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조디악"의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을 맡고, 브래드 피트/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을 맡은 "벤자민 버튼의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의 클립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의 단편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 분)은 노인의 몸으로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갈 수록 점점 어려집니다. 노인에서 중년으로 장년으로 청년으로 아기로, 그리고 세상에서 없어질때까지... 벤자민 버튼은 데이지(케이트 블란쳇 분)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들의 가는 길은 정반대입니다. 벤자민 버튼은 어려지고, 데이지는 점점 나이가 듭니다.


영화에는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외에도 틸다 스윈튼 등이 출연하며, 데이지의 아역으로 다코타 패닝의 동생인 엘르 패닝이 출연합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드라마), 감독상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북미에서는 오는 크리스마스에, 국내에서는 2009년 2월 12일 개봉합니다.


"유주얼 서스펙트", "엑스맨 1,2"의 브라이언 싱어가 연출을, 탐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2차세계대전 배경 영화 "작전명 발키리"(Valkyrie)의 새로운 클립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에 반대하여 그를 암살하려고 했던 독일 육군대령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의 이야기를 그리며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톰 크루즈는 주인공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역을 연기합니다.


"작전명 발키리"는 북미에서는 오는 크리스마스에 개봉하며, 국내에서는 2009년 1월 22일 개봉합니다.


데이빗 핀처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의 메인 포스터 2장은 각각 주연인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의 얼굴을 크게 잡고 있습니다. 뭐랄까, 줄거리나 예고편 상으로보이는 분위기와는 달리 다분히 평이해 보인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는데요, 이번에 실제 포스터로 사용되지 않았던 아트웍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사의 오스카 캠페인 중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이 아트웍에 대해서는 creepy 라는 단어가 가장 적절한 것 같기는 한데, 영화의 느낌이랑은 왠지 좀 어울린다는 생각도 듭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영화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의 단편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 분)은 노인의 몸으로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갈 수록 점점 어려집니다. 노인에서 중년으로 장년으로 청년으로 아기로, 그리고 세상에서 없어질때까지... 벤자민 버튼은 데이지(케이트 블란쳇 분)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들의 가는 길은 정반대입니다. 벤자민 버튼은 어려지고, 데이지는 점점 나이가 듭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드라마), 감독상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북미에서는 오는 크리스마스에, 국내에서는 2009년 2월 12일 개봉합니다.


드림웍스의 신작 3D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 에일리언"(Monsters vs. Aliens)의 두번째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 “몬스터 대 에일리언”은 렉스 하복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이 원작은 지난 1950년 대 B급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이번 작품은 바로 이 영화를 3D 애니메이션으로 탈바꿈하여 만들어내는 현대적 의미의 리메이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수잔 머피는 결혼식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을 맞게되는데, 그 후 그녀는 15m나 되는, 거대한 크기로  변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사람들이 붙인 '몬스터' 로서의 이름은 지노미카(Ginomica)입니다. 군대가 출동해 그녀를 생포하고, 그녀는 정부의 비밀기지로 압송됩니다. 수잔은 그 곳에서 정부가 오랜시간동안 비밀리에 다른 몬스터들을 데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몬스터 무리는 곤충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바퀴벌레(Cockroach) 박사(실제 박사학위 소지)와 반은 원숭이고 반은 어류인 마초끼 가득한 미싱 링크, 젤라틴 형태로 되어있는 B.O.B, 인섹토사우르스라고 불리우는100m가 넘는 크기의 굼벵이 입니다. 그들은 그동안 세상과 차단되어져 있었는데, 어느날 정체불명의 외계 로봇이 지구에 등장해 세상을 휩쓸면서, 그에 맞서기 위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목소리 캐스팅으로는 수잔 머피를 리즈 위더스푼이, 바퀴벌레 박사를 휴 로리가, 미싱 링크는 윌 아넷, B.O.B는 세스 로건, W.R. 몽거 장군은 키퍼 서덜랜드, 대통령은 스티브 콜버트, 사악환 외계인 갤럭사는 레인 윌슨이 맡았습니다.


"샤크"의 롭 레터멘, "슈렉2"의 콘래드 버논이 공동 연출을 맡은 "몬스터 대 에일리언"은 리얼D 및 IMAX DMR 3D로 북미기준 2009년 3월 27일 개봉예정입니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이탈리아 영화 "고모라"(Gomorrah, Gomorra)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을 노리기 위해 북미에서 개봉했나 봅니다.

"고모라"는 '카모라' 마피아가 나폴리를 장악해가는 과정을 좇는 로베르토 사비아노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우리가 세계 3대 미항으로 알고 있는 나폴리의 모습이 아닌, 가장 지저분하고 더러우며 폭력적인 나폴리의 실제 모습을 날 것 그대로 그리고 있습니다. 치기 어린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최고라 자부하며 마피아의 심기를 건드리다 점점 비극을 향해 나아가고 소년들은 어려서부터 이미 각각의 마피아에 소속되려 노력하고 시험을 받으며, 다른 쪽에서는 멀쩡한 사업가 행세를 하며 실제로는 폐기물을 땅 속에 몰래 파묻습니다.


예고편의 처음에도 나오지만 원작 소설의 작가 로베르토 사비아니는 현재 마피아의 살해위협으로 인해 경찰의 보호 아래 살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봤는데, 희망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을 만큼의 우울한 이야기를 그저 담담히 있는 그대로, 그리고 때로는 그 담담함이 충격적으로 다가오게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와 관련해서 올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일 디보"를 같이 보면 더욱 좋습니다. "일 디보"는 줄리오 안드레오티를 통해 이탈리아의 정치계를 조명하는 영화입니다. 이탈리아를 위로 아래로 그냥 다 훓는다고 할까요.

