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의 제왕 J.J. 에이브럼스가 제작을 맡은 몬스터물 영화 "클로버필드"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에인트잇쿨닷컴에 올라온 이야기인데, 뉴욕에서 (추측하기로는) 기술시사 같은 것이 열린 듯합니다. 그 곳에서 "클로버필드"의 영상을 본 이의 리뷰 중 몇몇 부분만 발췌해서 적어보려합니다.

이하 반말체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아직 전체 특수효과나 음악 작업이 완성되지 않았다.

-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의 몬스터에 대해 상상하며 즐거워 할텐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몬스터가 굉장히 크고, 흉칙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작은 몬스터들도 존재한다.

- 이야기의 배경이 나오기는 하지만, 긴 편은 아니다.

- 흠잡을데가 없기는 하지만, 아주 훌륭한 편은 아니다. 또한, 몬스터물 장르의 전복을 시도하고 있지는 않다.

- 괴물의 고향이나, 그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은 없다.

몇몇 이야기가 더 있지만, 이 정도가 가장 큰 줄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 "로스트" 마냥 괴물의 실루엣(트레일러에 살짝 보이듯이)만 슬쩍 보이는 떡밥만 던지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그것은 아닌가 봅니다.

영화 "클로버필드"는 북미에서는 2008년 1월 18일, 국내에서는 1월 24일 개봉 예정입니다.

2007/11/22 - [Movie/News] - J.J. 에이브럼스의 "클로버필드" 새 포스터 공개
2007/11/20 - [Movie/News] - J.J. 에이브럼스의 "클로버필드", 예고편 공개!
2007/11/19 - [Movie/News] - "클로버필드", 몬스터 공개?!
2007/11/17 - [Movie/News] - "클로버필드", 새로운 스틸 공개!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2007/08/06 - [Movie/News] - "클로버필드" (Cloverfield)의 페이크 포스터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새로운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얼마전 조커의 전신이 공개된데 이어, 이번 홍보 사진에서도 조커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습니다.

공개된 조커의 모습을 보면, 팀버튼의 "배트맨"이 상상력이 가미된 코믹스적 이미지가 강했다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은 현실적인 면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전설이다"의 IMAX 개봉때 과연 새로운 영상이 같이 공개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배트맨 "다크나이트". 2008년 7월 18일 개봉 예정입니다.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2007/11/28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히스 레저의 조커 공개되다!
2007/11/07 - [Movie/News] - "다크나이트" 새로운 내용 공개, '조커'의 등장.
2007/10/25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에 관한 몇몇 소식들.
2007/10/18 - [Movie/News] - 7분 가량의 "다크나이트" 영상이 공개될 예정!
2007/09/26 - [Movie/News] - "다크나이트"의 스탭, 촬영 중 사고로 사망
2007/09/17 - [Movie/News] - 히스 레저가 말하는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조커
2007/09/05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스포일러 추가 공개(모건 프리먼이 죽는것이 아니다!)
2007/08/30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의 다량의 촬영장 사진
2007/08/30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건물 폭파 장면 공개
2007/08/29 - [Movie/News] - "다크나이트" 추가로 알려진 스포일러 : 누구의 관인가?
2007/08/17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추가 스틸 사진
2007/08/17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의 추가 스포일러 및 장면들...
2007/08/09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중대한 스포일러 공개
2007/08/08 - [Movie/News] - "다크나이트"의 투페이스는 CG로 표현
2007/07/28 - [Movie/News] - "다크 나이트" 새로운 스틸샷 공개
제가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오락프로그램들을 전전하며, 얼굴을 내밀고 자신이 이번에 출연한 영화를 홍보하던 영화배우들과 그 영화의 결과가 어떠했는지를요.오락프로그램에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이선균, 오만석이 이상하리만치 오락프로 홍보에 치중할때 알았어야 했던건데요.

영화 "우리동네"는 전통적인 스릴러라기 보다는 사이코범죄드라마에 가깝습니다. 장르적 구별은 어쩌면 그다지 상관이 없는 이야기이고, 영화는 극의 가장 기본적인 긴장을 이끌어내지 못합니다. 앞 일이 내다보이는 뻔한 전개와 우리영화에서 지독하리만치 과거에 집착하는 버릇을 이 영화는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세 명의 캐릭터의 얽힌 과거는 지나치게 뻔하고, 개연성 조차 희미합니다. 그리고 그런 과거를 밝히는 시점의 타이밍 역시 한발 빨라, 기본적인 극의 긴장감 조성에 실패하는데 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동네
긴장감 조성 실패가 이 영화의 최대 단점이긴 하지만, 다른 실패 요인으로는 캐릭터의 진부성에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살인범들의 이미지가 이 영화의 캐릭터에서 그대로 나타납니다.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눈에 힘 잔뜩 준 한 살인범과 실제로는 살짝 맛이가 눈이 풀린 연쇄살인범 하나. 류덕환의 연기가 훌륭했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것 같은데, 너무 진부한 캐릭터에 묻혀서 배우가 연기를 잘하는지를 느낄 수도 없었습니다. 데쟈뷰 현상이라고 할까요? 연기하는 배우 위에 다른 영화의 캐릭터가 겹쳐 보이기까지 하는...

