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작가노조파업

전미작가노조(WGA)의 집행부가 영화/TV 제작자 연맹의 최종협상안을 받아들인데 이어, WGA West와 WGA East의 회원들의 투표결과 총 92.5%의 압도적 지지를 얻음으로써, 100일 여간 지속되던 전미작가노조의 파업이 공식적으로 종결 되었습니다. WGA West의 대표 패트릭 베론은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회원들의 투표결과, 이제 작가들은 다시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원하던 파업은 아니었습니다만, 이를 통해서 인터넷이나 새로운 미디어에서의 우리의 권리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진보는 디지털 시대로의 확고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로서, 작가들은 미래의 콘테츠 개발 등에서 고립되지 않고, 인터넷 등의 새로운 미디어가 발전시킨 플랫폼으로 앞장서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WGA East 대표인 마이클 윈쉽은 "이 파업의 성과는 단순히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창작자들의 것이며, 지금이 아닌 미래를 위한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WGA 회원들은 영화/TV 제작자연맹(Alliance of Motion Picture and Television Producers,AMPTP)과의 3년간의 임시 계약을 인가하는 것에 관한 투표를 할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파업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많은 TV 쇼, 드라마, 영화의 제작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며, 아카데미 시상식도 예년과 같이 치뤄질 것입니다.

미국 최고의 코메디 배우 중 한명인 윌 페럴이 4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지의 수영복 특집에 등장했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의 신작 "세미 프로"의 홍보를 위해서인걸로 보입니다. 다행히도(당연히도) 혼자 등장하지는 않구요, 슈퍼 모델 하이디 클룸과 함께 나옵니다.

윌 페럴&하이디 클룸

사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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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다른 모델들도 보시려면 http://sportsillustrated.cnn.com/features/2008_swimsuit/ 이곳으로....

윌 페럴의 신작 "세미 프로"(Semi-Pro)는 NBA의 하부리그 격인 ABA의 한 팀의 구단주이자,코치이자 선수인 재키 문(윌 페럴 분)이 자신의 팀원들을 규합하여 NBA를 향한 꿈을 이루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북미기준 2월 29일 개봉 예정입니다.

Yiddish Policemen Union
"파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조엘, 에단 코엔 형제의 차기작 소식입니다.

코엔 형제가 맡을 새로운 영화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이어 또 다른 퓰리처상 수상 작가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컬럼비아 픽쳐스가 마이클 샤본의 2007년작 베스트셀러 "Yiddish Policemen Union"(이하 Yiddish)의 영화화 판권을 사들였는데, 이 작품의 각본 및 연출을 코엔 형제가 맡는다고 합니다.

"Yiddish"는 60년전 홀로코스트를 피해 미국으로 온 유대 이민자들이 미국 정부에 의해 알래스카의 싯카에 정착하게 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설의 시대 배경은 현재입니다. 이야기는 느와르 스타일의 미스터리물로써, 한 부패한 경찰이 자신을 메시아로 믿는 헤로인 중독 체스 천재의 죽음을 조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로써, "Yiddish"는 마이클 샤본의 소설 중 세번째로 영화화되는 작품이 되었으며, 이전에 영화화 된 작품으로는 2000년 영화화된 "원더 보이즈"와 2009년 개봉 예정작 "The Amazing Adventures of Kavalier & Clay"가 있습니다. "The Amazing Adventures of Kavalier & Clay"를 통해 샤본은 퓰리쳐상을 수상했습니다.

코엔 형제는 그들의 다른 신작 영화 "A Serious Man"의 작업 이 후에 이 책("Yiddish")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코엔 형제의 최신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그들의 작품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카데미 총 여덞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이후의 코엔 형제의 작품들로는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아 2008년 9월 개봉 예정인 "번 애프터 리딩"과 2009년 예정인 "하일 카이사르" 및 각본을 쓴 몇몇 작품들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A Serious Man"은 IMDB의 목록에는 올라 있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랜드 오브 데드"의 조지 로메로 감독이 연출한 새 좀비 호러 영화 "다이어리 오브 데드"(Diary of the Dead)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일련의 영화학도들이 공포 영화를 촬영하는 도중 좀비들의 습격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예고편만으로 봐서는 보통의 영화들에서 촬영되는 방식과 "클로버필드"에서 보여졌듯이 영화 속 인물이 찍은 화면이 모두 쓰이는 것 같습니다.

조지 로메로 감독이 좀비들을 매체로, 이번에는 어떤 공포를 선사할지 기대가 됩니다. "다이어리 오브 데드"는 북미 기준 2월 15일 개봉 예정입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은 액션 스릴러, "스트릿 킹즈"(Street Kings)의 정식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에서 아내를 잃고, 경찰 내부에서도 불명예를 떠안고 힘들게 살아가는 베테랑 LA 경찰, 탐 러들로우 역할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그가 동료 경찰이 범죄와 연관 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트레이닝 데이"의 각본 및 "하쉬 타임즈"를 연출 했던 데이비드 아이어가 감독을 맡았으며, 북미 기준 4월 11일 개봉 예정입니다.


아래는 이전에 공개된 스틸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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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스투지스, 패티 스미스, 러너웨이스의 펑크락 음악을 좋아하며, 다리오 아르젠토의 슬래셔 호러 무비를 즐기는 16세 소녀가 있습니다. 주노 맥거프. 영화 “주노”의 주인공입니다. 주노는 그녀의 취향에서 느낄 수 있듯이 참 당돌한 소녀입니다. 1년 전 스페인어 수업 때, 찍어 둔 폴리 블리커를 계획대로 끌어들여 의자에서 첫 경험을 한 아이지요. 후에 임신 사실을 안 주노는 처음에는 낙태를 하려고 하지만, 친구의 ‘뱃 속의 아기는 손톱도 있어.’라는 말에 포기하고 다른 친구와 함께 아이를 입양시킬 양부모를 직접 찾습니다.

영화 “주노”는 십대의 임신이란 나름 진중하고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영화를 무겁게 만든다거나 어떤 편향적인 시선을 가지고 이 문제를 바라보지 않습니다. 영화는 주노라는 열 여섯살 소녀가 임신을 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이 ‘유쾌함’은 영화 속 매력적인 캐릭터들에서 나옵니다. 주인공인 주노 자체가 그렇거든요. ‘맥거프 가문이 유머가 센 집안인데, 얘가 그중에서 가장 드세요.’ 라는 아버지 맥의 말처럼 그녀는 참으로 시니컬하고, 자신은 딱히 의도치 않은 일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거친 유머를 구사합니다. 아버지인 맥은 딸의 임신 소식을 듣고, 당황은 하지만 화보다는 오히려 딸을 이해하려하구요. 새어머니인 브렌도 기존의 ‘새엄마’ 이미지와는 달리 친엄마 그 이상으로 양녀를 아낍니다.