두 영화 모두 칸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이라 국내에 개봉할 줄 알았는데, 지나치리만큼의 어두운 내용과 또 줄리오 안드레오티의 정치인생이라는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은 내용인지라 아마 그냥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P.S 감상기를 적을 타이밍을 놓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보면서 적은 메모는 그대로 남아있기는 한데, 그걸 바탕으로 적기도 그렇고 말이죠.


존 조 만다린

"아이언맨2"는 2009년 봄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작가인 저스틴 테오룩스는 악당이 누군지는 내년 코믹콘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이하 EW)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언맨2"의 악당은 만다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다린은 "아이언맨"의 원작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인물인데 중국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인물입니다. 그는 우연히 외계문명과 조우하게 되어서 그 힘을 이용해 부를 쌓게 됩니다. 그의 힘은 손가락에 끼워진, 외계인 우주선에서 발견한 각기 다른 능력을 발휘하는(불, 물, 전기장 등) 10개의 반지에서 나옵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탁을 납치했던 괴단체의 이름이 'The Ten Rings' 였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후속작에서의 만다린의 등장은 무리없어 보입니다.

EW가 자신들이 접한 소스를 통해 밝히기로는 만다린 역에는 한국계이자, "해롤드와 쿠마", 최근에는 "스타트렉"에도 출연하게 된 존 조가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토미 총이 만다리의 아버지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만다린 역 같은 경우 "아이언맨"의 제작 초기에는 1편에 등장할 예정이어서 국내의 하정우에게도 캐스팅 제안이 왔었는데, 하정우가 사정상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정우에 이어서 존 조라... 제작진이 한국계를 특별히 좋아하는 걸까요?

최근의 루머로는 팀 로빈슨이 "아이언맨2"에서 토니 스탁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탁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그 출처가 'Latino Review'인지라,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는데 비해 이쪽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보도는 그보다는 신뢰성 측면에서 좀 나아보입니다. 그래도 루머는 루머인지라 계속 지켜봐야하는 것은 이 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언맨2"는 얼마전 제임스 로드 역의 배우가 테렌스 하워드에서 돈 치들로 교체되었기는 하지만, 그것을 제외한다면 감독 존 파브로를 비롯해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모두 돌아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언맨2"는 북미기준 2010년 4월 30일 개봉예정입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첫 편의 주인공이었던 빈 디젤과 폴 워커(그리고 미셸 로드리게즈, 조나단 브루스터)가 다시 뭉친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Fast and Furious)의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감옥에서 나온 도미닉(빈 디젤 분)이 경찰인 브라이언(폴 워커 분)과 또다시 갈등을 빚지만, 헤로인 밀수업자를 잡기 위한 브라이언의 임무 때문에 둘이 다시 힘을 합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영화는 시리즈의 전작인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를 연출했던 저스틴 린이 다시 연출을 다시 연출을 맡았습니다. 이번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로는 빈 디젤이 이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의 프리퀄격인 20분 가량의 영화를 연출하고, 이것이 DVD 등에 포함되는 형태를 통해 공개된다는 합니다.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는 북미기준 2009년 4월 3일 개봉예정입니다.


짐 캐리

"예스맨"으로 다시 돌아온, 보기만 해도 즐거운 남자 짐 캐리! 그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 1962년 1월 17일, 캐나다 온타리오 뉴마켓에서 출생
- 제임스 유진 캐리 James Eugene Carrey
- 187cm

유년기

짐 캐리는 전업주부였던 어머니 캐슬린과 뮤지션이자 회계사였던 아버지 퍼시 케리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위로 존 이라는 형과 패트리샤, 리타라는 누나를 두었다. 짐 캐리의 가족은 카톨릭 교인이었으며, 프랑스계 캐나다인이었다.14살 때 그의 가족은 온타리오의 스카보로로 이사를 왔는데 짐 캐리는 Agincourt Collegiate Institute에 입학하기 전에 노스욕에 있는 Blessed Trinity 카톨릭 학교에 2년간 다녔으며, Northview Heights Secondary School에 얼마간 다녔었다.

그는 8년간 온타리오 벌링턴에서 살았으며, Aldershot 고등학교에 다녔다. 짐 캐리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쇼비즈니스계에서 일하고 않았으면, 아마도 온타리오 해밀턴의 제철공장에서 일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벌링턴 만 건너편으로 보이는 해밀턴의 제철소를 보면서 '정말 멋있는 직업이야'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짐 캐리는 리치몬드 힐의 과학 테스트 관련 시설에서 경험을 쌓기도 했는데, 그 길을 도중에 접었다.

코메디 경력의 시작

짐 캐리는 1979년 토론토의 코메디 클럽 체인인 Yuk Yuk's 에서 스탠딩 코메디를 시작하는데, 그는 19세가 된 1981년 2월에는 그 클럽의 인기스타로 성장한다. 토론토 스타 지의 한 리뷰에서는 캐리를 지칭해 '천재적이다'라고 격찬을 하기도 했다. 1980년 초, 짐 캐리는 LA로 이사와 The Comedy Store라는 코메디클럽에서 일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는 유명 코메디언인 로드니 데인저필드의 눈에 띄게 된다. 데인저필드는 캐리의 연기를 매우 좋아해서 캐리는 곧 데인저필드의 투어 공연에 합류하게 된다.