얼마 전 개봉한 "세븐데이즈"가 미드에 익숙해진 2007년 한국관객의 특성을 파악해낸, 잘 만들어진 스릴러였다면("세븐"의 잔영은 크게 아쉽습니다만), 영화 "우리동네"는 관객들이 외면하기 시작한 기존의 한국영화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기교도 없고, 관객을 위한 순수한 재미도 없습니다. 관객들이 왜 한국영화를 외면하는지, 그 본질을 제대로 알았으면 합니다. 불법복제방지 캠페인하면서 극장료 인상하려는 시도에만 열을 올리지 말구요.
로버트 저멕키스의 (베오울프와 같은 기술인) 퍼포먼스 캡쳐를 이용한 3D 영화, "크리스마스 캐롤"(A Christmas Carol)의 새로운 출연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스크루지, 과거-현재-미래의 유령 역으로 짐 캐리가 출연한다는 것만 알려졌습니다.

감독 로버트 저멕키스는 "베오울프" 공식 사이트의 팟캐스트를 통해서 "크리스마스 캐롤"에 밥 홉킨스, 콜린 퍼스, 게리 올드만의 출연이 확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로빈 라이트 펜은 그녀의 팟캐스트를 통해서 자신의 "크리스마스 캐롤"의 출연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루머로 떠돌고 있는 톰 행크스, 크리스토퍼 로이드, 마이클 J. 폭스의 출연 여부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디즈니는 찰스 디킨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저멕키스의 차기 3D 모션 영화, "크리스마스 캐롤"을 2009년 11월 6일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2007/11/21 - [Movie/Trivia] - 앞으로 개봉할 3D 영화들!
개인적으로는 올 한해 본 개봉작 중 Worst Top 5에 들것으로 예상되는 영화이긴 하지만, 할 것은 해야 하기에.

IMDB에 있는 트리비아도 참 짧군요. 적기가 민망하기는 하지만...

이하 반말체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트리비아

- 제임스 모리슨이 루이스 코넬리(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분)역을 제의받았으나, 음악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고사 했다.

- 라일라 노바첵(케리 러셀 분) 역에 케리 러셀이 캐스팅 되기 이전에 리브 타일러, 클레어 데인즈가 고려되었다.

어거스트 러쉬
- 보도에 따르면 로빈 윌리암스는 '위저드' 역을 U2의 보노에서 영감을 얻어 연기했다고 한다. (스테판 주: 어쩐지, 왠지 익숙하다 했습니다.)

오류

- 에반이 미스터 제프리스를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프레디 하이모어의 바지 뒤쪽에 차고 있던 마이크가 보인다.

- 어거스트가 교회에서 음표를 연주할때, 악보의 음표와는 달리 음이 올라가야 하는데, 점차 낮아진다. 이미지가 반전된 것 같다.

- 영화 속에서 뉴욕의 차량번호판의 디자인은 현재의 디자인이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11년을 거슬러 올라간 1995~1996년의 뉴욕의 장면에서도 차량번호판이 현재의 디자인이다. 그 디자인은 1999~2000에나 나오게 되는 것이다.

- 영화 속 1994년도의 장면에서 Verzion 사의 빌딩이 보이는데, 그 때는 그 회사가 존재하지 않았다.

- 루이스가 뉴욕에서 첫공연을 마친후, 택시를 타고는 전화통화를 하는데, 그의 입은 움직이지 않는다.

- 경찰이 어거스트를 쫓아 Fillmore East에서 나온 후, 지하철 역의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는데, Fillmore East가 있는 lower Manhattan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지하철 역이 없다.

- 에반(어거스트)은 2006년 봄에 고아원을 나와 센트럴 파크에서 공연을 열때까지 6개월간 거리를 떠돌고, 쥴리어드에서 공부했다. 그런데 다른 캐릭터가 말하기로, 그 콘서트는 매년 봄에 열리는 콘서트라고 한다.

출처 : IMDB

2007/12/02 - [Movie/Review] - [리뷰]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2007)
2007/11/05 - [Movie/News] -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오거스트 러시" 새 포스터 공개
2007/10/18 - [Movie/News] - "오거스트 러시" 예고편 공개
2007/07/30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13]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Jonathan Rhys Meyers)
"어거스트 러쉬"는 동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동화가 현실로 들어오면 얼마나 허무해지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한 고아인 천재소년이 자신의 재능으로 인해 끝에는 결국 부모님들을 찾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큰 줄기입니다. 영화는 꿈같은 이야기를 스크린 가득 담아냅니다만은, 자기 스스로를 동화(라고 하기에도 낯부끄러운)의 틀 속에 가두고 맙니다. 모든 이야기의  전개에 있어서 납득할 만한 인과관계나 과정없이 그저 꼬마의 꿈이 이루어져가는 결말을 향해 달리기만 할 뿐입니다. '주인공은 결국은 행복해야 하며',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고',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라는 생각과 목적만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뉴욕, 시카고 등등의 현실적 지명과 공간에서 철저하게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변해버립니다. 그렇게 지나친 동화적 속성때문에
어거스트 러쉬
 당연히 전개는 납득할만한 타당성과 개연성을 잃어버리고, 허술해져 버리고 맙니다. (악보 보는 법을 배우자마자, 음표를 그려가는 천재소년이나, 마지막에 이제는 서로 다 안다는 듯한 그 눈빛 등등을 동심의 마음으로 이해하라고 한다면, 그건 동심에 대한 모욕입니다.)

