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버튼과 조니뎁의 재결합으로 화제가 된 "스위니토드"(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의 새로운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스위니토드"는 스티븐 손더하임의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19세기를 배경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이발사 스위니 토드(조니 뎁)가 그가 받은 잔혹한 형벌과 그의 딸과 아내를 종말에 이르게한 이들게 행하는 잔혹한 복수를 다루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영화의 잔인한 장면때문에, 파라마운트에서 팀버튼 감독에게 약간의 삭제를 요청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영화 "스위니토드"(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는 올해 12월 21일 개봉예정입니다.

스위니 토드

2007/10/20 - [Movie/News] - 조니 뎁의 "스위니 토드", 두번째 예고편 공개
2007/10/05 - [Movie/News] - 조니뎁의 "스위니토드" 예고편 공개
2007/08/29 - [Movie/News] - 팀버튼의 "스위니토드"는 와이드 릴리즈 될 것
2007/08/28 - [Movie/News] - 팀버튼의 "스위니토드"의 새로운 포스터 공개!
2007/08/27 - [Movie/News] - 워너브라더스, "스위니토드"의 편집을 원해...
2007/08/21 - [Movie/News] - 조니 뎁의 "스위니토드" 촬영모습 공개
2007/08/11 - [Movie/News] - 조니뎁의 "스위니토드"의 첫 이미지 공개
2007/07/28 - [Movie/News] - 조니 뎁의 "스위니 토드" 포스터 공개
2007/07/18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3] 조니 뎁 (Johnny Depp)
제시카 알바, 헤이든 크리스텐슨 주연의 스릴러, "어웨이크"(Awake)의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어웨이크"는 수술 중 의식이 돌아오는 ‘마취 각성’(anesthetic awareness) 증상을 겪는 남자(헤이든 크리스텐슨)와 그의 아내(제시카 알바)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마취 각성'이란 주제는 올해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 "리턴"에서도 차용했던 주제였습니다.

영화 "어웨이크"는 2008년 2월 26일 개봉예정입니다.

어웨이크

2007/10/27 - [Movie/News] - 제시카 알바의 "어웨이크", 예고편 공개
2007/07/28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16] 제시카 알바(Jessica Alba)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이 두 대배우의 재회로 화제가 된 영화 "의로운 살인"(Righteous Kill)의 스틸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로 이 두 배우는 세번째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인데요,
> 처음은 "대부2"(1974)로 이 영화에서는 두 배우가 같이 나온는 장면이 없었고, 두번째는 "히트"(1995)로, 두 배우가 같이 나오는 장면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이 두 배우의 팬들에게 이 영화가 주는 의미가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는 2008년 개봉 예정입니다.

의로운 살인
의로운 살인

그리고....

의로운 살인
의로운 살인

마지막 사진은 "히트"에서의 두 사람의 모습을 보는 듯 하지요?

히트

"의로운 살인"의 또 다른 한장의 스틸.

의로운 살인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2007/09/08 - [Movie/News] -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의 "의로운 살인" 촬영사진 공개!
2007/08/18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17] 로버트 드 니로 (Robert De Niro)

웹사이트 LatinoReview에서 워너브라더스의 경영진 중 한명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이 대화를 통해 얻은 배트맨 "다크나이트" 관한 새로운 스포일러를 공개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다크나이트'는 조커가 큰 은행을 터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은행은 고담시티의 불량배, 갱들이 그들의 모든 돈을 거래하는 은행이다. 조커는 은행의 모든 돈을 훔친후, 이를 통해 협박을 한다. 조커가 고담시의 불량배, 갱들에게 말하길, '너희들이 나를 도와 배트맨을 처치한다면, 모든 돈을 돌려주겠다. 허나, 그렇지 않다면 이 돈들을 다 태워버리겠다.' 이를 통해 조커가 어떻게 배트맨을 상대할 조직을 모았는지 알 수 있다."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이전에 공개된 이 두장의 스틸이 초반에 조커가 은행을 터는 장면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소식 이전에 공개된 소식으로는, 홍콩 현지의 오염 문제로, 홍콩에서의 한 씬의 촬영장면이 취소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배트맨이 홍콩 앞바다로 입수하는 장면을 촬영 할 예정이었나, 오염도 검사 결과, 살모넬라 균 등 배우의 건강에 문제를 끼칠 정도로 바다물의 오염이 심해서 결국은 그 장면의 촬영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다크나이트"는 2008년 7월 18일 개봉예정입니다.