캐리는 이어서 자신의 관심을 영화 및 TV 분야로 옮겨서 1980-81년 시즌의 NBC "새러데이 나잇 라이브"의 오디션을 보지만, 합격하지는 못했다. (캐리는 1996년 5월 그 쇼의 사회자로 등장했다.) 조엘 슈마허에 의해 "D.C. Cab"의 오디션을 보기도 했지만, 떨어졌다. 짐 캐리는 TV에서 전 주연을 맡은 것은 NBC의 TV 시리즈 "덕 패밀리"(The Duck Factory)에서 였다. 짐 캐리는 계속 영화나 TV 시리즈에서 작은 역할을 맡았으며, 1989년 "이지 걸"(Earth Girls Are Easy)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코메디언인 데이먼 웨이언스와 친분을 쌓는다. 데이먼 웨이언스의 형인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는 그 때 "In Living Color"라는 프로그램을 Fox에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데이먼과의 인연으로 짐 캐리는 출연 멤버가 된다. 그는 그 프로에서 남성다운 여자 바디빌더 베라 드 밀로 같은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그 연기 속의 익살은 헐리우드의 관심을 모은다.

영화 경력

짐 캐리의 영화 데뷔는 1983년 CBC의 TV영화인 "개그 스페샬"(Rubberface)에서였다. 이후 그는 데미안 리의 "Copper Mountain"에서 주연을 맡는다. 몇년이 지난후 그는 영화 "나이스 보이스"(Once Bitten)으로 처음으로 메이저 영화에 등장하게 된다. 짐 캐리가 맡은 역할은 400살 먹은 여자 뱀파이어에게 쫓기는 동정의 십대, 마크 켄달이었다. 그 후 그는 "페기 수 결혼하다"(Peggy Sue Got Married, 1986), "이지 걸"(Earth Girls Are Easy, 1988), "더티 해리 5 - 추격자"(The Dead Pool, 1988) 같은 작품에서 조연으로 출연한다. 짐 캐리는 1994년 "에이스 벤츄라"(Ace Ventura: Pet Detective)에 출연하면서 스타덤에 오른다. 이 영화는 평론가들에게 외면당했고, 짐 캐리 본인은 1995년 골든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신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영화는 큰 흥행을 거뒀다. 또한 "마스크"(The Mask,1994)와 "덤 앤 더머"(Dumb & Dumber, 1994) 역시도 흥행에 성공한다. 1995년, 짐 캐리는 "배트맨 포에버"(Batman Forever)에서 리들러를 연기했으며, "에이스 벤츄라 2"(Ace Ventura: When Nature Calls)에서 다시 에이스 벤츄라 역을 맡았다. 두 영화는 모두 흥행에 성공했으며, 짐 캐리는 수백만달러의 개런티를 받게 된다.

캐리는 벤 스틸러가 연출을 맡은 차기작 "케이블 가이"(The Cable Guy)에서 2000만불의 개런티를 받는데, 이는 코메디 배우로는 최고의 개런티였다. 하지만 정작 영화는 영화는 좋지 않은 평과 함께 흥행에는 실패한다. 하지만, 짐 캐리는 곧바로 "라이어 라이어"(Liar Liar)로 자신의 트래이드 마크인 코메디 스타일로 돌아오면서 재기에 성공한다.

짐 캐리는 이후 "트루먼 쇼"(The Truman Show, 1998) 같은 영화에서 조금 진중한 역할을 맡는다. 그는 이 영화로 인해 오스카 후보로 지목될 것으로 예견되었다. 하지만 영화는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정작 주연인 짐 캐리는 후보로 오르지 못한다. 오스카 시상식 중계에서 짐 캐리는 이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농담을 했다. '후보로 올라 영광입니...아, 아니군요.'(it's an honor just to be nominated...oh no,)  그렇지만 짐 캐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드라마)을, MTV 무비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99년 짐 캐리는 "맨 온 더 문"(Man on the Moon)에서 앤디 카우프먼 역을 맡는다. 이 역은 에드워드 노튼 등이 탐내기도 했는데, 짐 캐리는 오디션에서 앤디 카우프먼이 공연 중 이용했던 봉고 드럼을 사용하는 등의 열의를 보여서 이 배역을 따냈다. 짐 캐리는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오스카 후보로 지명되지 못한다. 하지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2년 연속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2000년, 짐 캐리는 "덤 앤 더머"의 패럴리 형제와 다시 손을 잡고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Me, Myself & Irene)에 출연한다. 그는 이 영화에서 다중인격을 지닌 경찰관으로 나와 르네 젤위거와 로맨스를 나누는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는 개봉 첫주에 2400만 불을 벌었으며, 북미에서는 총 9000만 불이 흥행을 기록했다.

2003년, 짐 캐리는 "라이어 라이어"의 톰 새디악 감독과 다시 뭉쳐서 성공적인 코메디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Bruce Almighty)를 만든다. 이 영화는 북미에서는 2억 4천만불의 흥행을 거뒀으며, 전세계에서 4억 8천만불의 흥행을 기록했는데, 이는 짐 캐리의 실사영화중 두번째로 높은 흥행 기록이다.

브루스 올마이티

짐 캐리는 2004년 미셸 공드리의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에서 펼친 연기로 비평가들의 큰 호평을 받는데, 그로 인해 오스카 후보 지명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들이 나왔다. 그러나 영화는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같이 출연한 케이트 윈슬렛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짐 캐리는 이번에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짐 캐리는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총 여섯 번 후보에 오르게 되었다.)

2004년 짐 캐리는 동명의 어린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영화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Lemony Snicket's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에서 울라프 백작 역으로 출연했으며, 2005년 "뻔뻔한 딕 & 제인"(Fun With Dick And Jane)에서 회사가 파산하면서 직장을 잃게 된 딕을 연기했다.

