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의 극장용 장편 영화에는 본편 앞에 항상 짧은 단편이 따라 붙습니다. 가장 최근작 "월-E"에는 "프레스토"(Presto)가 있었습니다.

북미기준으로 5월 29일 개봉하는 픽사의 장편영화 "업"(Up)에도 역시 단편 애니메이션이 포함되는데 그 제목은 "파틀리 클라우디"(Partly Cloudy)입니다.

많이들 아시다피시, 서양에서는 황새가 보자기에 아이를 싸서 물고 온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이번 단편은 그러면 황새가 물고 온 아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됩니다. 이 단편에서는 성층권에 있는 구름이라는 상상을 답으로 제시합니다. 외롭고 위태로움이 가득한 구름 거스는 '위험한' 아기들을 만들어내는데에 대가입니다. 악어, 호저, 숫양 등. 거스의 창조물들은 대단하긴 하지만, 그의 창조물들을 배달해주는 황새, 펙은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펙의 일은 점점 힘들어지고, 단편은 펙이 어떻게 이 위험한 배달물과 그의 친구의 성미를 감당해낼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파틀리 클라우드

"파틀리 클라우디"는 픽사의 스토리보드 아티스트이자 "라따뚜이"에서 에밀의 목소리를 맡았던 피터 손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이블 데드",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가 오랜만에 자신의 고향인 호러로 돌아온 "드래그 미 투 헬"(Drag Me to Hell)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 은행의 대출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크리스틴(앨리슨 로만)은 집 융자금 상환기환을 늘려달라는 노파의 부탁을 상관의 지시대로 거절하게 됩니다. 그러자 마녀였던 노파는 크리스틴과 그녀의 남자친구(저스틴 롱 분)에게 저주를 걸고, 그로 인해 그녀의 삶은 예상할 수 없는, 지옥과도 같이 변하게 됩니다. 악의 기운이 그녀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동안 그녀는 자신의 영혼과 삶을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애씁니다.


들려오는 영화의 모니터 시사회 평을 들어보면 샘 레이미의 호러 영화를 고대하던 팬들에게는 큰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샘 레이미가 형 이반 레이미와 함께 각본도 맡은 영화 "드래그 미 투 헬"은 북미기준 5월 29일 개봉합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돈 앞에서 결국은 그 얕은 우정의 깊이를 들어내고야 마는 인간의 속성을 보여준 데뷔작 "쉘로우 그레이브"와 희망없고 목표없는 청춘군상들의 삶을 그린 "트레인스포팅". 이 두 편으로 대니 보일은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 후 "비치"와 "28일 후", "선샤인"으로 이어진 그의 필모그래피가 닿은 곳은 뜻 밖에도 인도의 빈민가입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비카스 스와루프의 장편소설 "Q&A"를 "풀 몬티", "미스 페티그루의 하루"의 사이몬 뷰포이가 각색하고, 대니 보일이 연출을 맡은 영화입니다. 원작은 '람 모하마드 토마스'(라는 3개 종교의 이름을 가진)라는 소년이 거액의 상금이 걸린 퀴즈쇼에 출연, 답을 맞추게 되는 과정 속에서 현재와 그가 답을 알 수 밖에 없었던 그의 과거 경험담을 오가는 형태로 전개됩니다. 각색 과정에서의 캐릭터의 이름이나 이야기의 변경은 있지만, 영화는 기본적인 원작의 전개과정은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영화는 자말(데브 파텔 분)이 경찰서 취조실에서 갖은 심문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텔레마케팅 회사에서 고작 차 심부름이나 하는 녀석이 2천만 루피가 걸린 퀴즈 대회에서 마지막 한 문제를 앞두고까지 다 정답을 맞춰오니, 한쪽에서는 자말이 속임수를 쓰는지 의심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자말은 그 곳에서 그런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심문 끝에도 자말은 자신은 답을 다 알고 있었다라고 주장하고, 경관은 녹화된 비디오를 보여주며 어떻게 그가 답을 알아냈는지 알아내려 합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도 올랐던 'O Saya'와 함께 어린시절의 자말과 그의 형 살림이 보입니다. 비행장에서 놀고 있던 자말, 살림, 그리고 아이들은 주둔하던 군인들에게 쫓기면서 빈민촌 구석구석을 달립니다. 대니 보일 자신의 "트레인스포팅"의 오프닝을 연상케 하는 이 영화의 오프닝 장면은 "트레인스포팅"과 마찬가지로 영화가 보여 줄 핵심을 드러냅니다. "트레인스포팅"의 그 모습이 훔치고, 사기치고, 더이상 망가질데가 없을때까지 망가지기 위해 달리는 청춘들의 모습이었다면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빈민가 골목을 이리저리 누비는 아이들의 모습은 바로 그 빈민가를 벗어나고픈 욕망의 또다른 표현이자 다닥다닥 붙어있는, 마치 우리네 과거 판자촌과 같은 인도 빈민촌의 모습을 잡는 부감샷은 그럼에도 그 곳을 벗어나지 못하는 하류층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빈민촌에서 벗어나려면 과연 무엇이 필요할까요?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신께서 운명지어주신 것과도 같은 기적.

영화는 퀴즈쇼에서 자말이 문제 하나하나를 맞이할때마다 그 문제의 답을 알게된 과거를 불러냅니다. 꼬맹이 시절 한 유명 영화배우의 팬이기도 했던 자말, 처음으로 타지마할을 보게 된 자말, 퀴즈쇼에 출전하기로 마음먹은 자말 등. 문제의 답은 모두 그의 삶 속에 있었습니다. 많은 부를 가지고,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한 빈민층 소년의 삶 속에 그 모든 문제의 답이 들어있었습니다. 답을 포함한 자말의 삶 속에는 인도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타지마할 주변에서 관광객의 가이드를 하던 중, 자리를 비운 사이에 관광객의 차가 다른 아이들에게 털리자 자말은 곤경에 처합니다. 그러자 그는 말합니다. '진짜 인도를 보고 싶다고 했죠? 이게 진짜 인도예요.' 영화는 자말의 과거를 통해 인도의 실제 모습을 담으려 합니다. 그리고 그 것을 통해 인도 빈민가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비인간적이고, 비양심적인 현실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그런 막막만 현실에도 한줄기 희망은 있으니, 영화에서는 자말의 어릴 적 친구이자 그가 평생을 바라보는 소녀 라띠까(프리다 핀토 분)를 그 희망으로 내세웁니다. 자말은 라띠까를 위해 퀴즈쇼에 나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그것이 자말을 지금까지 살아숨쉬게 하는 이유입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영화는 경쾌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편집과 촬영에 국내에는 "춤추는 무뚜"로 알려진 A.R. 라만의 곡이 더해져 어두운 현실의 그늘이 드리워질지라도 일관된 흥을 잃지 않습니다. 영화는 따뜻하고 즐겁고, 감동적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존재합니다. 영화의 즐거움은 중반부까지는 유효합니다. 후반에 들어서 라띠까의 존재가 부각되면서 영화는 상투성이라는 늪에 빠집니다. 물론, 이 영화의 결말은 애초부터 누구나 예상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런 예상가능한 결말일지라도 그 목적지를 향한 여정을 어떻게 꾸리느냐에 따라 너무도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은 낯설지만 그렇기에 더 새롭고 매력적인 음악과 그만큼 이색적인 인도의 모습, 그리고 그것을 담아내는 화면과 편집이 눈을 사로잡긴 하지만,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후반부의 이야기와 몇몇 연출은 지나친 진부함을 자아냅니다.

해외에서는 이 영화를 통해 대니 보일을 '디켄지언(Dickensian, 찰스 디킨스 애호가)'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이 영화를 두고 인도판 "올리버 트위스트"라고도 합니다. 그 말은 어쩌면 정확합니다. 자말의 삶을 통해 드러난 현실의 모습과 큰 부와 함께 행복을 누리는 주인공으로 마무리하는 이야기는 정확히 일치합니다. 동화 속 해피엔딩이 주는 매력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원하는 그런 삶을 꿈꿀 수 있게 환상을 심어주기 때문입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환상의 잔영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그 잔영을 붙들기 위해 너무 안일하게 달려들었습니다. 이 영화가 가진 전체적인 매력을 생각한다면 그 모습은 단연 '추락'에 가깝습니다. 꿈을, 환상을 좇는 모습이 오히려 그 환상을 깨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그리는 그 꿈의 정체가 단순히 일확천금을 통한 일종의 신분상승으로의 귀결이라고 봤을때 그 실망은 더욱 커집니다.

