 명품 조연 반열에 오른 박희순입니다. 결국은 현수가 이길 것이고, 황종구가 질 것이라는 눈에 뻔한 - 더군다가 그것을 포장해주어야할 긴장감도 없는 - 상황에서도 흥미로움을 유발하는 것은 박희순의 연기입니다.
P.S 극장의 문제인지, 아니면 한국영화의 고질적인 대사녹음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대사 듣기가 귀 쫑긋하고 듣기평가 하는 느낌입니다.
"다빈치 코드"의 저자 댄 브라운의 동명을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 "다빈치 코드"의 연출을 맡았던 론 하워드와 주연을 맡았던 톰 행크스가 다시 돌아온 영화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의 새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천사와 악마"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음 영화)
카톨릭 교회의 권력이 절대적이었던 1776년, 신에 대한 도전이라는 이유로 억압받던 과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갈릴레오와 코페르니쿠스 등 계몽주의 시대의 저명한 과학자들과 여러 학자들이 일루미나티라는 조직을 비밀리에 결정했다. 그러나 이 지하 조직은 18세기 말에 이르러 정부와 카톨릭 교회의 탄압으로 소멸되었고, 사람에게 점차 그 존재마저 잊혀져갔다. 하버드 대학의 종교학 교수로 재직 중인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 분)은 우연히 일루미나티가 다시 부활했다는 증거를 발견하게 되고, 카톨릭 교회를 향한 그들의 복수가 시작되었음을 직감한다. 일루미나티에 의해 곧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임을 예측하고 로마로 간 랭던. 그는 그 곳에서 만난 아름답고 신비로운 과학자 비토리아 베트라(아예렛 주어 분)와 함께 지하에 봉인되어 있는 납골당과 무덤, 그리고 폐허가 된 성당 등 과거 일루미나티의 근거지를 찾아 다니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비밀 조직의 행적을 쫓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로마 교황청에서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고대 의식이 거행되고, 일루미나티의 공격으로부터 교황청을 구하려던 랭던과 베트라는 400년 이상 감춰져 있던 엄청난 비밀과 직면하게 된다.
영화에는 주인공 랭던 역에 톰 행크스 외에도 교황의 조력자이자 랭던의 수사를 돕는 바티칸 궁무처장 카를로 벤트레스카 역에 이완 맥그리거가 캐스팅되었으며, 북미기준 2009년 5월 15일 개봉합니다.
AICN이 제보를 받은 내용에 따르면, "닌자 어쌔신"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맥티그가 독일의 한 TV 쇼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우선 비가 출연하고 있는 "닌자 어쌔신"의 경우, 촬영은 끝났으며, 액션신이 잔인하다고 합니다. 현재는 워너에서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개봉일자를 잡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 올 늦은 여름 쯤이 될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어서 언급한 내용으로는 워쇼스키 형제가 DC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플라스틱맨"(Plastic Man, 몸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을 연출할 것이며, 자신은 세컨드 유닛의 감독으로 참여할 것인데, 영화는 워너의 여러 영화 프로젝트들로 인해 기약없이 연기된 상태라 밝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발언. 워쇼스키 형제가 슈퍼맨 리붓작 트릴로지에 관련되어 있는데, 그들은 현재 조건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워쇼스키 형제가 승낙을 한다면 맥티그 본인은 이 영화의 세커든 유닛의 감독이나 "플라스틱맨"의 연출을 맡게 될 것 같다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슈퍼맨"을 떠난 브라이언 싱어는 이전부터 말이 나왔듯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1976년 영화화되었던 작품의 리메이크작인 "Logan's Run"을 제작자 조엘 실버와 함께 작업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합니다.
이 소식들은 단순히 제보일 뿐이지라, 루머성에 가깝습니다. 또 며칠 후에 제임스 맥티그는 그런 TV 쇼에 출연한 적이 없다고 워너 측에서 발표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킬 빌"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연출을 맡은 2차세계대전 배경 영화 "인글로리어스 배스터드"(Inglourious Basterds)의 첫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브래드
피트, 사무엘 L. 잭슨, 마이크 마이어스, 다이앤 크루거 등의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는 독일군이 점령한 프랑스에서 시작합니다.
소산나 드레퓌스(멜라니 로랑 분)라는 소녀는 그녀의 가족이 나찌 대령 한스 란다(크리스토퍼 왈츠 분)에 의해 처형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소산나는 간신히 탈출하여 파리로 도망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그녀는 극장의 영사기사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위장합니다. 유럽의 다른 곳에서는 미국의 알도 라이네 중위(브래드 피트 분)가 유대인 병사들로 구성된, 나찌에 대한 복수를 위한
특공대를 조직합니다. 그들의 특공대에 독일 '제3제국'의 지도자를 처치하기 위해 독일 여배우와 비밀 요원 브리짓 폰
하머스마크(다이앤 크루거 분)가 들어오게 됩니다. 운명은 이들을 소산나가 그녀 자신이 품은 원한에 대한 복수를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던 극장에서 만나게 합니다.
"인글로리어스 배스터드"는 오늘 5월 칸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북미기준 8월 21일 개봉합니다.
버라이어티와 헐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가 크리스토퍼 놀란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을 SF 액션 영화, "인셉션"(Inception)의 권리를 거액을 들여 획득했습니다.
영화는 현대를 배경으로한 SF 액션 영화로, 마음의 구조(architecture of the mind)에 대한 영화라고 합니다. 워너브라더스 픽쳐그룹 대표 제프 로비노프는 놀란은 매 작품마다 줄곧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왔다며, 그와 다시 작업을 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셉션"은 올 여름부터 제작에 들어가며, 워너는 2010년 여름에 영화를 개봉할 계획입니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이하 트랜스포머2)의 감독, 마이클 베이가 웹상에서 공개되는 완구들을 영화상에 등장하는 실제 로봇이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에 대해 '장난쳐?' 라고 했기에 그간 딱히 관련 완구들을 소개해드리지 않았는데, 이번에 완구가 아닌 그럴싸한 이미지가 공개되어 소개해드립니다. 중국 쪽의 Actoy.net이 원 출처로 보이는 이 이미지는 "트랜스포머"의 팬포럼인 TFW2005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순서대로 폴른과 디베스테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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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이미지가 실제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들의 이미지인지는 확실치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진짜 등장하는 로봇들이라고는 생각치 마시고,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팬메이드 페이크 이미지 같습니다.)
"트랜스포머2"의 풀 티저예고편은 북미에서 2월 13일 개봉하는 "13일의 금요일" 상영 때 같이 붙어 나오며, 온라인 상에는 그 다음주에 공개됩니다.
트랜스포머2"는 전작의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돌아오는 가운데, 북미기준 2009년 6월 26일 IMAX 및 일반상영으로 개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