2007/10/25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에 관한 몇몇 소식들.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2007/10/18 - [Movie/News] - 7분 가량의 "다크나이트" 영상이 공개될 예정!
2007/09/26 - [Movie/News] - "다크나이트"의 스탭, 촬영 중 사고로 사망
2007/09/17 - [Movie/News] - 히스 레저가 말하는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조커
2007/09/05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스포일러 추가 공개(모건 프리먼이 죽는것이 아니다!)
2007/08/30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의 다량의 촬영장 사진
2007/08/30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건물 폭파 장면 공개
2007/08/29 - [Movie/News] - "다크나이트" 추가로 알려진 스포일러 : 누구의 관인가?
2007/08/17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추가 스틸 사진
2007/08/17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의 추가 스포일러 및 장면들...
2007/08/09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중대한 스포일러 공개
2007/08/08 - [Movie/News] - "다크나이트"의 투페이스는 CG로 표현
2007/07/28 - [Movie/News] - "다크 나이트" 새로운 스틸샷 공개
2004년 개봉했던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내셔널 트레져"의 후속작인 "내셔널 트레져2"(National Treasure: Book Of Secrets)의 두번째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전편의 보물 사냥꾼인 벤자민 프랭클린
게이츠(니콜라스 케이지)가 링컨 대통령의 암살의 진실을 담은 책을 찾아나서면서 벌어지는 음모,모험에 관한 내용입니다.

1편의 감독이었던 존 터틀타웁이 다시 감독을 맡았으며, 니콜라스 케이지, 다이앤 크루거, 존 보이트, 헬렌 미렌, 에드 해리스가 출연합니다.

"내셔널 트레져 2"는 북미기준, 올해 12월 21일 개봉예정입니다.


2007/10/20 - [Movie/News] - 니콜라스 케이지의 "내셔널 트레져2", 새 포스터 공개
2007/10/20 - [Movie/News] - 니콜라스 케이지의 "내셔널 트레져2", 새 포스터 공개
2007/10/01 - [Movie/News] - "내셔널 트레져2" 포스터 공개
2007/08/19 - [Movie/News] - "내셔널 트레져2" 티져 포스터 공개
2007/08/14 - [Movie/News] - 니콜라스 케이지의 "내셔널 트레져2" 스틸
우디 알렌 감독의 신작 "카산드라 드림"(Cassandra's Dream)의 새 포스터 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두 형제(콜린 파렐, 이완 맥그리거)가 재정적 파탄에 이르자, 제3자의 제안으로 범죄를 저지르게 되고, 그로 인해 그들이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2008년 1월 4일 개봉 예정입니다.

카산드라 드림

2007/09/20 - [Movie/News] - 우디 알렌의 신작 "카산드라 드림"의 새 포스터 공개
2007/08/20 - [Movie/News] - 우디 알렌 감독의 "카산드라 드림" 예고편 공개
영화 "킹덤"은 요즘 헐리우드에서 많이 제작되고 있는 '포스트 9.11'을 다룬 영화입니다. 미국의 대테러전쟁과 그에 따른 아랍권의 갈등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니, 그리려는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시작에서 석유를 둘러싼, 그로 인해 변화되어 가는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를 설명해 줍니다. 그 후의 테러의 폭파장면과 총격 장면. 영화의 처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의 강한 인상과 달리, 그 후 영화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행정부와의 마찰을 빚은 후, 뒷거래를 통해 사우디로 날아온 FBI는 돌연 CSI로 분합니다. 테러 조사하겠다고 이리저리 조사해나가는 모습은 그런 생각이 들게 하고도 남는 모습입니다. 영화는 그러면서, 사우디 내에서의 문화적 차이와 테러에 따른 아픔, 사우디 왕가의 이해관계 등에 대해서 다루려고 하지만, 그것이 그다지 중요하게 다가오지도 않고, 다분히 겉도는 느낌이 강합니다. 영화 시작의 액션장면에 따른 그 후의 기대감이 더 컸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킹덤
그래도, 영화는 중반부와 후반부로 넘어갈때까지의 그 지루함을 만회하려는 듯이, 마지막 부분에 가서 화끈한 시가 총격전을 보여줍니다. 이로써, 시작의 국제 정세에 대한 설명이나 중간의 이런저런 얘기는 결국은 이 영화가 단순한 람보식 막무가내 액션이 아니라고 생색내기 위한 용도 였다고 영화가 스스로 인정하게 됩니다.

