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

그간 제 블로그에서 전해드리지는 않았지만, 폭스와 워너 사이에 영화 "왓치맨"(Watchmen)을 두고 법적 분쟁이 있어왔습니다. 원인인 즉슨, 1980년 대 말에 프로듀서, 로렌스 고든이 그래픽노블 "왓치맨"의 영화화판권을 구입해 제작 후, 폭스사에서 배급하기 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작이 이루어지지 않자, 폭스에서 향후 영화화 될 경우, 그간의 과정에서 폭스사가 투자한 비용을 받는 댓가로 영화 배급권을 포기했습니다. 그렇게 이 "왓치맨" 프로젝트는 헐리우드를 떠돌다(많은 감독들이 손을 댔다가 떨어져나가고) 결국은 워너에서 잭 스나이더의 손에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하면, 폭스 사가 자신들이 "왓치맨"을 접는 대가로 받기로 한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에 따라서 폭스는 영화화에 따른 수익과 배급권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재판을 걸었습니다.

워너 측에서는 양자간의 조정을 통한 합의를 원했으나, 법정에서는 거부당했고, 차기 공판은 내년 1월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번 수요일날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서 내려진, 개리 A. 피스 판사의 선고는 '최소한의 배급권리를 포함한 저작권 수익은 폭스에 속한다'를 요지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판결문에서는 양자간의 합의나 항고에 따른 재심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워너 측은 지속적으로 기존의 개봉일인 2009년 3월 6일을 고수해왔기에 이 결과에 항고를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워너와 폭스는 합의를 할 진데, 2008년에 완전히 물먹었던 폭스는 2009년 자사의 기대작 + 워너의 "왓치맨"의 수익 일부도 얻어가지니 땡 잡은 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서 워너측의 대변인은 향후 계획이나 대책에 대해서 함구했습니다.

일단 워너와 폭스의 이 문제가 어떻게 결론내려질지는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나니아 연대기

시간이 지나감에도 "나니아 연대기 : 새벽 출정호의 항해"(The Chronicles of Nar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의 제작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는데, 결국 디즈니가 "나니아 연대기"에서 발을 빼고 말았습니다.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는 올라가는 제작비에 비해서 흥행 수익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인지, 그리고 시리즈가 갈 수록 하향세를 탄다는 우려때문인지 그간 계속 제작이 엎어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었습니다.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은 전세계에서 7억 4500만 불의 흥행을 기록했지만, 속편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안 왕자"는 4억불에 그쳤습니다.)

헐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디즈니는 예산 등의 이유로 이 시리즈에서 발을 돌렸는데, 공동제작/투자를 했던 월든 미디어는 계속 이 프로젝트를 진행시켜나가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그 후보로 폭스가 거론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 프로젝트는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마이클 앱티드가 감독으로 내정되어 있으며, 전작의 주요 출연진들인 벤 반스, 조지 헨리, 윌리엄 모슬리, 안나 포플웰 등이 다시 돌아와 내년 봄부터 촬영에 들어가 2010년 5월 개봉할 예정입니다.

손을 뗀 디즈니의 선택이 옳았는지는 혹시 영화가 완성되어 개봉한다면, 그 때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원작 소설로 봤을때 "새벽 출정호의 항해"가 드래곤 등도 나오긴 하지만, 단순히 재미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크나이트

영국의 타블로이드 '선' 에서 "다크나이트"의 후속작, "배트맨3"(가칭)에 에디 머피가 리들러로, 샤이아 라보프가 로빈으로 캐스팅되었다는 기사가 나간 후, 에디 머피 측은 즉각 그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그로 인해, 이 소식 역시 그간의 수많은 루머들 중 하나로 치부되는 줄 알았는데, 해당 보도를 한 '선'지의 기자가 에디 머피 측의 부인을 다시 부인하고 나서면서 사태는 흥미로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해당 보드를 한 '선'의 기자 고든 스마트는 영국 가디언 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전한 소식은 믿을 만한 소스원을 통해서 얻은 정보라고, 그 소스원이 지난 2005년에도 차기 제임스 본드가 다니엘 크레이그가 될 것이라는 정보를 제공해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전 제임스 본드 소식을 두고) 모두들 우리가 보도한 소식에 대해서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도 그냥 웃어 넘겼었지만, 결국은 사실로 판명되었다. 내기라도 걸었어야 하는 건데.

고든 스마트는 오프 더 레코드로 가디언 측에 소스원에 대해 말해주었는데, 가디언 측은 루머가 사실이 될 것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매우 믿을 만한 소스라고 확인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배트맨3"의 제목이 "고담"(Gotham)이 될 것이라는 '선'의 보도도...

이제 공은 워너 측에 넘어온 것일까요? 워너와 놀란 말 말고는 모두 다 '헛소리'라고 믿고 싶기는 한데, 또 저 쪽에서 저렇게 우기니, 괜히 관심이 가기도 합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가요?



일본의 인기 만화 "크로우즈"를 원작으로 미이케 다카시 연출, 오구리 슌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던 "크로우즈 제로" 속편, "크로우즈 제로2"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전작에 이어서 미이케 다카시가 연출을 맡았으며 마찬가지로 오구리 슌이 겐지 역으로 다시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번 영화는 "나오코", "연공" 등에 출연했던 미우라 하루마가 연기하는 비토 다츠야의 이야기와 더불어 겐지의 스즈란과 비토 다츠야의 호센 학교와의 싸움을 다룰 것이라고 합니다.


