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의 시대는 가고, 사기꾼의 시대가 왔다!’라는 메인헤드카피를 당당히 내세우고 있는 “원스 어폰 어 타임”이지만, 결국 이 영화의 귀결은 독립군의 이야기이고, 일제 치하의 이야기이며, 광복의 이야기입니다. 일제의 잔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원죄로 그 시대 배경을 다루는 데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인정하나, 그 배경을 계속 그리고 그저 민족주의 코드로만 남용하는 모습은 볼썽사납습니다. 포스터에서 보이기로는 이 영화는 마치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 “내셔널 트레져”를 꿈꾸는 듯 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에 더해, ‘동방의 등불’을 찾아나서고 그에 얽히는 모습들이 위의 영화들 같은 류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재미와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기에 실망만 자아냅니다. 이 영화가 제공하는 재미라는 것은 그저 빨간 양말 양정팔스러운 캐릭터의 두 콤비가 주는 사소한 웃음 뿐.
영화 속에서 봉구가 이런 말을 합니다. ‘오까네가 아리마센’이라고. 경제도 어렵고 그러다보니 관객들도 역시 ‘오까네가 아리마센’임에도 설날을 앞두고 있으니 먹힐 거라 생각했는지, 이렇게 시원찮은 코메디로 포장한 시즌용 민족주의 자극성 영화를 통해 관객들 돈 뜯어내려고 생각한 영화계 제작자들은 정말 대가리 박고 ‘스미마셍’ 해야 됩니다. 아, 조금은 덜 박으셔도 되요.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같은 주에 개봉한 “라듸오 데이즈” 보다야 그나마 작은 웃음이나마 준다는 점에서 조금은 나으니까요.
P.S 역시 영화는 그 감독을 보면 대충 답이 나옵니다.
스테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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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원스 어폰 어 타임 (Once Upon A Time, 2008)
길예르모 델 토로, "호빗" 감독으로 결정!
길예르도 델 토로는 자신이 제작을 맡은 영화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의 프랑스 프리미어에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이 "호빗"의 감독을 맡는다는 것을 확인해주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보시면, 스페인어와 불어로 사회자 및 통역이 이야기하는데 그 내용이 '오늘은 정말 뜻 깊은 날입니다. 왜나하면 모두가 듣기를 원하던 그 소식을 전해드릴거거든요. 길예르모 델 토로가 "호빗"을 감독할 것이라는 걸요.' 라고 합니다. 델 토로는 그에 대해 인정하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네요. 마지막에 직접 대답하는 내용은 "헬보이2"에 관한 것입니다.
이로써, "호빗"은 피터 잭슨 총제작, 길예르모 델 토로 연출로 제작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계획은 2009년 부터 촬영에 들어가, 2010년에 "호빗"을, 2011년에는 "호빗"과 "반지의 제왕"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개봉할 예정입니다.
"호빗"은 톨킨이 애초에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쓴 소설로, 호빗 빌보 배긴스가 드워프들, 간달프와 함께 포악한 용 스마우그가 지키고 있는 보물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영국에서 1937년 발간되었으며, 그로부터 17년후, 톨킨은 "반지의 제왕"을 출간합니다.
2008/01/29 - [Movie/News] - 길예르모 델 토로, "호빗"의 감독이 될까?
2008/01/12 - [Movie/News] - 엘리야 우드가 밝힌 "호빗"에 관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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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명장 (The Warlords, 2007)
힘든 전투 끝에 그들은 점차 큰 세를 이루지만 나아갈수록 그들의 이상에도 차이가 발생하고, 그로 인한 갈등은 피로 맺었던 형제의 의까지 져버릴 지경에까지 이릅니다. 영화는 이런 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연걸, 유덕화, 금성무로 이어지는 캐스팅도 눈에 띄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은 전투 장면입니다. 그간에 중국의 이런 류의 시대극에서는 와이어를 이용한 화려한 액션이 주를 이루었지만, “명장”은 전장의 그대로를 보여주려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인상적인 것은 ‘산’군이 첫 승리를 거두는 서성 전투인데, 마치 “브레이브 하트” + “라이언일병 구하기”를 연상시키는 이 전투는 중국 영화에서만 가능할 수 있는 대량의 인원동원으로 그 스케일을 한껏 더 배가시키며 전장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려는 듯 과감하고 처참한 전투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이런 전투를 계속 거치며 승리하지만, 그럴수록 그들의 눈에서 보이는 것은 승리자의 그것이 아니라 패배자의 절망과 후회입니다.