마지막 플러리의 말과, 아이의 대사는 다분히 슬프고 복수로 얽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전쟁을 암시하는 듯 하지만, 이 대사는 또 다른 변명의 용도로 사용되어집니다. 영화 자체가 명확하게 사우디는 나쁜 편이고, 미국은 착한 편이라는 흑백적 논리를 펴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야기하는 것은 사우디에는 착한사람,나쁜사람 다 있지만 미국을 돕는 패리스 같은 사우디인은 착한 사람이고, 그와 반대편에 선 이들은 결국은 나쁜 편이다 라는 것입니다. 플러리는 패리스의 아들에게 말합니다. 자신은 아버지와 절친한 친구였다고. 주인공편의 친구가 곧 착한 편입니다.

플러리와 아이의 대사는 이런 내용을 다분히 희석시키기 위한 변명거리로 사용되어졌습니다. 흥행을 목적으로 한 헐리우드산 블럭버스터에서 냉정하고, 양측을 다 어우르는 공정한 시선을 유지하길 크게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정치적 느낌을 풍기게 한 초반 장면과 중간의 몇몇 장면들 때문에 그렇게 흘러가는 내용에 적잖이 실망한 것도 사실입니다. (아, 헐리우드 영화들이 모두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그러한 시각을 보이고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른 시각을 그리는 영화들도 많지만, 이 영화는 그렇다라는 말입니다.)

정치적 시각을 드러내려듯이 포장해놓고 있지만, 킹덤은 그저 액션 영화입니다. 정확히는 중간에도 언급되었지만,FBI로 분한 람보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작 마이클 만에서 알 수 있듯이 액션은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초반의 액션신을 감상한 다음 중반의 지루함을 넘기고, 후반부의 액션장면만 보신다면 만족할 수 있는 영화일 것입니다. 괜히 사우디니, 테러니, 미국과 석유니, 이런 생각은 하지 마세요. 이 영화는 겉치레만 그런 영화니까요.
동명의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아이언맨"(Iron Man)의 새로운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처음 공개되었던 예고편의 모습들이 대부분이나, 중간중간 새로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스탁이 친히 몸개그를 펼쳐주시는군요.

"아이언맨"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을 맡았으며, 기네스 펠트로우, 테렌스 하워드, 사무엘 L. 잭슨 이 출연합니다. IMDB 캐스팅 정보에 따르면, 역시나 원작자 스탠 리 옹이 카메오로 출연하시는 듯 합니다.

영화는 2008년 5월 2일 개봉예정입니다.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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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9 - [Movie/Trivia] - 무비폰 선정 2007년 여름, 영화관련 최고/최악들
2007/08/10 - [Movie/News] - "아이언맨" 새 이미지 공개
2007/07/28 - [Movie/News] - "아이언맨" 코믹콘 2007 포스터
영화 "오거스트 러시"(August Rush)의 새 포스터(International Poster)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매력적인 밴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와 촉망 받는 첼리스트인 ‘라일라’(케리 러셀)는 우연히 파티에서 만나 첫 눈에 서로에게 빠져들고, 그 날 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하지만 라일라의 아버지에 의해 둘은 헤어지게 되고, 얼마 후 라일라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는 아기를 출산하지만 아버지는 그녀에게 아이를 유산하였다는 거짓말을 한다.