"크로우즈 제로2"는 일본기준 2009년 4월 11일 개봉합니다.


"반지의 제왕", "이스턴 프라미스"의 비고 모르텐슨이 주연을 맡은 영화 "굿"(Good)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C.P. 테일러의 연극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1930년대 독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학교수인 존 할더(비고 모르텐슨 분)은 신경과민의 아내와 딸린 두 아이들, 그리고 치매에 걸린 어머니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습니다. 그는 그런 자신의 주변환경을 바탕으로 안락사에 옹호적인 소설을 쓰게 됩니다. 예기지 않게 그의 소설은 나찌의 프로파간다에 이용되면서 정치적으로 큰 호응을 얻게됩니다. 그는 자신의 경력이 쌓이는 것이 민족주의와 국가 번영의 낙관적인 현재를 반영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의 결정은 선택을 부르고, 그 선택은 또다른 선택을 부르게되면서 마침내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영화는 북미기준 오는 12월 31일 제한상영으로 개봉합니다.

유명 팝가수 비욘세 놀스가 출연하는 스릴러 영화 "옵세스드"(Obsessed)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산관리매니저로 곧 승진도 앞두고 있고, 예쁜 와이프 샤론(비욘세 놀스 분)과 함께 평화로운 가정생활도 누리고 있는 데릭(아이드리스 엘바 분). 하지만 그 앞에 임시직원인 리사(알리 라터)가 등장해 그를 스토킹 하면서 데릭의 회사생활은 물론 가정생활에도 위험이 닥칩니다.


주로 TV 시리즈에서 활동한 스티브 쉴이 연출한 "옵세스드"는 북미기준 2009년 4월 24일 개봉합니다.

"가위손", "유령 신부"의 팀 버튼과 "원티드"의 티무어 베크맘베토브가 제작 하는 3D 애니메이션 "9"의 첫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연출을 맡은  셰인 액커의 지난 2006년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 후보에 올았던 동명의 단편을 장편화화 작품입니다.

영화 속 세계는 천으로 만들어진 인형들의 세상입니다. 그들의 세상은 종말을 맞이했고, 그로 인해 인간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황량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주인공 9(일라이저 우드)는 기계들을 피해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무리를 발견합니다. 그 무리에는 거만한 참전군인인 1(크리스토퍼 플러머)과 나이든 발명가 2(마틴 랜도), 신념굳은 기계기술자 5(존 C. 레일리), 예술가 6(크리스핀 글로버), 용감한 전사 7( 제니퍼 코넬리)이 있습니다. 이 무리에 갓 들어온 입장이지만, 9는 숨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그들을 설득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세적인 입장을 떨치고 애초에 왜 기계들이 그들을 모두 죽이려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제 미래는 모두 그들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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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9"는 북미기준 2009년 9월 9일 개봉합니다.

벤 스틸러의 "박물관이 살아있다2"(Night at the Museum 2: Battle of the Smithsonia)의 첫 티저예고편이 얼마전 공개되었습니다.

감독인 숀 레비는 MTV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 작품을 두고 '모든 것이 현실이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멜리아 에어하트(에이미 아담스 분)의 비행기도 있고, 라이트 형제도 등장하며, 사악한 파라오에 아폴로 11호 달착륙선까지... 하지만, 숀 레비의 말을 다 들어보면 꼭 '모든 것'이 이루어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숀 레비는 아폴로 11호 달착륙선과 함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을 등장시키고 싶었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다피시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이가 암스트롱이고, 그 다음이 올드린입니다. 처음의 아이디어는 이 둘이 달 착륙선 문앞에서 누가 먼저 내릴건지 다투며 레슬링을 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건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판단해서 제외했다고 하는군요.

....등장했음 나름 재미있었을텐데 말이죠?

"박물관이 살아있다2"
의 무대는 이제 세계최대규모 박물관 중 하나인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옮겨왔습니다.전작에서 뉴욕 역사 박물관을 훌륭히(?) 지켜낸 래리(벤 스틸러 분)는 그의 친구(이자 박물관 물품인) 제레디아(오웬 윌슨 분)와 옥타비우스(스티브 쿠건 분)가 실수로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옮겨지게 되자 그들을 찾기 위해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야간경비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야간의 스미소니언에서 1937년 실종된 여류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 등과 만나게 됩니다. 영화는 북미기준 5월 22일 일반 및 IMAX DMR 2D로 개봉합니다.


"라스트킹"의 케빈 맥도널드가 연출을 맡고, 러셀 크로우/벤 애플렉/헬렌 미렌/레이첼 맥아담스 등이 출연하는 범죄스릴러 영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지난 2003년 영국 BBC에서 방영했던 동명의 TV 미니 시리즈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잘 생기고, 침착한 미국 하원위원 스티븐 콜린스(벤 애플렉 분)는 그의 정당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영예롭게 국방비지출을 관할하는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위촉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이 정계의 떠오르는 스타가 그의 정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 레이스에 뛰어들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 때, 그의 연구보조원이자 연인이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그 비밀은 묻히게 됩니다.