국내 상영본에는 영화가 시작하기전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비롯, 각종  영화제 수상,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내역이 무척이나 길게 나열됩니다. 마치 이런 느낌입니다. '봤지? 이 영화 대단한, 엄청난 영화야.'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재밌는 영화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대단한 영화는 아닙니다. 앞으로 대니 보일의 이름 앞에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감독이란 말이 붙을까요? 아니요. 그의 앞에는 여전히 "트레인스포팅"의 감독이란 타이틀이 붙을 것이며, 혹자들은 "쉘로우 그레이브"라는 인상적인 데뷔작으로 그의 이름을 기억할 것입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아니고 말입니다.

P.S 영화에서 인도의 모든 사람들은 자말의 도전에 흥분하고, 그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의 성공에 다함께 기뻐합니다. 마치, 자기 일처럼. 그가 가진 상징성 때문입니다. 배우지도 못하고, 거리를 전전하던 아이가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 성공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자신들도 혹시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은 '개천에서 용 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만큼 없는 자들의 성공이 있는자들보다 힘들기 때문에. 우리가 영화를 보며 자말의 성공을 기원하고, 기뻐하고 그것이 큰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것은 더더욱 힘들어진 '개천에서 용 나는' 기적을 바라며 살 수 밖에 없는, 그런 삶의 어딘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현실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꽃가루가 날리는 모습에서도 씁쓸함을 느꼈나 봅니다.

P.S2 원작 소설의 경우도 그리 큰 재미는 못느꼈습니다. 책장을 빨리 넘길 수 있게 해주던 그 속도감 정도.

P.S3 시사회를 통해 미리 접한 영화로, 국내에는 오는 3월 19일 개봉합니다.


다코타 패닝

그간 다코타 패닝이 "트와일라잇"의 속편, "뉴 문"(New Moon)의 출연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져었는데요, 공식적으로 그녀의 출연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People.com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그간 알려진대로 다코타 패닝은 제인 역을 맡았으며, 제인은 이탈리아의 뱀파이어 가문인 볼투리 가의 일원으로 일가를 지탱하며 인간들이 뱀파이어의 존재를 눈치 못 채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뉴 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원작 책 소개 중)

1부 『트와일라잇』에서 서로 사랑을 확인한 벨라와 에드워드는, 벨라를 죽이려는 악한 뱀파이어의 위협을 겪으며 더 깊은 사랑을 키워간다. 벨라의 열 여덟살 생일 파티에서 한순간의 실수로 벨라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에드워드는 벨라가 자신 때문에 위험에 처했다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며 벨라에게 이별을 고한다. 이별 후 좀비 같은 상태로 아무 의욕 없이 살아가던 벨라는 제이콥과 어울리게 되지만 제이콥은 갑자기 벨라를 멀리하고, 상처입고 버림받은 기분의 벨라는 에드워드를 가까이 느끼기 위해 자신을 위험으로 내몬다.

"황금 나침반"의 크리스 웨이츠가 연출을 맡은 "뉴 문"은  이번 달 말부터 촬영에 들어가 북미기준 올해 11월 20일 개봉합니다.


주윤발 - 첩혈속집

영화 "드래곤볼"의 무천도사 역을 맡으면서 적어도 국내팬들을 쇼크상태로(아니, 어째서 주윤발 형님이 호색한 변태 노인을!...물론 영화상 캐릭터는 안 그런 것 같지만...) 몰아넣었던 주윤발이 다시 두 손에 권총을 쥡니다.

오우삼의 제작사인 라이온 락 엔터테인먼트는 오우삼의 홍콩에서의 마지막 작품인 "철혈쌍웅 2 - 첩혈속집"(辣手神探 Hard-Boiled, 1992)의 미국시장을 겨냥한 후속작 제작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 소식은 지난 2006년부터 들려왔는데요, 당시 홍콩 쪽 보도에 따르면 오우삼은 리메이크 작품이기에 감독직을 사양했다고 합니다.

헐리우드 리포터가 이번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화는 주윤발을 주인공 모델로 썼던 게임 "스트랭글홀드"(Stranglehold)를 영화화하는 것으로 주윤발은 "첩혈속집"과 "스트랭글홀드"에서의 형사 데킬라 역을 맡을 것이며 현재 이 프로젝트에는 제레미 패스모어("스페셜"), 앙드레 파브리치오가 작가로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 영화가 헐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처럼 "첩혈속집"의 말그대로 후속작일지, 아니면 단순히 "스트랭글홀드"를 원작으로 한 한편의 별개의 영화, 아니면 오우삼이 거절한 이유처럼 헐리우드판 리메이크 일지 확실한 윤곽이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왓치맨"의 캐릭터 로어셰크에 대한 포스트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원작 그래픽노블 및 영화의 중대한 스포일러가 다수 이어집니다.

로어셰크

로어셰크는 작가 앨런 무어와 작화가 데이브 깁슨이 만든 그래픽노블 "왓치맨"의 캐릭터이다. 그는 이야기속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그는 앨런 무어가 동경한 찰튼 코믹스의 스티브 딧코가 만든 '퀘스천' 이라는 캐릭터와 유사하다. (로어셰크는 또한 딧코의 작품들 속 Mr. A라는 캐릭터의 영향도 받았다.) 무어는 로어셰크의 본명이 월터 코백스에 대해서 딧코가 그의 캐릭터 이름을 K로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 그것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앨런 무어는 BBC의 Comics Britannia와의 인터뷰에서 로어셰크 전형적인 배트맨 타입의 캐릭터(충동적이고, 복수가 그 근원인 자경단원)이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표현될지를 나타내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그는 '미치광이'(nutcase)라는 짧은 단어로 로어셰크를 정의내렸다. 로어셰크는 엠파이어 매거진이 선정한 코믹스 캐릭터 순위 중 16위에 선정되었으며, 위자드 매거진에서는 6위에 선정되었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잉크자국 같은 얼룩이 있는 마스크(로르샤흐 테스트에서 착안했다.)를 쓴 로어셰크는 그 마스크를 자신의 진짜 얼굴이라 생각한다. 로어셰크는 슈퍼히어로의 자경단원 활동이 법으로 금지되고 불법이 되었음에도 계속 활동한다. 로어셰크의 행동과 일기는 선과 악은 명확히 구분되며, 악은 반드시 벌을 받아야한다는 그의 도덕적 절대주의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다. 그는 자기자신을 스스로 사회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정치적인 관점에서 그는 반공주의자, 반자유주의자이며 민족주의자이다. 로어셰크는 극단적인 우파적 캐릭터로 묘사된다.


로어셰크의 삶


유년기

로어셰크의 본명은 월터 조셉 코백스로, 어머니인 실비아는 창녀였다. 그는 1940년 3월 12일 출생했다. 그의 어머니는 그를 혐오했으며, 한번은 그에게 그를 임신한 걸 알았을때 지워버려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10살 때 그는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공격했는데 한명의 얼굴을 물어뜯었으며, 다른 한명은 그 녀석이 물고 있던 담배를 뺏어서 그의 눈에 지저버려 실명에까지 이르게 한다. 그는 아동 보호시설에 수감되었으며, 다시는 어머니를 만나지 못했다. 후에 그는 어머니가 죽은 소식을 듣자, 그에 대해 '잘됐군요.' 라는 반응만을 보였다.