 루이스와 라일라의 아들 ‘어거스트’(프레디 하이모어)는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가진 특별한 아이로 자란다. 부모만이 자신의 음악을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혼자 뉴욕으로 향한 어거스트는 우연히 낯선 남자 ‘위저드’(로빈 윌리엄스)를 만나게 되고, 위저드로 인해 길거리에서 자신만의 천재적인 연주를 펼쳐보이기 시작한다.

 이별 후 첼리스트의 길을 포기했던 라일라는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뉴욕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를 찾겠다는 희망으로 다시 첼로 연주를 시작한다. 한편, 밴드 싱어로서의 삶을 버렸던 루이스 역시 11년 전의 운명적 사랑과 음악에의 열정을 쫓아 뉴욕으로 향한다. (네이버 무비)

"오거스트 러시"에는 오거스트의 아버지로 나오는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외에도 로빈 윌리암스, 테렌스 하워드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는 올해 11월 21일 개봉 합니다.

오거스트 러시

2007/10/18 - [Movie/News] - "오거스트 러시" 예고편 공개
2007/07/30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13]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Jonathan Rhys Meyers)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에게 있어서의 가장 큰 숙제는 두 분류의 관객을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가 일 것입니다. 첫번째 부류의 관객들은 원작 만화의 팬들, 두번째 부류는 영화로 작품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결론부터 내리자면 영화 "식객"은 위의 두 관객 집단 어느쪽에도 만족을 주지 못하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허영만 화백의 "식객"을 참 재밌게 봤습니다. 군복무시, 이동도서관에서 빌려보고는 했는데, 각각의 에피소드에서의 감동, 그리고 알지 못했던, 혹은 알았지만 그리 큰 관심을 두지 못했던 다양한 음식들을 볼 수 있어서였습니다. 그러하기에 이 영화의 제작소식을 듣고,큰 기대를 한 것도 사실입니다. 성찬역에 김강우, 봉주역에 임원희, 진수역에 이하나. 허영만 화백의 다른 작품을 원작으로 한 "타짜"보다 네임밸류에서 조금을 떨어지는 배우들이라 내심 실망은 했지만, 그래도 원작이 괜찮으니까.. 라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식객
허나, 영화 속의 캐릭터는 원작의 그 캐릭터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한국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착한 주인공 성찬, 찌질이 악당 봉주, 단순 조역 진수. 원작과는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달라진 캐릭터는 배신이라는 생각까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특히나, 성찬) 2시간 분량의 영화 속에서 원작의 긴 분량 동안 축적해 놓은 캐릭터성을 그대로 쓰기에는 무리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나, 다른 어느 작품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하다 못해 뻔한 캐릭터로 변한 셋을 보며, 허탈함이 드는 것은 팬에게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것입니다. 팬이 아니더라도 지나치게 평범한 캐릭터들은 불만으로 보일 것입니다.

팬의 관점에서 떠나, 영화를 보는 일반관객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힘에서도, 요리의 맛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에서도, 음식을 통해 감동을 주는 점에서 영화 "식객"은 모두 실패했습니다.

영화의 큰 줄기는 원작의 대령숙수 에피소드와 소고기전쟁을 바탕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령숙수의 칼을 찾기 위한 요리대결을 펼친다는 기본 줄거리가 나오게 됩니다. 대령숙수의 칼을 위해서 등장한 팩션적 요소인 일본인의 등장과 사과에서 또 불필요하게 국민적 감정을 건드릴 요소를 집어넣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차치하고, 그 후 영화의 전개는 '오감을 자극하는 화려한 요리전쟁, 최고의 맛은 오직 하나!' 라는 카피와는 다르게 진행됩니다. 요리대회에 참여하게 된 성찬과 봉주는 요리대결을 펼칩니다만, 요리가 중심에 서있지 않습니다. 1차전, 2차전이 그나마 요리가 보여지는 부분입니다만, 그 짧은 부분에서도 조차 결국은 성찬과 봉주의 대결에만 모든 것인 집중되어 있을 뿐, 요리는 크게 중점적으로 부각되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요리 과정에서의 모습도 화면이나 편집이 흥미를 끌거나 인상을 줄만한 모습을 보이지 못합니다. 만화가 원작이라는 모습을 보이려는 듯한 영상 편집이 영화 속의 음식의 맛을 보여주는데, 무슨 도움이 될까요? 그러한 결과로 심사위원들이 말로, 이것저것 찬사를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보는 관객에게는 음식의 맛이 크게 다가오지를 않습니다.