기자인 칼 맥카프리(러셀 크로우 분)는 콜린스와 오랜 우정을 나눠오는 사이인데, 그의 편집장 카메론(헬렌 미렌 분)은 맥카프리에게 콜린스 사건을 조사하라고 지시합니다. 맥카프리와 그의 파트너 델라(레이첼 맥아담스 분)는 살인자의 정체를 밝히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면서 맥카프리는 점점 국가의 권력 구조를 뒤흔들 위협을 내포하고 있는 감춰진 비밀에 다가가게 됩니다. 정계의 보좌간들 부유한 정치가들 사이에서 그는 하나의 진실을 찾습니다. 수십억불의 돈 앞에서는 누구도 청렴하지 않으며, 사랑과 삶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로스트 라이언즈"의 매튜 마이클 카나한, "본" 트릴로지의 토니 길로이 등이 각본에 참여한 영화 "스테이트 오프 블레이"는 북미기준 4월 17일 개봉합니다.


며칠전, 주성치가 세스 로건의 "그린 호넷"의 감독직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다만, 가토 역으로의 출연은 그대로 였습니다. 하지만, 주성치가 AP 통신과 한 인터뷰를 보면 왠지 출연조차 안할 듯한 냄새가 풍깁니다.

주성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내가 "그린 호넷"을 연출했다면, 그 영화는 2년간 연기되어야만 했을 것이다. 2년동안은 그 영화에 대한 타이밍이 맞지 았았다. 그리고 나는 오리지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

여기서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는 것은 자신의 스케쥴이 여러모로 맞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또한, 주성치는 가토역으로의 출연도 자신의 스케쥴 문제에 달려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왠지 스케쥴을 핑계로 대외적으로는 보기좋게(?) 발을 빼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주성치는 시간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잭 블랙과 슈퍼히어로 영화를 작업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린 호넷"은 1936년 라디오 드라마로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후, 코믹스로 출간되었습니다. "그린 호넷"은 신문사와 방송사를 운영하는 재벌 브릿 레이드가 일본계 쿵푸 달인인 가토와 함께 범죄 소탕에 나서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미국인들에게 너무도 유명한 슈퍼 히어로의 원조격 캐릭터로 1966년 방영된 TV 시리즈에서는 무명이던 이소룡이 가토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세스 로건이 그린 호넷을, 주성치가 가토 역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알려져 있습니다.

  "그린 호넷"은 북미기준 2010년 6월 25일 개봉 예정입니다.


"세븐", "조디악"의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을 맡고, 브래드 피트/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을 맡은 "벤자민 버튼의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의 클립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의 단편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 분)은 노인의 몸으로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갈 수록 점점 어려집니다. 노인에서 중년으로 장년으로 청년으로 아기로, 그리고 세상에서 없어질때까지... 벤자민 버튼은 데이지(케이트 블란쳇 분)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들의 가는 길은 정반대입니다. 벤자민 버튼은 어려지고, 데이지는 점점 나이가 듭니다.


영화에는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외에도 틸다 스윈튼 등이 출연하며, 데이지의 아역으로 다코타 패닝의 동생인 엘르 패닝이 출연합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드라마), 감독상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북미에서는 오는 크리스마스에, 국내에서는 2009년 2월 12일 개봉합니다.


"유주얼 서스펙트", "엑스맨 1,2"의 브라이언 싱어가 연출을, 탐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2차세계대전 배경 영화 "작전명 발키리"(Valkyrie)의 새로운 클립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에 반대하여 그를 암살하려고 했던 독일 육군대령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의 이야기를 그리며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톰 크루즈는 주인공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역을 연기합니다.


"작전명 발키리"는 북미에서는 오는 크리스마스에 개봉하며, 국내에서는 2009년 1월 22일 개봉합니다.


데이빗 핀처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의 메인 포스터 2장은 각각 주연인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의 얼굴을 크게 잡고 있습니다. 뭐랄까, 줄거리나 예고편 상으로보이는 분위기와는 달리 다분히 평이해 보인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는데요, 이번에 실제 포스터로 사용되지 않았던 아트웍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사의 오스카 캠페인 중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이 아트웍에 대해서는 creepy 라는 단어가 가장 적절한 것 같기는 한데, 영화의 느낌이랑은 왠지 좀 어울린다는 생각도 듭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영화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의 단편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 분)은 노인의 몸으로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갈 수록 점점 어려집니다. 노인에서 중년으로 장년으로 청년으로 아기로, 그리고 세상에서 없어질때까지... 벤자민 버튼은 데이지(케이트 블란쳇 분)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들의 가는 길은 정반대입니다. 벤자민 버튼은 어려지고, 데이지는 점점 나이가 듭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드라마), 감독상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북미에서는 오는 크리스마스에, 국내에서는 2009년 2월 12일 개봉합니다.