이런 주노와 그녀의 주변 인물들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십대의 임신 때문에 일어나는 갈등보다는 다른 것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영원히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가 그것입니다. 자신의 아이의 양부모가 될 이들이라고 104% 확신했던 마크와 바네사 부부의 갈등을 보며, 주노는 가슴 아파합니다. 그저, 자신의 아이가 사랑을 받으며 살 행복한 부부를 찾은 것인데, ‘왜 한번 사랑해 결혼했는데, 두 번은 사랑을 못하는지.’ 그 결론이 무엇인지는 주노가 살아가면서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 주노는 17세이고, 그녀의 곁에는 같이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를 폴리가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주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연인 엘렌 페이지입니다. 뒷말을 낮게 끄는 그녀의 억양과 함께 이야기되는 유머들, 주노의 캐릭터에 딱 맞는 표정 연기. 해외의 평들을 빌릴 것도 없이 한마디로, 엘렌 페이지,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가 사랑스러워질 정도니까요.

엘렌 페이지

(영화사의 홍보 문구대로) 104% 남다른 주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주노”. 나름 자신있게 , 104%의 재미를 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추천드립니다.

P.S 시사회를 양도해주신 DP의 用心棒님께 감사드립니다.
P.S2 국내 개봉일은 2월 21일입니다.
P.S3 "주노"가 알려지면서 부터 나오는 "제니,주노"와의 관련 이야기. 이 영화가 그 영화의 표절이라면,  "화성침공"과 "인디펜던스데이" 류의 영화들은 모두 "우주전쟁"의 표절입니다.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하잖아요.

이전 포스팅에서 XBOX360의 지름에 관한 고민을 피력했는데 사실 그 뽐뿌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또 다른 뽐뿌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카메라 렌즈 뽐뿌지요.

EF-S 17-55mm F2.8 IS USM

캐논 EF-S 17-55mm F2.8 IS USM

크롭바디의 축복, 크롭바디용 우주최강표준줌렌즈 라는 그 녀석입니다.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고, 서툰 화가만이 붓탓을 한다지만... 전 그냥 서툰 화가 할래요.(쿨럭;) 엑박360이냐, 이 렌즈냐의 고민에서 렌즈 쪽으로 기울게 된다면, 일단 지금 쓰고 있는 번들이랑, 점팔이는 10만원 정도에 보내고...

정품이랑 내수 가격 차이도 그리 안나니, 포인트를 위해서 정품을 구매 한다 치면, 지마켓에서 최저가가 968,430원. 50/10만 쿠폰을 통한 대리구매로 사면 888,430원. 슈나이더 B+W 007 NEUTRAL MRC UV 77mm도 쿠폰 사용 대리구매 하면, 64,000원 가량. 후드 EW-83J는 28,600원. 약간의 마지막 남은 여유돈까지 쏟아부어서 세로그립 BG-E3와 호환 배터리까지 지르며 파산.

그런데, 문제는 오늘도 주가가 대폭 하락하며, 펀드도 같이 대폭 하락할 것임에.. 일단 펀드 (-) 수익이 최소화 되는 때 환매를 해서 돈을 마련해야 할 터인데... 흑.. 좀 살짝만 올라주라.

2008/02/09 - [잡동사니] - XBOX360을 지르고 싶지만...

찰리 윌슨의 전쟁
톰 행크스, 필립 셰이무어 호프먼, 쥴리아 로버츠 주연의 "찰리 윌슨의 전쟁"이 러시아 배급사인 UPI 러시아의 결정에 의해 러시아에서의 극장 개봉이 취소되었습니다.

현지에서는 이 영화의 주제(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가 러시아 관객들에게 논쟁을 불러일으킬 우려 때문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으나, UPI 러시아 측은 이를 부인하며 그저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2006년 "보랏: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가 '일부 관객들에게 민족이나 종교적 이유로 비난받게 할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라는 이유로 러시아 문화부에 의해 상영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화 "찰리 윌슨의 전쟁"은 1980년대의 실화를 다루고 있으며, 미 하원위원인 찰리 윌슨과 CIA 요원이 아프가니스탄에 비밀리에 무기를 지원하여 소련을 물리치고, 냉전의 서막을 알리게 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인접국인 우크라이나에서 개봉한 "찰리 윌슨의 전쟁"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습니다.

2008/02/06 - [Movie/Review] - [리뷰] 찰리 윌슨의 전쟁 (Charlie Wilson's War, 2007)

힐러리 스웽크&아멜리아 에어하트

2005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힐러리 스웽크가 여류 비행사로 변신합니다. 너무도 유명한 여류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일대기를 다룬 "아멜리아"(Amelia)에서 아멜리아 역을 맡게 된 것입니다.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1928년 여성 최초 대서양 횡단 비행, 1932년 여성 최초의 단독 대서양 횡단 비행 성공,  이어서 태평양 횡단, 아메리카 대륙 종단까지 이루어내면서 큰 명성을 쌓았던 여성 비행사입니다. 하지만, 그녀를 더욱더 유명하게 했던 것은 그녀의 실종 사건입니다. 1937년 세계일주를 목표로 록히드 사의 쌍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올랐던 그녀는 미국 서부에서 시작, 대서양을 건너 아프리카와 인도를 거쳐 계속 동쪽으로 나아가다 남태평양 뉴기니 섬 부근의 해상에서 '연로가 떨어져 간다. Gas is running low.'라는 교신에 이은 위치 확인 교신 이후, 실종 되었습니다.

그녀의 실종 이후 루즈벨트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규모의 수색작업까지 실시했으나, 그녀에 관한 어떠한 것도 찾지 못해 지금까지도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실종은 역사의 미스테리로 남아있습니다.

힐러리 스웽크는 1928년부터 1937년 실종까지의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삶을 연기할 예정입니다.

영화는 "레인 맨"의 로널드 배스가 각본을 맡았으며, "네임세익"의 미라 네이어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미라 네이어는 조니 뎁과 함께 "샨타람"을 작업할 예정이었으나, 전미작가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영화의 제작이 연기되면서 "아멜리아"의 연출을 맡게 되었습니다.

"아멜리아"는 오는 4월 이전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예전에 군대가기 전에 PS2에 빠져서 살아보기도 했고, XBOX 샀다가 게임들에 매력을 못느껴서, 그리고, 군대고 가야되서 PS2와 더불어 팔아버렸던 기억도 있습니다.