"어거스트 러쉬"는 영화상에서 음악이 자주 나오고, 음악의 사용으로 이 허술한 전개를 덮으려 하지만, 그 허술함이 지나쳐, 음악만으로, 연출만으로 덮을 수가 없을 지경이 되버립니다. 괜찮은 음악들이 허술함을 때우려는 용도로 그 수명을 다하게 되버리는 모습에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또한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배우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케리 러셀, 그리고 로빈 윌리암스, 테렌스 하워드 등 쟁쟁한 배우들로도 이 영화를 구해낼 수가 없었으니, 영화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야기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영화, "오거스트 러쉬" 였습니다.

P.S CJ에서 공동제작해서 출연하게 되었다지만, 이럴거면 구혜선 양은 뭐하러 출연했을까요? 딱 이 말이 떠오르더군요. 혜선양, 지.못.미

2007/12/02 - [Movie/Trivia] - [트리비아] "어거스트 러쉬"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
2007/11/05 - [Movie/News] -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오거스트 러시" 새 포스터 공개
2007/10/18 - [Movie/News] - "오거스트 러시" 예고편 공개
2007/07/30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13]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Jonathan Rhys Meyers)
3D 영화관련 블로그인 MarketSaw에서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리퀄 격인 "호빗"을 3D로 영화화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지금까지는 과연 피터 잭슨과 웨타가 "호빗"의 제작을 맡느냐 아니냐는 이야기만 있었는데, 이번 소식은 피터 잭슨이 감독을 맡고, 나아가 3D로 제작한다는 한층 더 놀라운 소식입니다.

MarketSaw에서는 자신의 정보원을 통해서 얻은 이야기로, "호빗"은 두편으로 나뉘어 제작된다고 전했습니다.거기에 더해 "호빗"은 3D로 촬영되며, 그에 앞서 뉴라인시네마와 피터잭슨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3D로 컨버팅하여 2012~1014년 사이에 재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호빗"에 대한 추가 정보로는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없으나, 이안 맥캘런, 앤디 서키스, 휴고 위빙이 역을 맡아주기를 기대하고는 있다고 합니다. 개보일은 알 수 없으나, 추측으로는 2010년에 첫편이, 2012년에 2편이 개봉할 것이라고 합니다.

Wow!...

놀라운 정보이기는 하나, 슬래쉬필름 쪽에서는 이 정보를 두고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첫째, 뉴라인시네마에서는 이 사실에 대해 확인해주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이 정보는 현재까지는 루머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한가지 사실은 피터 잭슨이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땡땡의 모험"을 3D 영화로 만든다는 것이다.

둘째, "호빗"을 두편으로 나눌 필요가 있는가? 1977년에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호빗"은 내용을 간략하고, 몇몇 분량을 삭제하기는 했지만, 78분 분량이었다. BBC 라디오에서 이 320쪽의 책을 극화화 것은 8시간 길이였지만..

셋째, 피터 잭슨과 뉴라인 사이의 법적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인고 또한, 샘 레이미가 이 영화를 연출하고 싶어 기다리는 중이다. 그리고 피터 잭슨의 시간표는 꽉 차 있다. 그 시간표에서 두편의 영화를 만들어낼 틈을 만들수가 있을까?

호빗족 시절의 피터 잭슨

MarketSaw의 정보가 흥미롭고 놀라운 것은 사실이나, 슬래쉬필름의 이야기처럼 의문스러운 구석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The Truth 진실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은 U/노스라는 다국적기업과 KBL이라는 거대 로펌이 행하는 진실에 대한 은폐와 그 진실의 공개 사이에서 갈등하는 변호사, 마이클 클레이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The truth is adjusted.' (진실은 조작되었다)라는 이 영화의 헤드카피 처럼 영화 속에서 진실은 가려지고, 진실을 밝히려는 이는 그에 대한 댓가를 치루게 됩니다.

로펌 KBL에서 십수년간 해결사 역을 해온 마이클 클레이튼은 동료 아서의 의문스러운 자살의 결과로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 그로 인해 갈등을 겪습니다. 은퇴를 위해 모은 돈을 모두 레스토랑에 투자했지만 부도를 맞고 빚더미에 앉은 그는, 자신의 현실적 위치와 진실의 공개 앞에서 갈등합니다. 영화는 그런 그의 갈등이 극대화되는 과정을 위해서 초반부는 잔잔한 흐름을 유지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 피치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초반의 흐름에서부터 마이클 클레이튼이 결코 도덕적 선함으로만 무장한 인물이 아님을 묘사한 결과로 폭파된 자동차를 뒤로 하고 도망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그에게 묻게 됩니다. ‘어떻게 할꺼야? 진실 앞에서 도망치는 거야? 아니면, 그 은폐로부터 도망치는 거야?’