영화의 시작에도 나왔지만, 이 때의 혼란으로 2차 세계대전 사망자보다도 많은 7000만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런 가혹한 현실에서 승리는 말 그대로의 올곧은 승리일리 없을 것이며, 이상이란 그런 혼란한 현실에서 부질없는 허상일 것입니다. “명장”은 그런 아픔을 묵묵히 그리고 때로는 잔인하게 담아내는 전투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입니다.
"클로버필드", 후속작은 이미 논의 중!
관건은 파라마운트가 얼마나 빨리 감독인 맷 리브스, 제작자인 J.J. 에이브럼스, 작가 드류 고다드와 이 논의를 끝내느냐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맷 리브스는 "클로버필드"의 후속작 이후에 "인비저블 우먼"의 연출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클로버필드"는 2500만$의 제작비로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8000만$이 넘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08/01/24 - [Movie/Review] - [리뷰] 클로버필드 (Cloverfield, 2008)
2008/01/20 - [Movie/News] - 감독이 밝힌 "클로버필드" 후속작 관련 이야기!
[리뷰] 라듸오 데이즈 (2007)
이처럼 영화는 7명의 인물들이 모여 발생하는 상황을 다루고 있지만, 사실 그 인물들의 캐릭터 중 인상적인 인물이 하나도 없습니다. 영화의 주연인 류승범이 맡은 ‘로이드’는 안타깝게도 가장 그러한데(주연이어서 더더욱), 광고에 한량스럽다느니 하는 등 유쾌하고 가벼운 캐릭터일 듯 했던 ‘로이드’는 그러한 성격은 물론이고 그와 다른 캐릭터성도 딱히 드러나지 않는 전혀 색깔 없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어디 하나 딱히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는 것에 이어서, 영화의 내용 역시 어딘가 몰입을 할 부분이 없습니다. 극의 굴곡 없이 평탄한 이 영화는 그렇게 끊임없이 지루함을 유발시킬 뿐입니다.
또한, 이 영화의 장르인 코메디에서도 함량 이하입니다. 캐릭터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니 그들을 통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계가 있고, 현시대의 드라마 내용을 그 시대에 등장시키는 요소도 처음 이후로는 그저 시큰둥할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엔딩을 결정도 못하고 계속 바뀌는 극에 고민하는 작가의 캐릭터로 인해 현시대 드라마 제작 형태를 은유하는 모습만 더 크게 눈에 띕니다. 코메디 영화로 앞이든 뒤든 웃음을 줘야 하는데, 영화는 어디서 웃으라는건지를 뭐를 황당함을 선사하기에 이릅니다.
그렇게 영화는 진행되어 끝을 향해 가고, 일제는 로이드에게 드라마의 내용을 학도군 자원을 부추기게 하는 내용으로 끝내라고 지시하지만 로이드는 이에 크게 반발합니다. 이 장면을 통해서 이 영화의 가장 큰 제작의도를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그간의 로이드 캐릭터로는 그가 이런 모습을 모이기에는 참 애매하거든요. 청진기대보면 진단이 나온다고, 이 영화는 설을 앞두고 있는 시기에 코메디물이 흔히 말하듯 먹히기에 충분하니 그것으로 정하고, 일제 치하를 배경으로 해서 그를 통한 약간의 민족성을 자극해보자는 그 생각만으로 제작된 안일한 영화입니다. 어떤 것 하나 제대로 통하지가 않아서 더 문제지만 말입니다. 한국 영화 힘들다고 하죠? 그런데 아직 그렇게 많이 안 힘든가봐요. 아직도 이렇게 얼렁뚱땅 만들어서 극장에 거는 것 보면 말입니다.
'Falling Slowly'("원스"), 아카데미 후보지위 유지한다!
'Falling Slowly'("원스")의 아카데미 후보선정 기준 논란!