군대에서 휴가 나와서는 PSP를 샀다가, 제대한 후에 NDSL를 사기 위해 팔기도 했고, NDSL로 응원단을 죽도록 하다가 DSRL를 지르기 위해 다시 팔고..

그러한 과정을 거쳐 이제는 XBOX360의 지름신이 강림하셨습니다. PS2때는 위닝과 스맥다운5 때문에, XBOX는 딱히 기억이 안나고.. PSP는 말그대로 포터블 게임기로, NDSL은 응원단 때문에 질렀었죠.

이번 XBOX360 지름신 강림의 계기가 된 게임은 바로 이 것입니다.


스타워즈 : 포스 언리쉬드 Star Wars: Force Unleashed

배경은 스타워즈 EP3와 EP4사이. 주인공은 다스 베이더의 제자로, 그가 막강한 포스로 은하계에 남아있는 제다이 기사들을 몰살시키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게임입니다.

E3 2007에서 공개되었던 트레일러에서 디스트로이어를 포스로 추락시키는 다스베이더 경의 모습이 참 후덜덜 했던 게임이었죠. 게임 속에서도 말 그대로 극강의 포스로 적들을 무력화 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올해 봄 발매 예정이고, 한글화까지 된다고 합니다.(한글판의 동시 발매는 아마도 무리?)

스타워즈 팬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기에 충분한 게임이지요. 하지만, 이 XBOX360의 하드웨어의 불안정함이 지르기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입니다. 공포의 빨간불...레.드.링. 뭐, 그냥 지르면야 되겠지만, 요즘 분위기가 조만간 국내에도 다른 무언가 나올것 같아서 말이죠. 일본에도 발매된 밸류팩이라던지요. 2월달에 마소에서 이벤트 등을 통해 기존 프리미엄 셋의 재고를 밀어내려고 하는 듯한 인상 때문에 왠지 지금 샀다가는 말그대로 막차타고 후회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신학기 시즌인 3월까지는 기다려 보려구요. 그때도 안나오면 그냥 질러야지요.

아, 하드웨어의 불안정성이 이유라면 PS3도 있지 않느냐? 하실 테지만, 현재 블루레이 플레이어로써의 PS3의 매력은 인정하지만, 게임기로는 별로예요. 현재 나와있는 타이틀이나 앞으로 나올 타이틀들이 그다지 관심을 못 끌거든요. (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는 원체 관심이 없고,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도 지난 작품에서 질려버렸고..)

마소야! 어떻게든 해줘! "포스 언리쉬드" 나오기 전에 "레고 스타워즈 컴플릿 사가"나, "콜오브듀티4" 멀티라도 즐기게...

성룡과 이연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포비든 킹덤"(The Forbidden Kingdom)의 정식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포비든 킹덤"은 서유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영화로, 이소룡에 빠져있는 한 미국의 소년이 중국골동품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여의봉을 발견하게 되고 그로 인해 수천년전의 중국으로 시간이동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성룡은 취권의 고수인 노언으로, 이연걸은 묵승, 유역비는 환상의 여인 금연자로 출연합니다. 이들과 소년은 전설 속 원숭이들의 왕인 손오공을 구하는 모험을 떠납니다.


영화는 "라이온킹" "스튜어트리틀" 시리즈의 롭 민코프가 감독을 맡았으며, 총 7천만달러의 제작비가 들었습니다. 북미 기준 2008년 4월 18일 개봉 예정입니다.

2007/12/21 - [Movie/News] - 성룡, 이연걸의 "금지된 왕국", 티저 예고편 공개
2007/12/20 - [Movie/News] - 성룡,이연걸의 "금지된 왕국", 포스터 공개
2007/10/09 - [Movie/News] - 성룡,이연걸의 "금지된 왕국" 스틸 공개
2007/09/19 - [Movie/News] - 성룡,이연걸 "금지된 왕국"에 기대하지 말라.

2008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인디아나 존스와 수정해골의 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이하 인디아나 존스4)의 새로운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이탈리아의 한 잡지에 개제된 것입니다.

인디아나 존스4

소비에트의 이리나 스팔코 요원역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이 존스 박사의 아들, 윌리엄스로 나오는 샤이아 라보프의 목에 칼을 겨누고 있습니다.

이 장면, 어떤 장면과 유사한데요? 아래는 얼마전 엠파이어 매거진에서 공개된 사진입니다.

인디아나 존스4

존스 박사 부자에게 칼을 겨누다니..벌써부터 스팔코 요원의 최후가 걱정됩니다.

"인디아나 존스 4"는 전작의 2차세계대전 시대에서 시간이 흘러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영화는 그간 강의를 하고 조용히 지내던 존스 박사가 수정해골과 관련하여 소련과 엮이게 되면서 다시 모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2월 14일 개봉하는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의 개봉과 함께 첫 티저 예고편이 공개될 예정이며, 영화는 5월 22일 개봉예정입니다.

2008/02/06 - [Movie/News] - "인디아나 존스4", 새로운 홍보 사진 공개
2008/02/05 - [Movie/News] - "인디아나 존스4", 수정 해골의 모습 첫 공개!
2008/02/02 - [Movie/News] - "인디아나 존스4", 새로운 스틸 사진 공개!
2008/01/31 - [Movie/News] - "인디아나 존스 4", 새로운 사진 공개
2008/01/16 - [Movie/News] - "인디아나 존스 4", 새 스틸 사진 공개!
2008/01/10 - [Movie/News] - "인디아나 존스4", 세트장 스파이샷 공개
2008/01/03 - [Movie/News] - "인디아나 존스와 수정해골의 왕국", 코믹북 커버 공개!
2008/01/03 - [Movie/News] - "인디아나 존스와 수정해골의 왕국", 새로운 사진 3장 공개!

엠파이어매거진 온라인 에서 픽사의 신작 "월-E"의 새로운 인터내셔널 트레일러를 공개했습니다. 2분 가량의 영상으로 새로운 장면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속에서 월-E가 사랑에 빠진 이브의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최초로 공개된 엠파이어 매거진 온라인에서는 삭제된 상태입니다.


2008년 6월 27일 개봉 예정인 "월-E"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구는 이제 쓰레기로 뒤덮여 있어 인간이 살 수 없는 별이 되어버립니다. 인간들은 지구를 떠나야 했고, 월-E라는 수백만의 로봇들이 지구 정화 작업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모든 로봇들의 프로그램이 망가지고, 단 하나의 월-E만이 남아 열심히 청소를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구의 상태를 탐사하기 위한 우주선이 착륙합니다. 월-E는 그 우주선을 타고 온 로봇 이브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그때부터 이브의 맘을 잡기 위한 월-E의 노력이 시작됩니다.