마이클 클레이튼
결국 진실을 택한 그는 모든 것을 밝히고 홀로 건물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탑니다. ‘50불치만 좀 돕시다.’ 진실을 밝힌 그지만, 그의 피곤하고 초췌한 표정에서 외로움과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진실을 밝힌 이는 그렇게 홀로 외로울 뿐이라는 현실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 속에서 점차 나타나는 희미한 미소. 진실과 희망을 담아내는 그 미소는 새로운 믿음을 싹틔웁니다.

Realm and Conquest 마법의 영토

“마이클 클레이튼” 에는 한권의 책이 등장합니다. ‘마법의 영토’ Realm and Conquest 라는 마이클의 아들, 헨리가 읽는 소설입니다. 헨리는 아서와의 통화에서도 이 책에 대해 말합니다. ‘사람들은 의미도 모르는 같은 꿈을 꾸며 살아가고, 원하지 않게 어딘가로 소환되어진다.’ 그 말이 현실의 은유임을 안 아서는 진실을 그 책에 묻게 되고, 마이클은 ‘마법의 영토’ 사이에서 진실을 발견합니다. 우리네 현실도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진실은 분명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우리가 찾지 못하거나, 외면하거나, 신경쓰지 않아 스쳐지나갈 뿐입니다. 현실이란 책의 페이지 사이에 진실은 그렇게 존재합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너무나 유명한 “매트릭스”의 광고 카피입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영화가 현실 속에서는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그 무엇을 보여준다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헨리는 아버지에게 소설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 나오는 모든 사람들은 서로를 서로에게 밝히지 않아. 누가 적인지 모르니까.’ 헨리는 아버지가 그 책을 읽지 않았다고 불평하지만, 마이클은 그 책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가 살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겪을 현실이 그 소설보다 더 적나라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이렇게 표현됩니다. 골목에서 바게뜨 빵을 가득 들고 있는 아서와 마이클의 대화 중, 마이클은 아서에게 말합니다. '난 네 적이 아니냐.' 아서가 답합니다. '그럼 넌 누구야?' 우리 현실에서는 어떨까요? U/노스의 ‘씨를 뿌리고...’ 하는, 진실과는 상반된 이미지 광고가 우리의 현실에서 ‘또 하나의 가족’, ‘여러분의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라는 이미지 광고로 오늘도 TV에서 보여지는 것을 보면 그것은 더욱 확실해집니다. 마이클이 책을 살피던 도중 보이는 ‘마법의 영토’ 의 삽화 중 말 한마리가 있는 언덕. 자동차를 몰고 가던 마이클은 똑같이 언덕 위에 있는 말들을 보고는 차에서 내립니다. 한 마리의 말과 세 마리의 말. 책 속의 이야기는 현실의 은유이고 축소판일 뿐이지 그 이상을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이 문장은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현실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아니, 못합니다. 현실은 소설, 영화보다 아름답고 또, 추악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클 클레이튼"에서 보여지는 모습도 결국은 현실의 더 험하고 어두운 부분의 일부일 뿐입니다.

And, George Clooney 그리고, 조지 클루니

조지 클루니는 마이클 클레이튼 그 자체였습니다. 현실과 진실 앞에서 갈등하는 그의 몸짓, 눈빛은 묵직한 영화의 주제를 끌어가는 큰 힘입니다. 홀로 거리에 나와 택시를 잡아탄 그의 피곤한 얼굴, 눈가의 주름. 눈치챌 수 없을 만큼 서서히 드러나는 옅은 미소. 영화의 모든 이야기와 주제를 말없이 대변하는 그의 모습은 이 영화 최고의 장면임에 분명합니다. 그런 조지 클루니에게 아카데미가 손을 내밀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조지 클루니

2007/12/04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19] 조지 클루니 (George Clooney)
2007/11/25 - [Movie/Trivia] - [프리뷰] 11월 마지막주 스테판's Must See Movie : 마이클 클레이튼

영화 "히트맨"은 1000만 카피가 넘게 팔린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게임 이미지만 몇번 봤지, 게임을 플레이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비밀스런 단체에서 에이전트47이라는 코드명의 암살자로 자라난 킬러가 자신을 제거하려는 음모에 빠진 후, 그 음모의 원흉을 찾아나선다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굉장히 진부한 소재로, 가깝게는 최근에 마무리 된 "제이슨 본" 트릴로지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비슷한 소재와 이야기의 영화가 있으니, "히트맨"은 당연히, "제이슨 본" 시리즈와 비교될 수 밖에 없습니다.

히트맨
"히트맨"은 그 진부한 소재를 특출나게 맛깔스럽게 변주한다거나 하는 점은 없습니다. 이 영화는 이야기보다는 시각적인 부분에 더 치중한 편입니다. 우리에게는 익숙치 않은, 동유럽의 도시와 풍경들을 비춰주는 그 모습은 처음에는 신선해 보이나, 이야기의 진부함을 탈피하지 못한 영화는 그런 모습들로는 포장되지 않습니다.