"왓치맨" 이전의 삶

아동 보호시설에서 나온 16세 때, 코백스는 의류제조공장에서 그다지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잡일을 맡아서 했다. 여성의 옷을 만지는 일은 그에게 불쾌감으로 다가왔는데 후에 그는 그 일을 '견딜만은 했지만, 즐겁지는 않은 일'이었다고 밝혔다.키티 제노비스라는 여인은 살해되기 2주 전에 닥터 맨하탄의 연구결과로 만들어진 새로운 옷감으로 드레스를 만들어달라고 주문을 했는데, 그 옷감은 열기와 압력에 민감한 두 개의 층으로 된 라텍스 사이에 점성액을 넣어 무늬가 계속 바뀌는 천이었다. 그는 그것을 '항상 변했다. 절대로 서로 섞여 회색을 띄지 않았다.' 라고 밝혔다. (스테판 주 : 로어셰크에게는 오로지 흑과 백, 두가지만 존재할 뿐 그 중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그의 성향이 그가 매혹된 이 천에서 나타납니다.) 드레스가 완성되었지만, 제노비스는 드레스가 너무 흉측하다며 찾아가기를 거부했고, 코백스는 그 천에 매혹되어 드레스를 자기 집으로 가져온다. 제노비스가 살해된 것을 신문기사를 통해 읽은 코백스는 뉴욕에서 벌어지는 갖은 범죄에 환멸을 느끼고 제노비스의 드레스로 마스크를 만들어 쓰고는 자경단원 로어셰크가 된다.

로어셰크의 '가면 쓴 모험가'로의 삶은 갱들, 몰라크와 같은 가면 쓴 악당들과의 싸움에 온통 연루되어 있다. 그는 파트너 나이트 아울과 함께 일련의 갱들을 소탕하기도 했다. 이 당시까지만 해도 그는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았다. 경찰들이 바로 체포할 수 있도록 범죄자들을 기절시키는 정도였다. 이러한 그의 방식은 1975년 까지는 지속된다. 하지만, 블레어 로셰라는 여섯 날 소녀의 납치사건을 조사하게 되면서 그런 그의 사고와 태도는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자의 집에 침입해 조사를 하던 중 소녀의 것으로 보이는 옷의 일부를 발견하고, 칼날 자국이 수두룩하게 나있는 도마를 보게 된다. 그리고 두 마리의 개가 인간의 뼈를 씹고 있는 것을 눈치챈다. 그는 그 곳에서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지 깨닫는다. 납치범은 소녀를 살해하고 그녀의 몸을 토막내어 개들에게 먹인 것이다. 그는 그 때까지의 자신은 '로어셰크인 척 하는 코백스' 였다고 말했는데, 그 사건을 통해 로어셰크로 탄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정의를 세우기 위해 그 개들을 죽였고, 납치범을 집안에서 묶어놓고는 집에 불을 질러버렸다.(스테판 주 : 영화에서는 이 부분에 약간의 변형을 가합니다. 그의 말대로 '나약해던' 코벡스가 그 참상에 따른 분노에 치를 떨다가 좀 더 직접적인 행동을 취합니다.)

"왓치맨"에서의 활동

그래픽노블의 시작에서 로어셰크는 킨 법령이 제정되고 적용되어 슈퍼히어로들의 활동이 금지된 이후에도 자경단원으로 여전히 활동하는 유일한 인물로 묘사된다. 그의 이전 동료였던 나이트 아울은 그가 편집증 적이고 미쳤다고 생각한다. 로어셰크는 정부에 협력해서 활동하던 두명의 슈퍼히어로 중 한명인 코메디언/에드워드 블레이크의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스테판 주 : 다른 한명은 닥터 맨하탄) 로어셰크는 누군가가 코스튬 슈퍼히어로들을 노리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닥터 맨하탄이 스스로 화성으로 자신을 추방한 일이나 전직 슈퍼히어로 오지맨디아스인 애드리안 바이트를 노린 암살 사건들을 토대로 이러한 생각에 확신을 가진다.

로어셰크는 이전 악당이던 몰라크를 찾아가서 몇가지 정보를 캐묻는다. 로어셰크는 몰라크에게 자신에게 알려줄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연락하고 하는데, 후에 연락을 받고 찾아가보니 몰라크는 이마에 총을 맞고 죽어있었다. 함정에 빠진 것이다. 경찰은 집을 포위하고 로어셰크의 체포에 나서고 결국 그는 체포된다. 체포된 후, 로어셰크는 심리학자 말콤 롱과 지속적으로 면담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의 과거가 밝혀진다.

로어셰크가 수감된 교도소에는 로어셰크를 죽이고 싶어 안달이 난(개중 몇은 로어셰크로 인해 감옥에 들어오게 된) 범죄자들로 가득차있다. 로어셰크는 그들에게 협박을 당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로어셰크는 점심식사 중 그에게 스크류드라이버를 들이밀며 협박을 하던 한 죄수에게 끓는 기름을 부어버리고는 '난 너희들과 이곳에 갇힌 것이 아니라, 너희들이 이곳에 나와 함께 갇힌 것이다.' 라고 외친다. 기름을 뒤집어쓴 죄수가 사망하자 교도소에는 폭동이 일어나게 되고, 세 명의죄수가 로어셰크를 죽이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에게 당하고 만다. 그 때 나이트 아울과 실크 스펙터가 등장해 그를 탈출시켜주고 그가 주장했던 '코스튬 슈퍼히어로을 노린 살인' 이론에 동조를 하게 된다.

닥터 맨하탄은 실크 스펙터를 화성으로 트랜스포트 시키고, 로어셰크와 나이트 아울은 로어셰크의 여분의 가면과 복장을 찾아서는 바에 들러 누가 바이트의 암살의 배후에 있는지를 탐문한다. 그들은 피라미드 운송회사라는 회사이름을 얻게되고, 바이트의 회사에 침입한다. 나이트 아울은 바이트의 컴퓨터에 접속해 비밀번호를 통과해 피라미드 운송회사가 바이트가 운영하는 회사라는 것을 알아낸다. 로어셰크는 이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자신의 일기에 적어놓고 있었고, '이 음모의 정확한 성격이 무엇이든 애드리안 바이트에게 그 책임이 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적어두고 그것을 우체통에 집어넣는다.

나이트 아울과 로어셰크는 남극으로 날아간다. 그곳에서 그들은 음모의 진실과 그 음모를 꾸민 바이트의 동기에 대해 알게된다. 그는 세상이 외계인의 침공이라고 생각되는 사태에 직면에 서로 힘을 합치고 그로 인해 핵전쟁으로 인한 홀로코스트를 막기 위해서 였다고 말한다. 바이트는 그들에게 그들이 자신의 계획을 막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알려준다. 그들이 도착하기 35분 전에 이미 계획은 실행된 상태였다. 닥터 맨하탄과 실크 스펙터는 바이트의 괴물로 인해 뉴욕이 초토화된 것을 본 직후에 남극으로 온다. 그러한 대재앙과도 같은 참상엗 불구하고 나이트 아울, 실크 스펙터, 닥터 맨하탄은 진실에 대해 함구하는데에 동의한다. 하지만 로어셰크는 '절대 타협할 수 없다.' 고 거절하며 기지 밖으로 나온다. 닥터 맨하탄은 그런 그를 막기 위해 그의 뒤를 따르고, 로어셰크는 '시체 한구가 더 늘어도 별 상관은 없겠지. 어서 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한 후 닥터 맨하탄에 의해 죽는다.

그래픽노블의 마지막에서 로어셰크의 일기는 우파 신문인 뉴 프론티어맨의 사무실에 도착하게 된다. 소련과 미국의 화해모드로 인해 이 전 칼럼이 쓸모없어져, 두 페이지의 칼럼 분량을 새로 채워야하는 편집장은 그의 조수에게 그 공간을 채울 것을 찾아보라고 한다. 조수는 쓸모없다고 치워놓았던 '크랭크 파일' 더미에서 쓸만한 것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 안에는 로어셰크의 일기도 포함되어 있다. 이후는 보는 이의 상상에 맡겨진다.

능력 및 장비들

"왓치맨"의 다른 거의 모든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로어셰크는 '슈퍼 파워'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는 단지 그의 의지와 기술적인 능력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로어셰크는 손에 집히는 가능한 모든 것을 무기로 사용한다. 후추를 경찰의 얼굴에 뿌려서 눈을 안보이게 한다거나 헤어스프레이와 성냥을 이용해 불을 붙인다거나 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는 가스 갈퀴총을 사용해서 빌딩을 올라가기도 하는데, 그 갈퀴총은 나이트 아울이 디자인하고 만들어 준 것이다.