2007년 짐 캐리는 "배트맨 포에버"의 감독 조엘 슈마허와 다시 만나 스릴러 영화 "넘버 23"(The Number 23)을 찍는다. 그는 이 영화에서 숫자 23에 사로잡힌 남자 역을 맡는다.

짐 캐리는 같은 역을 다시 맡는 것은 새로운 역을 맡는 것보다는 매력이 덜하다고 언급해왔다. 그가 같은 역을 맡았던 것은 "에이스 벤츄라 2"가 유일하다. ("브루스 올마이티"와 "덤 앤 더머", "마스크"의 속편이 제작되었지만, 짐 캐리가 참여하지는 않았다.)

20년 간의 영화 인생 중 단 한번도 아카데미 후보로 오른적이 없는 짐 캐리지만, 잭 니콜슨(그는 첫 20년 간의 영화 경력 중에 총 다섯 차례 오스카 후보에 올랐다.)은 짐 캐리를 차세대 '잭 니콜슨'이라고 명명했다.

사생활

짐 캐리는 두 번 결혼했었다. 처음은 전직 배우이자, Comedy Store의 웨이트리스인 멜리사 워머였는데, 그녀 사이에서 딸 제인 에린 캐리를 낳았다. 그들은 1987년 3월 28일 결혼했는데, 공식적으로 1995년 말 이혼했다. 1994년 워머와 별거 중이던 캐리는 "덤 앤 더머"에 함께 출연했던 로렌 홀리와 데이트를 즐겼다. 그들은 1996년 9월 23일 결혼했지만, 그 결혼생활은 1년을 유지하지 못했다. 캐리는 그 후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에 함께 출연한 르네 젤위거와 사랑에 빠졌으며, 약혼까지 했지만 2000년 12월 파혼하면서 그들의 관계는 깨졌다. 2004년 짐 캐리는 그의 마사지 치료사인 티파니 O. 실버와 데이트를 했다. 2006년 5월의 '플레이보이'가 보도하기로는 짐 캐리는 모델 애니 빙과 데이트를 즐겼다. 2005년, 겨울 캐리는 배우이자 모델인 제니 매카시와 데이트를 시작했다. 둘은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그들은 2006년 6월까지 그들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제니 매카시는 2008년 4월 2일, "엘렌 쇼"에 출연해서 짐 캐리와 함께 살고 있지만, 결혼할 계획이 없으며, 그런 식의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필모그래피

Year Title Role North American Box Office
1980 The Sex and Violence Family Hour Various Personalities
The All-Night Show Various Voices
1981 Introducing...Janet(later renamed Rubberface) Tony Moroni
1983 Copper Mountain Bobby Todd
All in Good Taste Ralph Parker
1984 Finders Keepers Lane Bidlekoff $1,467,396
The Duck Factory (TV-Series) Skip Tarkenton
1985 Once Bitten Mark Kendall $1,212,601
1986 Peggy Sue Got Married Walter Getz $41,382,841
1988 The Dead Pool Johnny Squares $37,903,295
1989 Pink Cadillac Comedian $12,143,484
Mike Hammer: Murder Takes All (TV) Brad Peters
Earth Girls Are Easy Wiploc $3,916,303
1990 In Living Color (TV-Series) - (1990-1994) Various Roles
1991 High Strung Death
1992 Doing Time on Maple Drive (TV) Tim Carter
The Itsy Bitsy Spider The Exterminator (voice)
1994 Ace Ventura: Pet Detective Ace Ventura $72,217,396
The Mask Stanley Ipkiss $119,938,730
Dumb and Dumber Lloyd Christmas $127,175,374
1995 Batman Forever Riddler / Edward Nygma $184,031,112
Ace Ventura: When Nature Calls Ace Ventura $108,385,533
1996 The Cable Guy The Cable Guy $60,240,295
1997 Liar Liar Fletcher Reede $181,410,615
1998 The Truman Show Truman Burbank $125,618,201
Simon Birch Adult Joe Wenteworth $18,253,415
1999 Man on the Moon Andy Kaufman / Tony Clifton $34,607,430
2000 Me, Myself & Irene Officer Charlie Baileygates/Hank $90,570,999
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 The Grinch $260,044,825
2001 The Majestic Peter Appleton $27,807,266
2003 Bruce Almighty Bruce Nolan $242,829,261
Pecan Pie (Short Subject) Man on Bed
2004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Joel Barish $34,400,301
Lemony Snicket's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Count Olaf $118,634,549
2005 Fun with Dick and Jane Dick Harper $110,332,737
2007 The Number 23 Walter Sparrow/Det. Fingerling $35,193,167
2008 Horton Hears a Who Horton (voice) $151,451,618
Yes Man Carl Allen
2009 I Love You Phillip Morris Steven Jay Russell
A Christmas Carol Ebenezer Scrooge, Ghosts
Ripley's Believe It or Not Robert Ripley