드림웍스의 신작 3D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 에일리언"(Monsters vs. Aliens)의 두번째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 “몬스터 대 에일리언”은 렉스 하복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이 원작은 지난 1950년 대 B급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이번 작품은 바로 이 영화를 3D 애니메이션으로 탈바꿈하여 만들어내는 현대적 의미의 리메이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수잔 머피는 결혼식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을 맞게되는데, 그 후 그녀는 15m나 되는, 거대한 크기로  변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사람들이 붙인 '몬스터' 로서의 이름은 지노미카(Ginomica)입니다. 군대가 출동해 그녀를 생포하고, 그녀는 정부의 비밀기지로 압송됩니다. 수잔은 그 곳에서 정부가 오랜시간동안 비밀리에 다른 몬스터들을 데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몬스터 무리는 곤충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바퀴벌레(Cockroach) 박사(실제 박사학위 소지)와 반은 원숭이고 반은 어류인 마초끼 가득한 미싱 링크, 젤라틴 형태로 되어있는 B.O.B, 인섹토사우르스라고 불리우는100m가 넘는 크기의 굼벵이 입니다. 그들은 그동안 세상과 차단되어져 있었는데, 어느날 정체불명의 외계 로봇이 지구에 등장해 세상을 휩쓸면서, 그에 맞서기 위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목소리 캐스팅으로는 수잔 머피를 리즈 위더스푼이, 바퀴벌레 박사를 휴 로리가, 미싱 링크는 윌 아넷, B.O.B는 세스 로건, W.R. 몽거 장군은 키퍼 서덜랜드, 대통령은 스티브 콜버트, 사악환 외계인 갤럭사는 레인 윌슨이 맡았습니다.


"샤크"의 롭 레터멘, "슈렉2"의 콘래드 버논이 공동 연출을 맡은 "몬스터 대 에일리언"은 리얼D 및 IMAX DMR 3D로 북미기준 2009년 3월 27일 개봉예정입니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이탈리아 영화 "고모라"(Gomorrah, Gomorra)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을 노리기 위해 북미에서 개봉했나 봅니다.

"고모라"는 '카모라' 마피아가 나폴리를 장악해가는 과정을 좇는 로베르토 사비아노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우리가 세계 3대 미항으로 알고 있는 나폴리의 모습이 아닌, 가장 지저분하고 더러우며 폭력적인 나폴리의 실제 모습을 날 것 그대로 그리고 있습니다. 치기 어린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최고라 자부하며 마피아의 심기를 건드리다 점점 비극을 향해 나아가고 소년들은 어려서부터 이미 각각의 마피아에 소속되려 노력하고 시험을 받으며, 다른 쪽에서는 멀쩡한 사업가 행세를 하며 실제로는 폐기물을 땅 속에 몰래 파묻습니다.


예고편의 처음에도 나오지만 원작 소설의 작가 로베르토 사비아니는 현재 마피아의 살해위협으로 인해 경찰의 보호 아래 살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봤는데, 희망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을 만큼의 우울한 이야기를 그저 담담히 있는 그대로, 그리고 때로는 그 담담함이 충격적으로 다가오게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와 관련해서 올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일 디보"를 같이 보면 더욱 좋습니다. "일 디보"는 줄리오 안드레오티를 통해 이탈리아의 정치계를 조명하는 영화입니다. 이탈리아를 위로 아래로 그냥 다 훓는다고 할까요.

두 영화 모두 칸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이라 국내에 개봉할 줄 알았는데, 지나치리만큼의 어두운 내용과 또 줄리오 안드레오티의 정치인생이라는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은 내용인지라 아마 그냥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P.S 감상기를 적을 타이밍을 놓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보면서 적은 메모는 그대로 남아있기는 한데, 그걸 바탕으로 적기도 그렇고 말이죠.


존 조 만다린

"아이언맨2"는 2009년 봄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작가인 저스틴 테오룩스는 악당이 누군지는 내년 코믹콘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이하 EW)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언맨2"의 악당은 만다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다린은 "아이언맨"의 원작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인물인데 중국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인물입니다. 그는 우연히 외계문명과 조우하게 되어서 그 힘을 이용해 부를 쌓게 됩니다. 그의 힘은 손가락에 끼워진, 외계인 우주선에서 발견한 각기 다른 능력을 발휘하는(불, 물, 전기장 등) 10개의 반지에서 나옵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탁을 납치했던 괴단체의 이름이 'The Ten Rings' 였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후속작에서의 만다린의 등장은 무리없어 보입니다.

EW가 자신들이 접한 소스를 통해 밝히기로는 만다린 역에는 한국계이자, "해롤드와 쿠마", 최근에는 "스타트렉"에도 출연하게 된 존 조가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토미 총이 만다리의 아버지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만다린 역 같은 경우 "아이언맨"의 제작 초기에는 1편에 등장할 예정이어서 국내의 하정우에게도 캐스팅 제안이 왔었는데, 하정우가 사정상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정우에 이어서 존 조라... 제작진이 한국계를 특별히 좋아하는 걸까요?

최근의 루머로는 팀 로빈슨이 "아이언맨2"에서 토니 스탁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탁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그 출처가 'Latino Review'인지라,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는데 비해 이쪽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보도는 그보다는 신뢰성 측면에서 좀 나아보입니다. 그래도 루머는 루머인지라 계속 지켜봐야하는 것은 이 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언맨2"는 얼마전 제임스 로드 역의 배우가 테렌스 하워드에서 돈 치들로 교체되었기는 하지만, 그것을 제외한다면 감독 존 파브로를 비롯해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모두 돌아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언맨2"는 북미기준 2010년 4월 30일 개봉예정입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첫 편의 주인공이었던 빈 디젤과 폴 워커(그리고 미셸 로드리게즈, 조나단 브루스터)가 다시 뭉친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Fast and Furious)의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감옥에서 나온 도미닉(빈 디젤 분)이 경찰인 브라이언(폴 워커 분)과 또다시 갈등을 빚지만, 헤로인 밀수업자를 잡기 위한 브라이언의 임무 때문에 둘이 다시 힘을 합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영화는 시리즈의 전작인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를 연출했던 저스틴 린이 다시 연출을 다시 연출을 맡았습니다. 이번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로는 빈 디젤이 이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의 프리퀄격인 20분 가량의 영화를 연출하고, 이것이 DVD 등에 포함되는 형태를 통해 공개된다는 합니다.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는 북미기준 2009년 4월 3일 개봉예정입니다.