에이전트47 역을 맡은 티모시 올리펀트는 개봉 전부터 지적되어 왔던 것처럼 지나치게 순해보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다이하드4"에서는 나름 악독한(그러나 맥클레인 형사 앞에서는 한없이 불쌍한) 모습이 보였으나, 머리를 밀어버리니, 왜 이리 순둥이가 되어버렸는지..  역시나 그다지 새롭지 못한 액션장면을 순둥이 느낌의 킬러가 연기하고 있으니, 박자가 안 맞는 느낌이 듭니다.

영화 "히트맨"은 킬링타임용 팝콘 무비로서는 그럴듯 합니다만, 과연, "제이슨 본" 트릴로지로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를 충족할수 있는가라고 자문해보면, 결국 고개를 젓게 됩니다. 더군다나, 1000만 카피가 넘게 팔린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결과물이 게임의 명성과 달리 신통치 않아, 더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원작인 게임의 명성에 누를 끼친 또 하나의 영화로 기록되지 않을까요..

"인디펜던스데이" "투마로우"의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의 신작 "BC 1만년"(10,000 B.C.)의 첫 스틸샷이 공개되었습니다.

"인디펜던스데이" 이후 "고질라" 등으로 망가지다가, "투마로우"로 부활의 조짐을 보인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완벽한 부활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C 1만년"은 선사시대, 부족의 미래를 위해 미지의 영토를 찾아 나서는 젊은 매머드 사냥꾼의 서사시입니다.

영화는 2008년 3월 7일 개봉예정입니다.

BC 1만년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2007/10/04 - [Movie/News] - 롤랜드 에머리히의 "BC 1만년" 포스터 공개

19년만에 돌아오는 인디 박사. "인디아나존스"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인 "인디아나 존스와 수정해골의 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의 새 스틸샷이 공개되었습니다.

인디아나존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 채찍, 그리고 권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의 촬영은 공식적으로 이번달에 마무리 될 예정이며, 현재의 소문으로는 티저 예고편이 제작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공개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전에는 "베오울프"의 개봉때 공개된다고 했지만, "클로버필드"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죠."

"인디아나 존스와 수정해골의 왕국"은 2008년 5월 22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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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2007/10/13 - [Movie/News] - "인디아나존스4" 영화팬이 뽑은 최고기대작으로 선정되다.
2007/09/16 - [Movie/News] - "인디아나존스4" 예고편은 11월에 공개될 예정
2007/09/11 - [Movie/News] - "인디아나존스4" 공식 로고 공개!
2007/09/10 - [Movie/News] - "인디아나존스4"의 공식 제목 공개!
2007/08/14 - [Movie/News] - 스티븐 스필버그가 말하는 "인디아나존스4"
2007/07/30 - [Movie/News] - "인디아나존스 4" 새로 공개된 티져 포스터
2007/07/28 - [Movie/News] - 코믹콘 2007에서의 "인디아나존스4" 관련 물품들
2007/07/27 - [Movie/News] - 인디아나존스4 코믹콘에서 포스터 공개
2007/07/26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11] 샤이아 라보프 (Shia LaBeouf)
현재 엠파이어 온라인 에서 조커의 모습을 야금야금 공개중(원래대로라면 해당 페이지에서 북미 시간으로 수요일, 전체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었습니다.)입니다만, 전체 공개 시간 전에 조커의 모습이 공개되어버렸습니다.

바로, 2008년 1월판 엠파이어지의 표지가 유출되어버린 것입니다. 엠파이어 지 측에서야 안타까운 일일테지만, 팬들에게는 좀 더 빨리 히스 레저의 조커를 볼 수 있게 됐으니, 이번 유출이 반가울 뿐입니다.

미치광이 광대의 복귀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단 한장의 사진만으로도, 히스 레저의 조커에, 그리고 "다크나이트"에 다시 한번 큰 기대를 가지게 만드네요.

"다크나이트"는 2008년 7월 18일 개봉 예정입니다.

조커 - 히스 레저

2007/11/07 - [Movie/News] - "다크나이트" 새로운 내용 공개, '조커'의 등장.
2007/10/25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에 관한 몇몇 소식들.
2007/10/18 - [Movie/News] - 7분 가량의 "다크나이트" 영상이 공개될 예정!
2007/09/26 - [Movie/News] - "다크나이트"의 스탭, 촬영 중 사고로 사망
2007/09/17 - [Movie/News] - 히스 레저가 말하는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조커
2007/09/05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스포일러 추가 공개(모건 프리먼이 죽는것이 아니다!)
2007/08/30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의 다량의 촬영장 사진
2007/08/29 - [Movie/News] - "다크나이트" 추가로 알려진 스포일러 : 누구의 관인가?
2007/08/17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추가 스틸 사진
2007/08/17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의 추가 스포일러 및 장면들...
2007/08/09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중대한 스포일러 공개
2007/08/08 - [Movie/News] - "다크나이트"의 투페이스는 CG로 표현
2007/07/28 - [Movie/News] - "다크 나이트" 새로운 스틸샷 공개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의 영화, "화이트아웃"(Whiteout)의 두번째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남극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남극으로 파견된 미국 연방보안관 캐리 스테코(케이트 베킨세일 분)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6개월간의 어둠을 몰고올 남극의 겨울로 인해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과 함께 고립될지도 모르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그렉 루카의 동명의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스워드피쉬"의 도미닉 세나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2008년 개봉 예정입니다.