오늘 전해진 소식으로는, 아카데미 측에서 'Falling Slowly'의 후보자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Falling Slowy'에 대해 논란이 일었던 이유의 첫번째는 영화 이전에 해당 음악이 다른 두 앨범을 통해 발매되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해당 음악이 다른 영화에 이미 쓰여졌다는 것으로, 이 두 요인이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선정 기준에 어긋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카데미 음악 분과 위원장인 찰스 번스타인은 'Falling Slowy'의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자격 유지 결정을 알리면서 논란이 된 두 요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첫번째 논란인 영화 이전에 다른 앨범을 통해 발매된 것에 대해서는, 감독인 존 카니와 작곡가인 글렌 핸사드, 영화사인 폭스 서치라이트를 통해서 자세히 알아본 결과 감독인 존 카니와 글렌 핸사드는 지난 2002년 부터 영화 "원스"와 관련한 음악 작업을 같이 했지만,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이나 투자가 늦춰지면서 그 제작이 계속 연기되었고, 그러면서 완성된 곡을 다른 앨범을 통해 먼저 공개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노래나 가사가 애초에 영화를 위해 만들어졌어야 한다.'는 기준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두번째 논란인 이미 다른 영화에 쓰여졌다는 문제는, 'Falling Slowly'과 쓰인 영화 "Kráska v nesnázích"(Beauty In Trouble)는 체코와 같은 유럽에서만 상영되었기에 그것이 이번 시상식과 관련해 어떤 이점이나 영향을 미칠 수 없기에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번스타인은 이 결정을 더블린에 있는 글렌 핸사드에게 전했으며, 글렌 핸사드는 이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뻐했다고 합니다. 또한, 찰스 번스타인은 논란이 해결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 논란이 해결됨에 따라서 "원스"의 'Falling Slowy'는 자격을 유지하게 되었고, 수상작을 결정하기 위한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격논란 소식과 관련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보니 후보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쪽의 주장이 일리가 있는듯 보여서 불안했는데, 좋은 쪽으로 풀려서 정말 다행입니다. "원스"의 'Falling Slowy'의 아카데미 수상을 기원합니다.
"인디아나 존스 4", 새로운 사진 공개
엠파이어 매거진에서 공개된 사진인데, 바주카포(?)를 든 인디 박사(해리슨 포드 분)와 그의 아들 윌리암스(샤이아 라보프 분).마리온(카렌 알렌 분)이 보입니다.
엠파이어 매거진은 이와 더불어 "인디아나 존스4"의 프로듀서인 프랭크 마샬의 언급을 통해서 이번 영화가 전체 시리즈 중 3편인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와 수정 해골의 왕국"은 전작의 2차세계대전 시대에서 시간이 흘러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영화는 그간 강의를 하고 조용히 지내던 존스 박사가 수정해골과 관련하여 소련과 엮이게 되면서 다시 모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와 수정 해골의 왕국"은 2008년 5월 22일 개봉 예정입니다.
2008/01/19 - [Movie/News] - "인디아나 존스4", 티저 예고편 공개 일정!
2008/01/16 - [Movie/News] - "인디아나 존스 4", 새 스틸 사진 공개!
2008/01/03 - [Movie/News] - "인디아나 존스와 수정해골의 왕국", 새로운 사진 3장 공개!
2007/12/11 - [Movie/News] - "인디아나 존스4", 새로운 티저 포스터 공개!
[리뷰] 추격자 (2008)
지난 해 한국영화에는 스릴러 장르의 붐이 일었습니다. “리턴”, “검은집”, “세븐데이즈”, “우리동네”, “가면” 등. 그리고 올해의 “무방비도시”까지. 많은 스릴러 장르의 영화들이 만들어졌지만, 사실 호응을 얻었던 것은 “세븐데이즈”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 “추격자”는 어떨까요?
“추격자”는 처음부터 범인이 지영민이란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는 “우리 동네”와 비슷할 수 있지만, “우리 동네”를 포함한 영화들이 그러했던 것과 같은 과거에 얽힌 비밀은 없습니다. 영화는 현실만을 직시합니다. 과거를 동반해서 각각의 인물들에 동기를 부여하고, 정당성을 주장하거나 범인에게 동정심을 유발하려하지 않습니다. 영민은 그저 연쇄살인범일 뿐이지 그의 범행 동기나 그를 그렇게 만든 과거의 일, 이유 따위는 중요하지가 않다는 것이지요. 사람들을 잔혹하게 죽인 살인범. 그게 지영민의 전부입니다.
그런 영민에 비해 영화는 적어도 중호는 전직 경찰이라는 것은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그에게 초점이 맞춰지고 관객도 영민보다는 중호에게 집중하기 조금은 더 수월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그는 선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인물인지라 관객이 그런 캐릭터를 접할 때 일종의 심리적 거리감이 들게 됩니다. “세븐 데이즈”의 비리 형사 김성열이 유머러스한 대사와 능글맞은 태도로 그 거리감을 극복했다면 중호는 어둡고 거친 캐릭터는 그대로 두고, 외적인 문제를 통해 그를 해결합니다. 무능력해보이기까지 하는 경찰의 모습이 그것입니다. 권력 앞에서 비굴해지고, 지영민의 말 한마디에 놀아나고 책임을 회피하는 공권력의 모습은 실망감으로 다가오고, 그에 반해 끊임없이 돌진하는 저돌적 중호의 캐릭터는 관객의 마음 속 벽을 허물고 다가옵니다. 그에 더해 미진의 딸과의 만남은 그에게서 약간의 선한 면도 드러내 보이면서 선함과 악함이 공존하는 캐릭터로 다시금 그려지게 합니다. 처음에는 외부적인 다른 장치를 통해서였다면 나아가면서 그에 더해 캐릭터의 성격으로도 관객들을 끌어 당기는 것입니다. 일종의 안티 히어로 같은 모습이랄까요.