짐 캐리

"예스맨"으로 다시 돌아온, 보기만 해도 즐거운 남자 짐 캐리! 그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 1962년 1월 17일, 캐나다 온타리오 뉴마켓에서 출생
- 제임스 유진 캐리 James Eugene Carrey
- 187cm

유년기

짐 캐리는 전업주부였던 어머니 캐슬린과 뮤지션이자 회계사였던 아버지 퍼시 케리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위로 존 이라는 형과 패트리샤, 리타라는 누나를 두었다. 짐 캐리의 가족은 카톨릭 교인이었으며, 프랑스계 캐나다인이었다.14살 때 그의 가족은 온타리오의 스카보로로 이사를 왔는데 짐 캐리는 Agincourt Collegiate Institute에 입학하기 전에 노스욕에 있는 Blessed Trinity 카톨릭 학교에 2년간 다녔으며, Northview Heights Secondary School에 얼마간 다녔었다.

그는 8년간 온타리오 벌링턴에서 살았으며, Aldershot 고등학교에 다녔다. 짐 캐리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쇼비즈니스계에서 일하고 않았으면, 아마도 온타리오 해밀턴의 제철공장에서 일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벌링턴 만 건너편으로 보이는 해밀턴의 제철소를 보면서 '정말 멋있는 직업이야'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짐 캐리는 리치몬드 힐의 과학 테스트 관련 시설에서 경험을 쌓기도 했는데, 그 길을 도중에 접었다.

코메디 경력의 시작

짐 캐리는 1979년 토론토의 코메디 클럽 체인인 Yuk Yuk's 에서 스탠딩 코메디를 시작하는데, 그는 19세가 된 1981년 2월에는 그 클럽의 인기스타로 성장한다. 토론토 스타 지의 한 리뷰에서는 캐리를 지칭해 '천재적이다'라고 격찬을 하기도 했다. 1980년 초, 짐 캐리는 LA로 이사와 The Comedy Store라는 코메디클럽에서 일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는 유명 코메디언인 로드니 데인저필드의 눈에 띄게 된다. 데인저필드는 캐리의 연기를 매우 좋아해서 캐리는 곧 데인저필드의 투어 공연에 합류하게 된다.

캐리는 이어서 자신의 관심을 영화 및 TV 분야로 옮겨서 1980-81년 시즌의 NBC "새러데이 나잇 라이브"의 오디션을 보지만, 합격하지는 못했다. (캐리는 1996년 5월 그 쇼의 사회자로 등장했다.) 조엘 슈마허에 의해 "D.C. Cab"의 오디션을 보기도 했지만, 떨어졌다. 짐 캐리는 TV에서 전 주연을 맡은 것은 NBC의 TV 시리즈 "덕 패밀리"(The Duck Factory)에서 였다. 짐 캐리는 계속 영화나 TV 시리즈에서 작은 역할을 맡았으며, 1989년 "이지 걸"(Earth Girls Are Easy)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코메디언인 데이먼 웨이언스와 친분을 쌓는다. 데이먼 웨이언스의 형인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는 그 때 "In Living Color"라는 프로그램을 Fox에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데이먼과의 인연으로 짐 캐리는 출연 멤버가 된다. 그는 그 프로에서 남성다운 여자 바디빌더 베라 드 밀로 같은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그 연기 속의 익살은 헐리우드의 관심을 모은다.

영화 경력

짐 캐리의 영화 데뷔는 1983년 CBC의 TV영화인 "개그 스페샬"(Rubberface)에서였다. 이후 그는 데미안 리의 "Copper Mountain"에서 주연을 맡는다. 몇년이 지난후 그는 영화 "나이스 보이스"(Once Bitten)으로 처음으로 메이저 영화에 등장하게 된다. 짐 캐리가 맡은 역할은 400살 먹은 여자 뱀파이어에게 쫓기는 동정의 십대, 마크 켄달이었다. 그 후 그는 "페기 수 결혼하다"(Peggy Sue Got Married, 1986), "이지 걸"(Earth Girls Are Easy, 1988), "더티 해리 5 - 추격자"(The Dead Pool, 1988) 같은 작품에서 조연으로 출연한다. 짐 캐리는 1994년 "에이스 벤츄라"(Ace Ventura: Pet Detective)에 출연하면서 스타덤에 오른다. 이 영화는 평론가들에게 외면당했고, 짐 캐리 본인은 1995년 골든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신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영화는 큰 흥행을 거뒀다. 또한 "마스크"(The Mask,1994)와 "덤 앤 더머"(Dumb & Dumber, 1994) 역시도 흥행에 성공한다. 1995년, 짐 캐리는 "배트맨 포에버"(Batman Forever)에서 리들러를 연기했으며, "에이스 벤츄라 2"(Ace Ventura: When Nature Calls)에서 다시 에이스 벤츄라 역을 맡았다. 두 영화는 모두 흥행에 성공했으며, 짐 캐리는 수백만달러의 개런티를 받게 된다.