* 화이트아웃 : 우리말로는 백시현상이라고 하며, 햇빛이 구름 위와 구름 아래의 설원이나 설산에서 동시에 난반사를 하면서 물체들의 그늘이 없어지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빛만 있고 그늘이 없기에 방향도 거리도 알 수 없고 크기도 모양도 가늠할 수 없게 된다고 합니다.

화이트아웃

라이언 레이놀즈와 "리틀 미스 선샤인"의 아비게일 브레스린이 주연을 맡은 영화, "데피니틀리, 메이비"(Definitely, Maybe)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곧 이혼을 앞둔 정치 컨설턴트 윌 헤이즈(라이언 레이놀즈 분)가 11살 된 딸 마야(아비게일 브레스린 분)의 요청으로 자신의 과거 여자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여자들로는 엘리자베스 뱅크스, 이스라 피셔, 레이첼 와이즈가 출연합니다.

로맨틱 코메디의 명가 워킹타이틀이 제작을 맡았으며,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윔블던" 등을 연출한 아담 브룩스가 감독을 맡은 "데피니틀리, 메이비"는 북미 기준 2008년 2월 14일 개봉예정입니다.


팀버튼과 조니뎁의 재결합으로 화제가 된 "스위니토드"(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의 2장의 새로운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한장은 우측의 러벳 부인(헬레나 본햄 카터)과 (추측하기로는) 시체 소각로가 보입니다. 다른 한장에서는 스위니 토드(조니 뎁)이 이발의자에 앉은 희생자의 목을 따는데 사용하는 칼을 들고 있네요.

"스위니토드"는 스티븐 손더하임의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19세기를 배경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이발사 스위니 토드(조니 뎁)가 그가 받은 잔혹한 형벌과 그의 딸과 아내를 종말에 이르게한 이들게 행하는 잔혹한 복수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스위니토드"(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는 북미 기준 12월 21일 개봉예정이고, 국내에서는 2008년 1월 31일 개봉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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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2 - [Movie/News] - 조니 뎁의 "스위니 토드", 캐릭터별 포스터 공개
2007/11/11 - [Movie/News] - 조니 뎁의 "스위니 토드", 새 스틸사진 공개
2007/11/08 - [Movie/News] - 조니 뎁의 "스위니토드", 새 포스터 공개
2007/10/20 - [Movie/News] - 조니 뎁의 "스위니 토드", 두번째 예고편 공개
2007/10/05 - [Movie/News] - 조니뎁의 "스위니토드" 예고편 공개
2007/08/29 - [Movie/News] - 팀버튼의 "스위니토드"는 와이드 릴리즈 될 것
2007/08/28 - [Movie/News] - 팀버튼의 "스위니토드"의 새로운 포스터 공개!
2007/08/27 - [Movie/News] - 워너브라더스, "스위니토드"의 편집을 원해...
2007/08/21 - [Movie/News] - 조니 뎁의 "스위니토드" 촬영모습 공개
2007/08/11 - [Movie/News] - 조니뎁의 "스위니토드"의 첫 이미지 공개
2007/07/28 - [Movie/News] - 조니 뎁의 "스위니 토드" 포스터 공개
Stephan's Must See Movie at This Week

마이클 클레이튼 Michael Clayton

2007년 11월 마지막주 가장 기대되는 개봉작, 조지 클루니의 "마이클 클레이튼" 입니다.

줄거리

뉴욕 최고의 법률 회사 KBL(Kenner, Bach & Ledeen)에 소속된 마이클 클레이튼(조지 클루니)은 합법적으로 처리 할 수 없는 사건들을 전담하는 전문 해결사로 떳떳하지 않은 분야에서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신세다. 알코올중독자인 동생 덕에 일주일 안에 8만불을 갚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동료 변호사인 아서 에든스(톰 윌킨스)가 세계적 기업 U/노스 소송 재판이 벌어지고 있는 법정에서 옷을 벗고 난동을 피
마이클 클레이튼, 진실은 조작되었다
우는 사건이 발생한다. 회사에 치명적인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 뒷처리 전문 마이클 클레이튼이 긴급 투입된다.

로펌의 가장 중요한 고객인 U/노스 측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동료이자 U/노스의 담당 변호사였던 아서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것. 하지만 아서는 “진실은 모두 조작됐다!”는 의문의 말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집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결국 자살로 마무리된 그의 죽음에 의심을 품은 마이클 클레이튼은 조사를 시작하고 U/노스 사의 음모가 담긴 기밀 문서를 발견하는데…

486명의 희생자, 30억 달러가 걸린 전대미문의 소송, 완벽하게 은폐되어 있던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는 마이클 클레이튼, 그를 추격하는 정체불명의 남자들, 이제는 목숨 조차도 안전하지 않은 최악의 위기 속에서 그는 단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승부수를 위해 또 다른 조작을 시작하는데...   (출처 : Daum 영화)