로어셰크는 길거리 싸움과 복싱에 능통하다. 로어셰크는 신체적 고통과 불편함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다양한 건물의 잠겨진 문을 능수능란하게 따고 들어가는 능력을 보여준다. 로어셰크의 정신상태가 불안정해지기 전의 모습에 대해 나이트 아울은 '전술적으로 명석했고, 예측불가의 모습을 보였다' 라고 밝혔다.


다른 매체에서


영화

1989년 샘 함이 내놓으 각본에서는 로어셰크는 트레이드 마크인 싓소리를 냈다. 블레어 로셰는 '어린 프랑스인 소녀'라고 불렸는데, 로어셰크는 원작과는 다르게 납치범을 죽였다. 그는 생고기를 납치범의 입에 쑤셔넣고는 그를 소의 피에다 쳐박았다. 그리고는 그의 개들을 꼬셔서 그 개들이 그 납치법을 먹게 했다. 그 후에 로어셰크는 개들을 죽였다.함의 각본에서 로어셰크는 죽지 않는다. 2003년 데이빗 헤이터가 내놓은 각본에서 로어셰크는 '노숙자'로 묘사되는데, 기름진 머리가 얼굴을 가리고 있는 것으로 설정되었다. 이 각본은 시대배경이 현재와 가깝게 설정되었기에, 블레어 로셰 사건이 벌어진 것은 1995년으로 되어 있었다. 최종 영화화된 버전에서는 원작 그래픽노블에 가깝게 설정되었다.

2009년 영화화된 버전에서는 재키 얼 헤일리가 로어셰크 역을 맡았다. 헤일리가 캐스팅 되기 이전에 원작의 팬인 주드 로가 로어셰크 역 혹은 나이트 아울 역에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2001년 폴 그린그래스가 감독으로 내정되어 있었을 때에는 사이몬 페그와 다니엘 크레이그가 로어셰크 역과 관련해 프로듀서와 이야기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덕 허친슨이 로어셰크 역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출처 : Wikipedia

<이 글의 연관글>
2009/03/08 - [Movie/Trivia] - [트리비아] "왓치맨"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
2009/03/07 - [Movie/News] - 영화 "왓치맨", 5분간의 오프닝 공개
2009/03/07 - [Movie/Review] - [리뷰] 왓치맨 (Watchmen, 2009)
2009/02/26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로운 영상 공개
2009/02/03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 포스터 공개
2009/02/02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 포스터 공개
2009/01/29 - [Movie/News] - 영화 "왓치맨"의 캐릭터 흑백 사진 공개
2009/01/29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최종 포스터 공개
2009/01/16 - [Movie/News] - "왓치맨", 법정 분쟁 해결, 개봉은 예정대로
2008/12/25 - [Movie/News] - 영화 "왓치맨"의 권리는 폭스에게 있어
2008/11/14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정식 예고편 공개
2008/11/13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 캐릭터 포스터 공개
2008/11/09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 티저 포스터 공개
2008/10/25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 티저 예고편 공개
2008/10/08 - [Movie/News] - 영화 "왓치맨"의 런닝타임은 2시간 43분.
2008/07/31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로운 스틸 사진 공개
2008/07/28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로운 포스터 공개
2008/07/18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와치맨", 첫 예고편 공개
2007/08/07 - [Movie/News] - "와치맨"(Watchmen) 의 역대 캐스팅 상관도

크리스 락 트레이시 모건 트레이시 모건

프랭크 오즈 감독의 2007 작 "Mr. 후 아 유"(Death At A Funeral)의 헐리우드 리메이크작의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이전에도 전해드렸는데요, 헐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30 락"의 트레이시 모건과 "나쁜 녀석들"의 마틴 로렌스가 이 영화에 캐스팅 되었습니다.

이번 리메이크작은 "너티 베티"의 닐 라부트가 연출을 맡았으며, 크리스 락이 출연 및 각본작업에 참여합니다.

원작 "Mr. 후 아 유"는 영국의 한 교외에서 열린 장례식장에 가족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이후에 장례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벌어지는 각종 해프닝과 죽은 아버지의 비밀이 밝혀지는 모습을 그린 코메디 영화로 이번 리메이크작은 그 배경이 교외에서 도시로 옮겨질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왓치맨

영화 "왓치맨"에 대한 트리비아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 1990년대 초, 초기 기획단계에서 샘 함의 각본이 중심에 있었을 때 여러 캐스팅 루머가 있었다. 로빈 윌리엄스가 로어셰크, 제이미 리 커티스가 실크 스펙터, 게리 부시가 코메디언, 리차드 기어와 케빈 코스트너가 나이트 아울 역에 고려되고 있다는 것들이 그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감독 테리 길리엄과 그의 파트너 찰스 맥키원의 지휘 아래 여러 작가들의 손을 거치다 결국 워너 브라더스로 넘어간다.

- 대런 애로노프스키가 감독직에 내정되었으나 "천년을 흐르는 사랑"과의 스케쥴 문제로 프로젝트를 떠난다.

- 2004년, 폴 그린그래스가 감독직에 내정된다. 각본이 쓰여지고, 컨셉아트 작업이 진행 도중 파라마운트는 갑작스럽게 프로젝트 진행을 중단시킨다. 그로부터 얼마 안되어 그린그래스는 프로젝트는 떠나 "플라이트 93"의 연출을 맡는다. 이후 이 프로젝트는 다시 2006년 워너로 돌아온다.

- 잭 스나이더가 감독이 된 후 선보인 "왓치맨"의 첫 공식 이미지(로어셰크가 코메디언의 뱃지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은 테스트샷)는 잭 스나이더의 "300"의 예고편 중에 살짝 끼워넣는 식으로 공개되었다.

로어셰크

이 장면은 영화의 프로듀서인 웨슬리 콜러가 임시방편으로 마스크를 쓰고, 뉴욕을 배경으로 한 배경을 합성한 것이다. 이것은 잭 스나이더가 자신이 생각하는 "왓치맨"의 분위기 등을 실험해보기 위한 것이었다. 잭 스나이더의 아내인 데브라 스나이더는 이 숨겨진 장면을 누구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는데 100달러를 걸었는데, 반대로 잭 스나이더는 누군가 거의 즉시 발견할 것이라는데 걸었다. 잭 스나이더가 맞았다.

- 덕 허치슨이 로어셰크 역에 관심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그를 로어셰크 역으로 캐스팅하자는 온라인 캠페인을 보였고, 그로 인해 스튜디오와 그의 에이전트가 연락이 닿아 그는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 오디션 테이프는 잭 스나이더에게 보내졌고, 그는 그를 고려하기도 했다.

- 1980년대 말, 원작의 작가인 앨런 무어에게 영화의 각본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들어가기도 했으나, 그는 거절했다. 스튜디오는 샘 함을 작가로 선택한다.

- 프로듀서 로렌스 고든과 로이드 레빈은 론 펄만("헬보이")이 코메디언 역을 맡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 샘 함의 각본은 사용되지 않았다.

- 1989년, 테리 길리엄이 감독직에 내정되었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각본들이 이어지고, 길리엄은 이 작품은 영화로 제작되기는 힘들다고 판단한다. 길리엄은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5시간의 미니시리즈여야만 한다고 말한다.

- 탐 크루즈와 주드 로가 오지맨디아스 역에 관심을 표명했다.

- 폴 그린그래스가 감독직에 내정되어 파라마운트가 이 프로젝트를 맡았을때, 사이몬 페그가 프로듀서와 만나 로어셰크 역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다시 워너로 넘어가기 전까지 어떤 확정적인 이야기로 전개되지는 못했다.

- 잭 스나이더는 원작 그래픽노블을 그대로 스토리보드에 적용했다.그는 그래픽노블을 스크린으로 옮기는데 있어 그것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며, 비쥬얼 아트가 글로 쓰여진 것만큼이나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잭 스나이더는 개인적으로 직접 원작 그래픽노블의 작화를 담당했던 데이브 깁슨에서 영화의 첫 티저포스터를 작업해달라고 요청했다. 깁슨은 이를 쾌히 승낙했으며, 영화의 줄거리를 암시하는 미묘한 시각적 단서를 포스터에 남겼다.