이 영화의 매력은 중호의 캐릭터의 특성과 같은 지점에서 나옵니다. 저돌성. 흐지부지하고 걸리적거리는 내용 없이 오로지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위에도 언급했던 지리한 과거의 설명도 없고, 마치 그것이 영화의 모든 것인 양 목숨 거는 반전도 없습니다. 그저 나아갈 뿐입니다. 그 저돌적인 시원함 속에서 중호가 가진 그 팽팽한 긴장감처럼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이 영화의 최대 매력이자 미덕입니다.
거기에 더해, 이 영화 속 배우들에 대해서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중호를 연기한 김윤석은 이미 “타짜”에서 적은 분량이었지만 악독한 카리스마로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추격자”에서 그는 영화 내내 “타짜” 아귀 이상의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입니다. 또한, 그와 대척점에 위치한 하정우 역시 지영민이라는 연쇄살인범 캐릭터를 훌륭히 표현해 내었습니다. “추격자”는 근래의 한국 영화 중 배우들의 연기가 가장 눈부시게 빛난 작품일 것입니다.
강하게 밀어붙이던 영화인지라 그에 비해 마지막 결론이 조금 약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매력은 이 아쉬움을 달래주기에 충분합니다. “추격자”는 한국 스릴러 영화에 한 방점을 찍은, 나아가 근래의 전체 한국영화에서도 큰 인상을 주는 작품임에 분명해 보입니다. 무시무시한 장편 데뷔작을 내놓은 나홍진 감독의 이후가 벌써부터 무척 기대가 됩니다.
P.S 정식 개봉일은 2월 14일입니다.
[리뷰] 댄 인 리얼 라이프 (Dan In Real Life, 2007)
그런 불만을 가진 딸들을 데리고, 1년에 한번 있는 가족 휴가지를 찾는 댄. 딸들과의 갈등 때문에 잠시 머리를 식히는 차 심부름 나온 서점에서 그는 마리(쥴리엣 비노쉬 분)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 그녀에 대해 가족에게 이야기하자, 가족들은 호들갑을 떱니다. 부인과의 사별 후에 혼자 지내던 댄에게 경사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웬걸, 동생이 새로 사귄 여자 친구라고 소개하는 그녀가 글쎄, 마리입니다.
영화는 이 당혹스런 상황을 그린 로맨틱 코메디 물입니다. 동생의 여자 친구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 마음먹으려 하지만, 댄은 계속 그녀에게 끌립니다. 댄과 마리의 이 지속되는 관계는 사실 조금은 진부한 편입니다. 하지만 진부는 할지언정,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스티브 카렐 특유의 진지한 듯 하면서도 그 속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연기와 영화 곳곳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효과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이라는 말이 나와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에는 헐리우드 특유의 가족주의가 깊게 내포되어 있습니다. 번즈 가족들이 매년 하는 것이라지만, 단란한 가족 학예회 모습이나 남자,여자 편나누어 게임을 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모습. 댄의 딸들과의 갈등과 그 속에서 서로 이해해 나가는 모습. 마지막 댄과 함께 세 딸이 마리를 찾아나서는 모습 등은 그것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엄마의 부재로 이 빠진 댄의 가족이 마리를 통해서 그 빈자리를 메꾸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서 갈등은 술술 풀린다는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결말입니다. 즉, 로맨틱 코메디 + 가족 코메디랄까요.
“댄 인 리얼 라이프”는 이런 가족주의적 내용의 진부함과 그에 따른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만 아니라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메디 물입니다. 말 그대로 딱 무난한, 좋지도 그렇다고 나쁜 편도 아닌 영화라고 할까요.
P.S 모니터 시사회를 통해서 봤는데, 국내에는 3월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화이트데이를 겨냥하는 듯 한데, 위에도 적었듯이 댄과 마리의 로맨스도 있긴 하지만, 가족주의적 냄새가 좀 강하네요. 그리고 국내개봉명도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Falling Slowly'("원스")의 아카데미 후보선정 기준 논란!