개인적인 2008년 최고 기대작들 중 하나입니다. 픽사 만세!

2008/02/04 - [Movie/News] - 픽사의 신작, "월-E", 슈퍼볼용 광고 영상 공개!
2008/02/04 - [Movie/News] - 픽사의 신작 "월-E", 새로운 홍보 영상 공개! '월-E, 진공청소기를 만나다'
2007/12/22 - [Movie/News] - 픽사의 신작, "월-E", 새 예고편 공개
2007/12/20 - [Movie/News] - 픽사의 "월-E", 새로운 이미지 공개
2007/11/17 - [Movie/News] - 픽사의 "월-E", 새 포스터 공개
2007/09/06 - [Movie/News] - 제프 갈린이 밝힌 픽사의 차기작 "Wall-E"에 관한 이야기

영화 정보 사이트인 무비폰에서 ‘역대 최고의 로맨스 영화 25선’을 선정했습니다. 과연 어떤 영화들이 있을까요?

영화의 줄거리 및 정보는 네이버 영화 및 다음 영화, IMDB에서 인용했습니다. 이하 경어가 생략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he 25 Best Romantic Films of All Tim

25.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Sleepless In Seattle, 1993)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전혀 알지 못하던 남녀가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사랑을 이루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여류 각본가 노라 에프론이 연출한 작품. 톰 행크스, 멕 라이언 주연.

24. 노트북 (The Notebook, 2004)

노트북

신분의 차로 헤어진 남녀가 7년이 지나 재회하면서 다시 서로에게 빠져드는 내용의 로맨스 드라마. “병 속에 담긴 편지”와 “워크 투 리멤버”의 작가 니콜라스 스팍스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제목은 영화 속 양로원 노인이 읽어주는 '낡은 공책(노트 혹은 일기장)'을 뜻함.

23. 다크 빅토리 (Dark Victory, 1939)

다크 빅토리

뇌종양에 걸려 죽어가는 사교계의 명사 쥬디스와 그의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려는 의사와의 사랑을 다룬 영화로, 1940년 아케데미 3개 부문(여우주연상, 작곡상, 최우수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22. 아멜리에 (Amelie Of Montmartre, Le Fabuleux Destin D'Amelie Poulain, 2001)

아멜리에

다른 사람들의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주는 여주인공 아멜리에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아기자기한 이야기와 갖가지 촬영 기교가 한데 어울린 매력적인 작품이다. 영화 속 주인공은 담배 가게 아가씨와 그녀 주변에서 맴도는 총각을 연결시켜주기도 하고, 실종된 남편만을 기다리는
아래층 아줌마에게 남편의 편지인양 가짜 편지를 보내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그런 아멜리에 역에는 작년 세자르상을 휩쓴 "비너스 보떼"로 신인배우상을 받고 데뷰한 오드리 또뚜가 맡았고, 상대역 니노는 "증오"의 감독으로 유명한 마띠유 카소비츠가 연기했다.

21. 러브 스토리 (Love Story, 1970)

러브 스토리

불치병의 애인을 떠나보내는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에릭 시갈(Erich Segal)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리에게 너무도 친밀한 러브 로망스이다. 눈밭에서의 명장면과 ‘사랑은 미안하단 말을 하는 게 아니예요.’(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20. 제리 맥과이어 (Jerry Maguire, 1996)

제리 맥과이어

미국의 스포츠계와 그 냉정한 에이전시 세계를 유머러스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묘사한 로맨틱 스포츠 드라마. 개인적으로는 르네 젤위거가 가장 예쁘게 나왔다고 생각하는 영화 중 하나.

19.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 1961)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50년대 뉴욕의 뒷골목을 무대로 미국의 인종문제와 청소년들의 문제점을 뮤지컬로 표현한 작품. 뮤지컬 영화가 대형 영화(70mm)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헐리우드 영화사에 금자탑을 세운 영화로, 현대 무용의 첨단으로 알려진 제롬 로빈스와 세계적인 명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음악이 조화를 이뤄 뮤지컬의 극치를 보여준다.

18. 어톤먼트 (Atonment, 2007)

어톤먼트

2002년에 출판된 영국작가 이안 맥이완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대형스크린으로 옮긴, 운명적 사랑의 드라마. 영화의 시작 배경은 1935년, 영국 시골에 위치한 탈리스 대저택. 탈리스 집안의 막내딸 브리오니는 갖은 상상을 즐기는 13살의 작가 지망소녀이다. 브리오니는 가정부의 아들로서 의대를 졸업한 전도유망한 청년 로비 터너에게 호감을 가지지만, 대학을 갓졸업하고 집에 내려와있는 고집센 언니 세실리아와 로비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불편해 한다. 세실리아와 로비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로서, 오랜만의 재회를 통해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어느날 밤 저택을 방문한 브리오니의 사촌언니가 강간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브리오니는 약간의 사실과 상상력을 조합하여 로비를 강간범으로 지목한다. 세실리아와 로비는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로비는 체포된다. 이후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브리오니는 속죄(어톤먼트, atonement)하기 위한 길을 찾아 나서고, 영화는 수십년에 걸쳐 펼쳐지는 이들 세 사람의 운명과 사랑을 그려낸다.

17. 레이디와 트램프 (Lady And The Tramp, 1955)

레이디와 트램프

디즈니 애니에미션 시리즈 가운데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따뜻한 음악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행복하게 자란 어여쁜 강아지 레이디. 그러나 주인 부부가 여행을 떠난 사이 집을 돌봐주러 온 사라 숙모에게 미움을 받게 되고, 재갈에 물리게 됩니다. 놀란 레이디는 도망치지만 길거리 개들에게 수모를 겪게 됩니다. 그때 트램프가 나타나 레이디를 구해 주는데….

16. 베를린 천사의 시 (Wings Of Desire, Der Himmel Ueber Berlin, 1987)

베를린 천사의 시

"파리 텍사스" 이후 3년만에 빔 벤더스 감독이 오늘날 독일어권 최고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페터 한트케와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썼다. 화면의 전반부가 모노크롬이고, 후반부는 칼라로 되어 있다. 흑백과 칼라의 변화가 절묘하게 전개되는 구성으로 독특함을 주고 있는데 촬영 감독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촬영 기사인 앙리 알캉이 맡아 영상미와 문학성이 최고로 결합된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87년 제40회 칸느영화제 감독상과 제10회 몬트리올영화제 작품상 수상.