- 원작의 작가 앨런 무어가 자신의 작업물들을 영화화한 작품들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음에도 잭 스나이더는 언제고 무어가 이 영화를 보고, 원작 그래픽 노블의 훌륭한 표현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 ReelzChannel.com과의 인터뷰에서 그래픽노블의 작가 앨런 무어의 냉담한 반응에 대한 질문에, 잭 스나이더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추운 어느 일요일에 런던에서 그가 그의 DVD 플레이어를 통해 이 영화를 보고는 '그리 크게 나쁘지는 않은데.' 라고 하는 것이다 라고 답했다. 후에 앨런 무어는 한 인터뷰에서 잭 스나이더의 그 답에 이런 토를 달았다. '그것이 최악의 결과라고? 그는 최악의 결과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 내가 "런던"(무어가 노샘프턴셔에 사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에서 DVD 플레이어로 그 영화를 보는 일은 일어날 리가 없다. 나는 그 엿같은 것을 절대 보지 않을 것이다.'

- 처음 "왓치맨"의 영화화 판권을 구입할 당시 계약에는 앨런 무어의 또다른 작품인 "브이 포 벤데타"의 영화화에 대한 권리도 포함되어 있었다. "브이 포 벤데타"의 프로듀서인 조엘 실버가 그 영화를 작업할때까지만 해도 테리 길리엄은 여전히 "왓치맨"의 감독이었다.

- 워너브라더스는 처음에는 대런 애로노프스키를 감독으로 고려했었다. 애로노프스키는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원작과는 다르게 영화의 이야기를 베트남 전쟁을 이라크 전쟁과 테러리즘으로 대체하는 등 현재로 바꾸고 싶어했다. 애로노프스키의 이런 방식에 마뜩찮았던 워너는 "300"을 훌륭하게 영화화시킨 잭 스나이더를 감독으로 고용한다.

- 한 때 존 쿠샥이 나이트 아울/댄 드라이버그 역을 연기하고, 시고니 위버가 실크 스펙터/샐리 쥬피터 역을 연기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 폴 그린그래스가 감독으로 내정되었을 당시, 그는 힐러리 스웽크를 실크 스펙터로, 호아킨 피닉스를 나이트 아울에 캐스팅할 계획이었다. 그린그래스가 프로젝트를 떠나면서 그 계획 역시 무산되었다.

- 네이선 필리온이 코메디언과 나이트 아울에 고려되었다.

- 제시카 비엘이 캐스팅에 고려되었으나, 무산되었다.

- 첫번째 예고편에 사용된 오르간과 합창이 사용된 음악은  고드프리 레지오의 영화  "코야니스카시"(Koyaanisqatsi,1983)의
"The Grid"에서 필립 글래스가 작곡한 음악을 차용한 것이다.

- 칼라 구지노(1대 실크 스펙터)와 말린 애커맨(2대 실크 스펙터)은 이 영화에서 모녀지간을 연기했다. 그들은 각자 영화 속에서 벤 스틸러와 연인관계로 출연한 적이 있다. 구지노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애커맨은 "하트브레이크 키드"에서였다.

- 칼라 구지노와 말린 애커맨은 영화 속에서 모녀관계를 연기했지만, 실제로는 구지노가 애커맨보다 고작 일곱살 더 많을 뿐이다.

- 잭 스나이더는 "300"에서 같이 작업했던 제라드 버틀러를 이 영화에 캐스팅하고 싶어했고, 심지어 그에게 배역을 약속하기도 했다. 모든 역이 캐스팅되었지만, 버틀러는 어떤 역도 얻지를 못했다. 스나이더는 버틀러를 원작에 나오는 "검은 화물선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에 성우로 캐스팅했다.

- 예고편에 쓰인 스매싱 펌킨즈의 "The Beginning is the End is the Beginning"은 애초에는 "The End is the Beginning is the End" 싱글의 B-Side로,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 앤 로빈"의 테마로 쓰였다.

- 패트릭 윌슨과 재키 얼 헤일리는 "리틀 칠드런"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 사이몬 페그는 로어셰크 역을 거절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사람들이 사이몬 페그는 로어셰크다 라고 하하는 것을 듣기 싫었다' 라고 답했다.

- 영화의 배역을 캐스팅했을때 잭 스나이더는 각 배우들에게 각본과 원작 그래픽노블을 건냈다. 촬영 중에 스나이더는 배우들에게 그래픽노블을 세트 장에 가져오는 것을 허락했고, 대사를 좀 더 알맞게 다시 썼다.

- 오지맨디아스의 스크린 속 여러 장면 중 하나에는 잭 스나이더의 이전 작인 "300"과 관련된 영화 "300 스파르탄"이 보인다.

-  애드리언 바이트 역을 제안 받았을 당시 매튜 굿은 원작 그래픽노블을 읽어본적이 없었다. 그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각본과 함께 원작을 읽어봐야 하는지를 물어봤고, 그 친구는 당연하지라는 말과 함께 당장 원작을 읽고, 아무것도 묻지말고 제안을 승낙하라고 말해주었다 한다. 각본과 그래픽노블 둘 다를 읽은 후에 그는 그의 친구 말이 맞았다고 인정했다.

- 2003년, 마이클 베이가 감독으로 고려되었으나, 거절했다.

- 제프리 딘 모건은 각본의 첫 세 페이지를 읽어보고는 처음에는 코메디언 역을 거절했다. 그는 그 부분이 블레이크 나오는 유일한 장면이라 생각했고, 영화상에 별로 등장하지 않는 인물을 연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의 에이전트는 블레이크에게 전체를 다 읽어보라고 했고, 그 다음에야 그는 출연 결정을 했다.

-  잭 스나이더는 캐스팅에 있어서 실제 스크린상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보다 젊은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신중을 기했는데, 많은 배역들이 영화 상에서 플래시백을 통해 과거의 모습으로 등장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메이크업 및 특수효과로 젊어보이게 하는 것보다는 나이가 들어보이게 하는 것이 더 쉽다고 결정을 내렸다. 칼라 구지노는 촬영 당시 37세였는데, 영화상 거의 모든 등장씬에서 60대 후반의 모습으로 나온다.

- 토마스 제인이 잭 스나이더가 코메디언 역으로 처음 선택한 배우였으나, 그의 연출데뷔작인 "The Dark Country"와의 스케쥴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 제프리 딘 모건이 연기한 에드워드 블레이크/코메디언의 미들 네임은 모건이다.

- 다니엘 크레이그는 로어셰크 역을 거절했다.

- 이 영화는 제작되기까지 무척이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처음 기획된 것은 1987년이다.) 주요 출연진 7명 중에 6명은 이 영화가 처음 기획됐을 때 영화계에 입문하지도 않았다. 재키 얼 헤일리만이 유일하게 이 영화의 첫 기획이 들어갈 당시 연기를 하고 있었다.

-  잭 스나이더는 맷 프루어와 "새벽의 저주"에서, 스티븐 맥하티와 "300"에서 함께 작업했다.

- 패트릭 윌슨은 댄 드라이버그 역의 제안을 받았을때 코믹북의 광팬인 그의 베스트 프렌드에게 전화를 걸어 "왓치맨" 코믹스에 대해 자신이 무엇을 알아야하는지를 물어봤다. 친구는 패트릭에게 자신이 슈퍼히어로 영화에 출연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왓치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에 패트릭은 감옥 탈출 장면을 찍을 때 친구를 세트장에 초대했다.

- 그래픽노블에서는 조심스럽게 오지맨디아스와 로어셰크가 게이라는 힌트가 주어지는데, 영화 상에서 이것은 등장하지 않는다.

- 애드리안 바이트가 그의 모니터들을 바라볼때, 그 중 하나에 애플 맥킨토시의 너무도 유명한 "1984" 광고가 보인다.