올해의 아카데미 후보작을 선정하면서 아카데미 위원회는 펄 잼의 리더인 에디 베더가 작업한 "인 투 더 와일드"의 사운드트랙과 라디오 헤드의 조니 그린우드가 작업한 "데어 윌 비 블러드"의 스코어 역시 기존 테마나 기존의 곡의 사용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최종적으로 후보작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데이빗 카에 의하면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면, "원스"의 'Falling Slowly' 역시 자격기준에서 어긋난다고 합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의 선정기준에는 '노래나 가사가 영화를 위해 만들어지고, 그 최초의 사용이 해당 영화에서야 한다' 라는 것이 있는데, "원스"는 이 기준에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Falling Slowly'가 영화가 나오기 이전에 두개의 앨범을 통해서 이미 발매되었기 때문입니다. 'Falling Slowly'는 영화의 주인공인 글렌 헨사드가 리더로 있는 밴드 'The Frames'의 앨범 'The Cost'와 마케타 잉글로바와의 듀엣 앨범인 'The Swell Season'에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데이빗 카에 따르면, 이 문제와 관련해서 월요일(북미 기준)에 아카데미 위원회에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Fallinsg Slowly'의 선정에 대해서는 이 외에도 이미 여러 곳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빗 카가 이와 관련된 글을 올린 블로그의 댓글을 보면 'Falling Slowly'가 지난 2006년 9월 체코에서 개봉된 Jan Hrebejk 감독의 체코 영화 "Kráska v nesnázích"(Beauty In Trouble)에 이미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해당 영화의 예고편의 유튜브 링크 역시 덧붙였습니다.
추가로, 글렌 핸사드는 이전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여러 곡이 영화 이전에 만들어졌으며, 몇몇 곡은 영화에 참여하게 되면서 감독인 존 카니의 요청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의 인터뷰와 현재의 정황으로 봤을때는 이의를 제기하는 측의 주장이 좀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과연 어떻게 될지... 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2008/01/23 - [Movie/News] -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션 리스트
007 시리즈 신작 "퀀텀 오브 솔러스", 포스터 공개
이와 같은 포스터는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의 "퀀텀 오브 솔러스" 기자회견 기사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사이즈가 좀 더 큰 버전입니다.
"퀀텀 오브 솔러스"는 전작인 "카지노 로얄"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연인 베스퍼 린드(에바 그린 분)의 복수에 나서는 본드의 활약을 그릴 예정입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본드와 M(주디 덴치 분)은 미스터 화이트(제스퍼 크리스텐슨 분)를 심문하는데, 그 과정에서 베스퍼를 협박했던 조직이 예상보다 훨씬 복잡하고 위험한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비밀에 쌓인 이 조직의 수뇌부 도미닉 그린(마티유 아말릭 분)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천연 자원을 독점하기 위해 망명 중인 메드라노 장군(호아킨 코시오 분)과 계략을 꾸미고 있고 이 과정에서 본드는 MI6의 요원인 필즈(젬마 아터튼 분)와 도미닉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여성 까미유(올가 쿠릴렌코 분)를 만나게 됩니다. 배신, 살인과 기만이 난무하는 가운데, 본드는 베스퍼의 배신에 책임이 있는 자를 찾아 내기 위해, 도미닉의 사악한 계획을 막으려 합니다.
또한 기자회견 이전의 소식에 따르면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번 영화가 본드가 살인넘버 007을 얻게 되는 상태의 내용을 다룬 영화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몬스터볼", "파인딩 네버랜드", "카이트 러너"의 마크 포스터가 연출을 맡았으며, 북미기준 2008년 11월 7일 개봉예정입니다.
2008/01/08 - [Movie/News] - "본드22"의 메인 본드걸은 올가 쿠릴렌코!
2008/01/06 - [Movie/News] - "본드 22", 촬영장 사진 공개
2008/01/05 - [Movie/News] - 젬마 아터튼, "본드 22"의 본드걸로 확정!
2007/12/15 - [Movie/News] - 007 시리즈의 차기작 제목은 "007"?!
2007/11/17 - [Movie/News] - "본드 22"의 악역 배우 공개?
2007/08/07 - [Movie/Trivia] - 제이슨 본 vs. 제임스 본드
마리온 꼬틸라르, 조니 뎁의 연인이 되다
영화 "공공의 적"은 악명 높은 갱스터인 존 딜린저, 베이비 페이스 넬슨, 프리티보이 플로이드가 활개를 치던 미국의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주연으로 크리스찬 베일, 조니 뎁이 출연하며 크리스찬 베일은 갱단을 쫓는 FBI요원인 멜빈 퍼비스 역을, 조니 뎁은 존 딜린저 역을 맡았습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존 딜린저(조니 뎁 분)의 연인인 빌리 프레셰트역으로 출연하는 마리온 꼬틸라르 외에도 채닝 타텀, 지오바니 리비쉬, 스티븐 도프, 제이슨 클락의 캐스팅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존 딜린저 갱단의 멤버 역을 맡았는데, 타텀은 프리티 보이 플로이드, 리비쉬는 앨빈 카피스, 도프는 호머 반 메터, 클락은 존 '레드' 해밀턴 역으로 출연합니다.