15.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이터널 선샤인

여자친구(케이트 윈슬렛)가 그동안 자신과 교제했던 모든 기억들을 삭제했다는 것을 알고 상심한 주인공(짐 캐리)이 자신 역시 스스로 기억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행복했든 괴로웠든 간에 삶에서 기억과 추억은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우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물. 무엇보다 아픈 사랑을 경험한 이들에겐 주옥같은 영화.

14. 사관과 신사 (An Officer And A Gentleman, 1982)

사관과 신사

불우한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군 항공 사관학교에 입대한 청년이 엄격한 훈련을 통해 사나이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제지 공장에 다니는 가난한 여공과의 로맨스를 그린 80년대 히트 영화로, 신예 테일러 핵포드 감독의 역량과 함께 리처드 기어의 연기가 빛나는 작품.

13. 해롤드와 모드 (Harold And Maude, 1971)

해롤드와 모드

20살의 젊고 부자인 청년 해롤드는 언제나 자살을 생각하는 염세적인 인물이다. 그는 장례식장에서 자신과는 달리 생에 의욕이 넘치는 79세의 할머니, 모드를 만나게 되고 그런 그녀에 점차 빠져들어 결혼을 선포하기에 이른다.

12. 브로크백 마운틴 (Brokeback Mountain, 2005)

브로크백 마운틴

때는 1963년의 여름. 와이오밍 주에 소재한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양을 방목하는 아르바이트 일로 만단 로데오 카우보이, 잭 트위스트와 에니스 델마르는 서로에게 이끌림을 느낀다. 수백마리의 양떼 외에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달콤한 사랑을 나눈 이들은 여름이 끝나면서 아르바이트 일도 끝나고 헤어지게 된다. 찢어지는 가슴을 애써 감추며 헤어진 이후로, 와이오밍에 남은 에니스는 아름다운 알마와 결혼하여 두딸을 낳았고, 텍사스 주로 간 잭은 로데오 퀸이라 불리우는 루리 뉴섬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고, 장인 어른의 사업을 도우며 살아간다. 4년의 시간이 흐른 어느날, 제이크가 와이오밍 주를 찾아오고, 다시 재회한 에니스와 제이크는 서로를 그리워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이후, 이들은 1, 2년에 한번씩 만나면서 자신들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이어가는데...

고인이 된 히스 레저의 깊이 있는 연기를 볼 수 있었던 작품.

11. 프린세스 브라이드 (The Princess Bride, 1987)

프린세스 브라이드

동화를 소재로 한 환타지 드라마. 아카데미 각본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위리엄 골드만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쓰여진 각본을 천재 감독이라 불리는 로브 라이너가 제작 감독한, 전율과 웃음이 있는 영화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해주는 특수효과는 “에이리언”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닉 올더가 맡았다. 환상적인 옛날 이야기 스타일의 모험과 사랑 이야기로, 젊은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아기자기하고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갖가지 아이디어와 유모어를 곁들여 펼쳐진다. 순수함을 잃어가는 오늘의 어른들을 동심의 세계로 잠시나마 돌아가게 하는 진정한 사람와 모험을 그린 활기에 찬 코미디이다.

10. 사랑과 영혼 (Ghost, 1990)

사랑과 영혼

유령이 된 남자의 애절한 사랑으로 전세계 5억달러를 벌어들인 대히트작. 성공한 젊은 금융 투자가 샘(패트릭 스웨이지)과 그의 연인 몰리(데미 무어)의 절실한 사랑과 이별의 드라마를 담은 이 영화는 국내에서만 200만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발표한 지 25년이나 된 라이처스 브라더즈의 주제곡은 이 영화의 히트와 더불어 다시 폭발적 인기로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했다. 모리스 자르의 애틋한 주제곡과 함께, 영혼인 샘이 물건을 움직이게 하거나 지하철에서 마음대로 뛰어다니는 등의 실감나게 하는 특수효과도 영화를 성공시킨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9. 닥터 지바고 (Doctor Zhivago, 1965)

닥터 지바고

소련의 시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가 정치적인 압력으로 거부해야만 했던, 1958년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추억의 명작. 러시아 수정 자본주의 혁명이라는 대로망이 전개되는 이 작품은 이태리의 국제적인 프로듀서 카를로 폰티(소피아 로렌의 남편)가 제작해 스페인의 마드리드 근교의 과다하라 평원에서 올로케이션하였다. 아카데미 각본-촬영-미술-의상-음악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8. 애니 홀 (Annie Hall, 1977)

애니 홀

신경이 예민한 두 인텔리 뉴요커의 관계를 그린 우디 알렌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우디 앨런이 주연, 감독하고 다이앤 키튼과 공연한 영화로 77년 아카데미 작품, 여우주연, 감독, 각본상 등 4개부문을 수상했다. 실제 알렌은 '투나잇 쇼'의 개그 작가로 경력을 시작했었는데, 그 자신을 모델로 한 신경질적인 코미디 작가 앨비 싱어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펼쳐가고 있다. 그는 애니 홀이라는 매력적인 가수와 사랑에 빠지고, 그들은 마치 10대들처럼 서투르게 관계를 시작하고 서로의 성과 정체감에 대해 혼란스러워 한다. 그들은 함께 행동하나 곧 알렌은 그녀의 모든 일에 트집을 잡기 시작하고 간섭하고 불만족스러워한다. 결국 그들 자신의 불확실감으로 헤어지고 또 다른 파트너를 찾기 위해 떠난다.

7. 문스트럭 (Moonstruck, 1987)

문스트럭

뉴욕에 거주하는 한 이탈리아 가족의 괴팍스럽고 별난 삶의 패턴을 비롯, 그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비이성적인 로맨스에 관한 코미디. 다년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경력을 쌓은 실력있는 극작가인 존 패트릭 샌리(John Patrick Shanley)의 각본을 바탕으로, 다소 별스럽고 괴상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조화롭게 그리고 있다.

6. 추억 (The Way We Were, 1973)

추억

급진적인 운동권 여자와 능력있고 보수적인 남자의 이루어질 수 없는 명작 러브 스토리. 시드니 폴락 감독은 어느 인터뷰에서 '진정으로 잊혀지지 않는 로맨스와 그 마지막 장면은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가능하다'고 말했고 이 영화는 그 사실을 뒷받침한다. 가수로 너무나 잘 알려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파니 걸>에 이어 제작자 겸 주연을 맞아 명연기를 펼치며, 로버트 레드포드와 시드니 폴락 감독은 이 영화를 시작으로 이후 여러 작품들을 함께 만들었다. 스트라이샌드가 부른 동명의 주제곡이 크게 히트하였다.