출처 : IMDB

<이 글의 연관글>
2009/03/07 - [Movie/News] - 영화 "왓치맨", 5분간의 오프닝 공개
2009/03/07 - [Movie/Review] - [리뷰] 왓치맨 (Watchmen, 2009)
2009/02/26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로운 영상 공개
2009/02/03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 포스터 공개
2009/02/02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 포스터 공개
2009/01/29 - [Movie/News] - 영화 "왓치맨"의 캐릭터 흑백 사진 공개
2009/01/29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최종 포스터 공개
2009/01/16 - [Movie/News] - "왓치맨", 법정 분쟁 해결, 개봉은 예정대로
2008/12/25 - [Movie/News] - 영화 "왓치맨"의 권리는 폭스에게 있어
2008/11/14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정식 예고편 공개
2008/11/13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 캐릭터 포스터 공개
2008/11/09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 티저 포스터 공개
2008/10/25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 티저 예고편 공개
2008/10/08 - [Movie/News] - 영화 "왓치맨"의 런닝타임은 2시간 43분.
2008/07/31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로운 스틸 사진 공개
2008/07/28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왓치맨", 새로운 포스터 공개
2008/07/18 - [Movie/News] - 잭 스나이더의 "와치맨", 첫 예고편 공개
2007/08/07 - [Movie/News] - "와치맨"(Watchmen) 의 역대 캐스팅 상관도

"300" 의 잭 스나이더가 연출을 맡아 앨런 무어의 동명의 유명 그래픽노블을 영화화한 "왓치맨"(Watchmen)의 오프닝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의 오프닝은 원작에서도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는 1세대 슈퍼히어로들의 모습을 상당히 효과적으로, 그리고 인상적인 모습으로 압축해서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길이가 5분이 넘는지라, 부득이 마이게임티비를 이용했습니다. 혹, 나는 앞부분의 광고가 보기 싫고, 퀵타임플레이어도 설치되어 있다 하시는 분은 원 출처인 이곳에서 보시면 됩니다~ (파이어폭스 유저들은 플레이가 되지 않습니다. 으...마이게임티비...)


밥 딜런의 "The Times They Are A-Changin'"을 배경음악으로 쓴 것이 너무도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루엣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 너무도 유명한 2차세계대전 종전일날 수병과 간호사가 키스하는 사진을 변형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의 사진이죠.

종전 기념 키스

거기에 원작에서는 직접적인 묘사가 아닌 대화와 글로 지나간 코메디언의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장면이 올리버 스톤의 "JFK"에서 제기된 음모론과 같은 방식으로 그려집니다. 대체 역사를 그리고 있는 "왓치맨"을 너무도 잘 나타내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왓치맨"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왓치맨" 국내 코믹스 설명)

나치, 공산주의자와 싸우며 존재가치를 증명하던 히어로들. 그러나 아슬아슬한 냉전의 균형이 이루어지자 히어로의 그늘에 가려 있던 경찰들의 기득권 주장이 격렬해지고, 그 결과 법을 준수하지 않는 악당 타도를 철저히 금지하는 '킨 법령'이 제정되면서 히어로들은 자진해서 은퇴하거나 국가의 통제하에 활동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코미디언'이란 히어로가 변사체로 발견되고, 예전의 히어로 동료들은 코미디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음모를 파헤치는데 힘을 모으기로 결의한다. 하지만 조사를 거듭할수록 무서운 진실이 드러난다. 히어로들은 자신들이 이룩한 업적은 오로지 세상의 멸망을 막으려다 실패한 것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왓치맨"은 북미와 국내에 3월 5일 개봉했습니다.


전지현이 주연을 맡아 국내에서 특히 화제가 된 영화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Blood: The Last Vampire)의 영국판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가 제작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외모상으로는 16세 소녀인 뱀파이어 사야(전지현 분)의 뱀파이어 사냥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키스 오브 드래곤의" 크리스 나혼이 연출을 맡은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는 일본 기준 5월 29일 개봉합니다.


그냥 이렇게 한번 생각해 봤다. '코믹북을 시작하는 방법으로 유명한 슈퍼히어로가 시체로 발견되게 해보자.' 미스테리가 풀려감으로써, 우리는 이 슈퍼히어로 세계의 진심에 점점 더 깊이 이끌려가게 된다. 그리고 현실과 일반 대중들에게 각인된 슈퍼히어로 이미지들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왓치맨
1986년 출판되어 슈퍼히어로 그래픽노블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왓치맨"의 시작에 대해 작가인 앨런 무어가 밝힌 내용입니다. 그가 만들어낸 1985년의 미국은 그간의 슈퍼히어로 그래픽노블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것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미국은 정부에 동조한 일부 슈퍼히어로의 도움으로 베트남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닉슨은 헌법을 개정해 3선 대통령이 됩니다. 그런 미국에 맞서 그들을 경계하는 붉은 군대, 소련. 이 둘은 막강한 군비경쟁을 벌이게 되고 그로 인해 핵미사일로 인한 세계 제3차대전의 암운이 감도는 가운데, 세상은 절망과 타락의 악취와 그 고통에 취해 비틀댑니다.

그런 현실에서 슈퍼히어로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슈퍼히어로의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한 '킨' 법령으로 인해, 그들은 나이트 아울 II(이하 나이트 아울)나 실크 스펙터 II(이하 실크 스펙터) 처럼 은퇴를 하거나 닥터 맨하탄, 코메디언 처럼 정부의 편에서 그들을 돕거나, 로어셰크 처럼 자경단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 세계 속 슈퍼히어로들은 기존 슈퍼히어로들의 철저한 비꼬기입니다. 닥터 맨하튼을 '슈퍼맨' 혹은 '신'이라고 칭하는 모습이나 자신의 집 지하에 부엉이 우주선 아치를 숨겨두고 있는 나이트 아울이 곧 배트맨이라는 것 등을 통해 그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는 신과 같은 슈퍼맨은 로이스 레인이 사라지자 인간들에 대한 관심을 거두고 화성으로 떠나버리며, 몸에 비계가 붙은 은퇴한 배트맨은 여자 앞에서 움츠러듭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만화 책 속에서 정의를 부르짖으며 호쾌하게 악당들을 때려눕히는 멋드러진 모습이 아닌. 그러던 중 그들중 한명인 코메디언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고, 그것에 의심을 품은 로어셰크가 과거의 동료들과 접촉을 시작합니다.

'Who watches the watchmen?' '감시자들은 과연 누가 감시할 것인가?' 평화와 정의를 지켜주려 나섰다는 그 슈퍼히어로들은 과연 올바른 것인가? 그들의 옳고 그름은 과연 누가 판단할 것인가? 자신들이 지켜야한다고 믿는 정의와 평화에 사로잡힌 그들은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어버리고 맙니다.

그래픽노블이 출간된 이후, 헐리우드는 바로 이 작품의 영화화에 관심을 보입니다. 처음 20세기 폭스에서 시작이 된 프로젝트는 후에 워너를 거쳐 유니버셜, 파라마운트, 그리고 다시 워너로 돌아갑니다. 그 여정에서 많은 감독과 작가들이 이 프로젝트에 손을 댑니다. 테리 길리엄은 '이 프로젝트는 영화보다는 5시간짜리 미니시리즈로 만드는게 옳다'며 프로젝트를 떠나고, 대런 애로노프스키, 폴 그린그래스 등이 한때 감독직에 내정되기도 합니다.


2006년 6월, 워너는 "300"의 잭 스나이더가 "왓치맨"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고 발표합니다. 잭 스나이더는 제안을 받고 2주간 감독직을 수락할지에 대해 고민했는데, 결국 자신이 안하면 또 다른 누가 이 작품을 망칠 것이라는 생각에 제안을 수락했다고 합니다. 각본을 맡은 알렉스 티세는 이전 데이빗 헤이터의 두 각본에서 최고의 요소들을 뽑아내어 기존의 현대배경이 아닌 원작처럼 배경을 냉전시대로 설정합니다. 잭 스나이더는 결말의 음모를 단순화시킨 헤이터의 각본들 중 하나의 엔딩을 유지하고자 했는데, 그를 통해서 캐릭터를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잭 스나이더는 "300" 때와 마찬가지로, 원작을 스토리보드 삼아 주석을 달아가며 영상으로 옮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감독 자신이 원작의 팬보이이기에 그는 원작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려고 마음 먹습니다. 비록, 앨런 무어가
'나는 결코 그 영화를 보러 가지 않을 것이다. 내 책은 코믹 북이다. 영화도 아니고, 소설도 아니다. 코믹북이 가장 올바른 표현 방식이고, 그것을 통해 읽혀지게 만들었다. 안락의자에 앉아 난로가 옆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곁들여 마시면서 말이다' 라고 말하며, 심지어 이 영화의 크레딧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하고 일체의 저작권료를 받지 않겠다고 했더라도 말입니다. 거기다 무어가 "300"을 보지는 않았지만, 들은 바를 통해서 잭 스나이더의 그 영화는 인종차별적이고, 호모포비아적인 성향을 띄는 등 스나이더의 작품에 문제가 많다고 비난했더라도.