캐리는 벤 스틸러가 연출을 맡은 차기작 "케이블 가이"(The Cable Guy)에서 2000만불의 개런티를 받는데, 이는 코메디 배우로는 최고의 개런티였다. 하지만 정작 영화는 영화는 좋지 않은 평과 함께 흥행에는 실패한다. 하지만, 짐 캐리는 곧바로 "라이어 라이어"(Liar Liar)로 자신의 트래이드 마크인 코메디 스타일로 돌아오면서 재기에 성공한다.

짐 캐리는 이후 "트루먼 쇼"(The Truman Show, 1998) 같은 영화에서 조금 진중한 역할을 맡는다. 그는 이 영화로 인해 오스카 후보로 지목될 것으로 예견되었다. 하지만 영화는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정작 주연인 짐 캐리는 후보로 오르지 못한다. 오스카 시상식 중계에서 짐 캐리는 이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농담을 했다. '후보로 올라 영광입니...아, 아니군요.'(it's an honor just to be nominated...oh no,)  그렇지만 짐 캐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드라마)을, MTV 무비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99년 짐 캐리는 "맨 온 더 문"(Man on the Moon)에서 앤디 카우프먼 역을 맡는다. 이 역은 에드워드 노튼 등이 탐내기도 했는데, 짐 캐리는 오디션에서 앤디 카우프먼이 공연 중 이용했던 봉고 드럼을 사용하는 등의 열의를 보여서 이 배역을 따냈다. 짐 캐리는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오스카 후보로 지명되지 못한다. 하지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2년 연속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2000년, 짐 캐리는 "덤 앤 더머"의 패럴리 형제와 다시 손을 잡고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Me, Myself & Irene)에 출연한다. 그는 이 영화에서 다중인격을 지닌 경찰관으로 나와 르네 젤위거와 로맨스를 나누는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는 개봉 첫주에 2400만 불을 벌었으며, 북미에서는 총 9000만 불이 흥행을 기록했다.

2003년, 짐 캐리는 "라이어 라이어"의 톰 새디악 감독과 다시 뭉쳐서 성공적인 코메디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Bruce Almighty)를 만든다. 이 영화는 북미에서는 2억 4천만불의 흥행을 거뒀으며, 전세계에서 4억 8천만불의 흥행을 기록했는데, 이는 짐 캐리의 실사영화중 두번째로 높은 흥행 기록이다.

브루스 올마이티

짐 캐리는 2004년 미셸 공드리의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에서 펼친 연기로 비평가들의 큰 호평을 받는데, 그로 인해 오스카 후보 지명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들이 나왔다. 그러나 영화는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같이 출연한 케이트 윈슬렛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짐 캐리는 이번에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짐 캐리는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총 여섯 번 후보에 오르게 되었다.)

2004년 짐 캐리는 동명의 어린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영화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Lemony Snicket's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에서 울라프 백작 역으로 출연했으며, 2005년 "뻔뻔한 딕 & 제인"(Fun With Dick And Jane)에서 회사가 파산하면서 직장을 잃게 된 딕을 연기했다.

2007년 짐 캐리는 "배트맨 포에버"의 감독 조엘 슈마허와 다시 만나 스릴러 영화 "넘버 23"(The Number 23)을 찍는다. 그는 이 영화에서 숫자 23에 사로잡힌 남자 역을 맡는다.

짐 캐리는 같은 역을 다시 맡는 것은 새로운 역을 맡는 것보다는 매력이 덜하다고 언급해왔다. 그가 같은 역을 맡았던 것은 "에이스 벤츄라 2"가 유일하다. ("브루스 올마이티"와 "덤 앤 더머", "마스크"의 속편이 제작되었지만, 짐 캐리가 참여하지는 않았다.)

20년 간의 영화 인생 중 단 한번도 아카데미 후보로 오른적이 없는 짐 캐리지만, 잭 니콜슨(그는 첫 20년 간의 영화 경력 중에 총 다섯 차례 오스카 후보에 올랐다.)은 짐 캐리를 차세대 '잭 니콜슨'이라고 명명했다.

사생활

짐 캐리는 두 번 결혼했었다. 처음은 전직 배우이자, Comedy Store의 웨이트리스인 멜리사 워머였는데, 그녀 사이에서 딸 제인 에린 캐리를 낳았다. 그들은 1987년 3월 28일 결혼했는데, 공식적으로 1995년 말 이혼했다. 1994년 워머와 별거 중이던 캐리는 "덤 앤 더머"에 함께 출연했던 로렌 홀리와 데이트를 즐겼다. 그들은 1996년 9월 23일 결혼했지만, 그 결혼생활은 1년을 유지하지 못했다. 캐리는 그 후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에 함께 출연한 르네 젤위거와 사랑에 빠졌으며, 약혼까지 했지만 2000년 12월 파혼하면서 그들의 관계는 깨졌다. 2004년 짐 캐리는 그의 마사지 치료사인 티파니 O. 실버와 데이트를 했다. 2006년 5월의 '플레이보이'가 보도하기로는 짐 캐리는 모델 애니 빙과 데이트를 즐겼다. 2005년, 겨울 캐리는 배우이자 모델인 제니 매카시와 데이트를 시작했다. 둘은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그들은 2006년 6월까지 그들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제니 매카시는 2008년 4월 2일, "엘렌 쇼"에 출연해서 짐 캐리와 함께 살고 있지만, 결혼할 계획이 없으며, 그런 식의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필모그래피