5.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193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9세기말 남북전쟁으로 짓밟힌 미국 남부 조지아주를 무대로, 격렬하게 살아간 여인 스칼렛 오하라(Scarlet O'Hara)의 이야기를 그린 상영 4시간의 불후의 명작. 원작자 마가렛 미첼(Margaret Mitchell) 여사의 동명 소설은 10여 년만에 완성했다고 하며, 600만 달러가 투입된 제작비는 당시로서 전대 미문의 엄청난 것. 아카데미 작품(데이빗 셀즈닉), 여우주연(비비안 리), 여우조연(헤이티 맥대니얼), 감독(빅터 프레밍), 각색(시드니 하워드), 촬영, 실내장치, 편집, 특별상 등 11개 부문을 휩쓸었다. 1965년에 <사운드 오브 뮤직>이 나오기까지 30년간 세계 영화 흥행수익 1위의 자리를 30년 가까이 지켰는데, 그동안 화폐가치가 6배 이상 떨어졌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그 수치는 실로 엄청나다.

두 주연의 역사적인 명연과 함께 전 배역진의 참신한 조화와 획기적인 칼라 촬영, 헐리우드 최고의 각본가 7명과 셀즈닉 자신까지 참여한 완벽한 시나리오, 맥스 스타이너의 기념비적인 음악, 390만달러(총 600만 달러)라는 당시로서는 천문학적인 거액의 제작비 등이 한데 모여서 애틀랜타 역의 남군 부상병들 장면, 애틀랜타 대화재 속의 극적인 탈출 장면, 레트와 스칼렛의 폭발적인 러브 씬, 멜라니 역의 하빌랜드가 보여준 은근한 강인함 등 수많은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다.

4. 러브 어페어 (An Affair To Remember, 1957)

러브 어페어

유람선에서 만난 두 남녀가 6개월 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가 사고로 엇갈리는 이야기로, 미국 영화사에 손꼽히는 로맨틱 드라마 “러브 어페”(39)를 다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레오 맥커리 감독이 케리 그랜트와 데보라커를 기용해 컬러판으로 제작했는데, 스크루볼 코미디와 로맨틱 드라마, 뮤지컬 요소를 버무려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서로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도 할리우드 영화답게 운명적 사랑에 대한 환상이 있다.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 니키 역의 케리 그랜트가 천연덕스럽게 코믹 연기를 펼친다.

3.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1939)

폭풍의 언덕

폭풍이 부는 언덕 위 황량한 별장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광기 어린 사랑을 그린 애증의 대서사시로서, 세익스피어의 '리어왕', 멜빌의 '백경'과 함께 세계 3대 비극의 하나로 꼽히는 에밀리 브론테의 불멸의 고전 원작은 인간의 애증을 거의 악마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격렬하게 묘사해 현대에 와서도 인간의 정열을 극한까지 추구한 걸작이라고 높이 평가받고 있다. 윌리암 와일러에 의해 첫 유성 영화화된 이 작품은 국내엔 '애정'이라는 너무나 이상한 제목이 붙어었다. 신분 차이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를 와일러 감독이 수려한 영상에 옮긴 명작으로 전 출연진의 명연이 빛나는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음산하면서도 신비스러운 와일러 감독의 연출이 마술과도 같이 보는 이를 화면으로 빨아들이는 작품이었다. 감독과 배우를 바꿔가면서 여러차례 리메이크되었지만 아직까지 이 작품 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는 없다.

2. 타이타닉 (Titanic, 1997)

타이타닉

역사상 가장 호화로운 여객선 '타이타닉'의 침몰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피어난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초대형 스펙타클 재난 영화. “터미네이터” 1, 2편과 “에이리언 ”, “트루 라이즈”에 이어지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대작 영화로, 역사상 최고의 제작비 2억 8천만 달러에, 최대 세트 제작, 그리고 자료 준비 기간 5년과 제작 기간 2년 등, "20세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작"으로 평가받았다. 아카데미상에 무려 14개 부문 후보로 올랐는데, 이는 1950년“이브의 모든 것” 이래 70년 오스카상 역사에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이중 11개 부문 수상 역시 59년 대작 “벤허”와 동일한 기록이다. 97년 말 전세계 개봉되어 유례없는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타이타닉 신드롬을 낳기도 했는데, 무려 15주간 1위를 차지하면서 최초 전세계 10억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도 세웠다.(“쥬라기 공원”이 9억 1천만 달러) "천문학적 제작비와 특수효과로 무장된 상업 영화"라는 혹평도 있지만, 드라마적인 요소가 뛰어나며, 적절히 사용된 특수효과가 빛을 발한, 잘 만든 대중영화라는 것이 중론이다.

1. 카사블랑카 (Casablanca, 1942)

카사블랑카

제2차대전 중 나치스의 구두발 소리로 드높은 불란서령 모로코를 무대로 사랑하지만 서로를 위해 헤어져야만 하는 연인의 가슴 아픈 스토리를 그린 명작 애정 영화. 험프리 보가트의 남성적 매력과 잉그리드 버그만의 아름다움, 그리고 두 사람이 작별하는 카사브랑카 공항의 마지막 장면이나 술집 손님들이 불란서 국가 "라 마르세이에즈"를 합창하는 장면 등 이야기, 연출, 연기 모두가 훌륭하고 감동적인 영화로 평가받으면서 수 많은 아류작을 낳기도 한 헐리우드 최고의 애정 영화로 꼽는 명작이다.

또한,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명대사 100선에 최다인 총 6개의 대사가 뽑힌 영화이기도 하다.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는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Here's looking at you, kid.'가 가장 수위인 7위를 차지한데 이어, ’루이스, 이것은 멋진 우정의 시작일 것 같군. Louis, I think this is the beginning of a beautiful friendship.‘, ’샘, 연주해주세요 ‘As time goes by'를요. Play it, Sam. Play ’As Time Goes By‘’, ‘용의자들을 검거해 와. Round up the usual suspects.’, ‘언제나 파리를 기억할 거예요. We’ll always have Paris.‘, ’온 세상의 많고많은 술집 중에 그녀가 내 술집으로 들어왔어. Of all the gin joints in all the towns in all the world, she walks into mine.‘ 이 선정됐다.

카사블랑카


스칼렛 요한슨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Vicky Cristina Barcelona)가 남성들에게는 또 다른 이유로 기대작이 될 것 같습니다.

영화 속에서 주연인 스칼렛 요한슨과 페넬로페 크루즈가 아주 진한 레즈비언 섹스신을 선보인다고 하는군요. 뉴욕 포스트에서 소개한 내용을 보자면, 이번 영화에서 요한슨과 크루즈가 아주 에로틱한 레즈비언 섹스신을 선보이며, 그것이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후에, 이 둘은 영화 속에서 페넬로페 크루즈의 남편으로 나오는 하비에르 바르뎀과 쓰리섬까지 한다고 하는군요.