앨런 무어

잭 스나이더가 만들어낸 영화 "왓치맨"은 원작에서 대한 무한한 헌사의 산물입니다. 영화는 원작 그래픽노블이 보여주던 세계보다 훨씬 더 어두운 색조를 유지합니다. 그러면서 영화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따라나갑니다. 물론, 방대하고 복잡한 원작을 그대로 표현해기는 애초부터 무리입니다. 잭 스나이더는 1세대 슈퍼히어로들의 삶을 영화의 오프닝 부분에서 간략하게 설명해주는 방식을 차용하는데, 이 방법은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원작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설명하면서, 앞으로의 런닝타임의 제약도 어느정도 해소합니다. 잭 스나이더는 원작이 주는 의미와 방식을 최대한 유지해나가며, 원작의 디테일과 그 상징적인 의미들을 구현해내는데 그 모든 촛점을 맞춥니다. 그는 자신을 원작의 숨은 상징(easter eggs)를 지키는 문지기라고까지 칭합니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일반적인 대중성과는 담을 쌓습니다. 어차피 열혈 팬보이들에게는 잘만드나 못만드나 비난 받을 것이 뻔함에도 대중과의 괴리를 선택하고, 자신의 소신을 밀어붙인 잭 스나이더의 선택은 놀라움을 자아내기까지 합니다. 대중을 향해 손을 뻗는 일은 포기했지만, 그럼에도 영화가 택한 최소한의 연결선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은 단호했습니다. 일부 서브플롯의 제거가 그것입니다. 원작에는 영화에서도 등장하는 신문가판대의 남자와 그 옆의 소년. 그리고 그 소년이 읽는 만화책인 '검은 화물선 이야기'가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 같이 삽입되어 전개됩니다. 난파를 당하고 혼자 살아남은 한 선원은 죽음을 부르는 검은 화물선이 자신의 마을로 향하는 것을 보고는 보통 때라면 하지 못할 끔찍한 행동과 거친 상어(shark)의 공격도 물리치고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뭍에 도착합니다. 마을에 들어선 그 선원은 공포와 두려움에 눌려 깨닫지 못한 놀라운 현실의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검은 화물선 이야기'는 이야기 속 이야기로 슈퍼히어로들의 현재의 심리상태와 그들이 행하고 있는 행동을 투영해 보여줍니다. 따라서 그만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영화에 직접적으로 포함되었다면? 이 영화는 두 단어의 조합이 어색한 블럭버스터 컬트 영화로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아니, 대체 분간할 수 없는 이야기 구조를 가진 난잡한 영화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픽노블이 가질 수 있는 성취와 영화가 표현해내고 보여줄 수 있는 그 한계를 정확히 판단한 결과입니다. '검은 화물선 이야기'가 빠진 것은 물론 아쉬운 일이지만, 그 선택은 옳았습니다.

이 영화에는 잭 스나이더가 자랑하는 매끈하고, 때로는 스타일리쉬한 영상미는 있을지언정 이런 류 블럭버스터의 미덕이라고 여길 수 있는 화려한 액션이나 정의의 가치 등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원작의 충실한 구현이 모토인 이 영화는 애초에 그런 것에는 관심 조차 없었습니다. 'It's a joke. It's a all a joke.' 코메디언의 대사와 같은, 원작처럼 영화는 지독하고 쓰린, 그래서 그냥 넘기기 힘든 농담입니다. 그 농담은 나이트 아울과 실크 스펙터의 정사씬에서 흘러나오는 "할렐루야"의 비꼬기처럼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만, 그 쓰라림은 어디가지 않습니다. 그 농담이 감춘 마지막 진실의 모습에서 우리가 생각하고 정의내리는 평화와 선, 정의에 대한 개념이 모래성처럼 무너져내립니다. 영화가 비록 간결성을 위해 원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마지막에 일어나는 파국을 표현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결코 그 주제와 메세지는 흐릿해지지 않습니다.

영화는 마무리에서 원작과 다르게 관객에게 직접 물음으로써, 쐐기를 박습니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당신도 이게 옳다고 생각하잖아."(마지막에 도시를 비추는 장면에서 건물 옥상의 광고판을 주목.) 과연 이것이 옳은가? 아니면 그렇지 못한가? 에 대한 고민이 싹튼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규정하고 있는 선악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다시 한번 여실히 드러내줍니다.

원작을 이 정도로 다른 누군가가 만들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부정적입니다. 영화 "왓치맨"은 결코 친절한 영화가 아닙니다. 기분 나쁘고 재수 없으며 그렇기에 끔찍한 농담입니다. 하지만, 부정하기 어려운 진실입니다. 그 진실을 잭 스나이더는 온전히 담아냈습니다.

P.S "다크 나이트"가 없었다면, 과연 잭 스나이더가 영화를 이렇게 만들 수 있게 워너가 승인을 해줬을지는 말그대로 의문입니다. "다크 나이트" 만세!


픽사의 2009년 신작 "업"(Up)의 정식 극장용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 "업"은 78세의, 키작고 지팡이를 짚은 노인인 칼 프레드릭슨이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하는 인물은 8살의 러셀이라는 이름의 소년입니다. 이 소년이 칼과 함께 하는 이유는 노인을 도와주면 얻을 수 있는 마지막 하나의 보이스카웃 훈장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주인공 칼이 젊은시절 그는 엘리라는 여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녀의 꿈은 베네주엘라의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보는 것이었지만, 그녀는 꿈을 이루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혼자가 된, 전직 풍선 판매원 칼은 자신의 집을 풍선으로 띄어 베네주엘라로 가 죽은 아내의 꿈을 실현시키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여행을 떠난 칼과 러셀은 다양한 생명체들과 환상적인 것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업"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피트 닥터와 이번 작품의 각본을 쓴 밥 페터슨이 공동연출을 맡았으며, 북미기준 2009년 5월 29일 디지털 3D로 개봉할 예정입니다.


"앨리어스", "로스트" 등의 연출과 "클로버필드"의 제작을 했던 J.J. 에이브럼스가 연출을 맡은 "스타 트렉"(Star Trek)의 새로운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스타 트렉"은 커크 선장과 그의 우주선 USS 엔터프라이즈호의 승무원들의 초창기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며, 커크 선장 역에는 크리스 파인, 스폭 역에는 잭커리 퀸토가 출연하고 이 외에도 에릭 바나, 위노나 라이더, 사이몬 페그, 존 조 등이 출연합니다.


J.J. 에이브럼스의 "스타 트렉"은 국내에 오는 5월 7일 개봉합니다.


메건 폭스
헐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트랜스포머"의 메건 폭스가 "조나 헥스"(Jonah Hex)에 이어 또다른 코믹스 원작 영화에 출연합니다.

폭스가 출연할 영화는 지난 1998년 마이클 터너에 의해 선보인 "패덤"(Fathom)이라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아스펜이라는 여성이 그녀가 물을 조종하는 능력을 지닌 수중 휴머노이드 종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한때는 제임스 카메론의 제작사인 라이트스톰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할 계획을 갖고 있기도 했는데, 계약이 만료되고 이후 20세기 폭스 산하의 폭스 아토믹에서 제작이 결정되었습니다.


"스내치"의 가이 리치가 연출을 맡고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셜록 홈즈, 주드 로가 홈즈의 단짝 왓슨 박사 역을 맡은 영화 "셜록 홈즈"(Sherlock Holmes)의 새로운 스틸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셜록 홈즈

영화는 원작이나 기존의 셜록 홈즈 영화와는 다르게 홈즈가 조금더 몸을 쓰는, 액션성과 어드벤쳐성이 가미된 버전인데 원작과 리오넬 위그램의 코믹스가 혼합된 형태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화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 외에 아이린 애들러 역으로 레이첼 맥아담스가 출연합니다.