트리비아
  • 16세 때 학교를 그만두었다.
  • 10세 때 그는 자신의 이력서를 배우 캐롤 버넷에게 보냈다.
  • The Comedy Show의 20주년 기념 쇼에 출연해서 옷을 홀딱 벗었다. 그곳은 양말로 감싸고.
  • 한 때 그의 가족들은 생계를 위해서 모두 공장에서 잡일을 했었다.
  • 코메디언이 데니스 밀러의 동생인 지미 밀러가 그의 매니저이다.
  • 그가 "맨 온 더 문"에서 연기했던 앤디 카우프먼과 생일이 같다.
  • 2001년 겨울 그는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지만, 여전히 캐나다 시민권도 유지하고 있다.
  •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서 벤 스틸러가 맡았던 '테드'역에 고려되었었다.
  • 그가 많았던 많은 캐릭터들이 평범한 남자가 초자연적인 능력이나 이전에 없었던 무엇에 의해 변화된 삶을 산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마스크", "마제스틱", "라이어 라이어", "브루스 올마이티", "트루먼 쇼" 등이 그렇다.
  • 욕실 장면이나 차량 장면이 그의 영화에는 항상 등장한다.
  • "이지 걸"의 촬영을 하면서 같이 출연한 제프 골드블럼, 데이먼 웨이너스와 함께 외계인 복장을 2시간 30분 가량 입고 있었어야 했다.
  •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테니스 신발을 신은 컴퓨터"(The Computer Wore Tennis Shoes, 1969)이다.
  • 랩퍼 투팍 샤커가 감옥에 있을때 그를 돕기 위해, 그에 웃음을 주기 위해 편지를 썼다. 투팍은 짐 캐리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라고 밝혔었다.
  • 할리 데이비슨을 사면서 그는 번호판을 농담삼아 'NO TAG'라고 달았다. 그 결과로 그는 많은 사람들의 범칙금 청구서를 대신 받아야 했다. 왜나햐면 경찰이 딱지를 발급할 때, 면허가 없는 번호판에 대해서 위반청구서의 번호판 란에 'no tag'라고 적었기 때문이다.
  • 그는 "오스틴 파워 - 제로"(Austin Powers: International Man of Mystery, 1997)의 닥터 이블 역으로 출연예정이었으나, "라이어 라이어"와의 스케쥴 문제로 출연을 포기했다.
  •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 펄의 저주"(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의 잭 스패로우 선장 역으로 고려되었었다.
  •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의 윌리 웡카 역으로 고려되었었다.
  • 학교를 그만두기 전까지 그는 모범생이었다.
  • 마틴 스코세지의 "에비에이터"(The Aviator) 이전에 짐 캐리는 하워드 휴즈의 삶을 다룬 영화를 제작하고 그 자신이 휴즈로 출연하려고 시도했었다.
  • 동료 캐나다인 코메디언인 마이크 마이어스가 그를 "새러데이 나잇 라이브"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 2006년 9월 13일 짐 캐리는 15년간 그의 매니저로 일했던 닉 스티븐슨을 해고했다.
  • 그의 여자친구인 제니 매카시와 함께 탐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 니콜 키드먼은 그를 최고의 남자 친구라고 칭했다.
  • 짐 캐리는 한때 영화 "미트 페어런츠"(Meet the Parets, 2000)의 주연으로 내정되어 있었으며, 각본에 일부 농담도 첨가했다. 그 중 하나가 주인공 캐릭터의 성인 'Focker'다.
  • 채식주의자이다.
  • 시트콤 "프렌즈"의 두 여배우와 함께 작업했다. 커트니 콕스와는 "에이스 벤츄라"에서, 제니퍼 애니스톤과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였다.
  • 2008년 현재, 그는 아카데미에는 후보로 지명되지 못했지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주연상(드라마)을 수상("트루먼 쇼")한 5명의 배우 중 한명이다. 다른 배우들은 "여배우"(The Actrss, 1953)의 스펜서 트레이시, "캐리어"(Career)의 안소니 프란시오사,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1965)의 오마 샤리프, "마담 소사츠카"(Madame Sousatzka, 1988)의 셜리 맥클레인이다.
출춰 : 위키피디아, IMDB


"씬 시티", "300" 등의 그래픽 노블 작가로 널리 알려진 프랭크 밀러가 연출을 맡은 "스피릿"(The Spirit)의 새로운 클립이 공개되었습니다.

"스피릿"은 윌 아이스너의 1940년작 그래픽 노블로 가상도시 센트럴 시티를 무대로 하는 액션 범죄물입니다. 영화는 죽음에서 돌아온 전직 경찰 데니 콜트가 '스피릿'이라는 이름을 가진채 악당 옥토퍼스와 맞서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데니 콜트/스피릿은 가브리엘 매치가, 악당 옥토퍼스는 사무엘 L. 잭슨이 연기하며 스칼렛 요한슨, 에바 멘데스 등이 출연합니다.


"스피릿"은 북미에서 오는 크리스마스에 개봉하며, 국내에는 아직 알려진 일정이 없습니다.


달콤한 거짓말
로맨틱 코메디 "달콤한 거짓말"은 어쩌면 박진희의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녀가 이 영화를 살리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이야기로만 치면 그냥 진부합니다.