Year Title Role North American Box Office
1980 The Sex and Violence Family Hour Various Personalities
The All-Night Show Various Voices
1981 Introducing...Janet(later renamed Rubberface) Tony Moroni
1983 Copper Mountain Bobby Todd
All in Good Taste Ralph Parker
1984 Finders Keepers Lane Bidlekoff $1,467,396
The Duck Factory (TV-Series) Skip Tarkenton
1985 Once Bitten Mark Kendall $1,212,601
1986 Peggy Sue Got Married Walter Getz $41,382,841
1988 The Dead Pool Johnny Squares $37,903,295
1989 Pink Cadillac Comedian $12,143,484
Mike Hammer: Murder Takes All (TV) Brad Peters
Earth Girls Are Easy Wiploc $3,916,303
1990 In Living Color (TV-Series) - (1990-1994) Various Roles
1991 High Strung Death
1992 Doing Time on Maple Drive (TV) Tim Carter
The Itsy Bitsy Spider The Exterminator (voice)
1994 Ace Ventura: Pet Detective Ace Ventura $72,217,396
The Mask Stanley Ipkiss $119,938,730
Dumb and Dumber Lloyd Christmas $127,175,374
1995 Batman Forever Riddler / Edward Nygma $184,031,112
Ace Ventura: When Nature Calls Ace Ventura $108,385,533
1996 The Cable Guy The Cable Guy $60,240,295
1997 Liar Liar Fletcher Reede $181,410,615
1998 The Truman Show Truman Burbank $125,618,201
Simon Birch Adult Joe Wenteworth $18,253,415
1999 Man on the Moon Andy Kaufman / Tony Clifton $34,607,430
2000 Me, Myself & Irene Officer Charlie Baileygates/Hank $90,570,999
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 The Grinch $260,044,825
2001 The Majestic Peter Appleton $27,807,266
2003 Bruce Almighty Bruce Nolan $242,829,261
Pecan Pie (Short Subject) Man on Bed
2004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Joel Barish $34,400,301
Lemony Snicket's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Count Olaf $118,634,549
2005 Fun with Dick and Jane Dick Harper $110,332,737
2007 The Number 23 Walter Sparrow/Det. Fingerling $35,193,167
2008 Horton Hears a Who Horton (voice) $151,451,618
Yes Man Carl Allen
2009 I Love You Phillip Morris Steven Jay Russell
A Christmas Carol Ebenezer Scrooge, Ghosts
Ripley's Believe It or Not Robert Ripley


트리비아
  • 16세 때 학교를 그만두었다.
  • 10세 때 그는 자신의 이력서를 배우 캐롤 버넷에게 보냈다.
  • The Comedy Show의 20주년 기념 쇼에 출연해서 옷을 홀딱 벗었다. 그곳은 양말로 감싸고.
  • 한 때 그의 가족들은 생계를 위해서 모두 공장에서 잡일을 했었다.
  • 코메디언이 데니스 밀러의 동생인 지미 밀러가 그의 매니저이다.
  • 그가 "맨 온 더 문"에서 연기했던 앤디 카우프먼과 생일이 같다.
  • 2001년 겨울 그는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지만, 여전히 캐나다 시민권도 유지하고 있다.
  •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서 벤 스틸러가 맡았던 '테드'역에 고려되었었다.
  • 그가 많았던 많은 캐릭터들이 평범한 남자가 초자연적인 능력이나 이전에 없었던 무엇에 의해 변화된 삶을 산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마스크", "마제스틱", "라이어 라이어", "브루스 올마이티", "트루먼 쇼" 등이 그렇다.
  • 욕실 장면이나 차량 장면이 그의 영화에는 항상 등장한다.
  • "이지 걸"의 촬영을 하면서 같이 출연한 제프 골드블럼, 데이먼 웨이너스와 함께 외계인 복장을 2시간 30분 가량 입고 있었어야 했다.
  •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테니스 신발을 신은 컴퓨터"(The Computer Wore Tennis Shoes, 1969)이다.
  • 랩퍼 투팍 샤커가 감옥에 있을때 그를 돕기 위해, 그에 웃음을 주기 위해 편지를 썼다. 투팍은 짐 캐리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라고 밝혔었다.
  • 할리 데이비슨을 사면서 그는 번호판을 농담삼아 'NO TAG'라고 달았다. 그 결과로 그는 많은 사람들의 범칙금 청구서를 대신 받아야 했다. 왜나햐면 경찰이 딱지를 발급할 때, 면허가 없는 번호판에 대해서 위반청구서의 번호판 란에 'no tag'라고 적었기 때문이다.
  • 그는 "오스틴 파워 - 제로"(Austin Powers: International Man of Mystery, 1997)의 닥터 이블 역으로 출연예정이었으나, "라이어 라이어"와의 스케쥴 문제로 출연을 포기했다.
  •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 펄의 저주"(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의 잭 스패로우 선장 역으로 고려되었었다.
  •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의 윌리 웡카 역으로 고려되었었다.
  • 학교를 그만두기 전까지 그는 모범생이었다.
  • 마틴 스코세지의 "에비에이터"(The Aviator) 이전에 짐 캐리는 하워드 휴즈의 삶을 다룬 영화를 제작하고 그 자신이 휴즈로 출연하려고 시도했었다.
  • 동료 캐나다인 코메디언인 마이크 마이어스가 그를 "새러데이 나잇 라이브"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 2006년 9월 13일 짐 캐리는 15년간 그의 매니저로 일했던 닉 스티븐슨을 해고했다.
  • 그의 여자친구인 제니 매카시와 함께 탐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 니콜 키드먼은 그를 최고의 남자 친구라고 칭했다.
  • 짐 캐리는 한때 영화 "미트 페어런츠"(Meet the Parets, 2000)의 주연으로 내정되어 있었으며, 각본에 일부 농담도 첨가했다. 그 중 하나가 주인공 캐릭터의 성인 'Focker'다.
  • 채식주의자이다.
  • 시트콤 "프렌즈"의 두 여배우와 함께 작업했다. 커트니 콕스와는 "에이스 벤츄라"에서, 제니퍼 애니스톤과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였다.
  • 2008년 현재, 그는 아카데미에는 후보로 지명되지 못했지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주연상(드라마)을 수상("트루먼 쇼")한 5명의 배우 중 한명이다. 다른 배우들은 "여배우"(The Actrss, 1953)의 스펜서 트레이시, "캐리어"(Career)의 안소니 프란시오사,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1965)의 오마 샤리프, "마담 소사츠카"(Madame Sousatzka, 1988)의 셜리 맥클레인이다.
출춰 : 위키피디아, IMDB