....적으면서 생각하지만, 포스트 내용이 심히 에로틱스럽습니다.

페넬로페 크루즈야 영화에서 꽤 자주 벗었다지만, 스칼렛 요한슨은 사실 그에 비한다면 노출을 아예 안한거나 다름 없는데... 우디 앨런 감독의 전작인 "매치 포인트"에서도 요한슨은 노출은 하지 않았죠.

영화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의 한 화가가 두 명의 여자 관광객과 친해지고, 그것을 질투하는 화가의 전처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은 두 명의 관광객인 비키(레베카 홀 분)와 크리스티나(스칼렛 요한슨 분)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화가 역은 하비에르 바르뎀이, 화가의 전처 역은 페넬로페 크루즈가 맡았습니다.

개봉일은 2008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2008/02/02 - [Movie/News] - 우디 앨런의 신작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스틸사진 공개
2007/10/21 - [Movie/News] - 우디 앨런의 신작, 제목 결정되다

베니티 페어에서 현재의 유명 배우들이 재현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영화 장면들을 개제했습니다. 얼마전 국내의 N매니지먼트에서 자사 소속 배우들을 이용해 영화 포스터 장면을 재현했던데... 비교불가.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 사이즈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레베카 (Rebecca,1940) : 키이라 나이틀리&제니퍼 제이슨 리

레베카

구명보트 (Lifeboat, 1944) : 탕웨이&조쉬 브롤린&케이시 애플랙&에바 마리 세인트&벤 포스터&오마 멧월리&쥴리 크리스티

구명보트

열차 안의 낯선 자들 (Strangers on a Train, 1951) : 에밀 허쉬&제임스 맥어보이

열차 안의 낯선 자들

다이얼 M을 돌려라 (Dial M for Murder,1954) : 샤를리즈 테론

다이얼 M을 돌려라

이창 (Rear Window, 1954) : 스칼렛 요한슨&하비에르 바르뎀

이창

나는 결백하다 (Alfred Hitchcock's To Catch A Thief, 1955) : 기네스 펠트로우&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나는 결백하다

현기증 (Vertigo, 1958) : 르네 젤위거

현기증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North By Northwest, 1959) : 세스 로건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새 (The Birds, 1961) : 조디 포스터

새

마니 (Marnie, 1964 ) : 나오미 와츠

마니

누들스님의 덧글 제보를 통해 발견한 "싸이코" 사진도 올립니다.

싸이코 (Psycho, 1960) : 마리온 꼬틸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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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8 - [Movie/Trivia] - 제시카 비엘이 포카혼타스로? 디즈니의 새로운 홍보사진 시리즈

제임스 본드. 007 시리즈의 22번째 작품. "퀀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의 첫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번에 공개되었던 포스터(007 시리즈 신작 "퀀텀 오브 솔러스", 포스터 공개)는 "카지노 로얄"때의 이미지를 이용한 팬아트로 밝혀졌기 때문에, 말 그대로 이 포스터가 첫 티저 포스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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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총류를 든 제임스 본드의 그림자가 땅에 드리워져 있습니다.

"퀀텀 오브 솔러스"는 전작인 "카지노 로얄"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연인 베스퍼 린드(에바 그린 분)의 복수에 나서는 본드의 활약을 그릴 예정입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본드와 M(주디 덴치 분)은 미스터 화이트(제스퍼 크리스텐슨 분)를 심문하는데, 그 과정에서 베스퍼를 협박했던 조직이 예상보다 훨씬 복잡하고 위험한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비밀에 쌓인 이 조직의 수뇌부 도미닉 그린(마티유 아말릭 분)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천연 자원을 독점하기 위해 망명 중인 메드라노 장군(호아킨 코시오 분)과 계략을 꾸미고 있고 이 과정에서 본드는 MI6의 요원인 필즈(젬마 아터튼 분)와 도미닉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여성 까미유(올가 쿠릴렌코 분)를 만나게 됩니다. 배신, 살인과 기만이 난무하는 가운데, 본드는 베스퍼의 배신에 책임이 있는 자를 찾아 내기 위해, 도미닉의 사악한 계획을 막으려 합니다. 이에서 알 수 있듯이 "퀀텀 오브 솔러스"는 007 시리즈 최초로 전작과 이어지는 후속작으로 제작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영화는 "몬스터볼", "파인딩 네버랜드", "카이트 러너"의 마크 포스터가 연출을 맡았으며,  북미기준 2008년 11월 7일 개봉예정입니다.

2008/01/06 - [Movie/News] - "본드 22", 촬영장 사진 공개
2008/01/05 - [Movie/News] - 젬마 아터튼, "본드 22"의 본드걸로 확정!
2007/12/15 - [Movie/News] - 007 시리즈의 차기작 제목은 "007"?!
2007/11/17 - [Movie/News] - "본드 22"의 악역 배우 공개?
2007/08/07 - [Movie/Trivia] - 제이슨 본 vs. 제임스 본드

찰리 윌슨의 전쟁
영화 “찰리 윌슨의 전쟁”은 조지 크릴의 베스트셀러 논픽션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원작을 알지 못 하더라도 영화의 시작부터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에서 실존 인물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는 1980년대 소련의 침공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아프가니스탄과 그 아프가니스탄을 미국이 비밀리에 지원토록 해 결과적으로 소련을 아프가니스탄에서 몰아내게 한, 냉전 종식의 시작을 알리게 한 찰리 윌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특히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주인공 찰리 윌슨(톰 행크스 분)은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미국 하원 의원입니다. 그의 사무실은 예쁜 여비서들로 가득하고, 거액을 기부하는 기부자의 이름은 헛갈려도 기부자의 예쁜 딸의 이름은 정확히 기억합니다. 그녀보다 더 구미가 당기는 이가 등장하면 다시 금새 그녀의 이름은 머리 속에 지워지지만요. CIA 요원인 거스트 애브라코토스(필립 셰이무어 호프먼 분)는 영화에서도 나오는 ‘CIA 같지 않은’ 성격과 이민2세라는 태생적 요인으로 CIA 내에서, 그가 계속 완력으로 깨버리기는 하지만, 보이지 않는 유리벽에 부딪히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돈 많고, 섹시한 휴스턴의 반공주의자 조앤 헤링(쥴리아 로버츠 분). 이들과 이들을 연기하는 세 명의 오스카 주연상 수상자들의 연기를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나, 이 영화에 더 큰 재미를 주는 것은 분명 아론 소킨의 손에서 나온 각본입니다. 아론 소킨은 자신이 썼던 “웨스트윙”과 같은 요소를 이 영화에서 부여했습니다. 일종의 모순에서 오는 재미가 그것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움직이는, 완벽해야 할 것 같은 대통령과 그의 참모진들이 각자 인간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 이 영화 속에서 미국의 대외정책을 크게 변화시킨 인물들 역시 각자의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일종의 아이러니와 함께 그들 역시 평범한 인간들이라는 동질감을 제공합니다. 평범한 인물들의 큰 이야기. 또한 각종 이권에 개입되고, 정치권에 있는 이들이 행동을 취하는 이유가 각자의 이해타산이 맞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풍자도 같습니다. 결국은 이때 아프가니스탄에 지원한 자금과 무기가 후에 오사마 빈 라덴이라는 존재를 낳아 총부리가 미국을 향하게 되었다는 것은 가장 큰 모순일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장황한 대사들로 정치 상황들을 이야기하는 그 특징 역시 이 영화에 그대로 드러나는데, “웨스트윙”보다는 눈이 덜 피로하긴 합니다.