여기에 서른을 곧 앞둔 한 여성 방송작가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지호(박진희 분)입니다. 명색이 방송작가이긴 하지만, 그녀가 맡은 프로그램은 조기종영되기 일쑤고, 이번에 맡았던 프로그램도 애국가 시청륭에 밀리면서 그녀는 백수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우연히도 차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차의 주인은 그녀가 10년전부터 짝사랑해오던 선배 오빠 강민우(이기우 분) 입니다. 그는 지호를 기억하지 못하고, 그때부터 지호는 기억상실인 것처럼 위장해 민우네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지호와 어릴때부터 친구이자 옆집에 살던 동식(조한선 분)이 그녀를 알아보게 되면서 일은 점차 꼬이고, 그녀의 거짓말도 계속됩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지호 친구의 말처럼 'TV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고 영화는 애초부터 지적될 수 있는 클리셰들을 인정합니다. 그것은 이미 감안하고 있다는 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그런 클리셰들의 전복이나 재조합을 유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뻔하디뻔한 클리셰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앞서 말한 이야기와 같이 진부하다라고만 볼 수 없는데에는 배우 박진희의 덕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슬랩스틱부터 다양한 얼굴 표정까지, 그녀는 웃음을 위해서 말그대로 최선을 다합니다. 발랄한 그녀의 매력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웃음이자 미덕입니다. 그에 비한다면 정작 그의 상대역인 두 남자 배우는 별다른 매력이 없습니다. 조한선은 미남이라는 이미지를 벗고자 추레한, 다분히 평범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연기하는데, 그의 장점을 그런 역에서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이기우는 말 그대로 뻔하고 평범한 역할이고 말입니다. 이 두 주연급 조연남자배우들보다는 차라리 그보다 비중은 적은 지호의 동생 역의 김동욱이나 카메오 출연 정도인 DOC의 정재용이 만들어낸 상황이나 대사가 재미를 주는데는데 더 도움이 되고, 그래서 눈에 띕니다. 다시 정정해보자면 박진희와 조연들의 영화라고 할까요.

"달콤한 거짓말"의 아쉬움은 클리셰들을 이용한 재해석이나 전복이 없이 다분히 클리셰들을 적당히 다지는데만 주력했다는 것입니다. 박진희라는 배우의 덕으로, 그리고 크게 보자면 감독의 연출로 그런 부분이 무난하게 넘어갔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떤 큰 훅이 없는 모습은 그저 평범하기만 한 로맨틱 코메디 물로 그치게 만듭니다. 하지만 평범한 로맨틱 코메디물도 제대로 못만드는 우리나라 영화계를 두고보면, 그렇게 평범해 보이지도 않는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입니다.

일단 이 한탄을 보시기 전, 배트맨 님의 이번 주 프리뷰를 먼저...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12월 넷째주 (08/12/24~)

북미 쪽 개봉 라인업과 비교하면, 정말 한숨 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북미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데이빗 핀처 연출, 브래드 피트/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아..정말), 샘 멘데스 연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레볼루셔너리 로드",  브라이언 싱어 연출, 탐 크루즈 주연의 "작전명 발키리"(국내 제목은 대체 왜 또 이 모양인지..), 유명 논픽션을 원작(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더 즐거워할)으로 만들어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데이빗 프랭클 연출, 제니퍼 애니스톤/오웬 윌슨 주연의 "말리와 나", 프랭크 밀러가 윌 아이스너의 그래픽노블을 스크린을 옮긴 "스피릿",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린 가족영화인 아담 샌들러의 "베드타임 스토리"가 개봉하며, 거기다가 골든글로브 주요 5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메릴 스트립/필립 셰이모어 호프먼/에이미 아담스의 "다우트"가 확대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에 반하여 이번 주 국내 개봉작은 지난주에 북미에서 개봉한, 박스오피스 1위지만 그리 좋지않은 흥행성적과 평으로 '오~ 폭스는 어디로~'라는 한탄이 나오게 하는 키아누 리브스의 "지구가 멈추는 날" 정도 밖에 크게 관심가는 영화가 없네요.

매년 반복되는 이런 모습이 이젠 지겹네요. 더이상 국내에 통하지 않는 시상식 특수를 노려보고자 국내에서는 1월 혹은 2월에 해외작품들을 다 몰아넣고는 하는데, 그저 아쉽기가 그지 없습니다. 이미 특수 없는 이상 그때 개봉하나 지금 개봉하나 별 차이 없을텐데 말이죠.

정말 좀 영화를 제때 보고 싶습니다.

2004년 초연 이후, 퓰리쳐상, 토니상 등을 휩쓴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 "다우트"(Doubt)의 최종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상단에는 6개의 비평가협회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골든글로브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는 문구가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우트"는 1964년의 뉴욕 브롱크스의 카톨릭학교를 배경으로, 학교의 한 신부를 아동성도착증으로 의심하는 원장수녀와 그 둘의 갈등을 지켜보는 한 수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알로이시오 원장수녀 역은 메릴 스트립이, 플린 신부 역은 필립 셰이모어 호프먼, 그리고 그 둘의 사이의 갈등을 지켜보는 제임스 수녀는 에이미 아담스가 연기합니다.

다우트

"다우트"는 현재 북미에서 제한상영 중이며, 크리스마스부터 확대개봉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알려진 개봉 계획이 없습니다.


지난 주 영국 타블로이드 '선' 에서 "다크나이트"의 후속작 "배트맨3"(가칭)에 샤이아 라보프가 로빈으로, 에디 머피가 리들러로 캐스팅 되었다는 황당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팬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기는 하지만, 루머의 당사자인 에디 머피는 미국의 TV 연예프로그램인 "AccessHollywood"에서 그 뉴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시 한번, 데이빗 S. 고이어의 이전 발언을 빌려서, 워너와 놀란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오기 이전에 떠도는 루머는 '모두 헛소리'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소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벤 스틸러 주연으로 전 세계에서 5억 불이 넘는 흥행을 기록했던 액션어드벤쳐코메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후속작 "박물관이 살아있다 2"(Night at the Museum 2: Battle of the Smithsonia)의 첫 티저 예고편이 맥도널드 해피밀(-_-)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속편의 무대는 이제 세계최대규모 박물관 중 하나인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옮겨왔습니다.전작에서 뉴욕 역사 박물관을 훌륭히(?) 지켜낸 래리(벤 스틸러 분)는 그의 친구(이자 박물관 물품인) 제레디아(오웬 윌슨 분)와 옥타비우스(스티브 쿠건 분)가 실수로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옮겨지게 되자 그들을 찾기 위해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야간경비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야간의 스미소니언에서 1937년 실종된 여류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 등과 만나게 됩니다.