올해 개봉한 영화중 픽사의 "라따뚜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요리의 맛과 스토리적 연계가 최고라고 할 정도로 잘 표현되어 있었으나, "식객"에서의 그 음식의 맛은 그냥 영화 속 심사위원들의 말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후 이어지는 스토리는 여러 이야기들을 병렬적으로 구성해 나가면서, 스토리의 집중성이 떨어지고 산만한 느낌을 갖게 만듭니다. 그 중 숯을 만드는 부분에서의 봉주의 행동은 너무나도 뻔하고, 예상 가능한 전형적 악당의 행동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이 병렬적 구조로 영화는, 원작의 감동을 어떻게든 끌어들이려고 한 것 같으나 결국 영화의 전개에는 오히려 해가 되고 말았습니다. 영화의 엔딩 역시 결국은 단순한 권선징악적 마무리를 지으면서, 이 영화는 시각적으로나 이야기적으로 지나치게 평범한 이야기로 마무리되어집니다.

이처럼 영화는 팬의 입장에서는 실망감을 얻을 뿐이면, 원작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단순한 '킬링 타임용'의. 그러나 '킬링 타임용'이라 하기에도 허술함이 눈에 띄고 재미를 찾을 수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영화가 완성된 이후에도 개봉일을 못잡고 밀리다 개봉한 이유는 위와 같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너무나 기대가 컸지만, 그 기대를 큰 실망으로 갚은 영화 "식객". 아마 20자평을 하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맛도, 감동도 찾을 수 없는 정체불명의 영화." 김래원, 남상미 주연으로 제작되어지는 드라마 "식객"이나 기대해봐야겠습니다.

필립 풀먼의 동명의 3부작 소설을 원작으로한 "황금나침반"(The Golden Compas)의 9종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북극을 배경으로, 사라진 친구를 찾아나선 한 소녀의 환상적인 모험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에바 그린, 에릭 바나, 케빈 베이컨 등의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올해 12월 7일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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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1 - [Movie/News] - 니콜 키드먼의 "황금나침반" 최종 포스터 2장 공개
2007/10/10 - [Movie/News] - 니콜 키드먼의 "황금나침반" 예고편 공개

홀리 블랙과 토니 디터리치의 동명의 5부작 판타지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파이더윅 연대기"(The Spiderwick Chronicles)가 2008년 2월 15일 일반 극장개봉과 동시에 IMAX로도 개봉한다는 소식입니다. 특별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IMAX DMR 2D로 개봉하는 듯합니다.

"스파이더윅 연대기"는 아서 스파이더윅이라는 남자가 쓴 필드 가이드를 따라 나선 세 아이들이 각종 마법의 생물들에 맞서 싸우는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헤이든 크리스텐슨 주연의 SF어드벤쳐, "점퍼"(Jumper)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데이비드 라이스(헤이든 크리스텐슨)는 텔로포트 능력을 가진 '점퍼'로 자신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순식간에 몇 억을 손안에 쥘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능력에도는 한계가 있는데 자신이 직접 봤거나 사진으도라도 봤던 장소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데이비브는 '점퍼'들을 죽이려는 비밀 조직에 위협을 받게되고, 상대 세력인 다른 젊은 점퍼와 동맹을 맺으며 수천년동안 지속된 싸움에 직면하게 된다. 데이비드는 결국 적들을 피해 전세계 곳곳으로 공간 이동을 하며 쫓기게 되고, 서서히 자신의 과거와 가족의 비밀에 대해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연출한 더그 라이먼이 감독을 맡았으며, 2008년 2월 14일 개봉 예정입니다.


점퍼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영화 "도쿄타워"는 릴리 프랭키의 소설 "도쿄 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소설을 바탕으로 드라마, 연극까지 제작되었다고 하나 제가 접한 것은 소설 뿐입니다.