미국 내의 모순을 드러내면서도 ‘그때부터 난 미국을 사랑하게 됐지’ 라는 대사 등을 통해 드러나는 미국에 대한 믿음 등은 사실, 미국 외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불편한 모습일수도 있습니다. 결국은 미국이 세상을 바꿨다는 이야기 역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좋았지만, 결국에는 죽을 쒔죠.’라는, 영화 마지막 찰리 윌슨의 말을 이용해 그 당시뿐만 아니라 현재의 상황까지 어우르는 풍자 등. 영화 전체에 흐르는 모순과 풍자의 그 재미는 이 영화를 흥미롭게 보이기에 충분토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부자의 딸로 짧게 출연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에밀리 블런트, 찰리 윌슨의 여성 보좌관 보니로 나오는 “마법에 걸린 사랑”의 에이미 아담스는 또 하나의 관심 요건이랄까요.(쿨럭;)

에이미 아담스

P.S 찰리 윌슨의 집무실을 보면 그가 여러 유명 정치 인사들과 찍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포레스트 검프”가 떠오르더군요.

P.S2 찰리 윌슨의 마약수사를 지휘했던 이가 루돌프 쥴리아니 前 뉴욕 시장이었다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몇 번이나 쥴리아니의 이름이 거론되지만, 자막에서는 쏙 빼먹은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히어링이 안되어 자막으로만 봐야해서 놓친 안타까운 부분들이 얼마나 많을지...

2008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인디아나 존스와 수정해골의 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의 새로운 홍보용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OFFICIAL FIX에서 공개된 사진입니다.

인디아나 존스4

해당 이미지는 이 사진에서 나온 것입니다.

인디아나 존스4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위의 사진은 11X14 사이즈로 50개 한정이며, 직접 손으로 쓴 넘버링 및 정품임을 인정하는 사인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459.99$..... 비쌉니다.

"인디아나 존스 4"은 전작의 2차세계대전 시대에서 시간이 흘러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영화는 그간 강의를 하고 조용히 지내던 존스 박사가 수정해골과 관련하여 소련과 엮이게 되면서 다시 모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4"는 2008년 5월 22일 개봉 예정입니다.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길예르모 델 토로. “헬보이”, “판의 미로”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감독입니다. 최근에는 J.R.R 톨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호빗”의 감독이 되면서 더욱 유명해졌지요. 그의 영화에서 인상적인 것은 환상과 현실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 나가가면서 그 과정 안에 특유의 음침한 세계관을 잘 표현해낸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판의 미로”에서 잘 볼 수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그가 제작을 맡은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이하 오퍼나지)은 그의 손길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로라는 자신이 어릴 적 자랐던 고아원에 남편과 입양한, 불치병에 걸린 아들(본인은 모르는) 시몬과 함께 이사해 옵니다. 시몬은 이사 온 후, 보이지 않는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부모는 그런 시몬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로라는 이사한 집에서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몇 명 데려다가 키우려는 작은 소망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녀와 남편의 소망은 어떤 정체 모를 할머니의 등장과 자신이 입양되었고, 죽을 병에 걸렸다는 걸을 알아버린 아들 시몬. 그리고 이어지는 시몬의 실종으로 깨지게 됩니다. 그렇게 6개월, 9개월 시간이 흐르고 다른 모든 사람들은 시몬이 죽었다고 말하지만 로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들이 말하던 그 친구들의 정체에 대해 알아가게 됩니다.

영화의 초반에 설정해 놓은 이야기들을 보면 각각의 어떤 영화들이 금방금방 떠오를 정도로 상당히 익숙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익숙하다고 진부하지는 않은데, 이는 영화가 외형적 표피로 이용하는 호러 요소의 적재적소의 활용을 통한 강약의 조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영화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로라가 겪는 호기심과 두려움을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음침한 느낌 가득한 영화의 분위기는 이를 잘 돕고 있으며, 관객을 영화에 몰입시키는 효과를 더합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가 익숙함을 넘어설 그 이상의 특별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은 조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판의 미로”가 여러 신화적, 동화적 요소를 스페인 내전이라는 시대적 배경에 풀어냈다면, 이 “오퍼나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한 동화를 새롭게 변주해 낸 영화입니다. 그 과정에서 호러 영화라는 틀을 이용한 것이지요. “판의 미로”를 국내에서는 “해리포터” 류의 판타지로 홍보하는 바람에 아이들과 같이 극장을 찾았던 부모들을 경악시켰다는 것에 비추어 봤을 때, 이번 작의 홍보는 준수해보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나라에서 '판타지'라고 하면 고정관념 마냥 생각드는 것들이 있기에, 그런 점에서 본다면 약간 핀트가 어긋나보이기는 해도 말입니다.

전체적으로 “오퍼나지”는 나름 만족스러운 작품이기는 하지만, ‘길예르모 델 토로’의 이름에서 오는 기대감에는 조금은 못 미치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이제 그의 네임 브랜드의 가치가 크게 올랐다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이와 비슷한 느낌을 자아낸다고 할 수 있을 (지난 연말 개봉했던) 우리영화 “헨젤과 그레텔” 보다는 훨씬 볼만한 작품임에는 분명합니다. 두 감독(델 토로는 이번 영화에서 제작자이지만)이 외형적으로는 참 비슷한데...

P.S 시사회 양도해주신 DP의 sota 님께 감사드립니다.
P.S2 국내 개봉일은 2월 14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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