섹시한, 그리고 영리한 배우. 조지 클루니

피플지 선정 '살아있는 가장 섹시한 남성' 1위, '가장 곱게 늙은 남자' 1위 등등, 외적으로 어느 하나 빠질데 없는 명성의 배우. 바로 조지 클루니입니다. 조지 클루니는 이런 외적이면 면뿐만 아니라, 영리한 배우라고도 불리는데, 자신의 상업적 가치와 인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정치적 목소리를 당당히 내는 헐리우드의 몇 안되는 배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목소리를 낸 영화들은 평단 뿐만 아니라, 관객에게도 호응을 받았습니다.) 잘 생겼지, 인기 있지, 돈많지, 영리하지... 모든 걸 다 갖춘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

"굿 나잇, 앤 굿 럭"에서는 부당한 국가권력에 맞서는 언론의 가치와 그 자유를 이야기했고, "시리아나"에서는 석유에 얽힌 미국의 중동적책을 비판했던 조지 클루니는 이번 "마이클 클레이튼"에서는 다국적기업의 부패와 정의,진실의 가치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했을때, 평단에서 이번에는 과연 조지 클루니가 아카데미를 수상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졌다니, 작품 뿐만 아니라 그의 연기에도 기대가 큽니다.

조지 클루니

영화 "제이슨 본 트릴로지"의 토니 길로이

이 영화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영화 "본 트릴로지"의 각본을 담당했던 토니 길로이가 각본 및 감독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본 시리즈"는 그의 손을 통해서 쓰여진 각본을 통해서 '21세기 궁극의 첩보스릴러'라는 극찬을 받게되었습니다. 이번에 감독까지 맡은 토니 길로이. 그리고 그의 각본.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지 않나요?


해외 평가

"마이클 클레이튼"은 지난 9월 24일 북미에서 개봉했습니다.
해외의 평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야후! 무비 :  전문가 평가 A-   유저 평가  B
IMDB  유저 평가 : 7.8 /10
루튼토마토 : 신선도 90%  평균평점 7.6/10

야후! 무비의 평론가들의 평은 상당히 좋군요. 눈에 띄는게 루튼토마토의 신선도인데 굉장히 높습니다. 루튼토마토의 올해 개봉작중 신선도로는 전체 32위(1위는 원스), 100개 이상의 리뷰가 기록된 영화들로 추리면 신선도는 전체 1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루튼토마토의 이 신선도를 높게 보는 제게는 의미가 참 큽니다.(=또 기대감 상승)

스테판의 11월 마지막주 기대작  "마이클 클레이튼"은 11월 29일 개봉합니다.
잭 블랙 주연의 영화, "비 카인드 리와인드"(Be Kind Rewind)의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 비디오 대여점에서 실수로 모든 비디오를 다 지워버려서, 잭 블랙을 비롯한 직원들이 유명 영화들을 직접 감독 겸 배우가 되어 촬영해 대여하기 시작합니다. 대여 후, 뜻밖에도 사람들은 이 비디오에 열광하고, 직원들은 동네의 유명인사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수면의 과학"의 미셸 공드리가 감독을 맡았으며,  잭 블랙이 주연을 맡은 "비 카인드 리와인드"는 2008년 1월 23일 개봉예정입니다.

비 카인드 리와인드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CGV 에서만 상영하는 "베오울프" IMAX DMR 3D. 14000원이라 부담되시는 분들이 계셨을텐데, 이번에 할인 이벤트를 하는군요.

아래, 첨부한 그림에도 있지만, 성인기준 만원, 조조는 8000원으로 인하합니다.
디지털3D, 리얼D의 11000원 보다 싸니, 두말할 필요없이 IMAX DMR 3D로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먼저 14000원 다 내고 본지라 적잖이 아쉬운 감은 있지만, 먼저 그 감흥을 맛보았고,  그래서 이번 기회에 많은분들이 IMAX DMR 3D "베오울프"를 경험하셨으면 좋겠네요.

Learn Why IMAX 3D is The Ultimate Movie Experience.

CGV의 IMAX DMR 3D 상영계획입니다.

11/14(수) ~ 12/9(일) 예정 CGV 용산
11/14(수) ~ 11/25(일) 예정 CGV 인천, CGV 대구
11/29(목) ~ 12/9(일) 예정 CGV 일산, CGV 서면

베오울프

2007/11/21 - [Movie/Trivia] - 앞으로 개봉할 3D 영화들!
2007/11/21 - [Movie/News] - "베오울프", IMAX 흥행기록을 다시 쓰다
2007/11/16 - [Movie/Review] - [리뷰] 베오울프 (Beowulf, 2007)
2007/10/22 - [Movie/News] - "베오울프", 새로운 포스터 공개!
2007/09/11 - [Movie/News] - "베오울프", 첫 TV용 예고편 공개!
2007/08/24 - [Movie/News] - "베오울프"의 새로운 예고편 공개!
2007/08/17 - [Movie/News] - "베오울프" 스틸 사진
2007/08/12 - [Movie/News] - "베오울프" 포스터 공개
돌아온 여왕폐하