"셜록 홈즈"는 북미기준 2009년 12월 25일 개봉예정입니다.


영화정보사이트인 Collider.com은 LA에 위치한 극장인 Arclight Cinemas의 웹페이지에 업데이트 된 내용을 전하며 휴 잭맨의 "엑스맨 탄생: 울버린"(X-Men Origins: Wolverine)과 J.J. 에이브럼스의 "스타 트렉"(Star Trek)의 런닝타임이 공개되엇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웹페이지를 통해 보면,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경우는 120분, "스타 트렉"은 그보다 20분이 긴 140분으로 나와있습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은 그간 120분 보다는 90분에 가깝다는 소문(그래서 어린시절의 스톰 등장장면이 잘릴 것이라는)이 있었으나 다른 쪽에서는 그것을 부인하는, 120분 가량이 될 것이라는 소문도 전해진 바가 있습니다.

...런닝타임이야 어찌됐든, 잘만 뽑혀나오길 바라봅니다.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으로,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인 울버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엑스맨 탄생: 울버린"(X-Men Origins: Wolverine) 중 데드풀 캐릭터를 담은 새로운 스틸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가 분한 웨이드 윌슨/데드풀은 원작에서는 프로용병으로 캐나다에서 진행하는 '웨폰 X' 유사 프로그램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총과 검을 다루는데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에 전해진 확인안된 소문으로는 영화의 재촬영을 통해서 데드풀의 캐릭터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X-Men Origins: Wolverine)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돌연변이 손톱을 가진 채 살아가던 로건(휴 잭맨 분)이 그의 여자친구를 죽인 빅터 크리드(후의 세이버투스, 리브 슈라이버 분)에게 복수를 하려하고, 최종적으로 뮤턴트와 인간을 실험하는 "웨폰 X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로건은 다른 여러 뮤턴트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랜디션"의 개빈 후드가 연출을 맡은 영화는 국내에 4월 30일 개봉합니다.


헐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20세기 폭스는 신문 연재만화 "마머듀크"(Marmaduke)의 영화판의 감독을 "샹하이 눈"의 톰 다이로 결정했습니다.

"마머듀크"는 지난 1954년, 브래드 앤더슨에 의해 처음으로 탄생했는데 윈슬로우 가족과 그들이 기르는 장난기 가득한 그레이트 데인 종 개 마머듀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마머듀크"는 후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폭스 측은 이 영화가 실사영화가 될지 아니면 애니메이션 영화가 될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마크 월버그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디파티드", "더블 타겟"의 마크 월버그가 새로운 납치 스릴러 영화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영화의 제목은 "프리즈너"(Prisoners)로 보스턴에 거주하는 한 남자가 자신의 딸과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납치되자 스스로 사건을 해결하려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각본은 아론 구지코우스키가 맡았는데, 이번이 첫 작업입니다.

마크 월버그는 최근 윌 페럴과 호흡을 맞추는 액션 코메디영화 "The B Team"에 캐스팅 되기도 했는데, "해프닝"과 "맥스 페인"의 악몽에서 벗어나게 해줄 작품을 하루빨리 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메가트론

작가 로베르토 오씨, 그리고 전작에서 메가트론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휴고 위빙의 발언 등이 이어지면서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이하 트랜스포머2)에 메가트론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 점차 확증으로 굳어졌었는데요, 마이클 베이가 드디어 메가트론의 복귀에 대해 시인했습니다.

마이클 베이는 자신의 공식홈페이지 포럼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그래요, 비밀이 새어 나갔군요. 메가트론은 돌아옵니다. 하지만, 오로지 오래 전 과거를 다룬 부분에서만 그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에서는 과거로 돌아가 트랜스포머들의 신화에 대해 설명할 것입니다. 메가트론은 모두가 생각하는 탱크가 아니라 외계 탈 것의 형태입니다. 하지만, 그가 스크린 상에 많은 시간동안 등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감독은 과거 플래시백에서만 등장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 말을 또 그대로 받아들 일 수 있을까요? 메가트론이 부활해서 돌아올지 않을지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트랜스포머 2"는 전작에서 도망을 간 스타스크림이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간 후, 지구에 남겨둔 큐브의 조각을 탈취하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해 다시 지구를 침공한다는 이야기를 그릴 것이며 그 과정에서 폴른과 디베스테이터 등의 디셉티콘이,오토봇 측에서도 역시 새로운 로봇들이 등장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트랜스포머2"는 전작의 주요 출연진들이 모두 돌아오는 가운데 북미기준 2009년 6월 24일(국내는 6월 25일)  IMAX 및 일반상영으로 개봉합니다.

<이 글의 연관글>
2009/03/06 - [Movie/News] - "트랜스포머2"에 메가트론 진짜 돌아오나?!
2009/02/22 - [Movie/News] - "트랜스포머2"에 메가트론 돌아온다?!
2009/02/17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풀티저예고편 정식 공개!!
2009/02/13 - [Movie/News] - 프로듀서가 밝힌 "트랜스포머2"에 대한 추가 정보들
2009/02/13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풀티저예고편 캠버전 공개
2009/02/13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개봉일 앞 당겨져
2009/02/11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폴른과 디베스테이터 공개?
2009/02/10 - [Movie/News] -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2"는 더 거대하고, 더 어둡다'
2009/02/03 - [Movie/News] -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2"의 첫 영상은 시작에 불과하다'
2009/02/03 - [Movie/News] - "트랜스포머2"의 중요 스포일러 공개?!
2009/02/01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첫 영상 드디어 공개!
2009/01/31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첫 티저는 방송과 거의 같이 온라인에 공개
2009/01/31 - [Movie/News] -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들과 터미네이터가 붙는 걸 보고 싶다'
2009/01/13 - [Movie/News] - 맥지, 마이클 베이의 발언에 반박
2009/01/10 - [Movie/News] - 마이클 베이, '"터미네이터4"는 "트랜스포머"를 베꼈다'
2009/01/10 - [Movie/News] - "트랜스포머2"의 첫 티저 예고편, 오는 슈퍼볼 중계 중에 공개!
2009/01/09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첫 티저 포스터 공개
2008/12/30 - [Movie/News] - "트랜스포머2"에 대한 간략 정보들. '메가트론은 등장하지 않아..'
2008/12/30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추가 사진 공개
2008/12/29 - [Movie/News] -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2", 첫 스틸 사진 공개
2008/12/10 - [Movie/News] - "트랜스포머2"의 예고편, 내년 2월 공개 예정
2008/09/30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IMAX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할 것
2008/09/23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메가트론 이미지 첫 공개
2008/08/12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IMAX로 개봉
2008/06/26 - [Movie/News] - "트랜스포머2"의 줄거리와 관련된 소식
2008/06/06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공식 제목 결정되다!
2008/05/31 - [Movie/News] - 재즈, "트랜스포머2"에 복귀한다?!
2008/05/14 - [Movie/News] - "트랜스포머2"는 3D 상영으로 제작된다?!
2008/05/10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캐스팅 관련 소식 - 2
2008/05/07 - [Movie/News] - 조나 힐의 "트랜스포머2" 캐스팅은 없던 일로...
2008/05/02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캐스팅 관련 소식
2008/04/27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항공기의 무덤'에서 촬영 예정?!
2008/02/13 - [Movie/News] - "트랜스포머 2"의 초고 작업 완료!
2007/10/15 - [Movie/News] - 앞으로 두편 이상의 "트랜스포머" 영화가 만들어 질것.
2007/09/23 - [Movie/News] - "트랜스포머2"는 2009년 여름 개봉?!
2007/09/18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제작 연기되다
2007/08/24 - [Movie/News] - "트랜스포머2" , 파업으로 연기될 것!
2007/08/22 - [Movie/News] - 마이클 베이, 다시, "트랜스포머2" 맡겠다!
2007/08/22 - [Movie/News] -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2" 를 거절하다!
2007/08/15 - [Movie/Actor & Director] - [감독사전 2] 마이클 베이 (Michael Bay)
2007/08/15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11] 샤이아 라보프 (Shia LaBeouf)
2007/08/15 - [Movie/Actor & Director] - [배우사전 9] 메건 폭스 (Megan Fox)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