이처럼 많은 배우들의 출연이 확정된 이유는 작가조합의 파업으로 많은 작품들의 제작이 연기되었고, 그래서 배우들의 스케쥴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니 뎁 역시 "샨타람"의 제작이 연기되면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꼬틸라르 같은 경우에는 "나인"이, 타텀은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출연하는 올리버 스톤 감독의 "핑크빌"의 제작이 연기되었습니다.
"공공의 적"은 브라이언 버로우가 2004년 출간한 책을 바탕으로 마이클 만이 각색 및 제작,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3월 10일 시카코에서 촬영을 시작해 2009년 개봉할 예정입니다.
배트맨 "다크나이트", 새로운 사진 공개
배트맨 "다크나이트"(Dark Knight)의 새로운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다크나이트"는 전작 "배트맨 비긴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으며, 배트맨/브루스 웨인 역시 그대로 크리스챤 베일이, 조커 역에는 히스 레저, 하비 덴트/투페이스 역은 아론 에크하트가 맡았습니다. 얼마 전에는 조커 역을 맡았던 히스 레저의 갑작스런, 안타까운 죽음이 전해져 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작에서 배트맨은 제임스 고든 경사(게리 올드만 분)와 하비 덴트 지방검사(아론 에크하트 분)와의 협력을 통해 거리를 휩쓰는 역병같은 범죄 조직들을 소탕해나갑니다. 그들의 협력관계의 결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든 범죄 조직의 배후에 있는 고담의 악명 높은 미치광이 살인마 조커(히스 레져 분)가 그들을 먹이감으로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번 작에서 배트맨은 조커 뿐만 아니라 투페이스, 전작의 허수아비(킬리언 머피 분). 이렇게 세명의 적과 상대하게 됩니다.
"다크나이트"는 2008년 7월 18일 개봉예정입니다.
2008/01/23 - [Movie/News] - 히스 레저,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지다
2008/01/16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전체 배역 공개!
2008/01/12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는 하비 덴트에 관한 이야기!
2008/01/10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또다른 잡지커버 사진 공개
2008/01/03 - [Movie/News] - 마크 해밀이 밝힌 배트맨 "다크나이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
2007/12/17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새 예고편 공개!
2007/12/16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새로운 조커 포스터 2장 공개!
2007/12/14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2장의 인터내셔널 티저 포스터 공개!
2007/12/09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새로운 사진 공개
2007/12/05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티저 포스터 공개!
2007/12/03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홍보용 사진 공개!
2007/11/28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히스 레저의 조커 공개되다!
2007/11/07 - [Movie/News] - "다크나이트" 새로운 내용 공개, '조커'의 등장.
2007/10/25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에 관한 몇몇 소식들.
2007/09/26 - [Movie/News] - "다크나이트"의 스탭, 촬영 중 사고로 사망
2007/09/17 - [Movie/News] - 히스 레저가 말하는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조커
2007/09/05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스포일러 추가 공개(모건 프리먼이 죽는것이 아니다!)
2007/08/30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의 다량의 촬영장 사진
2007/08/30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건물 폭파 장면 공개
2007/08/29 - [Movie/News] - "다크나이트" 추가로 알려진 스포일러 : 누구의 관인가?
2007/08/17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추가 스틸 사진
2007/08/17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 의 추가 스포일러 및 장면들...
2007/08/09 - [Movie/News] -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중대한 스포일러 공개
2007/08/08 - [Movie/News] - "다크나이트"의 투페이스는 CG로 표현
2007/07/28 - [Movie/News] - "다크 나이트" 새로운 스틸샷 공개
길예르모 델 토로, "호빗"의 감독이 될까?
델 토로의 이름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와 함께 "호빗"의 감독 후보 리스트에 오른곤 했었습니다. 델 토로는 그 자신이 원작 소설 "호빗"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고, 그가 이전 작품에서 선보였던 판타지적 감수성과 기괴한 상상력을 제작자들이 높게 사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 "반지의 제왕"을 연출했던 피터 잭슨은 "러블리 본즈"와 "틴틴"의 연출로 인해, "호빗"을 맡을 여력이 없어서 총프로듀서를 맡을 예정입니다. "호빗"의 영화화 작업은 작가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작가들을 고용하지 못해 원작소설의 각색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해결이 된다면 빠르게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하며, 그 각색 작업에 대한 감독은 피터 잭슨과 델 토로가 같이 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계획은 2009년 부터 촬영에 들어가, 2010년에 "호빗"을, 2011년에는 "호빗"과 "반지의 제왕"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개봉할 예정입니다.