영화는 소설에 충실한 편입니다. 물론, 소설이 2시간 20분 분량의 영화로 각색되면서, 축소되거나 생략된 면은 있지만, 그렇다고 위화감을 줄 정도로의 축소생략이나 각색이 된 부분은 없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린시절의 재밌는 이야기들이 조금 줄어들었다는 정도?)

소설/영화는 릴리 프랭키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릴리 프랭키의 자전적 이야기라고는 하나, 어머니와 아들이라는 관계에서 이 이야기는 릴리 프랭키 자신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공통적인 이야기가 됩니다.

도쿄타워
어머니.어머니.어머니
철없던 시절의 아들과 그런 아들을 이해하고 믿어주는 어머니. 모두의 삶에서의 어머니는 그런 모습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영화는 강한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어머니가 암에 걸려서 죽음을 맞는다는 설정은 진부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그리는 과정에서 감정의 적절한 절제가 그러한 진부함을 잊게 만듭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면, 아마 억지스럽고 과도한 자극적인 최루탄 영화가 됐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와 달리 일본영화의 공통적인 특징인 정적이고, 감정이 기복이 심하지 않은 대신, 하나하나의 감정의 표현에 굉장히 세밀한 점이 이 영화에서 빛을 발합니다. 다급한 감정에의 호소가 아니라, 차분히 그리고 천천히 감정선을 건드립니다.

방탕하게 놀며, 어머니에게 돈을 보내달라 하는. 그러다 졸업을 못할 것 같다고 말하는 아들 오다기리지 죠. 그런 아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엄마도 열심히 하겠다는 어머니 키키 키린. 이 두 배우의 연기도 잔잔한 감정의 흐름에 큰 도움을 줍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마 보던 중 어느새 눈물이 흐르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흔히들 그럽니다. '불효자는 웁니다.' 라고. 울기만 하면 늦습니다. 언제나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영원한 사랑, 어머니를 한번 꼭 안아주세요.

그린고블린의 트레이드마크 무기이자, "스파이더맨3"에서 해리의 얼굴에 흉터를 남긴 호박폭탄(Pumpkin Bomb) 레플리카가 판매예정이라고 합니다.

피규어로 유명한, 젠틀 자이언트에서 제작하는 이 레플리카는 "스파이더맨3"에서 사용한 호박폭탄을 본뜬 제품으로 지름 5인치(약 13cm)에 총 1000개 한정이라고 하는군요.

Spider-Man 3 Pumpkin Bomb Replica

가격은 124.99$로10월 23일 발매예정입니다.

호박폭탄

이명세 감독의 작품이라고 하면, 보통 화려한 영상미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번 "M" 역시 그런 이명세 감독의 장기가 충분히 드러난 작품입니다. 우리나라 영화 같지 않은 때깔이 물씬 흐르는 영화죠. 영화의 색으로만 본다면, 스릴러에 어울릴 법도 합니다만, 그 때깔을 벗기고 나면, 그냥 단순한 멜로입니다. 더도덜고 말고 상투적인 멜로.

"M"은 별것 없는 내용을, 시각적 혹은 청각적 이미지로 둘둘 말아놓고 있습니다. 내용이 별것 없기때문이지, 예전 "형사"보다 더욱더 이미지에 촛점을 맞추기 시작했고, 더이상 이 영화에 이야기가 필요한 것인가, 라는 의문까지 들게 만듭니다.

M
"M"은 관객에게 상당히 불친절한 영화입니다. 감독이 만들어내고 꾸며놓은 이미지들은 감독 자신에게만 유효한 이미지일 뿐, 관객에게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합니다. 최소한의 관객과의 소통도 주지 못한체, 영화는 이미지로 시작해 이미지로 끝납니다. 감독만이 알 수 있는 그런한 이미지들의 나열일 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배우들의 연기는 역시 겉도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냥 감독의 틀에 맞춰진. 혹은 감독에 의해 움직이는 마리오네뜨 같습니다. 그나마 기대를 걸었던 공효진도 그러해서 더 실망이 컸던지도 모르겠습니다.