해피밀 사이트에서 공개된지라 영상의 화질이 좋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후에 같은 영상이 더 나은 화질로 공개될 시 그것으로 교체토록 하겠습니다.

교체했습니다.

블로그 운영 방침에 따른 게시 기간 만료로 삭제합니다.

이번 편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많은 역사 속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전작의 루즈벨트 대통령 역의 로빈 윌리엄스, 아멜리아 에어하트 역의 에이미 아담스 외에 미국의 리틀 빅 혼 전투의 조지 커스터 장군(빌 헤더 분), 사악한 파라오(행크 아자리아 분), 이반4세(크리스토퍼 게스트 분) 등이 등장합니다.

전작의 숀 레비가 연출을 맡은 "박물관이 살아있다 2"는 북미기준 5월 22일 일반 및 IMAX DMR 2D로 개봉합니다.

짧은 예고편만으로도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가 됩니다. 거기다가 좋아라 하는 에이미 아담스까지!


오랜만에 산드라 블록이 로맨틱 코메디물로 복귀한 "프로포즈"(The Proposal)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책 편집자 마가렛(산드라 블록 분)이 상부에서 그녀의 고향인 캐나다로의 전근명령을 내리자, 마침 눈에 띈 평소 그녀가 닥달하던 어시스턴트 앤드류(라이언 레이놀즈 분)와 결혼한다고 핑계를 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녀는 결혼으로 인해 미국 시민권을 얻게 된다고 둘러댔고, 앤드류의 가족을 만나기 위해 알라스카로 날아가서는 예기치 않은 결혼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이민국에서는 그들을 의심합니다.


"스텝 업", "27번의 결혼 리허설"의 앤 플레쳐가 연출을 맡은 "프로포즈"는 북미기준 2009년 6월 12일 개봉합니다.

그나저나 산드라 블록 많이 늙었네요. 라이언 레이놀즈가 심하게 아까워보입니다.

스칼렛
요즘이 불황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돈이 있을 사람은 있겠죠. 혹 지나치게 여유가 있으시면 이런 식으로 쓰시는 것도 굳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은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에 출연해 휴지에 코를 풀었는데요, (북미에서는 오는 12월 25일 개봉하는 "스피릿"의 홍보차 인 것 같은데, 촬영 중에 사무엘 L. 잭슨에게 감기가 옮았다고..) 그 휴지를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올렸습니다.

수익금은 요한슨이 후원하는 기아 구호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좋은 일에 기부하는 것은 좋은데, 그 대상은 좀...그렇네요.

경매가 진행되는 곳은 이 곳 이며, 현재 입찰가는 $ 4,050 입니다. 한번 도전해 보시겠습니까?

오스트레일리아
생각해보면 바즈 루어만의 모든 작품은 '멜로' 였습니다. 제목부터 "오스트레일리아"라고, 호주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붙여놓기는 했지만, 어쨋든 바즈 루어만의 신작도 멜로물입니다. 배경이 바뀌었고, 그리고 인물들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는 드넒디 넓은 호주를 배경으로 영국 귀족 여성 애쉴리와 한 몰이꾼의 사랑이 장엄한 역사라는 무대 앞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사랑 뿐만 아니라 휴머니즘과 용기와 희망, 감동이 있습니다.

영화는 애쉴리(니콜 키드먼 분)가 목장을 운영 중인 남편을 만나러 호주로 오게되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만나게 된 인물은 거친 싸나이 냄새 물씬 풍기는 몰이꾼 '드로버' 잭 입니다. 드로버의 안내로 파러웨이 농장에 도착한 애쉴리는 그녀의 남편이 죽은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충격에 흔들리기도 잠시, 그녀는 남편이 하려했던, 다윈 시로 소 1500마리를 몰고가는 일을 수행해야합니다. 그 과정을 드로버가 돕는 것은 물론이요, 도중에서 둘이 사랑에 빠지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또 하나 빼먹을 수 없는 것은 그들의 여정을 방해하는 악당의 존재입니다. 파러웨이 농장을 차지하려는, 그래서 호주 목축업을 쥐고 있는 카니(브라이언 브라운 분)를 돕는 닐 플레쳐(데이빗 웬햄 분)는 애쉴리 일행의 다윈 행을 저지하려 합니다. 이 부분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뉠 수 있는 영화의 1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쉴리 일행의 다윈의로의 여정은 흔히 말하는 롤플레잉 식 전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극에서 흔히 나오는 그 구조. 악당 닐 플레쳐가 방해라는 퀘스트를 던져주면, 우리의 주인공들은 슬기롭게 그 퀘스트를 깨나가면서 레벨업을 해나갑니다. 그 와중에 특수능력도 얻게되지요. 1부가 다윈시에 무사히 도착한 애쉴리 일행으로 인해 카니의 호주 목축업에 대한 독점이 깨지면서 마무리가 되었다면, 2부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감동적 휴머니즘과 더불어 애쉴리와 드로버의 사랑이 강조될 차례입니다. 드로버는 퀘스트를 진행해오면서 '마님의 애인'이라는 지위로 인한 특수능력을 얻게 되었구요. 원주민 혼혈 아이를 찾아 헤매는 애쉴리의 절절함과 그런 애쉴리를 애타게 찾는 드로버의 사랑의 간절함을 일본군의 무차별적 폭격은 돕고 있습니다. 시련이 깊으면 그 후의 감동도 더한 법 아니겠습니까?