"호빗"은 톨킨이 애초에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쓴 소설로, 호빗 빌보 배긴스가 드워프들, 간달프와 함께 포악한 용 스마우그가 지키고 있는 보물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영국에서 1937년 발간되었으며, 그로부터 17년후, 톨킨은 "반지의 제왕"을 출간합니다.
길예르모 델 토르는 이전에 "해리포터" 시리즈이 최종편 연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는데, 어떻게 진행될지는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반지의 제왕" 찍을때의 피터 잭슨처럼 델 토로도 약간 호빗필이 나요.
2008/01/12 - [Movie/News] - 엘리야 우드가 밝힌 "호빗"에 관한 이야기들!
2007/12/19 - [Movie/News] - 피터 잭슨, "호빗"으로 돌아온다!
2007/12/01 - [Movie/News] - 피터 잭슨, 3D로 "호빗"을 영화화한다?!
제시카 비엘이 포카혼타스로? 디즈니의 새로운 홍보사진 시리즈
지난해 디즈니는 헐리우드 및 스포츠 스타들을 디즈니의 클래식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로 꾸민, 홍보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사진들입니다.
신데렐라가 된 스칼렛 요한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가 된 비욘세, 3월 토끼 라일 로벳, 미친 모자장수 올리버 플랫,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필립 왕자가 된 베컴, "피노키오"의 요정이 된 쥴리 앤드류스와 그녀를 돕는 견습요정 아비게일 브레스린, 아더왕이 된 로저 페더러, 신데렐라가 된 레이첼 와이즈까지...
2008년 들어 디즈니는 이 홍보광고의 새로운 시리즈를 내놓았습니다. 촬영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애니 레이보비츠가 맡았습니다.
포카혼타스가 된 제시카 비엘, "알라딘"의 지니가 된 우피 골드버그, 쟈스민 공즈가 된 제니퍼 로페즈와 알라딘이 된 마크 앤서니, "피터팬"의 웬디가 된 지젤 번천과 피터팬이 된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 그라고 팅커벨이 된 티나 페이입니다.
이 모든 사진들은 DisneyPark.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 새로운 아트워크 공개
세계 3대 판타지 소설 중 하나로 불리우는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를 영화한 두번째 작품,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The Chronicles Of Narnia: Prince Caspian) 새로운 아트워크가 공개되었습니다.
1월 13일자 LA 타임즈에 실린 광고인데, 이 광고에서 리피치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끝에 리피치프가 조그맣게 보입니다.
리피치프는 미라즈가 나니아를 통치하던 시대에 숲에 숨어 살던 말하는 생쥐 대장입니다. 옛 나니아 재건을 위한 전쟁에 참여하며, 캐스피언의 새벽 출정호 항해를 함께하고(이 부분은 "캐스피언의 왕자"가 아니라 "새벽 출정호의 항해"의 내용입니다.) 세계의 동쪽 끝에 있다는 아슬란의 나라에 도착합니다. 용기와 명예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그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절망적인 모험, 죽음이나 최후의 일격 따위가 가득합니다.
"캐스피언 왕자"는 아래과 같은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자,마녀, 그리고 옷장’의 모험을 마치고 우리 세계로 돌아온 네 아이들은 1년 후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는 길에 마법의 힘에 이끌려 다시 나니아로 들어갑니다. 그 사이 몇 백 년이 흐른 나니아에서, 삼촌 미라즈에게 아버지를 잃고 왕좌를 빼앗긴 캐스피언 왕자가 마법의 뿔나팔로 도움을 청한 것입니다. 나니아는 지금 캐스피언 1세 이후 텔마르 사람들에게 점령당해, 말하는 동물들을 비롯한 국민들이 모두 숨어사는 처지입니다. 캐스피언 왕자 (캐스피언 10세) 역시 텔마르 사람이지만, 중요한 것은 혈통이 아니라 정의를 지키려는 용기라는 아슬란의 뜻에 따라 캐스피언과 아이들은 옛 나니아를 복원하기 위한 모험을 떠납니다.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는 북미 기준 2008년 5월 16일 개봉 예정입니다.
2008/01/21 - [Movie/News] -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 새 스틸사진 공개!