"씬 시티", "300" 등의 그래픽 노블 작가로 널리 알려진 프랭크 밀러가 연출을 맡은 "스피릿"(The Spirit)의 새로운 클립이 공개되었습니다.

"스피릿"은 윌 아이스너의 1940년작 그래픽 노블로 가상도시 센트럴 시티를 무대로 하는 액션 범죄물입니다. 영화는 죽음에서 돌아온 전직 경찰 데니 콜트가 '스피릿'이라는 이름을 가진채 악당 옥토퍼스와 맞서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데니 콜트/스피릿은 가브리엘 매치가, 악당 옥토퍼스는 사무엘 L. 잭슨이 연기하며 스칼렛 요한슨, 에바 멘데스 등이 출연합니다.


"스피릿"은 북미에서 오는 크리스마스에 개봉하며, 국내에는 아직 알려진 일정이 없습니다.


달콤한 거짓말
로맨틱 코메디 "달콤한 거짓말"은 어쩌면 박진희의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녀가 이 영화를 살리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이야기로만 치면 그냥 진부합니다.

여기에 서른을 곧 앞둔 한 여성 방송작가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지호(박진희 분)입니다. 명색이 방송작가이긴 하지만, 그녀가 맡은 프로그램은 조기종영되기 일쑤고, 이번에 맡았던 프로그램도 애국가 시청륭에 밀리면서 그녀는 백수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우연히도 차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차의 주인은 그녀가 10년전부터 짝사랑해오던 선배 오빠 강민우(이기우 분) 입니다. 그는 지호를 기억하지 못하고, 그때부터 지호는 기억상실인 것처럼 위장해 민우네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지호와 어릴때부터 친구이자 옆집에 살던 동식(조한선 분)이 그녀를 알아보게 되면서 일은 점차 꼬이고, 그녀의 거짓말도 계속됩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지호 친구의 말처럼 'TV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고 영화는 애초부터 지적될 수 있는 클리셰들을 인정합니다. 그것은 이미 감안하고 있다는 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그런 클리셰들의 전복이나 재조합을 유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뻔하디뻔한 클리셰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앞서 말한 이야기와 같이 진부하다라고만 볼 수 없는데에는 배우 박진희의 덕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슬랩스틱부터 다양한 얼굴 표정까지, 그녀는 웃음을 위해서 말그대로 최선을 다합니다. 발랄한 그녀의 매력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웃음이자 미덕입니다. 그에 비한다면 정작 그의 상대역인 두 남자 배우는 별다른 매력이 없습니다. 조한선은 미남이라는 이미지를 벗고자 추레한, 다분히 평범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연기하는데, 그의 장점을 그런 역에서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이기우는 말 그대로 뻔하고 평범한 역할이고 말입니다. 이 두 주연급 조연남자배우들보다는 차라리 그보다 비중은 적은 지호의 동생 역의 김동욱이나 카메오 출연 정도인 DOC의 정재용이 만들어낸 상황이나 대사가 재미를 주는데는데 더 도움이 되고, 그래서 눈에 띕니다. 다시 정정해보자면 박진희와 조연들의 영화라고 할까요.

"달콤한 거짓말"의 아쉬움은 클리셰들을 이용한 재해석이나 전복이 없이 다분히 클리셰들을 적당히 다지는데만 주력했다는 것입니다. 박진희라는 배우의 덕으로, 그리고 크게 보자면 감독의 연출로 그런 부분이 무난하게 넘어갔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떤 큰 훅이 없는 모습은 그저 평범하기만 한 로맨틱 코메디 물로 그치게 만듭니다. 하지만 평범한 로맨틱 코메디물도 제대로 못만드는 우리나라 영화계를 두고보면, 그렇게 평범해 보이지도 않는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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