바즈 루어만은 이 영화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헐리우드 고전부터 서부극, "진주만"까지 폭 넒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볼거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의 볼거리만으로 영화가 재밌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이야기를 굴려나가느냐가 문제인데 단순히 애쉴리와 드로버의 사랑 하나만으로 이 모든 것을 균형 있게,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고 바라보기에는 큰 무리가 따릅니다. '멜로'가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었던 것은 '타이타닉'이 대서양에서 침몰하고, 잭과 로즈가 눈물로 생과 사의 이별을 하면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새로울 것 없는 드로버와 애쉴리의 사랑 이야기로는 이 거대한 이야기를 지탱하기는 무리가 큽니다. 바즈 루어만의 욕심이 과했습니다. 색다를 것은 없는 두 주인공 인물들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들을 연기한 배우들까지 색다를 것 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휴 잭맨과 니콜 키드먼은 분명 그 역에 딱 들어맞는 훌륭한 연기를 했습니다. 그것까지 영화와 함께 빛을 잃을 필요는 없습니다. 니콜 키드먼은 이 영화의 흥행실패로 또 한차례 수모를 겪을테지만, 흥행 문제가 그녀의 연기에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영화가 그렇게 크게 흥미로운 점이 없다보니, 눈에 띄는 것은 의외의 다른 점입니다. 아니면, 영화가 애초에 그걸 의도했었던 것일 수도 있구요.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 출신의 감독과 배우들이 만난 작품이어서 그런지 호주의 아름다운 자연 광경을 긴 영화의 중간중간 한 텀 쉬어가는 휴식터로 자주 제공합니다. 자연스레 영화의 크레딧이 끝날 때 '호주관광청' 자막이 떠오르지 않아 내심 아쉬움이 들었던 것은 저 뿐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영화야 비록 그다지 재미가 없었을런지 몰라도, 관객에게 '호주 한번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했으니, 바즈 루어만은 적어도 조국에 대한 애국은 한 셈 아닐까요?(...뭔 소리냐...)

P.S 영화의 1부와 본격적인 2부가 시작되기 직전, 무도회 장면. '드로버' 휴 잭맨이 깔끔하게 복장 갖추고, 면도하고 등장해 싱긋 미소를 짓는 순간, 저는 속으로 '제..제임스 본드!'라고 외쳐버렸습니다(-_-) 제임스 본드 역을 휴 잭맨이 맡았어도 다니엘 크레이그보다 더 잘하면 잘했지, 못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아우, 아까비...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클립을 올릴려고 좀 찾아보다보니까는 JWPlayer에 이런저린 플러그인들이 있더군요. 그 중에서 눈에 띄는 플러그인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이 RateIt 이라는 플러그인입니다. 말 그대로 평가를 해달라는 것인데, 영상을 보는 유저가 간단하게 별점을 메길 수가 있습니다.

일단 지금 적용한 것은 "레볼루셔너리 로드" 하나 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는 중에 화면 위로 마우스 커서를 올리시거나, 동영상을 다 보시면

JWPlayer

이렇게 상단에 별점 평가 할 수 있게 표시가 됩니다. 그러면 마우스로 생각하시는 별점을 메기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JWPlayer 사용하면서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다니..참...;;

이후로 올리는 JWPlayer를 이용한 영상의 경우 Rate it all!은 계속 적용될 예정입니다.

* 여러 제약으로 아쉽게 포기를 ㅜ_ㅠ..
리처드 예이츠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아메리칸 뷰티", "로드 투 퍼디션"의 샘 멘데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화한 "레볼루셔너리 로드"(Revolutionary Road)의 새로운 영화 클립이 공개되었습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1950년대 중반, 미국 코네티컷을 배경으로 자녀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부부가 욕망과 시대의 가치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그리고 있으며 영화 "타이타닉"에서 안타까운 사랑을 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다시 한 작품에서, 나아가 부부로 만나게 되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드라마)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면 주연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이 각각 남/여 주연상(드라마)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영화는 북미에서는 오는 12월 26일 제한상영으로 개봉하며, 국내에는 2009년 2월 12일 개봉 예정입니다.

P.S 기회가 있어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조만간 기회되면 감상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2004년 초연 이후, 퓰리쳐상, 토니상 등을 휩쓴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 "다우트"(Doubt)의 영화 클립이 공개되었습니다.

"다우트"는 1964년의 뉴욕 브롱크스의 카톨릭학교를 배경으로, 학교의 한 신부를 아동성도착증으로 의심하는 원장수녀와 그 둘의 갈등을 지켜보는 한 수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알로이시오 원장수녀 역은 메릴 스트립이, 플린 신부 역은 필립 셰이모어 호프먼, 그리고 그 둘의 사이의 갈등을 지켜보는 제임스 수녀는 에이미 아담스가 연기합니다.

*원본자체가 화질이 좋지 않았던지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우트"는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메릴 스트립이 여우주연상(드라마), 필립 셰이모어 호프먼이 남우조연상, 에이미 아담스와 바이올라 데이비스가 여주조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또한 각본상 후보에도 올라있습니다.

01

"다우트"는 지난 12일 북미에서는 제한상영으로 개봉되었으며, 국내에는 아직 알려진 개봉일정이 없습니다.

메릴 스트립/필립 셰이모어 호프먼/에이미 아담스의 출연만으로도 큰 기대가 되는데, 아직 국내개봉예정이 없다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골든글로브든, 아카데미든 상 하나 받아서 국내 개봉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관련해서 연극을 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이전에 김혜자 씨가 원장수녀 역을 맡았던 적이 있더군요. 왠지 연극도 끌리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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