2007/12/05 - [Movie/News] -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 예고편 공개
윌 스미스의 "핸콕", 첫 스틸 사진 공개
영화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힘들게 살아가는 슈퍼 히어로(윌 스미스 분)가 그의 이미지를 회복시키려는 전문가(제이슨 베이트먼 분)의 아내(샤를리즈 테론 분)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코믹 액션물입니다.
"킹덤"의 연출을 맡았던 피터 버그가 감독을 맡았으며, 북미 기준 2008년 7월 2일 개봉예정입니다.
조니 뎁, 히스 레저를 대신한다?!("닥터 파르나수스의 이미지나리움")
현재 문제는 히스 레저가 많은 부분을 이미 촬영했고, 제작 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 그럼 어떻게 조니 뎁이 처음부터 다시 찍지 않고, 히스 레저의 배역을 맡을 수 있을까요?
'영화 속에서 히스 레저의 배역은 마법의 거울을 통과합니다. 그는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든 바꿀 수 있지요. 그렇게 하면서 조니 뎁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기이하고, 환상적인, 시간여행 영화기에 히스 레저가 쉽게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제작사 측에서 흘러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닥터 파르나수스의 이미지나리움"은 관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유랑극단에 관한 이야기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랑극단의 단장으로 악마와의 계약으로 영원한 삶을 살게 된 닥터 파르나수스는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진정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다시 한번 악마와 계약을 맺습니다. 그의 영생을 젊음으로 돌려달라는 것입니다. 조건은, 그와 그녀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 아이의 16세 되는 생일날 그 아이를 악마 미스터 닉에게 바치겠다는 것. 파르나수스의 딸 발렌타인은 어느새 자라 16세 생일을 맞이하게 되고, 악마 미스터 닉은 다시 맺은 계약 대로 그녀의 딸을 납치하게 됩니다. 파르나수스는 자신을 도와 딸을 구하는 사람에게 딸과 결혼시켜주겠다고 하고, 그때 등장한 한 청년과 신비스러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히스 레저는 이 영화에서는 청년의 역할이었습니다.
조니 뎁이라는 이름에서 급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고, 테리 길리엄감독과 조니 뎁이 전에 호흡을 맞춘 적이 있긴 하지만("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 이 소식을 전한 곳이 영국의 '더 선'이라는 것에서 의심이 듭니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대표격으로 온갖 근거없는 소문으로 소설을 써대기로 유명하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듯 싶습니다.
2008/01/24 - [Movie/News] - 히스 레저의 사망 원인은 아직 불투명...
2008/01/23 - [Movie/News] - 히스 레저,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지다
픽사의"토이 스토리 1&2", 3D 상영으로 다시 돌아온다!
디즈니사의 회장인 딕 쿡은 이 야심찬 계획에 대하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팬들에게 최고의 3D 영화 체험을 제공해주기 위해, 그리고 팬들이 버즈와 우디 및 토이스토리의 사랑스러운 모든 캐릭터들을 이 3D 상영으로 보기를 원한다는 생각에 이와 같은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존 라세터와 그의 팀은 이 일을 위해 그들의 열정을 다해 작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그들의 노력의 결과물을 관객들과 나눌 생각을 하니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토이 스토리"와 그 안의 캐릭터들은 언제나 우리 가슴 속 특별한 자리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그런 그들을 새로운 기술을 통해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말 기대되는 일이긴 한데, 우리나라에서도 상영 할까요? 그때가 돼봐야 알겠지만요. 언제나 그렇지만, 픽사 만세입니다!
스티브 카렐의 코믹첩보영화 "겟 스마트", 정식 예고편 공개
"겟 스마트"는 60년대 방영된 동명의 미국 TV 시리즈물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이야기는 좀더 이 시대에 맞게 변했습니다. 미정부가 CIA 같은 다른 정부조직들에게 자금을 모두 지원하면서 워싱턴 DC에 위치한 비밀 조직 '컨트롤'이 자금 부족에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영화는 세계를 지배하려는 사악한 집단 KAOS와 그를 막으려는 비밀 정부 조직 '컨트롤'(CONTROL)의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스티브 카렐은 맥스웰 스마트 역을, 앤 해더웨이는 에이전트 99역을 맡았습니다. 또한, 스마트가 같이 일하기를 소망하는 슈퍼스타 요원 에이전트 23역으로 '더락', 드웨인 존스가 출연합니다. 영화는 "첫 키스만 50번째"의 피터 시걸이 연출을 맡았으며, 북미 기준 2008년 6월 20일 개봉 예정입니다.
2008/01/20 - [Movie/News] - 스티브 카렐의 코미첩보영화 "겟 스마트", 새로운 스틸 사진 공개
2007/10/21 - [Movie/Trivia] - 2008년 당신이 꼭 봐야할 영화 55편!