"형사"에서보다 실험적으로 한발 더 나아간 이 영화는, 그럼으로써, 상업성과 예술성의 경계에서 한쪽으로 크게 치우쳐버리고 맙니다. 즉, 상업영화적 매력은 바닥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필름 2.0에서는 올 Thumb up을 줬던데, 평론가분들이야 영화의 예술성에 더 치중하시는 경향이 있으니 상관없지만, 일반 관객들의 반응으로 봐서는 조만간 극장에서 내릴 것 같으니, 보실 분들은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 꽃돌이 이미지가 강한 강동원을 보기 위한 여성팬분들이 많이 찾으신다면 또 모르겠네요. 영화가 강동원의 샤방스러운 모습을 잡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강동원은 멋있으니까요.

제시카 알바, 헤이든 크리스텐슨 주연의 스릴러, "어웨이크"(Awake)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어웨이크"는 수술 중 의식이 돌아오는 ‘마취 각성’(anesthetic awareness) 증상을 겪는 남자(헤이든 크리스텐슨)와 그의 아내(제시카 알바)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마취 각성'이란 주제는 올해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 "리턴"에서도 차용했던 주제였습니다.

영화 "어웨이크"는 2008년 2월 26일 개봉예정입니다
.

"람보"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인 "람보"(Rambo)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네번째 작품은 제목이 여러번 변경되었습니다. 일명 "람보4"라고도 불리우는 이 작품은 처음의 "존 람보"(John Rambo)에서 "람보, 지옥에서 돌아오다"(
Rambo to Hell and Back)로 바뀌었다가 다시 "람보"(Rambo)로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이번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5년 전 은퇴한 뒤 가족과 평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던 람보. 그러나 람보는 평화로운 생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군을 위해 일하고 있었으며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표적이 되고 만다. 전직 그린 베레인 나바호 인디언 출신 군인과 람보의 가족들이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공격을 받고 람보는 이들에게 납치된 열살 난 딸을 구해내기 위해 목숨을 걸게 되는데...

"람보"는 실베스타 스텔론이 제작 및 감독, 각본, 주연을 맡았으며, 2008년 1월 25일 개봉 예정입니다.




2007/10/18 - [Movie/News] - 실베스타 스텔론의 "람보4", 포스터 공개
포크 록의 전설 '밥 딜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나는 거기 없다"(I'm Not There)의 새로운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에서는 밥 딜런 인생에서의 6개의 각각 다른 시기들을 6명의 배우들이 맡아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그 배우들은 크리스챤 베일, 케이트 블란쳇, 마커스 칼 프랭클린, 리차드 기어, 히스 레저, 벤 위쇼 입니다.

케이트 블란쳇은 이 영화로 올해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나는 거기 없다" 는 올해 11월 21일 개봉할 예정입니다.


2007/10/18 - [Movie/News] - "나는 거기 없다" 예고편 공개!
2007/09/19 - [Movie/News] - "나는 거기 없다" 새 포스터 공개
2007/09/05 - [Movie/News] - 밥 딜런의 일대기를 다룬 "I'm Not There"의 해외판 포스터 공개
2007/08/21 - [Movie/News] - 밥 딜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I'm Not There"의 티저 예고편 공개
2007/08/21 - [Movie/News] - 밥 딜런이 된 크리스챤 베일과 히스 레저
어제, 루퍼트 에반스가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에서 슈퍼맨 역을 맡게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밝혀진 소식으로는 헛소문이라고 합니다.

처음 이 소식이 전해졌을때, 영화 정보 사이트인 슬래시무비는 루퍼트 에반스가 슈퍼맨이 되기에는 너무 작지 않느냐..(루퍼트 에반스는 178cm, 브랜든 루스는 191cm, 크리스토퍼 리브는 193cm)하며 의구심을 나타내었고, 오늘 IESB가 루퍼트 에반스의 매니지먼트와 연락해 본 결과, 루퍼트 에반스는 "저스티스 리그"의 슈퍼맨 역에 오디션을 보지도 않았다고 하는군요.

...결론은 낚였던 것입니다.

2007/10/24 - [Movie/News] - "저스티스리그"의 슈퍼맨은 영국인?
2007/09/29 - [Movie/News] - 제시카 비엘, 원더우먼 역 거절하다!
2007/09/25 - [Movie/News] - 제시카 비엘, 원더우먼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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