9년 전, "나는 영국과 결혼했소."라는 말과 함께 버진 퀸을 선언하며 떠났던 엘리자베스 1세가 돌아왔습니다. 영화 "엘리자베스"가 엘리자베스가 25세의 나이에 여왕의 자리에 오르고, 사랑과 왕권을 사이에 둔 갈등 끝에 버진 퀸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 "골든 에이지"는 여전히 이어지는 정치적 음모와 여자로서의 사랑에 대한 갈망, 영국이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파하고 "황금 시대"로 나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골든 에이지"는 전작인 "엘리자베스"를 보지 않아도 즐기기에 무리가 없는 영화이나, 전작과 비교해보며 보는 재미 역시 분명 존재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볼타춤입니다. 실제로도 엘리자베스1세가 즐겨 추었다던 이 볼타춤은 "엘리자베스"에서도, "골든 에이지"에도 나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엘리자베스"에서는
골든 에이지
여왕, 그녀가 춤을 추는 대상이었다면, "골든 에이지"에서의 여왕은 베스와 라일리의 춤을 보면서,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어려보이는 케이트 블란쳇의 모습이 살짝 보이는데, 그 장면이 "엘리자베스"에서의 장면입니다.) 여성적 욕구를 들어내는데 있어서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또한, 정적을 사이에 둔 입장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엘리자베스"에서 메리 1세는 엘리자베스를 처형하라는 중신들의 건의에도 고민고민하다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암으로 인해 사망하지만, "골든 에이지"에서의 엘리자베스 1세는 반역을 꾀한 정적, 메리 스튜어트를 참수시킵니다. 역사적 사실이기는 하지만, 두 사람의 이름이 메리로 같은 것은 참 흥미롭습니다.(당시의 영국에는 메리라는 이름이 흔했던 것일까요? 영화 속에는 또다른 메리도 있습니다.)

Long live the Queen, Cate Blanchett

프리뷰에서도 썼던 문구이지만, 엘리자베스 1세를 맡은 케이트 블란쳇은 이번에도 역시 빼어난 연기를 보입니다. 사랑을 갈구하는, 어떨 때는 안쓰럽기까지 한 여성의 모습, 영국의 운명을 손에 쥔 여왕의 모습. 영화 "골든 에이지"는 분명 케이트 블란쳇의 영화입니다. 상반된 두 가지의 모습을 "나는 나이다."라는 대사처럼 엘리자베스 1세라는 한명의 캐릭터로 훌륭하게 표현해 낸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습니다. 베스와 라일리의 관계를 알고, 체통까지 잃고 화를 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전작에서 로버트 더들리 경에게 가슴 아픈 배신을 당했던, 그녀의 모습이 떠올라 더없이 가슴 아프기까지 합니다. "내 마음에는 스페인의 오만을 날려버릴 광풍이 불고 있다!"라고 일갈하는 모습이나, "천국에서 만나거나, 아니면 승리의 전장에서 만나자!"라고 외치는 군주의 모습은 더할 나위가 없구요.

이러한 그녀의 연기에 비해 조금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플롯에 있어서의 아쉬움입니다. 전작인 "엘리자베스"가 여왕의 사랑, 정치적 음모와 왕권수호 라는 크게 두가지 이야기가 적절히 배분되고 엇물리면서 탄탄한 구조를 이루었다면, "골든 에이지"는 전작의 그런 면이 부족한 편입니다. 여왕의 사랑과 관련된 부분에 더욱 치중된 모습을 보이며, 여왕의 그런 모습과는 별개로 왕권이나, 정치적 음모가 동떨어져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보니 구성의 밀집도 면에서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떨어집니다.

이처럼 구성에 있어서의 아쉬움이 크지만, 영화, "골든 에이지"는 전작 "엘리자베스"와 같이 다분히 고리타분할 수도 있는 역사 속에서의 너무도 유명한 인물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함으로서 얻는 즐거움이 큰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를 보는 것과 왕실의 화려한 예복과 명소들의 시각적 즐거움, 전작보다 커진 스케일을 보는 것은 그러한 즐거움을 더욱 크게 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겠지요. 혹시나 게임 "대항해시대"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약간의 즐거움을 더 느끼실지 모르겠습니다.
떡밥의 제왕, J.J. 에이브럼스가 제작을 맡은 몬스터물, "클로버필드"(Cloverfield)의 새로운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핸드헬드 카메라로 촬영되어지며, 1월의 어느 밤에(18일 밤) 뉴욕에서 친구들끼리 모임을 가지던 중 어떤 정체 모를 몬스터에 의해 뉴욕이 습격당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포스터에는 예고편에서 보았던 머리가 날라간 자유의 여신상의 모습과 물 위로 괴물이 지나가는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점점 더 궁금해지는 영화, "클로버필드". 북미 기준 2008년 1월 18일 개봉예정이며, 국내에는 2008년 1월 25일 개봉예정입니다.

클로버필드

2007/11/20 - [Movie/News] - J.J. 에이브럼스의 "클로버필드", 예고편 공개!
2007/11/19 - [Movie/News] - "클로버필드", 몬스터 공개?!
2007/11/17 - [Movie/News] - "클로버필드", 새로운 스틸 공개!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
2007/09/05 - [Movie/News] - J.J. 에이브람스의 "클로버필드", 정식 제목이 정해지다?
2007/08/06 - [Movie/News] - "클로버필드" (Cloverfield)의 페이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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